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원료 제조업체 선진뷰티사이언스가 내년 초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사진 출처=선진뷰티사이언스]
화장품 원료 제조업체 선진뷰티사이언스가 내년 초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사진출처=선진뷰티사이언스]

[데일리인베스트=윤혜림 기자] 화장품 원료 제조업체 선진뷰티사이언스가 지난달 코스닥 상장을 위해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내년 1월12~13일 기관 대상 수요예측을 실시하고 18~19일에 공모청약을 진행한 뒤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최근 선진뷰티사이언스는 제57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3000만달러 수출의 탑’을 수상한 바 있다.

■ 선진뷰티사이언스의 사업은…

선진뷰티사이언스는 1988년 계면활성제 제조를 주력으로 하는 선진화학으로 설립됐다. 이후 2016년 선진뷰티사이언스로 상호를 변경하며 화장품 원료와 화장품 제조 및 판매업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또한 선진뷰티사이언스는 △계면활성제 제조 및 판매업 △디스플레이 원료제조 및 판매업 △산업용원료 제조 및 판매업 등의 사업도 함께 진행하며 화장품 소재 산업에 집중했다.

선진뷰티사이언스는 국내 최초로 자외선 차단용 소재인 ‘SUNSIL Tin50’, ‘나노 산화아연’, ‘폴리머 비드’ 등을 개발 및 양산해 로레알, 샤넬 등 글로벌 화장품 회사에 공급하고 있다.

■ 올해 매출액 357억 기록…산업 내 규모 최상위

올해 선진뷰티사이언스의 매출액(2020년 1~3분기 기준)은 357억2471만원을 기록했다. 이어 지난해 선진뷰티사이언스의 매출액은 474억294만원으로 2018년 매출액 463억7644만원보다 2.21% 증가했다.

같은 기간 선진뷰티사이언스의 영업이익은 56억4747만원에서 46억5733만원으로 약 17.53%가 감소했다. 

나이스 기업정보에 따르면 선진뷰티사이언스는 동종산업 내에서 △활동성-하위 △수익성-상위 △안정성-중위 △성장성-중위 △규모-최상위에 위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FDA 무결점 통과…샤넬, 로레알 등 유수 글로벌 고객 유치

선진뷰티사이언스는 우선 미국 식품의약국(FDA) 기준에 맞춘 스마트 팩토리를 보유하고 있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2019년 완공된 장항의 GMP공장은 생산 공정 설계를 내재화해, 생산 노하우를 보호할 수 있다. 또한 공정 간의 분체 이송의 원활히 하며 FDA가 요구하는 Closed System으로 분체 제품 간의 교차 오염 및 미생물 오염 가능성을 최소화했다.

또한 선진뷰티사이언스는 FDA 검사에서 무결점(NAI) 통과를 하며 강력한 경쟁우위 요소를 갖췄다. 화장품 소재 업체는 약 1~4년마다 FDA에서 주기적으로 심사를 나오고 있어 꾸준한 품질 보증 역량이 필요하다. 이에 선진뷰티사이어스는 우수한 인재를 꾸준히 확보하고 품질관리시스템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선진뷰티사이언스는 해외 시장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이는 해외 대리점과의 영업 관계를 통해 이룰 수 있었으며, 이를 통해 독점적 협력관계를 구축해 매출의 빠른 상승이라는 결과를 낼 수 있었다. 현재는 로레알, 샤넬, 에스티로더 등 다양한 해외 고객과의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 스킨케어용 화장품 소재 개발, 완제품 사업 강화 등 신규사업 진행 중…

선진뷰티사이언스의 신규 사업 방향은 차세대 스킨케어용 화장품 소재 개발과 화장품 완제품 사업 강화로 구분된다. 우선 선진뷰티사이언스는 지난 2016년부터 3세대 스킨케어 화장품용 소재의 개발을 꾸준히 진행하여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연평균 40.8%의 성장세를 시현했다. 특히 2020년 3분기 매출액이 이미 2019년 전체 매출액을 뛰어넘는 가시적인 사업 결과가 나오고 있어, 향후 다양한 스킨케어 화장품 소재를 개발할 예정이다.

또한 선진뷰티사이언스는 완제품 사업인 ‘IRECIPE’에도 집중하고 있다. 초기 완제품 사업 시작은 ‘화장품 솔루션’ 영업을 하기 위함이었으나, 수요가 증가하며 화장품 OEM 업체에 의뢰해 본격적으로 생산하기 시작했다. 선진뷰티사이언스는 앞으로도 안정성을 검증받은 상태에서 혁신적인 화장품 완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하겠다는 계획이다.

선진뷰티사이언스는 코스닥 상장 후 세계 5대 자외선 차단제 원료업체로 성장하겠다는 계획을 밝힘과 동시에 생산 시설을 확충하기 위하여 2021년 말까지 추가로 200억원을 투자하여 기존 안산 공장의 생산 시설을 완전히 장항 공장으로 이전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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