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인베스트=조호진 타키온뉴스 대표] 에스엘은 작년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100% 가까이 성장했다. 에스엘은 2023년에 매출액은 4조8400억원, 영업이익은 3861억원을 각각 올렸다고 지난 16일 공시했다. 에스엘은 자동차 헤드램프를 제조한다. 국내 헤드램프 시장의 70%를 장악하고 있는 헤드램프의 강자이다. 에스엘은 1969년에 현대차에 헤드램프를 납품하기 시작했다. 1980년대는 영일(英日) 기업들과 기술 제휴를 했다. 이후 홀로서기에 나서 현대차·기아는 물론, 미국의 GM·포드와 중국의 지리자동차·상하이자동차·둥펑 등에도
[데일리인베스트=조호진 타키온뉴스 대표] 에스엘은 28일 마지막 거래일에 3.03% 오른 3만5700원에 마감했다. 올해 수익률(YTD)은 50.32%에 이르렀다. 코스피의 YTD는 19.30%였으니, 에스엘은 코스피를 30% 초과 수익을 냈다. 에스엘의 고공 행진에는 국내 완성차의 비약적인 성장이 있었다. 국내 완성차는 올해 400만대 이상이 유력하다. 내수는 174만대, 수출은 270만대에 이르렀다. 400만대 이상 판매는 2018년 이후 5년 만이다.완성차 매출이 급증하면 부품 업체도 동반 호조는 당연하다. 하지만, 예전과는
[데일리인베스트=조호진 타키온뉴스 대표] 현대차가 지난 29일 2.52% 오른 20만3500원에 마감했다. 이날은 올해 마지막 거래일이다. 이로써 올해 수익률(YTD)은 29.62%가 됐다. YTD 관점에서 코스피는 19.30%, 토요타자동차는 42.05%이다. 현대차는 코스피를 10% 정도 수익률을 상회했지만, 경쟁사인 토요타자동차보다는 역으로 13% 정도 수익률이 뒤졌다. 내년 실적을 감안한 주가수익비율(PER)은 토요타가 10~11배이지만, 현대차는 2.8~3.1배에 불과하다. 현대차가 토요타보다 3배 정도 저평가 됐다. 양사
[데일리인베스트=조호진 타키온뉴스 대표] MDS테크는 모잠비크에서 공공 시스템 구축을 수주했다고 지난 26일 공시했다. 해당 사업은 현대오토에버가 주도하고 있다. 현대오토에버는 차량 소프트웨어(SW) 플랫폼과 내비게이션 SW 부문을 맞는다.이번 계약으로 MDS테크는 283억원을 받는다. 전년 매출 대비 18%에 달하는 거액이다. MDS테크는 작년에 153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제조업도 아닌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150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경우는 드물다. MDS테크는 임베디드 SW의 강자이다. 임베디드 SW는 전자제품에 내장되어 작
[데일리인베스트=조호진 타키온뉴스 대표] 삼성전기가 지난 29일 14만6100원에 마감했다. 이날 종가 기준으로 삼성전기는 지난 한 달 수익률이 15.59%에 달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는 9.06% 상승했다.삼성전기의 주가는 작년을 포함해 올해 상반기까지 부진했다. 최근 탄력을 받은 이유로 시장에서는 온디바이스(On Device)가 거론된다. 올해 반도체 업계를 포함해 세계 주식 시장의 화두는 단연 인공지능(AI)이다. 챗GPT 광풍으로 엔비디아가 무섭게 치고 올라 왔다. 챗GPT 이전에 엔비디아는 PC의 그래픽카드 전문기업에 지나
[데일리인베스트=조호진 타키온뉴스 대표] 현대제철이 지난 24일 3만5550원으로 마감했다. 현대제철은 이날 종가 기준으로 한 주 기준으로 2.6% 상승했고, 연간 수익률로는 16.75% 상승했다. 주간 단위로 상승하면서 최근 있었던 안동일 현대제철 사장(64)의 경질이 일으킨 충격에서 벗어났다는 분석이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17일 그룹 사장단 인사를 발표했는데 현대차, 기아 등을 비롯한 5곳의 사장은 유임됐다. 하지만, 현대제철은 임기 1년을 앞둔 안 사장을 전격 해임하고, 후임에 현대차그룹은 서강현 현대제철 부사장(55)을 임명
[데일리인베스트=조호진 타키온뉴스 대표] 서정식 현대오토에버 사장(54)이 지난 17일 유임됐다. 이날 발표된 현대차그룹 주요 회사 최고경영자(CEO) 인사에서 서 사장은 장재훈 현대차 사장(59) 등과 함께 자리를 유지했다. 서 사장의 유임은 실적 때문으로 풀이된다. 현대오토에버의 올해 실적은 순항 중이다. 3분기에 매출은 7458억원, 영업이익은 45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1%와 36%가 성장했다. 현대오토에버의 호실적은 예상됐다. 현대차그룹의 유일한 소프트웨어 회사이다. 완성차의 부품이 이미 정보기술(IT
