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 "스킨부스터 시장 개화 구간 본격 시작…목표가 24만원"
다올투자증권 "3분기 해외 매출액 비중 창사 최초 40% 돌파 전망…목표가 22만원"
상상인증권 "영업실적 성장률 감안하면 아직도 저평가된 수준…목표가 23만원"
LS증권 "분기 실적, 유럽 수출 확장 가능성 확인하며 주가 우상향할 것…목표가 23만원"
키움증권 "리쥬란, 시장 기대치 상회하는 호실적 기록…수출 증가할 것"

1993년 설립된 파마리서치는 자가 재생 촉진제인 PDRN(Poly Deoxy Ribo Nucleotide)과 PN(Poly Nucleotide) 제조 기술을 바탕으로 의약품, 의료기기, 화장품 등을 연구, 제조 및 판매하는 재생 바이오 전문 제약회사다. [사진출처=파마리서치]
1993년 설립된 파마리서치는 자가 재생 촉진제인 PDRN(Poly Deoxy Ribo Nucleotide)과 PN(Poly Nucleotide) 제조 기술을 바탕으로 의약품, 의료기기, 화장품 등을 연구, 제조 및 판매하는 재생 바이오 전문 제약회사다. [사진출처=파마리서치]

[데일리인베스트=권보경 기자] 재생의학 전문기업 파마리서치는 지난 2분기에 매출액이 24%, 영업이익이 30% 각각 증가하며 실적이 호전됐다. 증권가에서는 파마리서치가 2분기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한 가운데 의료기기 ‘리쥬란’ 수출 증가 등으로 본격 성장 구간에 돌입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에 따라 최근 급등한 주가가 추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1993년 설립된 파마리서치는 자가 재생 촉진제인 PDRN(Poly Deoxy Ribo Nucleotide)과 PN(Poly Nucleotide) 제조 기술을 바탕으로 의약품, 의료기기, 화장품 등을 연구, 제조 및 판매하는 재생 바이오 전문 제약회사다.

PDRN와 PN은 안전성과 유효성이 확인된 재생의학 원료다. 연어의 생식세포에서 추출한 DNA를 특화된 규격으로 분리·정제하고, 약효를 가진 특정 절편으로 규격화해 의약품과 의료기기에 사용된다.

파마리서치는 2013년 강릉에 설립한 의료기기 제조·품질 관리 기준 적합 인증(GMP) 공장에서 재생의학 의약품인 ‘리쥬비넥스주’, ‘리안점안액’, 피부개선에 효능을 가지고 있는 의료기기인 ‘리쥬란’, 관절강 주사인 ‘콘쥬란’ 및 기타 제품의 국내 상용화에 성공했다. 또 면역증강제, 보툴리눔톡신, HA필러 등과 ‘힐러라인’, ‘클리닉라인’, ‘더마힐러라인’ 등 리쥬란 브랜드를 활용한 화장품도 판매하고 있다.

의약품은 PDRN의약품(플라센텍스주, 리쥬비넥스주 등), 면역증강제(자닥신), 보툴리눔톡신(리엔톡스주(자회사 파마리서치바이오, 현재수출한정)) 등 주료 병의원의 정형외과, 내과, 요양병원 등에서 취급한다.

의료기기는 안면미용용 HA필러 클레비엘과 리쥬비엘, PN제형 안면미용용 리쥬란, PN제형 무릎 관절강내주사 콘쥬란 등이 있으며 안면미용용 HA필러와 리쥬란의 경우 주로 병의원의 피부과, 성형외과 등에서 취급되며, 콘쥬란의 경우 병의원의 정형외과, 마취통증의학과 등에서 취급한다. 화장품의 경우 리쥬란 브랜드를 사용하여 힐러라인, 클리닉라인, 더마힐러라인 등의 제품라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판매하고 있다.

사업 부문별 매출 비중을 살펴보면 지난 1분기 기준 의약품 21.8%, 의료기기 51.4%, 화장품 23.7%, 기타 3.1%로 구성돼 있다.

