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금융투자 "유럽·美 진출 시 추가 상승 모멘텀 유효…목표가 27만원"
키움증권 " 리엔톡주 내년 국내 판매 개시로 매출 증가 전망…목표가 30만원”
미래에셋증권 "현 주가 12개월 선행 P/E 17배로 피어 대비 저평가…목표가 29만원"
신한투자증권 "내년 리쥬란 수출 또 한 번 레벨업 예상 …목표가 30만원"
상상인증권 "올해 주가 크게 올랐지만 내년에도 추가 상승 여력 있어…목표가 30만원"

[데일리인베스트=한은정 기자] 재생의학 전문기업 파마리서치는 지난 3분기에 매출액이 30%, 영업이익이 27% 각각 증가하는 등 실적이 호전됐다. 증권가는 파마리서치에 대해 현재 다수의 아시아 국가 내 인허가, 유럽 의료기기지침(MDD) 인증을 획득하면서 내년은 내수 중심 매출에서 벗어나 수출 확대를 통해 실적이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3월 중순부터 상향각을 그리는 주가가 추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1993년 설립된 파마리서치는 자가 재생 촉진제인 PDRN(Poly Deoxy Ribo Nucleotide)과 PN(Poly Nucleotide) 제조 기술을 바탕으로 의약품, 의료기기, 화장품 등을 연구, 제조 및 판매하는 재생 바이오 전문 제약회사다. 코스닥 시장에는 2015년 7월24일 상장했다.

PDRN와 PN은 안전성과 유효성이 확인된 재생의학 원료다. 연어의 생식세포에서 추출한 DNA를 특화된 규격으로 분리·정제하고, 약효를 가진 특정 절편으로 규격화해 의약품과 의료기기에 사용된다.

파마리서치는 2013년 강릉에 설립한 의료기기 제조·품질 관리 기준 적합 인증(GMP) 공장에서 재생의학 의약품인 ‘리쥬비넥스주’, ‘리안점안액’, 피부개선에 효능을 가지고 있는 의료기기인 ‘리쥬란’, 관절강 주사인 ‘콘쥬란’ 및 기타 제품의 국내 상용화에 성공했다. 또 면역증강제, 보툴리눔톡신, 히알루론산(HA) 필러 등과 ‘힐러라인’, ‘클리닉라인’, ‘더마힐러라인’ 등 리쥬란 브랜드를 활용한 화장품도 판매하고 있다.

의약품은 PDRN의약품(플라센텍스주, 리쥬비넥스주 등), 면역증강제(자닥신), 보툴리눔톡신(리엔톡스주(자회사 파마리서치바이오, 현재수출한정)) 등 주료 병의원의 정형외과, 내과, 요양병원 등에서 취급한다.

의료기기는 안면미용용 HA필러 클레비엘과 리쥬비엘, PN제형 안면미용용 리쥬란, PN제형 무릎 관절강내주사 콘쥬란 등이 있으며 안면미용용 HA필러와 리쥬란의 경우 주로 병의원의 피부과, 성형외과 등에서 취급되며, 콘쥬란의 경우 병의원의 정형외과, 마취통증의학과 등에서 취급한다. 화장품의 경우 리쥬란 브랜드를 사용하여 힐러라인, 클리닉라인, 더마힐러라인 등의 제품라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판매하고 있다.

또한 주요 자회사 파마리서치바이오를 통하여 보툴리눔 톡신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2024년 2월 리엔톡주100단위 국내 품목허가가 완료되어 본격적인 국내 시장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2024년 3분기 기준 사업 부문별 매출 비중은 의약품 20.4%, 의료기기 53.4%, 화장품 22.1%, 기타 4.1%로 구성돼 있다.

지난 1월 중순 11만원대였던 파마리서치는 하락세를 보이며 3월 중순 8만9000원대로 떨어졌다. 그러나 바로 상승 반전하며 6월 하순 15만6000원대로 올라섰다. 이후 소폭 하락하며 8월초 12만9000원대로 내려왔다가 바로 오름세로 돌아서며 10월말 23만원대로 치솟았다. 11월초부터 하향각을 그리며 11월 하순 19만5000원대까지 주저앉았으나 최근 반등하며 21만원을 넘어섰다. 지난 3일에는 전날보다 2.81%(6000원) 상승한 21만9500원에 장을 마쳤다.