[데일리인베스트=조호진 타키온뉴스 대표] 네이버가 3분기 연결실적(잠정)을 지난 3일 공시했다. 네이버는 매출 2조4453억원, 영업이익 380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YoY)로 각각 18.9%, 15.1% 증가했다.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컨센서스(증권사전망치평균)를 추월했다. 에프엔가이드가 집계한 네이버의 3분기 컨센서스는 매출 2조4079억원, 영업이익 3681억원이었다.호실적은 콘텐츠 부문이 견인했다. 콘텐츠 부문은 YoY로 39.5% 성장했다. 웹툰 지식재산권(IP)을 영상화하면서 장부에 반영됐다. 또한,
[데일리인베스트=조호진 타키온뉴스 대표] 삼성중공업이 3분기 연결실적(잠정)을 27일 공시했다. 삼성중공업은 매출은 2조원에 영업이익은 758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3분기 연속 흑자였다. 전년 동기 대비(YoY)로 매출은 44.7% 성장했다. 이번 영업 이익을 포함한 올해 누계 영업 이익은 1543억원이다. 4분기를 포함하면 삼성중공업이 올해 공언한 영업이익 2000억원도 가능할 전망이다. 이번 영업이익은 컨센서스인 556억원보다 36% 높은 실적이다. 하나증권은 “드릴십 매각에 따른 재고자산 평가 이익이 반영됐다”고 밝혔다.
[데일리인베스트=조호진 타키온뉴스 대표] 김상헌 동서 고문(74)이 아들인 김종희 동서 부사장(47)에게 30만주를 증여했다고 지난 20일 공시했다. 20일 종가 기준으로 김 부사장이 받은 수증액은 54억3600만원엔 달한다. 김 부사장은 수증 외에도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총 4차례에 걸쳐서 21만5500주를 장중에서 매수했다. 두 종류의 지분 매수를 통해서 김 부사장의 지분율은 14.14%로 확대됐다. 이번 증여는 김 고문이 아들에게 경영권을 위한 승계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동서 창업주인 김재명 명예회장(101)이 생존해 있
[데일리인베스트=조호진 타키온뉴스 대표] 26일 종가 기준으로 HD한국조선해양이 계열사인 HD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보다 압도적인 올해 누적수익률(YTD)를 보였다. HD한국조선해양은 61.27%를, HD현대중공업은 2.38%를, 현대미포조선은 1.47%를 기록했다. HD한국조선해양의 또 다른 조선 계열사인 현대삼호중공업은 비상장사이다. HD한국조선해양이 현대삼호중공업의 지분을 80% 보유하고 있다. 보유 지분율이 절반이 넘으면 단일 재무제표를 작성한다. 지분율만큼 매출과 영업이익이 적용되지 않고 100% 재무제표에 반영된다는 뜻이
[데일리인베스트=조호진 타키온뉴스 대표] 삼천당제약의 전환사채(CB)가 보통주로 전환한 물량 32만1735주가 20일 상장했다. 전환가액은 4만3514원이다. 지난 19일 종가는 9만3200원이다. 해당 물량은 전체 보통주에서 1.4%에 불과하다. 이날 종가 기준으로 삼천당제약의 올해 누적 수익률(YTD)은 117.50%에 달한다. 이날 기준 코스피의 YTD는 14.99%이다. 주가 상승의 견인차는 황반변성 치료제인 ‘SCD411’이다. SCD411은 삼천당제약에게는 야심차게 추진한 바이오시밀러이다. 황반변성 질환은 망막 중심부에
[데일리인베스트=조호진 타키온뉴스 대표] 서남은 전환사채(CB) 전환청구권 행사로 보통주가 신규 상장한다고 지난 18일 공시했다. 신규 상장 주식은 108만6995주이며, 총 주식 수 대비 신규 물량은 4.6%이다. 신규 주식 상장일은 23일이고 전환가액은 2392원이다. 서남은 최근 초전도체 관련 주로 주목 받았다. 정작 회사는 퀀텀에너지연구소와 무관하다는 입장을 공지했지만, 하지만, 주가는 아랑곳하지 않고 출렁거렸다. 조선일보가 지난 달 28일 장 시작 전에 퀀텀에너지연구소의 LK-99를 보도했다. 퀀텀에너지연구소가 상온·상압에
[데일리인베스트=조호진 타키온뉴스 대표] 씨에스윈드의 김성권 회장(69)이 4만7100주를 임직원에게 증여하고, 40만주는 블록딜로 매도했다고 28일 공시했다. 40만주는 기관 투자가가 인수했다. 특이점은 매도 단가이다. 블록딜의 매도단가는 8만52원이다. 28일 씨에스윈드의 종가는 7만3500원이다. 통상 블록딜은 거래 당일 종가보다 낮다. 대규모로 주식을 가져가면서 일종에 할인 혜택을 준다. 5% 이하면 기존 주주들에게도 손해가 없는 가격으로 간주된다. 그런데 이번 블록딜은 공시일 종가보다 오히려 높았다. 이는 지난 주 에코프로
