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크로스는 2009년 설립된 기업으로 의료기기 및 의약품 관련 기술 및 제품의 개발, 제조, 판매 및 수출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사진 출처=아크로스 홈페이지]
아크로스는 2009년 설립된 기업으로 의료기기 및 의약품 관련 기술 및 제품의 개발, 제조, 판매 및 수출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사진 출처=아크로스 홈페이지]

[데일리인베스트=윤혜림 기자] 지난 13일 필러 및 의료기기 제조업체 아크로스의 주가(8만3000원)가 52주 최고가를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최근 미용 의학적으로 얼굴 윤곽, 주름 완화와 관련된 연구가 활발해지고 전반적인 안면윤곽술에 필러가 이용됨에 따라 아크로스의 매출 성장세를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아크로스의 사업은…

아크로스는 2009년 설립된 기업으로 의료기기 및 의약품 관련 기술 및 제품의 개발, 제조, 판매 및 수출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아크로스는 GAG(Glycosaminoglycan)의 일종인 히알루론산(Hyaluronic Acid, HA)으로 조직수복용생체재료 필러(Filler) 제품을 연구개발 및 제조, 판매를 하고 있다.

아크로스가 제조하는 재료는 안면성형용 필러에 사용되고 있다. 특히 최근 보톡스나 필러를 이용한 쁘띠성형 시술이 트렌드로 자리잡아, 아크로스의 지속적인 성장세도 기대된다.

■ 지난해 아크로스 매출액 319억 달성,지속적인 성장세 보여

지난해 아크로스의 매출액(2020년 1~3분기 기준)은 319억4479만원을 기록했다. 아크로스는 2019년 459억7945만원, 2018년 358억9236만원의 매출액을 기록한 바 있다.

아크로스의 지난해 영업이익(2020년 1~3분기 기준)은 201억4745만원을, 2019년에는 288억1554만원을 기록하는 등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나이스 기업정보에 따르면 아크로스는 동종산업 내에서 △활동성-하위 △수익성-최상위 △안정성-최상위 △성장성-상위 △규모-최상위에 위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안정적인 기술력과 지배회사와의 협업으로 시장 점유율↑

아크로스는 기술력에 기반한 HA 필러 재료를 제조하고 있다. HA는 피부조직의 세포 외 기질에 다수 분포해 피부 구조와 탄력을 유지해주며, 자신의 부피 1000 배에 달하는 수분과 결합이 가능하다. 이에 HA는 노화 진행으로 발생할 수 있는 피부 연조직의 꺼짐 현상을 개선하는 재료로 사용되고 있다.

아크로스는 현재 지배회사인 휴젤의 보톡스와 협업으로 패키지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제품의 차별력이 크지 않은 필러 시장에서  전략적인 마케팅 경쟁력을 높일 수 있었다.

또한 아크로스의 HA 필러는 임상시험에서 뛰어난 효과를 거두며 안전성도 입증받았다. 비흡수성 필러는 충전물이 피부 속에서 굳는 부작용이 있을 수 있는데, 아크로스는 국내 중앙대학교병원, 을지병원에서 임상시험을 한 결과 세계 1위 경쟁 제품과 견줄 수 있는 결과가 나오며 연구원 만족도 평가 100%를 받았다.

■ 공장 신설·직접판매 등의 전략으로 생산량, 매출 증대 꾀한다

현재 아크로스는 신공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시장확대에 따른 수요가 현재 공장의 생산능력을 초과할 것으로 예상돼, 아크로스는 지난해 3월부터 강원도 춘천시에 신공장을 착공하고 있다. 아크로스는 특이한 변동사항이 없을 시 올 4월 준공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점진적으로 직접판매의 비중을 늘려나간다는 입장이다. 아크로스는 현재 해외 대리점을 통해 다수의 국가에서 판매를 진행하고 있는데, 앞으로는 국가별 특화된 대리점을 통한 마케팅 차별화, 소셜 미디어 마케팅을 통해 신규 고객을 확보하는 등 다양한 판매전략을 고안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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