지난 10월30일 파마리서치는 지난 10월28일 법원에 보건복지부의 ‘슬관절강내 주입용 폴리뉴클레오타이드 나트륨’의 급여 기준 축소에 대해 행정 집행정지 가처분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슬관절강 내 주입용 PN은 퇴행성관절염 치료에 쓰이는 주사제로, 파마리서치의 콘쥬란이 대표적이다. PN은 연어와 어류의 생식세포에서 추출한 성분으로 초기 관절염 환자 무릎에 주사하면 손상된 연골을 감싸 마찰을 줄이고 통증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다고 알려졌다. 주성분을 연어 정소에서 추출하다 보니 ‘연어 주사’라고도 불렸다.

복지부는 지난 10월25일 ‘슬관절강내 주입용 PN의 급여기준 개정’을 위한 고시를 개정·발령했다. 슬관절강 내 주입용 PN의 건강보험 본인부담률을 종전 80%에서 90%로 높이는 게 핵심이다. 주사제 가격이 1만원이라면 환자가 부담할 돈이 8000원에서 9000원으로 오른다는 의미다. 복지부는 내년 7월 1일부터 개정된 급여기준이 시행된다고 밝혔다.

복지부가 급여 기준 나사를 조인 데는 퇴행성관절염 환자들의 슬관절강 내 주입용 PN 시술이 증가하면서 건강보험 재정 부담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파마리서치는 슬관절강 내 주입용 PN의 급여기준 축소가 환자의 경제적 부담을 가중시키고 치료 선택권을 제한할 우려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회사 측은 “이번 가처분 신청이 빠르게 인용될 경우 환자 불편을 해소하고 시장 혼란도 없을 것”이라며 가처분 신청 이유를 밝혔다.

이번 급여 기준 개정으로 환자 본인부담률은 90%로 상향돼 6개월 내 5회 투여만 인정되고, 1주기 투여가 끝나면 더 이상 주사를 투여 받을 수 없다.

파마리서치 관계자는 “주요 학회에서 콘쥬란(폴리뉴클레오티드 나트륨)의 필요성과 효과성에 대해서 의견서를 제출했지만, 반영되지 않은 점은 유감”이라며 “신속한 대응과 적극적인 법적 절차를 통해 환자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한정형외과의사회도 “의학적으로 타당하지 않다”며 “의사의 진료권과 환자의 치료 선택권을 정면으로 침해하는 반헌법적 태도”라고 비판했다. 의사회는 “보험 재정 차원에서 비용 대비 효과성을 고려한다면 급여기준을 제한할 수도 있겠지만 사회적 요구도를 고려한다면 비급여나 100:100 전액 본인부담으로도 유지할 수 있다고 판단된다”고 정책 개선을 요구했다.

파마리서치 관계자는 “내년 7월로 연기된 투여 제한에 대해서도 가처분 신청을 제출하고, 보건복지부가 요구한 콘쥬란의 재투여 근거 확보를 위한 임상을 추진해 임상적 유효성을 입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파마리서치는 지난 3분기에 호실적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892억879만원으로 전년 동기 688억550만원 대비 29.7%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349억2326만원으로 전년 동기 274억9485만원 대비 27.0% 늘었다. 하지만 당기순이익은 255억1248만원으로 전년 동기 281억9584만원 대비 9.5% 감소했다.

3분기까지 누적 실적을 살펴보면 매출액은 2470억3190만원으로 전년 동기 1910억4599만원으로 전년 동기 29.3%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923억5232만원으로 전년 동기 718억8164만원 대비 28.5%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725억3595만원으로 전년 동기 617억644만원 대비 17.6% 증가했다.