[데일리인베스트=조호진 타키온뉴스 대표] SGC에너지는 2분기에 3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지난 25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YoY) 85.9% 감소했다. 매출은 YoY로 20.5% 증가한 8063억원을 기록했다. 상반기로 확대하면 YoY 기준 매출은 20% 증가한 1조5481억원, 영업이익은 64.5% 감소한 330억원이다. 영업이익의 급감은 1월·2월·4월 등에 적용된 전력도매가격(SMP) 상한제 때문이다. 한국전력은 SGC에너지같은 민간 에너지 기업에서 전기를 사온다. 한전은 적자가 심각하다. 정부가 한전의 채산성을
[데일리인베스트=조호진 타키온뉴스 대표] LG에너지솔루션이 2분기 잠정실적(연결)을 7일 공시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73% 성장한 8조7735억원을, 영업이익은 212.7% 성장한 6116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에는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의 수혜인 AMPC(Advanced Manufacturing Production Credit·첨단제조생산 세액공제)의 1109억원이 포함된 수치이다. 아직 입금되지는 않았지만, 미국 정부가 보장했기에 재무제표에 미리 반영했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이번
[데일리인베스트=조호진 타키온뉴스 대표] 한국항공우주의 최대 온실가스 배출원은 항공유가 아닌 전기로 확인됐다. 한국항공우주는 지난달 30일 발간한 지속가능보고서에서 온실가스 배출원별 비율은 전기 75%, 가스 16%, 항공유가 7%라고 밝혔다. 한국항공우주는 2030년까지는 탄소 배출량의 40%를 줄이고, 2050년에는 탄소 배출을 없앤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한국항공우주는 태양광 사용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고효율 LED를 교체하는 방식으로 탄소 배출을 줄이겠다는 구상이다. 탄소 저감은 세계적 흐름이다. 대응이 늦으면 수주와 재정
[데일리인베스트=조호진 타키온뉴스 대표] SK바이오사이언스는 독자 개발한 코로나 백신 스카이코비원이 세계보건기구(WHO)의 긴급사용목록에 등재됐다고 지난 19일 공시했다. 코로나로 한국은 물론 전 세계가 몸살을 앓을 때, 미국의 화이자-바이오엔테크와 모더나가 앞다퉈 백신을 개발했다. 중국도 독자 개발했다고 선언했지만, 효력을 물론 부작용이 커서 올해까지도 중국은 코로나 고통에서 떠나지 못했다. 스카이코비원은 유럽연합(EU)과 전염병대비혁신연합(CEPI), 빌앤멜린다게이츠재단 등이 개발 비용을 부담했다. 또한 미국 식품의약국(FDA)
[데일리인베스트=조호진 타키온뉴스 대표] 지난 16일 엘파텍은 프로텍의 주식 36만1400주를 줄였다고 밝혔다. 이번 거래로 엘파텍의 지분은 3.39%가 줄었고, 대신 현금은 약 130억원이 생겼다. 프로텍은 반도체 패키징에서 본딩을 레이저로 하는 장비를 생산한다. 이전에는 레이저 대신에 적외선을 사용했다. 적외선을 사용하면 본딩 영역이 확대하면서 웨이퍼가 휘어지는 부작용도 생겼다. 이를 없애고자 프로텍아 외국 OSAT(외부반도체패키지테스트)인 앰코와 협업해 개발한 기술이 레이저 본딩이다. 프로텍의 레이저 본딩 기술을 LABLAB(
[데일리인베스트=조호진 타키온뉴스 대표] 큐브엔터테인먼트는 브이티지엠피에 43억원을 투자해 주식 69만1049주를 늘렸다고 지난 26일 공시했다. 이번 거래로 큐브엔터테인먼트는 브이티지엠티의 지분을 8.25%까지 늘렸다. 여기에는 신주인수권부사채의 지분 0.24%도 포함돼 있다.큐브엔터는 브이티지엠피의 계열사이다. 즉, 계열사가 모회사 지분을 인수한 셈이다. 브이티지엠피는 화장품 기업이다. 큐브엔터는 취득 목적에 대해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를 통한 신성장 동력확보 및 사업 시너지 확대”라고 밝혔다. 큐브엔터가 화장품과 엔터 사업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