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신품 부품 제조기업 명신산업은 오는 7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사진 출처=명신산업 홈페이지]
자동차 신품 부품 제조기업 명신산업은 오는 7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사진출처=명신산업 홈페이지]

[데일리인베스트=윤혜림 기자] 자동차 신품 부품 제조기업 명신산업은 최근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 1372.9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

명신산업은 테슬라,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등의 기업에 차량 부품을 공급하며 전기차 관련주로 주목받고 있다. 명신산업은 오는 7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 명신산업의 사업은…
 
1982년에 설립된 명신산업은 자동차의 차체 중 일부를 강판을 950도 고온으로 가열해 모양을 만드는 ‘핫스탬핑(Hot Stamping)’ 공법으로 경량화시켜 만든 제품을 자동차 차체 부품업체에 납품하는 것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명신산업은 완성차 업체의 신규 차종 출시 일정에 맞추어 부품을 공급할 부품사를 대상으로 공개입찰을 실시한다. 이후 선행 시험 생산 후 관련 생산설비를 구축하고 제품을 생산한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핫스탬핑 부품의 수요처는 항공, 방산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되고 있어, 이에 명신산업 역시 매출을 증대시키기 위해 글로벌 영업을 위한 전략을 세우고 있다.
 
■ 지난해 매출액 125%, 영업이익 326% 증가
 
올해 명신산업의 매출액(2020년 상반기 기준)은 3547억6091만원을 기록했다. 이어 지난해 명신산업의 매출액은 7757억4009만원으로 2018년 매출액 3441억9339만원보다 125.38% 증가했다.
 
영업이익도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기간 명신산업의 영업이익은 139억6384만원에서 596억80만원으로 증가하며 무려 326.82%의 상승세를 보였다.
 
나이스 기업정보에 따르면 명신산업은 동종산업 내에서 △활동성-중위 △수익성-상위 △안정성-하위 △성장성-상위 △규모-최상위에 위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오랜 업력과 특허 등으로 산업 내 진입장벽 구축
 
명신산업은 핫스탬핑용 차체 부품 분야에서 오랜 업력과 연구개발 특허 등을 바탕으로 국내에 진입장벽을 구축해왔다. 특히 차체용 핫스탬핑 부품 산업의 경우 균일한 제품의 양산 능력, 초기 대규모 설비투자 수반 등으로 인해 진입장벽이 구축돼 타 기업의 시장진입이 어렵다는 점이 명신산업의 진입장벽을 더욱 확고히 했다.
 
특히 명신산업은 국내와 해외 시장의 판매전략을 달리해 제품을 수주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현대자동차그룹과 우호적인 관계 유지를 위해 계열사인 현대제철의 핫스탬핑 사업 관련 위탁생산을 하는 등의 영업전략을 유지하고 있다.
 
한편 명신산업은 국내 특정 자동차 업체에 대한 매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해외 완성차 기업에 꾸준히 영업시도를 해왔다. 글로벌 전기차 업체는 신규 공장의 양산 모델에 추가 수주를 받기 위하여 품질 및 납기 준수 외 적극적인 현지 법인 설립을 통해 대응하는 전략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 친환경 자동차 산업 발달에 맞춰 핫스탬핑 공법 확대 적용
 
최근 친환경 자동차와 관련된 다양한 연구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특히 화석연료 기반의 내연기관을 탈피하고자 동력원을 전기, 수소연료 등 친환경으로 구성하고자 하는 기술개발이 추진 중이다.
 
또한, 차량의 연비 개선을 화두로 각 부품별 경량화를 위한 연구 개발도 이뤄지고 있어, 명신산업은 이런 트렌드에 맞춰 핫스탬핑 공법을 센터필러(Center Pillar) 등 주요 차체 파트에 적용하고 있다.
 
명신산업은 이미 국내 완성차와 글로벌 전기차 기업의 차체 핵심부품 공급 기업을 확보하고 있어, 이를 기반으로 전세계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전기차 시장의 최대 수혜기업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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