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인베스트=조호진 타키온뉴스 대표] 대덕전자가 2022년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220% 증가했다고 21일 공시했다.
대덕전자는 지난해에 매출액 1조3161억원, 영업이익 2352억원, 당기순이익은 1839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YoY)로는 각각 △31.5% △220.9% △191.8% 기록한 호실적이다.
대덕전자가 호실적을 기록할 수 있었던 이유는 신속한 신수종 사업 발굴 덕분이다. 대덕전자는 당초 일반 인쇄회로기판(PCB·Printed Circuit Board) 제조사였다. PCB는 중국 기업이 진출하면서 레드오션으로 변했다. 가격 경쟁력을 상실한 국내 기업은 돌파구를 찾아야 했다. 대덕전자는 플립칩-볼그리드어레이(FC-BGA·Flip Chip-Ball Grid Array)를 선택했다. FC-BGA는 기판을 뒤집어서(flip) 조립한다. 공간을 절약하고자 낸 묘수이다. 대신 기술이 필요하고 비싸다.
FC-BGA 덕분에 대덕전자는 지난해 불황에도 호실적을 기록할 수 있었다. 물론 완전히 비켜 날 수는 없었다. 지난해 4분기에 기존 제품의 재고가 쌓였고 급기야 충당금으로 70억원을 적립해야 했다. 이는 고스란히 이익 훼손으로 이어졌다. 하이투자증권은 “올 2분기에 대덕전자가 반등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대덕전자는 올해 FC-BGA의 비중을 높일 전략이다. 23%에서 43%로 늘리겠다는 구상이다.
하이투자증권은 “대덕전자가 TV보다는 전장용 FC-BGA 비중을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장용 부품이 가전보다 이익률이 높다.
대덕전자의 목표주가로 하이투자증권은 2만9000원을, 대신증권은 3만3000원을 각각 제시했다. 올해 누적 수익률(YTD)은 22일 종가 기준으로 대덕전자가 17.17%, 코스피가 8.63%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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