지난해 8월 말 14만원대에 거래되던 파마리서치는 하향각을 그리며 12월 초 10만원대로 내려왔다. 이후에는 반등하며 올해 1월 중순 12만원대를 넘어섰다. 그러나 바로 하락세로 돌아서며 3월 초에는 8만9000원대로 주저앉았다. 이후에는 다시 오름세를 보이며 6월 말 15만원대로 올라섰다. 7월부터는 1만4000원 안팎을 오르내리다, 최근 급등하며 16만원을 돌파했다. 지난 8일에는 전일 대비 2.88%(4800원) 오른 17만1700원에 장을 마쳤다.

지난 10일 파마리서치는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 기업 튜링바이오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파마리서치는 이번 인수를 통해 디지털 치료기기(DTx) 분야의 개발 인력을 확보하고, AI 기술을 에스테틱, 메디컬 사업에 접목할 예정이다.

2020년 설립된 튜링바이오는 근거 기반 우울증 디지털 치료기기, 개인 맞춤형 종합 심리 상담 플랫폼 등을 개발했다.

김신규 파마리서치 대표는 “튜링바이오의 우수한 AI 솔루션 역량에 기반해 DTx 관련 연구·개발을 가속화하고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를 통해 에스테틱, 메디컬의 혁신 기술을 선도할 것”이라고 전했다.

파마리서치는 지난 2분기에 호실적을 기록했다. 지난 7일 공시한 잠정실적에 따르면 매출액은 832억8400만원으로 전년 667억9800만원 대비 24.68%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307억7200만원으로 전년 236억4700만원 대비 30.13%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287억1100만원으로 전년 151억8300만원 대비 89.10% 증가했다.

2분기까지 누적 실적을 살펴보면 매출액은 1580억원으로 전년 1222억4000만원 대비 29.2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574억4100만원으로 전년 443억8700만원 대비 29.41%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470억1700만원으로 전년 335억1100만원 대비 40.30% 증가했다.

이와 관련, 증권가에서는 파마리서치에 대해 긍정적인 리포트를 내놓고 있다. 2분기에 최대 실적을 기록하는 등 본격 성장기에 접어들었다며 목표주가를 상향하고 있다.

지난 8일 신한투자증권은 파마리서치가 지난 2분기 최대 분기 실적을 경신한 가운데 글로벌 브랜드 인지도 상승 및 스킨부스터 시장의 개화 구간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직전 목표가 20만원에서 24만원으로 20% 상향했다.

정희령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2분기 리쥬란 내수는 외국인 환자 시술 증가와 국내 1위 사업자 지위를 공고히 하며 최대 분기 실적을 경신했다”며 “수출은 레코드 하이 기록했던 수출입 데이터가 그대로 반영된 11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어 “수출향 화장품 사업부는 기존 비중이 높던 중국 외 일본, 동남아향 성장세로 전년 동기 대비 58% 성장한 120억원을 기록했다. 내수향 화장품 사업부는 외국인 관광객의 소비 행태 변화로 면세점 매출이 감소했으나, 올리브영 채널 성장세가 방어했다”며 “2023년 연간 올리브영 내 사후 면세 혜택을 받은 구매건은 약 370만건으로, 외국인 매출은 전년 대비 +660% 증가했다. 관광지식정보시스템 통계 관찰 시 2023년 하반기 국내를 방문한 10명 중 7명은 올리브영을 방문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화장품 사업부의 내수 시장 매출 또한 ‘외국인 방문객’ 판매 비중이 증가 중이며, 관광객 소비 행태 변화로 인해 올리브영 채널 판매 비중이 성장하고 있다. 하반기를 지나며 작년 홈쇼핑 채널 중단으로 인한 매출 감소분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수출향 톡신 매출은 200유닛 제품 비중이 증가하며 전년 동기 66%가 증가한 85억원을 기록했다. 최소 내년 국가출하승인 예정으로 리쥬란과 번들 판매가 가능하다”며 “300억원 규모 톡신 캐파(CAPA) 증설 중으로, 2025년 연말 우수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GMP) 허가 및 가동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는 밸류에이션과 관련, “2024년 지배 순이익을 955억원으로 상향한다. 목표 주가수익비율(PER) 25배를 적용하며 목표주가는 24만원으로 상향한다”며 “트렌드 및 소비자 지표가 전부 최대치를 경신 중인 상황에서 지난 2분기 실적 증명이 중요했던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하반기 리쥬란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의료기기, 화장품, 톡신사업부 모두 고성장하고 있음을 증명했다”며 “국가의 다변화, 하반기 신규 국가 진출(멕시코·대만), 서구권 진출을 위한 파트너사 계약 모멘텀, 승인허가 절차 진행 이전인 미국 트렌드 우상향, 전사업부의 리쥬란 브랜드에서 비롯된 고성장까지 더해져 현재 구간은 2023년 하반기의 트렌드 상승 시기보다 실적 성장세가 가파를 것”이라고 추정했다.

