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우코스는 2003년에 설립된 기업으로,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과 제조업자개발생산(ODM)을 전문으로 화장품 제조업 및 도소매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사진 출처=나우코스 홈페이지]
나우코스는 2003년에 설립된 기업으로,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과 제조업자개발생산(ODM)을 전문으로 화장품 제조업 및 도소매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사진 출처=나우코스 홈페이지]

[데일리인베스트=윤혜림 기자] 지난달 30일 코넥스에 상장한 화장품 제조기업 나우코스가 지난해 뛰어난 실적 개선을 보이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나우코스는 지난해 당기순이익 흑자를 내며 본격적인 턴어라운드가 전망돼, 투자자들 사이에서 주가 상승세를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나우코스의 사업은…

나우코스는 2003년에 설립된 기업으로,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과 제조업자개발생산(ODM)을 전문으로 화장품 제조업 및 도소매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나우코스는 차별화된 기술력과 생산 인프라를 바탕으로 뷰티제품부터 의약외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다. 핵심 개발 상품으로는 피지조절기능이나 미백기능이 함유된 신물질, 피부탄력을 증강하는 화장료 조성물 등이 있다.

또한 나우코스는 2019년부터 생산 품질관리 IT시스템을 전 공정에 적용해 디지털화를 추구하고 있다. 이를 통해 고객이 원하는 적절한 단가에 제품을 공급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 지난해 영업이익 240% 증가…매출 27%↑

지난해 코로나19로 소비가 위축되는 상황에서도 나우코스의 매출액은 356억3545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2019년 매출액 279억7533만원보다 약 27.38%가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나우코스의 영업이익은 마이너스 10억6292만원에서 14억9528만원으로 약 240.68%가 증가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나이스 기업정보에 따르면 나우코스는 동종산업 내에서 △활동성-상위 △수익성-중위 △안정성-최하위 △성장성-상위 △규모-최상위에 위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다양한 분야의 화장품과 신제형·신소재 개발에 역량 집중

나우코스는 자외선 차단 기능성 화장품을 집중적으로 개발해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최근 환경변화로 자외선에 의한 피부노화, 피부암 발생이 높아지며 자외선 화장품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나우코스는 자외선 차단과 세포 재생 효과가 우수한 이트륨옥사이드를 개발해 매출로 연결하고 있다.

나우코스는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다양한 분야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나우코스는 △스킨케어 △메이크업 △기능성 △팩트·팩류의 화장품을 제조하고 있다. 현재 나우코스는 지속 효과가 개선된 파우더, 색소 분산성을 높인 화장료 조성물, 피부 친화적 바이오 천연물 등 다양한 소재를 개발하며 제품 차별화를 두고 있다.

또한 나우코스는 기업이미지 개선과 제품인지도 극대화를 위해 매월 ‘나우코스 뷰티레터’ 메일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나우코스는 고객사에서 수행해야 할 제품기획, 개발, 산업동향분석 등의 업무를 대신 제공해 자연스럽게 회사의 제품홍보를 하고 선제적인 영업 전개를 통해 다양한 고객사와 협업을 할 수 있었다.

■ 스마트팩토리, B2B·B2C 사업 전개로 성장전략 추진

나우코스는 지속적으로 기능성 제품 개발에 투자할 예정이다. 최근 나우코스는 미백, 주름, 자외선 차단 등의 기능성 화장품과 아크네폼, 헤어토너 등의 의약외품 연구를 통해 신제형, 신소재 연구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나우코스는 자외선 차단제품의 경우 임상시험과 인허가 비용이 많이 소요되나 이를 통과하면 고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기반이 된다고 전했다.

또한 나우코스는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에 맞춰 다품종소량생산이 가능한 설비구축에 집중할 계획이다. 특히 화장품 분야는 짧아진 제품 라이프 사이클, 빠른 트렌드 변화로 꾸준한 신제품 개발을 해야 하는데, 이를 위해 나우코스는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해 효율적인 생산과 재고관리를 추구하며 지속적으로 투자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B2B(기업간거래)에 특화된 회사의 강점은 유지하고 자회사를 통해 B2C(기업-소비자간거래)브랜드 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특히 나우코스는 이를 통해 B2C 사업에서 발생 가능한 리스크를 분산시키며 비즈니스 스팩트럼을 넓혀나가는 수직계열화 성장전략을 추진하는 등 회사의 성장에 집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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