캐시슬라이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바일 플랫폼 운영업체인 엔비티가 지난 7일 기업공개를 위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며 투자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사진 출처=캐시슬라이드 홈페이지]
캐시슬라이드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모바일 플랫폼 운영업체인 엔비티가 지난 7일 기업공개를 위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며 투자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사진출처=캐시슬라이드 홈페이지]

[데일리인베스트=윤혜림 기자] ‘캐시슬라이드’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모바일 플랫폼 운영업체인 엔비티(NBT)가 지난 7일 기업공개(IPO)를 위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며 투자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엔비티는 엔비티의 총공모주식수는 83만2000주이고, 주당 공모희망밴드는 1만3200~1만7600원이다. 엔비티는 오는 23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 엔비티의 사업은…

엔비티는 2012년에 설립됐으며, 캐시슬라이드 서비스를 필두로, 광고주와 플랫폼, 이용자 모두에게 혜택이 제공되는 모바일 포인트 플랫폼을 개발 및 운영하고 있다.

엔비티의 사업은 모바일 포인트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모바일 포인트 광고 △모바일 포인트 쇼핑 △기타 서비스로 구분된다.

또한 엔비티는 사업모델의 다각화를 위해 노랑브라우저, 더퀴즈라이브, 스몰바이츠 등을 개발하며 사용자와의 접점을 늘리고 사업 확장의 가능성을 탐색하고 있다.

■ 지난해 매출액 42.54%, 영업이익 34.28% 증가

올해 엔비티의 매출액(2020년 1~3분기 기준)은 296억1622만원을 기록했다. 이어 지난해 엔비티의 매출액은 452억275만원으로 2018년 매출액 317억1280만원보다 42.54% 증가했다.

영업이익도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기간 솔루엠의 영업이익은 16억7381만원에서 22억4781만원으로 증가하며 약 34.29%의 상승세를 보였다.

나이스 기업정보에 따르면 엔비티은 동종산업 내에서 △활동성-중위 △수익성-중위 △안정성-해당 없음 △성장성-상위 △규모-최상위에 위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독자적인 포인트 시스템 구축·사업모델 다각화로 성장

엔비티는 설립 이후 세계 최초 모바일 잠금화면 플랫폼 캐시슬라이드를 런칭하며 빠르게 성장했다. 엔비티는 독자적인 '포인트 에코시스템’을 개발해 모바일 플랫폼에서 광고 시청, 상품 구매, 콘텐츠 소비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포인트를 적립하고 하나로 합산하여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

이러한 서비스를 기반으로 엔비티는 2014년 11월, 캐시슬라이드의 현지화를 통해 중국 시장에 진출했고 이후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이며 2018년에는 연 매출 약 770억원을 달성했다.

엔비티는 2018년 기업간거래(B2B) 포인트 시장으로 영역을 확대하기 위해 제휴 포인트 네트워크 서비스인 '애디슨(AdiSON) 오퍼월'을 런칭했다. 현재 네이버 웹툰, 시리즈 등 다수의 대형 모바일 서비스들이 제휴사로 참여하고 있으며, 애디슨을 통해서 누적 500개 이상의 광고주들이 매월 평균 800만 건, 월 15억원의 광고 캠페인들을 집행하고 있는 등 사업모델 다각화를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다.

■ 매체사 확보 전략으로 연매출 1000억원 달성 목표

앞으로도 엔비티는 매체사 확보 전략에 힘쓸 예정이다. 현재 엔비티는 대형 매체사들과 제휴를 맺고 있는데, 이젠 대형사 뿐만 아니라 매년 20여개의 중소형 매체사와의 추가 제휴를 맺겠다고 밝혔다.

또한 엔비티는 해외시장 확대에도 노력하겠다는 계획이다. 엔비티는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중국시장 이외에도 미국, 동남아시아 지역으로의 진출도 고려하고 있다. 엔비티는 모바일 기기 제조사와의 협력을 통해 플랫폼을 사전 탑재하는 방식으로 동남아 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엔비티는 오는 2022년까지 연 매출액 1000억원, 월간 순사용자 900만명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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