그러면서 “작년 하반기 글로벌 트렌드가 증가하던 구간 내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기준으로 21배를 받아왔다”며 “지금 구간은 다변화된 국가 내 전 사업부 성장 중으로, 목표 PER 25배가 적용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그는 2024년 실적으로 매출액 3401억원(전년 대비 +30.31%), 영업이익 1266억원(전년 대비 +37.16%)을 각각 전망했다.

같은 날 다올투자증권은 파마리서치에 대해 지난 2분기 추정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기록했으며, 3분기 실적과 해외 진출 전략에 주목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18만원에서 22만원으로 22.22% 상향했다.

박종현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2분기 다올투자증권 추정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실적 견인은 화장품 수출과 의료기기 내수다. 의료기기 내수는 제네릭 및 경쟁 제품 출시에도 견조한 리쥬란 판매로 전년 대비 +12% 성장한 314억원을 기록했다. 화장품 수출은 일본 오프라인 및 동남아 면세점 매출 증가로 전년 대비 +26% 증가한 12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어 “의약품 수출은 단가가 높은 200U 톡신 믹스 증가로 전년 대비 +38% 증가한 85억원을 기록하며 완전 가동(Full Capa)에도 매출액이 증가했다. 2024년 2분기 해외 매출액 비중 39%를 달성했다. 화장품 비중 증가로 매출총이익률(GPM) 71.2%를 기록했으나, 상여금을 제외한 판관비율 통제로 영업이익률(OPM) 36.9%를 달성했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다음 관전 포인트는 3분기 실적과 해외 진출 전략”이라며 “3분기는 태국 출시 효과 기저가 없는 상태에서 일본·동남아 판매 호조와 200U 믹스 개선 효과로 인해 해외 매출액 366억원으로 전년 대비 47% 성장이 전망된다. 하반기 중 멕시코 및 대만 출시 또한 예정돼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에 따라 3분기 해외 매출액 비중은 창사 최초 40% 돌파가 전망된다. 파마리서치의 저평가 사유였던 작은 해외 매출 비중이 해소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밸류에이션과 관련, “파마리서치의 견조한 화장품 매출액 성장 또한 주목하며 다른 화장품 기초 브랜드 분기 매출액 규모 대비 파마리서치 매출액 200억원대에 불과하여 화장품에서의 매출 상방 또한 열려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화장품 업종에서 성장을 견인하고 있는 동남아와 일본에 대한 전략적 선택이 유효하다. 추정치를 상향 조정하며, 12개월 선행 PER에 미용 의료기기 가중평균 PER 21.7배를 적용한 22만원으로 상향한다”고 전했다.

그는 2024년 실적으로 매출액 3398억원(전년 대비 +30%), 영업이익 1262억원(전년 대비 +37%)을 각각 전망했다.

같은 날 상상인증권은 파마리서치에 대해 리쥬란 브랜드 파워가 검증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21만원에서 23만원으로 9.52% 상향했다.

