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양이 2022년도 실적을 28일 공시했다. 금양은 매출액은 2131억원, 영업이익은 13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YoY)로는 각각 –2.1%, 9.0% 변화했다. 다만, 종속회사를 처분하면서 순손실로 318억원을 기록하면서 당기순이익은 적자 전환을 했다. [자료제공=타키온뉴스]
금양이 2022년도 실적을 28일 공시했다. 금양은 매출액은 2131억원, 영업이익은 13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YoY)로는 각각 –2.1%, 9.0% 변화했다. 다만, 종속회사를 처분하면서 순손실로 318억원을 기록하면서 당기순이익은 적자 전환을 했다. [자료제공=타키온뉴스]

[데일리인베스트=조호진 타키온뉴스 대표] 금양이 2022년도 실적을 28일 공시했다. 금양은 매출액은 2131억원, 영업이익은 13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YoY)로는 각각 –2.1%, 9.0% 변화했다. 다만, 종속회사를 처분하면서 순손실로 318억원을 기록하면서 당기순이익은 적자 전환을 했다.

금양은 코로나19 이후 숨은 2차전지 기업으로 알려지면서 주가가 급등했다. 특히, 작년에 리튬 광산까지 연계되면서 혁신기업으로 각안됐다. 

금양은 본래 화학 발포제에 강점이 지닌 기업이다. 화학발포제는 합성수지나 고무 같은 물질에 투입돼, 스폰지(sponge) 등을 만든다. 해당 분야는 금양과 동진쎄미켐이 과점하고 있다. 화학발포제 시장은 정체됐다. 금양은 2차전지를 새로운 먹거리로 선택했다. 금양은 이중 수산화리튬 제조에 필수적인 균일 가공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기존 2차 전지의 리튬은 탄산리튬에서 만들었다. 

하지만, 전기차 배터리에는 탄산리튬보다 수산화리튬이 적합했다. 문제는 수산화리튬을 균등하면서 미세한 입자를 요구한다는 점이다. 금양은 해당 공정의 기술을 개발했다. 금양은 “수산화리튬 분야에서 우리 회사만이 가진 특허는 없다”며 “해당 공정은 국내 다른 경쟁사도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금양은 원통형 전지도 개발했다. 국내에서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에 이어 세 번째이다. 현재 전기차에 쓰이는 원통형 2차전지는 4680㎜이다. 지름 46㎜에 길이 80㎜이다. 금양의 2차전지는 2170이다. 지름 21㎜에 길이 70㎜이다. 금양의 2170 전지는 전동 공구, 킥보드, 전동 스쿠터용이다. 해당 시장은 크다. 전기차의 30% 수준으로 추정된다.

금양은 작년 리튬 광산으로 몸살을 앓았다. 콩고민주공화국에 금양이 리튬 광산에 투자했다는 사실에 시장이 들썩였다. 비록 아직은 장부에 이익을 가져다주지는 않지만, 2차전지 분야에서 △탄산리튬 제조 △2170 원통형 배터리 양산 △리튬 광산까지 발 빠르게 움직인 금양에 시장은 환호했다. 

덕분에 지난 1년간 금양의 주가는 2일 종가 기준으로 828.57% 상승했다. 이 기간 코스피 상승률은 -11.62%, 대장주인 LG에너지솔루션은 22.43%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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