이와 관련, 증권가는 파마리서치에 대해 긍정적인 리포트를 내놓고 있다. 대부분의 증권사가 리쥬란 중심으로 해외 수출 국가가 다각화되면서 수출 비중 확대로 실적이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2일 DB금융투자는 파마리서치에 대해 향후 유럽과 미국 진출 관련 전략 및 시점이 구체화된다면 선진시장향 매출 증대 기대감에 추가 상승 모멘텀 또한 유효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27만원으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DB금융투자 김지은 연구원은 “파마리서치의 주력 제품 리쥬란은 연어 정소에서 추출한 PN 제제의 스킨부스터이다. 기존 화학적 기작의 스킨부스터가 아닌 핵산 성분으로, 피부 진피 내 환경 개선 효과 및 결절 부작용 없는 것이 장점”이라며 “2025년은 내수 중심의 매출에서 수출 확대를 통한 외형 성장 및 이익 개선을 기대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내에서의 매출 호조에 힘입어 풍부하게 쌓은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현재 다수의 아시아 국가 내 인허가, 유럽 MDD 인증 획득을 완료했다”며 “수출 확대를 통한 2025년 예상 의료기기 매출은 2542억원(전년 대비 +36.0%)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최근 파마리서치의 화장품 매출은 리쥬란 스킨부스터가 출시된 국가에서 높은 성장을 보인다. 리쥬란 시술에 대한 긍정적인 경험이 화장품(리쥬란 코스메틱) 구매로 이어지는 추세가 발생된 것으로 풀이된다”며 “이에 따라 2024년 화장품 매출 비중은 전체 매출 대비 21% 기록할 것으로, 매분기 20% 내외의 비중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2024년 9월 파마리서치는 2000억원 규모의 제3자 유상증자를 공시하며, 제3자로 CVC 캐피탈 파트너스(Capital Partners)가 투자 목적으로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인 Polished Compnay Listed를 함께 밝혔다”며 “발행 주식은 상황전환우선주(RCPS)이며, 총 주식수 117만5647주가 발행됐다. 보통주 전환 시 10.1%의 지분율 보유하게 되며, 전환가는 17만119원이다. 보통주 전환 청구 가능 기간은 2025년 12월부터 2034년 12월”이라고 전했다.

이어 “CVC캐피탈 파트너스는 운용자산(AUM) 280조원의 유럽계 글로벌 사모펀드로 헬스케어 섹터 투자 경력을 다수 보유 중이다. 유럽과 동남아 7개의 피부과, 성형외과, 종합 병원 체인 등 메디컬 센터 포트폴리오를 확보하고 있다”며 “파마리서치 또한 해당 포트폴리오와의 협업 등으로 신규 수출 지역 확대에 용이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선진시장(유럽) 시장 진출 시기를 향후 5년 이후로 제시했었던 기존 사업계획에서 출시 시기가 앞당겨질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4분기 실적과 관련, 김 연구원은 “2024년 4분기 파마리서치의 매출액은 945억원(전년 동기 대비 +35.4%, 직전 분기 대비 +5.9%), 영업이익은 300억원(전년 동기 대비 +13.1%, 직전 분기 대비-32.4%)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4분기 성수기 효과 및 관광객 의료 관광 집중으로 의료기기 매출이 꾸준히 성장하며 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경신할 것으로 기대된다. 2024년 의료기기 내수 매출액은 1340억원(전년 동기 대비 +41.1%)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다만, 전통적으로 4분기에 인건비 지급으로 영업이익률이 일시적으로 하락하는 경향을 보이는데, 2024년 수출 본격 확대가 시작되어 비용 및 인건비 증가에 4분기 영업이익률은 31.7%를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올해 실적으로 매출액 3410억원(전년 대비 +30.8%), 영업이익 1230억원(전년 대비 +33.7%)으로 각각 추정했다.

2025년 실적과 관련, 김 연구원은 “매출액은 4231억원(전년 대비 +23.9%), 영업이익 1524억원 (전년 대비 +33.7%, 영업이익률(OPM) 29.2%)이 예상된다”며 “리쥬란 신규 수출국 추가 (대만, 멕시코), 방한 외국인 환자 증가에 따른 내수 매출 1802억원(전년 대비 +34.4%)가 전망된다”고 전했다. 

아울러 “2025년부터 자사 톡신 제품 ‘리엔톡주’의 국내 판매가 가능한 상황이다. 스킨부스터뿐만 아니라 톡신 매출 성장에 따른 외형 증대가 기대된다”며 “이후 249억 원 규모 캐파(CAPA) 증설인 톡신 공장은 2025년초에 완공되지만, GMP 인증 획득 등의 과정을 거치면 2026년 본격적으로 생산할 수 있을 예정”이라고 분석했다.