하태기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지난 2분기 부문별 영업실적은 첫째로 의약품(리앤톡주 포함)이 크게 성장했다는 특징이 있다. 2분기 의약품 부문이 181억원으로 34.1% 성장했다. 리엔톡스 수출 중심으로 성장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둘째로 의료기기부문은 내수 중심 고상장과 수출 증가가 감지된다는 점이 특징이다. 2분기에 의료기기는 24.3% 성장한 430억원으로 성장했다. 이중 내수에서 35.9% 성장한 314억원으로 증가했다. 국내 수요 증가와 의료관광 수요증가가 기여한 것으로 추정된다. 수출은 1분기보다는 소폭 성장하여 변화를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 중국, 일본과 태국 등에 수출 중이며, 2023년 하반기에 호주와 칠레시장에 신규 진출했고, 2024년에 남미 3개국가(멕시코 등), 대만에 진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4년 연간 전체 의료기기 부문은 23.5% 성장한 1715억원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또한 “마지막으로 화장품 수출 성장 폭이 커졌다. 홈쇼핑 비중 축소로 감소했던 화장품 매출 비중이 2024년 1분기부터 증가, 2분기에는 18.5% 증가한 199억원으로 증가했다. 화장품 내수 판매는 부진하지만 수출은 57.9% 증가한 120억원을 기록했다”며 “현재 베트남, 홍콩, 일본 등에 수출이 진행 중이고, 향후 수출지역 확대가 가능할 것이다. 화장품 수출증가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주가 상승요인은 세 가지로, 첫째는 의료기기부문에서 리쥬란의 브랜드 파워가 증명되고 있다는 점이다. 쥬베룩 등 제네릭 품목들의 국내 시장 진입에도 별 영향 없이, 의료기기 국내 매출이 고성장 중이며, 국내 수요와 의료관광수요 증가에 힘입어 고성장 중”이라고 추정했다. 

이어 “둘째는 앞으로 수출은 점진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라며 “리쥬란 중심의 의료기기은 2023년 하반기 호주, 칠레시장에 신규 진출했고 2024년에도 남미 3개국가에 진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지속적인 수출 지역 확대를 통해서 수출증가가 가능할 전망이다. 다만 선진국시장으로 진출하기 전까지는 수출증가 속도는 완만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셋째는 화장품 매출, 고성장이 지속된다는 점”이라며 “화장품은 홈쇼핑 매출 축소로 2023년에 하반기에 국내 매출이 정체되었지만, 2024년 상반기부터 다시 성장세로 전환됐다. 파마리서치의 리쥬란 브랜드 경쟁력으로 화장품 수출이 증가하고 있다. 최근 미국과 일본 등에서 K뷰티에 관심이 증가하고 있어 수출환경이 개선되고 있다고 봐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밸류에이션과 관련, “최근까지 주가가 크게 상승했지만, 파마리서치의 영업실적 성장률을 감안하면 주가는 아직도 저평가된 수준”이라며 “최근 K뷰티가 주목받고 있는 상황이고, 리쥬란 스킨부스터와 화장품이 매출에서 핵심 역할을 담당, 높은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파마리서치의 주가 상승여력이 앞으로도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목표주가를 기존의 21만원에서 23만원으로 상향 조정한다. 2024년 추정이익 상향 조정을 반영한 결과”라며 “현재 주가수준에서 매수 후, 계속 보유하는 전략이 여전히 유효하다고 평가된다. 장기관점에서 투자의견 매수를 계속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2024년 실적으로 매출액 3299억원(전년 대비 +26.4%), 영업이익 1166억원(전년 대비 +26.33%)을 각각 전망했다.

같은 날 LS증권은 파마리서치에 대해 하반기 기존 주요 수출 지역인 아시아 외 유럽으로의 진출 계획이 구체화되며 주가가 우상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19만원에서 23만원으로 21.05% 상향했다.

조은애 LS증권 연구원은 “파마리서치는 지난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높아진 기대치에 부합하는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며 “사업부문별 매출액은 의료기기 430억원(전년 대비 +24%), 화장품 199억원(전년 대비 +18%), 의약품 181억원(전년 대비 +34%)으로 전 사업부문이 성장했다”고 밝혔다.

이어 “의료기기 리쥬란 내수 매출 성장은 일본인 중심의 인바운드 관광객 시술 증가와 내수 분기 성장세가 지속된 영향으로 추정되고, 수출 매출은 태국 및 신규국가 수출 증가로 분기 최대 수출 실적을 달성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화장품 수출 매출도 일본 오프라인 매장 입점 효과 등으로 120억원(전년 대비 +57%)을 기록하면서, 전 사업부 측면에서 외국인 대상 직간접 매출이 성장하고 있음을 숫자로 증명했다”고 짚었다.

