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성엔지니어링이 2022년 실적을 발표했다. 12년 만에 최대 실적이다. 주성엔지니어링은 매출은 4379억원, 영업이익은 1239억원, 순익은 1065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자료제공=타키온뉴스]
주성엔지니어링이 2022년 실적을 발표했다. 12년 만에 최대 실적이다. 주성엔지니어링은 매출은 4379억원, 영업이익은 1239억원, 순익은 1065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자료제공=타키온뉴스]

[데일리인베스트=조호진 타키온뉴스 대표] 주성엔지니어링이 2022년 실적을 발표했다. 12년 만에 최대 실적이다. 주성엔지니어링은 매출은 4379억원, 영업이익은 1239억원, 순익은 1065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전년 대비(YoY)로는 각각 △ 16.1% △20.7% △-26.8% 기록했다.  

주목할 점은 주성엔지니어링의 영업이익률이 28.3%에 이른다는 점이다. 제조업의 영업이익률은 10%가 넘기 힘들다. 통상 국내 상장사 영업이익률이 7%대라는 점에서 주성엔지니어링의 영업이익률은 이례적이다. 

더욱이 주성엔지니어링이 납품기업이라는 점에서도 놀랍다는 분석이다. 하청 기업이 영업이익률이 높으면 원청 기업을 이를 깎으려 한다. 통념을 벗어난 영업이익률은 시장을 압도하는 기술력이 있을 때 가능하다. 대만의 TSMC가 그렇고, HPSP도 그렇다. 

주성엔지니어링의 기술 정점은 원자층증착(ALD·Atomic Layer Deposition)이다. 다른 반도체 증착 기업들이 화학기상증착(CVD·Chemical Vapor Deposition)를 사용한다면, 주성엔지니어링의 ALD는 원자 단위로 증착을 한다. 원자 한 층을 배열한다는 점에서 기술 난이도를 가늠할 수 있다. 주성엔지니어링은 ALD를 2012년에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올해 주성엔지니어링이 새로 기대하는 분야는 태양광이다. 주성엔지니어링은 빛을 전기로 전환하는 발전효율이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35%를 발성했다. 통상의 발전효율은 20%이다. 

주성엔지니어링의 목표주가로 미래에셋증권은 3만2000원을, 유진투자증권은 2만9000원을 각각 제시했다. 올해 누적 수익률(YTD)은 주성엔지니어링이 16.75%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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