밸류에이션과 관련, 그는 “2025년 대만, 멕시코 등 신규 진출 국가가 확대되며 초도 물량에 따른 리쥬란의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되며, 톡신 제품 리엔톡주가 국내 판매가 가능하여 톡신 매출 성장 또한 기대해볼 수 있다. 이에 2025년 예상 주당순이익(EPS) 1만1127원에 목표 멀티플 주가수익비율(P/E) 24.2배를 적용해 목표주가 27만원을 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목표 멀티플은 파마리서치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역사적 고점 24.2배로 산정했다”며 “파마리서치는 PN 스킨부스터 시장 내 오리지널 제조사의 입지를 다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현재 리쥬란 수출 증가와 의료기기로서의 스킨부스터 인식 확대를 기반으로 12개월 선행 PER이 연초 10배 초반에서 현재 20배로 상향되며 멀티플 리레이팅이 진행되고 있다. 향후 유럽과 미국 진출 관련 전략 및 시점이 구체화되면 선진시장향 매출 증대 기대감에 추가 상승 여력은 여전히 존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지난 11월27일 키움증권은 파마리서치에 대해 올해 2월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획득한 리엔톡주가 내년부터 국내 판매 개시할 계획이라며 국내 매출도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30만원을 유지했다.

신민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2024년 4분기 실적은 매출액 955억(전년 동기 대비 +36.5%), 영업이익 330억(전년 동기 대비 +62.1%, 영업이익률 34.5%)을 전망한다”며 “성장주에게 가장 중요한 직전 분기 대비 외형 성장이 9개 분기 연속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2024년 4분기 톡신 매출액은 81억(전년 동기 대비 +47.1%)으로, 공급 부족 현상 속에서도 글로벌 톡신 수요에 대응하는 중이다. 탄력적 CAPA 증설이 어려운 톡신이므로 바이알(vial)에 들어가는 유닛 수를 늘려 간접 CAPA 증설로써 매출액을 키웠다”고 부연했다.

향후 실적에 대해 신 연구원은 “2025년 실적은 매출액 4311억(전년 대비 +25.8%), 영업이익 1631억(전년 대비 +30.0%, 영업이익률 37.8%)으로 전망한다”며 “자회사 파마리서치바이오의 249억원 규모 CAPA 증설 톡신 공장은 2025년 초에 완공되겠으나, GMP 인증 획득 등의 과정을 거치면 2026년에 들어서야 상업화 물량을 본격적으로 생산할 수 있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전까지는 ‘리엔톡스주’를 수출용으로 허가 받아 해외 매출액만 발생시킬 수 있었다. 이제 2024년 2월1일부터는 리엔톡스주가 국내 식약처 허가를 획득하여 국내 매출 증가도 노릴 수 있다”며 “정식 출시는 아직 진행되지 않아 2025년 초부터 판매를 개시할 계획”이라고 내다봤다.

올해 실적에 대해 그는 매출액 3426억원(전년 대비 +31.3%), 영업이익 1256억원(전년 대비 +36.1%)으로 추정했다.

밸류에이션과 관련, 신 연구원은 “2025년 EPS 전망치 1만2004원과 목표 PER 25배를 적용하여 목표주가 30만원을 유지한다”며 “의료기기 스킨 부스터 리쥬란의 국내외 매출액 성장으로 회사 성장의 중심을 굳건히 만들 예정”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2026년 초 CAPA 증설로 인한 톡신 국내외 매출액 성장이 마진이 높은 제품의 비중을 높여 전사 이익률 제고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11월20일 미래에셋증권은 파마리서치에 대해 리쥬란이 포함된 의료기기 사업부문의 성장세가 견조하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26만원에서 29만원으로 11.54% 상향 조정했다.

김충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파마리서치의 2024년 3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30% 증가한 892억원으로 시장기대치에 부합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7% 증가한 349억원으로 시장기대치를 상회했다”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영업이익률은 0.8%p 감소한 39.1%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어 “품목별로는 의약품이 전년 대비 7% 증가한 160억원, 의료기기는 전년 대비 37% 증가(전년 동기 대비 국내 31%, 해외 51%)한 507억원, 화장품은 전년 대비 21% 증가(전년 대비 국내 37%, 해외 13%)한 169억원, 기타는 전년 대비 100% 증가한 55억원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또한 “지역별로는 국내는 전년 대비 31% 증가한 574억원을 기록했고, 중국은 전년 대비 12% 증가한 146억원, 아시아는 전년 대비 27% 증가한 89억원, 유럽은 전년 대비 16% 증가한 35억원, 미주는 전년 대비 155% 증가한 6억원, 기타는 전년 대비 135% 증가한 41억원을 기록했다”고 부연했다.