조 연구원은 “영업이익률은 37%(전년 대비 +2%포인트)를 기록했다. 인건비, 연구개발비, 광고선전비 등 판관비 증가세는 지속됐지만, 매출 고성장에 기인한 영업레버리지 효과로 수익성은 점진적으로 우상향하고 있음을 보여줬다”고 전했다.

그는 밸류에이션과 관련, “목표주가를 23만원으로 상향한다”며 “목표주가 상향은 예상실적 상향, 기준실적 시점 변경, 피어그룹 멀티플 상승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실적에서 수출데이터 트렌드에 부합하는 사상 최대 리쥬란 수출 실적을 시현하면서, 기대감이 숫자로 확인되었고, 2024년 하반기에는 기존 주요 수출 지역인 아시아(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중국 등) 외 유럽으로의 진출 계획이 구체화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분기 실적과 유럽으로의 수출 확장 가능성을 확인하면서 주가는 우상향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과거 파마리서치의 의료기기 리쥬란 수출이 고성장하면서 리레이팅됐던 2023년 상반기 당시 12개월 선행 PER은 17배였고, 현재 동종업체 평균 12개월 선행 PER은 22배”라며 “안정적인 이익 성장세와 유럽으로의 수출 지역 확대 가능성을 감안하면 현재 주가의 12개월 선행 PER 15배인 적정 멀티플은 리레이팅 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그는 2024년 실적으로 매출액 3377억원(전년 대비 +29.39%), 영업이익 1271억원(전년 대비 +37.7%)을 각각 전망했다.

같은 날 키움증권은 파마리서치에 대해 지난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고, 하반기까지 견고하며 리레이팅 주요 포인트는 수출비중이라고 짚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신민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 2분기 의료기기 내수 매출액 314억원, 수출 매출액 116억원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주력 의료기기 제품 리쥬란이 내수와 수출 매출액 성장을 모두 견인하며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호실적을 거뒀다”며 “PN 관절강 주사제 콘쥬란도 보험 급여 축소안이 아직 시행되지 않아 2024년에는 실질적 타격을 입지 않을 수 있는 가능성이 생겼다”고 밝혔다.

이어 “리쥬란 브랜드 인지도 상승에 따라 자연스럽게 파마리서치의 프리미엄 화장품으로 고객들을 유인하겠다는 전략은 잘 통하고 있다”며 “내수 화장품 매출액은 면세점 매출 부진으로 인해 전년 대비 –14%, 직전 분기 대비 –4%의 역성장을 기록했으나, 수출 화장품 매출액은 일본 등지에서 우수한 실적 기여도를 보여주었다. 120억원(전년 동기 대비 +57%)의 매출액으로 향후 꾸준한 직전 분기 대비 성장이 전망된다”고 부연했다.

신 연구원은 “파마리서치의 주요 포인트는 수출비중”이라며 “지난 2분기 전사 매출액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38.6%다. 이전에 비해 크게 늘지는 않았으나 이는 수출 증가세가 내수 매출액 증가와 동시에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오히려 내용적인 측면에서는 개선된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2023년 상반기에는 태국을 중심으로 수출 기대감이 크게 형성됐다가 2023년 하반기에 데이터가 뒷받침되지 못하자 2023년 8월 고점 이후 최대 낙폭(MDD·Maximum Draw Down) -42.2%를 기록한 바 있었다”며 “하지만 이번 분기에는 비교적 다양한 국가로의 수출이 늘어나며 이전보다 견고한 추세로 수출이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2023년 하반기부터 국내 스킨 부스터 제품들이 많이 출시되며 경쟁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하지만, 파마리서치의 오리지널 제품인 리쥬란이 효능과 안전성 측면에서 비교우위를 점하고 있는 상황으로 파악된다”며 “내수 매출액을 안정적으로 성장시키고, 이미 진출한 태국 등 아시아 시장 외에도 미국과 유럽 등지로 나아갈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유럽에서는 이미 MDD 허가를 획득한 상황이라 2~3년의 시간을 두어 MDR 허가로 변경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최대 시장인 미국으로의 진출은 현재 컨설팅 작업 진행 중으로, 2024년 내에 전략 공유를 목표로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FDA 허가를 위해서는 임상 시험이 필수적이라 시간과 비용이 필요하지만, 화장품 이후 의료기기 사업을 진출하겠다는 비전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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