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인보우로보틱스는 지난달 27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며 상장 절차를 밟고 있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내년 1월 말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사진 출처=레인보우로보틱스 홈페이지]
로봇 전문기업 레인보우로보틱스가 지난달 27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며 상장 절차를 밟고 있다. [사진출처=레인보우로보틱스 홈페이지]

[데일리인베스트=윤혜림 기자] 로봇 플랫폼 전문 벤처기업 레인보우로보틱스가 최근 한국거래소로부터 상장 승인을 받으면서 내년 1월 스닥시장에 상장된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지난달 27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며 상장 절차를 밟고 있다. 내년 1월11~12일 기관 수요예측을 거쳐 15~18일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주당 공모 희망가격은 7000~9000원으로 제시됐다.

앞서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지난 2018년 기술특례, 2019년 성장성 특례를 통해 2번이나 상장을 추진했지만 승인을 받는데 모두 실패한 바 있다.

■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사업은…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인간형 이족보행 로봇 플랫폼을 제조 및 판매하고 있다. 제품군은 크게 인간형 이족보행 로봇 플랫폼과 협동로봇 및 천문 관측용 마운트 시스템으로 구분되며, 이외에도 로봇 관련 교육이나 콘텐츠 서비스사업 등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로봇 핵심기술을 기반으로 초정밀 지향 마운트를 개발하였으며 국내 유일의 마운트 제조 회사가 됐다. 또한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취미 활동가, 전문가뿐만 아니라 최근 군사용으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마운트를 개발하여 시장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 올해 영업손실 84% 감소, 성장 가능성 보였다

올해 레인보우로보틱스의 매출액(2020년 1~3분기 기준)은 38억175만원을 기록하며 뛰어난 성장을 보였다. 이어 지난해 레인보우로보틱스의 매출액은 16억9398만원으로 2018년 매출액 10억5144만원보다 61.11% 증가했다.

같은 기간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영업손실도 33억4367만원에서 54억227만원으로 약 61.57%가 증가했다. 하지만 올해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영업손실(1~3분기 기준)은 8억4088만원을 기록해 2019년 대비 84.43%가 감소하는 등의 실적 개선을 보였다. 

나이스 기업정보에 따르면 레인보우로보틱스는 동종산업 내에서 △활동성-최하위 △수익성-최상위 △안정성-최상위 △성장성-최상위 △규모-중위에 위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신제품 개발 완료 및 본격적인 사업 확장 나서

레인보우로보틱스는 대한민국 최초의 인간형 이족보행 로봇인 ‘HUBO(휴보)’를 개발한 카이스트 ‘휴머노이드 로봇 연구센터’의 연구원들이 창업한 벤처기업이다. 회사 설립 후 인간형 이족보행 로봇 플랫폼인 ‘HUBO2’를 상용화해, 전 세계에서 유일한 인간형 이족보행 로봇 플랫폼을 판매하고 있다.

2017년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주요 매출제품으로 협동로봇을 선정해, 꾸준한 연구개발을 해왔다. 그 결과 지난해 협동로봇 개발을 완료 및 양산체제를 구축했고, 2020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특히 협동로봇의 홍보를 위해 다양한 산업군의 업체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시제품을 제공했다.

또한 신제품을 실제 매출로 연결하기 위해 전문적인 영업인력을 확보해 영업부를 신설했으며, 2020년 상반기에 큰 성과를 올렸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현재 협동로봇 관련 16개의 전문 대리점을 확보해 공격적인 영업 활동을 펼치고 있다.

협동로봇은 산업용 로봇의 한 종류로 안전장치가 내장돼 작업자와 같은 공간에서 활용될 수 있는 로봇이다. 주로 6축의 직렬관절 구조를 가지고 있다. 

■ 비대면 문화에 맞춘 모바일 로봇 플랫폼 개발 박차

레인보우로보틱스는 꾸준히 새로운 형태의 로봇 사업을 발전시키고 있다. 우선 사용자가 원하는 위치로 안전하게 이동시키기 위해 모바일 로봇을 개발하고 있다. 2016년에 컨시어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로봇인 ‘HUMO’를 개발했고, 2018년부터 총 예산 약 800억 규모의 정부지원 국책과제를 수행하며 연구를 수행 중이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2020년 개발을 마무리하고 2021년부터 운영체제 시스템과 통합하여 실증 단계를 수행할 예정이다. 또한,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확산되며 비대면 문화가 자리 잡은 만큼 서비스산업 분야에 활용가능한 맞춤형 모바일 로봇 플랫폼을 납품해 매출을 증대할 계획이다.

또한 로봇 레이저 토닝(Toning, 미백) 시스템도 신규 사업으로 지정해 개발하고 있다. 로봇 레이저 토닝 시스템은 기존의 레이저를 이용한 치료 시스템의 개념을 넘어선 신기술로 원천 특허를 출원했고, 미백뿐만 아니라 제모, 황반, 백반, 문신, 흉터 등의 제거 시스템으로 활용하기 위해 지속해서 특허를 출원해 신규 사업을 확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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