밸류에이션과 관련, 김 연구원은 “실적 추정치를 상향 조정하며 파마리서치의 목표주가를 29만원(기존 26만원)으로 상향한다”며 “상승 여력이 44%인 점을 고려하여 매수 의견을 유지한다”고 전했다.

이어 “리쥬란이 포함된 의료기기 사업부문의 성장세가 견조하다. 리쥬란과 함께 성장하는 화장품 부문이 다소 부진했지만, 구조적인 부진으로 보기엔 너무 이르다”며 “사업부문의 고른 성장에 힘입어 8분기 연속 사상 최대 매출을 경신하고 있다. 

그러면서 “현 주가는 12개월 선행 P/E 기준 17배로 글로벌 피어(18배) 대비 저평가되고 있으나, 파마리서치의 지난 3년 평균 13배 대비 고평가되고 있다”고 짚었다.

그는 2024년 실적과 관련, “견조한 외형성장을 고려한 파마리서치의 2024년 실적은 매출액 3399억원(전년 대비 +30%),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9% 증가한 1286억원(OPM 37.8%)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2025년 실적으로는 매출액 4006억원(전년 대비 +17.9%), 영업이익 1529억원(18.9%)을 각각 추정했다.

지난 11월14일 신한투자증권은 파마리서치가 3분기 대만, 유럽, 중동 등 신규 승인 허가를 획득한 7개 국가로 내년 상반기까지 순차적으로 진출 예정이라며 수출 비중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24만원에서 30만원으로 25% 상향 조정했다.

정희령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 892억원을 기록하며 컨센서스 부합했다”며 “의료기기 실적 506억원으로 신한투자증권 추정치를 약 10% 상회했다. 리쥬란 및 콘쥬란이 전분기 대비 각각 10억원, 76억원 성장했다”고 밝혔다.

이어 “화장품 사업부는 면세점 채널 둔화로 전분기 대비 21.6% 감소했다”며 “의약품 사업부는 전분기 대비 11% 감소했다. 다만 이는 3분기 주문이 100유닛에 집중됨에 기인하며 여전히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3분기 영업이익 349억원, 영업이익률 39.1%을 기록하며 신한 추정치 및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했다”며 “판관비 통제 및 수익성 좋은 의료기기 사업부의 성장으로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률이 개선됐다”고 전했다.

정 연구원은 “이익 기준 컨센서스 6%를 상회했다. 추정치 대비 의약품 및 화장품 사업부는 하회했음에도 핵심 사업부 리쥬란의 높은 수요가 전사 외형 성장을 견인했다”며 “CVC 보유의 동남아 에스테틱샵 내 침투 시작된 것으로 파악된다”고 짚었다.

이어 “현재 리쥬란 기진출국 내 높은 비중이 동남아인 점 고려 시 2025년 의료기기 사업부 성장세가 크게 레벨업 가능하다”며 “연초 진출 시작한 호주 등 신규국 성장세도 시작했다. 3분기 대만, 유럽, 중동 등 신규 승인허가를 득한 국가 7곳으로 4분기~2025년 상반기 내 순차적 진출 예정이다. 수출 비중 크게 증가할 구간의 초입”이라고 판단했다.

정 연구원은 2024년 실적으로 매출액 3408억원(전년 대비 +30.6%), 영업이익 1265억원(전년 대비 37.1%), 2025년 실적으로 매출액 4365억(전년 대비 +28.1%), 영업이익 1624억원(전년 대비 28.4%)을 각각 추정했다.

밸류에이션과 관련, 그는 “기진출국 내 CVC 유통망 활용해 외형 성장 예정, 연초 진입한 신규국의 수요 확대, 승인 획득 국가 수가 크게 증가했다”며 “2025년은 파마리서치 밸류에이션의 핵심인 수출 비중 증폭의 구간이다. 2025년 예상 순이익 1254억원, 2025년 예상 목표 PER 24배로 목표주가를 30만원으로 상향했다”고 설명했다.

