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 소재 기술 기업인 석경에이티가 지난 9일 코스닥 시장 상장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사진 출처=석경에이티 홈페이지]
나노 소재 기술 기업인 석경에이티가 지난 9일 코스닥 시장 상장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사진 출처=석경에이티 홈페이지]

[데일리인베스트=윤혜림 기자] 나노기술 전문기업 석경에이티가 지난 9일 코스닥 시장 상장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석경에이티의 총공모주식수는 100만주이고, 모집총액은 최대 100억원이다. 주당 공모 희망가 범위는 8000~1만원으로 10일부터 이틀간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오는 15일과 16일 청약을 진행한다. 오는 23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 석경에이티의 사업은…

석경에이티는 전신인 석경화학에서 분사해 2010년에 설립됐으며, 소재분야 중에서 바이오헬스케어 산업, 전기·전자산업, 코팅산업, 기타 산업에 관련된 기능성 나노소재 개발 및 제조업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석경에이티는 나노소재를 통한 기존산업 변혁의 트리거(Trigger) 역할 수행 및 신산업의 핵심소재(Core material) 제공을 목표로 나노소재에 대한 연구개발·제조를 이어나가고 있으며 끊임없이 새로운 산업영역으로 진출하고 있다.

현재는 신기능을 발현할 수 있는 새로운 무기소재를 포함, 네 가지 사업부문을 중심으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 지난해 영업이익 101% 증가, 꾸준한 상승세 보여

올해 석경에이티의 매출액(2020년 1~3분기 기준)은 46억6623만원을 기록했다. 이어 지난해 석경에이티의 매출액은 64억331만원으로 2018년 매출액 55억3486만원보다 15.69% 증가했다.

영업이익도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기간 석경에이티의 영업이익은 6억5362만원에서 13억1693만원으로 증가하며 약 101.48%의 상승세를 보였다.

나이스 기업정보에 따르면 석경에이티는 동종산업 내에서 △활동성-최하위 △수익성-최상위 △안정성-중위 △성장성-상위 △규모-상위에 위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나노소재 원천기술 확보로 성장

석경에이티는 나노소재의 특성을 잘 나타낼 수 있는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나노소재를 산업화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나노소재에 관한 원천기술이 필요한데, 석경에이티는 지난 25년에 걸쳐 다양한 나노소재를 취급해왔다. 현재 석경에이티는 전세계 20개국의 80여개 협력사와 거래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석경에이티의 확보된 원천기술은 △나노입자 크기 및 입자형상 제어기술 △나노입자 분산기술 △나노입자 표면처리 기술 △나노입자 산화물, 불화물의 기초원료 정제기술 등이 있다.

뿐만 아니라 석경에이티는 고객의 요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다. 석경에이티는 고유기술인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제조된 나노입자 및 나노입자의 분산체를 고객사에 제공하는 B2B(기업간거래) 거래를 실시하고 있다. 또한 사용하고 있는 핵심원료들은 발주에서부터 입고까지 일련의 표준화된 과정을 실시하고 있다.

■ 5G 기판소재용 중공 실리카 사업 본격 진행…글로벌 시장 선도 목표

석경에이티는 5G 기판소재용 중공 실리카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최근 정보통신 분야에서는 고주파 영역이 각광받고 있는데, 석경에이티는 이에 사용될 중공 실리카를 생산하고 있다.

특히 석경에이티는 기판소재에 사용되는 PI(Polyimide) 필름의 약점을 극복하기 위해 PI 필름에 중공 실리카를 복합화 함으로써, PI 필름 자체의 유전율 및 유전손실을 더욱 낮출 수 있다는 사실을 검증했다.

또한 석경에이티는 신규 사업에 대한 준비 작업으로 2016년부터 경쟁국인 일본, 미국에 관련 특허를 출원했다. 그 결과 소재강국인 일본에서 2건의 특허를 확보하고 있으며, 1건의 미국특허가 출원되었고 등록될 예정이다.

석경에이티는 “나노 첨단 소재 분야의 국가대표 기업이 돼 소재 국산화에 앞장서고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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