같은 날 상상인증권은 파마리서치에 대해 리쥬란 중심으로 내수와 수출 모두 고성장하면서 내년 전망도 좋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30만원을 유지했다.

하태기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파마리서치의 2024년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9.7% 성장한 892억원, 영업이익은 27.0% 증가한 349억원으로 발표되었다”며 “계절적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상상인증권 예상치를 초과했으며, 2분기 매출 831억원, 영업이익 308억원 대비로도 의미 있게 성장했다. 영업실적 고성장이 지속되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하 연구원은 “첫째, 3분기 의료기기부문에서 리쥬란의 수출·내수 성장 폭이 예상보다 컸다”며 “3분기에 의료기기는 36.7% 성장한 507억이다. 이중 내수에서 31.4% 성장한 360억원”이라고 전했다.

이어 “리쥬란에 대한 국내 매출증가 요인을 보면 국내 수요와 의료관광 수요가 복합적으로 증가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이로 인해 거래처인 피부·성형외과당 매출규모가 확대되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특히 수출에서도 51.5% 증가한 147억원을 기록했다. 중국, 인도네시아 호주의 수요 증가 영향이 컸다”며 “중국 등 기 진출 국가에서 수출이 증가하는 가운데, 신규 진출 국가향 수출이 가세하면서 성장 폭을 높이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리쥬란 품목허가를 2024년에는 아시아에서 대만, 유럽에서 체코, 덴마크, 스웨덴, 핀란드, 노르웨이, 중동에서 아랍에미레이트로부터 신규로 받았다. 2025년에는 이들 신규 진출 국가 중심으로 수출이 크게 의미 있게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2025년 하반기쯤에는 유럽향 수출도 의미 있게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수출전망이 좋은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둘째, 3분기 화장품 매출이 전년 대비 증가, 직전 분기 대비 감소했다. 화장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1.7% 증가한 170억원이다. 다만 전분기 199억원보다는 내수와 수출 모두 감소한 수치”라며 “리쥬란 브랜드 후광으로 2025년에도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 연구원은 “주가는 실적호조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하며 2024년 3월부터 상승세로 전환, 10월말에 24만원대까지 상승했다가, 현재 22만원 내외에서 횡보 조정 중”이라며 “2025년에도

그는 파마리서치가 내년에도 리쥬란이 고성장할 것이라며 주가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짚었다. 

하 연구원은 “주가 상승요인은 세 가지로, 첫째, 리쥬란 국내 매출이 고성장 중이다. 리쥬란은 국내에서 타 필러와는 차별적으로 고성장 중”이라며 “2024년 3분기 의료기기 국내 매출이 31.4% 성장한 360억원을 기록, 대부분 리쥬란 성장이 의료기기 매출성장을 주도했다. 특히 의료관광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고 볼 때, 이러한 내수 증가추세는 2025년에도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둘째, 리쥬란의 수출이 계속해서 고성장 중이다. 2024년 3분기 의료기기 수출이 51.5% 증가한 147억원을 기록, 기존 진출국가에서 안정적으로 수출이 증가하고, 새롭게 진출하는 국가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앞으로도 신규 진출 국가가 증가할 것이어서 미래 수출증가 잠재력이 높아 보인다. 2025년에도 수출은 고성장 할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셋째, 선진국시장 진출 잠재력이 높아지고 있다. 이미 의료기기 유럽 CE 인증을 받은 상태에서 2025년 하반기쯤부터는 글로벌 사모펀드 CVC 후광으로 유럽향 수출이 의미 있게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할 수 있다”고 추측했다.

밸류에이션과 관련, 그는 “파마리서치의 주가가 2024년에 크게 상승했지만 2025년에도 추가 상승할 여력이 있어 보인다”며 “현재 파마리서치의 2025년 실적 기준 PER은 17.9배이다. 파마리서치의 성장 잠재력을 감안하면 주가는 아직도 저평가 수준”이라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긴 호흡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 현재 주가 수준에서 매수 후, 계속 보유하는 전략이 여전히 유효하다고 평가된다”며 “장기관점에서 투자의견 매수를 계속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2024년 실적으로 매출액 3413억원(전년 대비 +30.8%), 영업이익 1239억원(전년 대비 +34.3%), 2025년 실적으로 매출액 4063억원(전년 대비 +19.0%), 영업이익 1466억원(전년 대비 +18.3%)을 각각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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