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 "연말 좋은 투자 기회, 하반기 차선호주 유지…목표가 11만원"
신한투자증권 "올해 예상 PER 15배, 연간 최대 실적 달성 전망…목표가 11만원"
미래에셋증권 "美 중심으로 사업 전개하는 등 글로벌 모멘텀 시작…목표가 11만"
NH투자증권 "아티스트 활동 재개로 실적 개선·투자심리 회복 기대…목표가 12만원"

에스엠은 글로벌 한류 및 K팝을 선도하는 종합 엔터테인먼트 그룹으로, 음반을 기획해서 제작하고 유통하는 음악 콘텐츠 사업과 매니지먼트 사업 등을 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 5월27일 정규 앨범 ‘아마겟돈(Armageddon)’으로 컴백한 에스파(aespa). [사진출처=에스엠]
에스엠은 글로벌 한류 및 K팝을 선도하는 종합 엔터테인먼트 그룹으로, 음반을 기획해서 제작하고 유통하는 음악 콘텐츠 사업과 매니지먼트 사업 등을 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 5월27일 정규 앨범 ‘아마겟돈(Armageddon)’으로 컴백한 에스파(aespa). [사진출처=에스엠]

[데일리인베스트=권민서 기자]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기업 에스엠은 지난 1분기에 매출액이 8%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15% 감소하며 수익성은 악화됐다. 지난해에는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증가했다. 이런 가운데 증권가에서는 에스엠이 올해 4분기에 한국 신인 걸그룹과 영국 보이그룹 데뷔 등으로 실적과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긍정적인 모멘텀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4월초부터 8만3000원 안팎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는 주가가 어떻게 움직일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에스엠은 1995년 2월 설립되어 2000년 4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글로벌 한류 및 K팝을 선도하는 종합 엔터테인먼트 그룹으로, 음반을 기획해서 제작하고 유통하는 음악 콘텐츠 사업과 매니지먼트 사업 등을 하고 있다. 또한 종속회사는 영상 콘텐츠 제작 사업, 광고 사업, 여행 사업 등도 한다.

소속 아티스트는 강타, 보아,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샤이니, 엑소(EXO), 레드벨벳, NCT 127, NCT DREAM, 슈퍼엠, WayV, 에스파 등이 있다. 

미국, 일본 등 해외법인 설립으로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해 전 세계에서 매출이 발생하고 있다. 주요 제품인 음반의 경우는 유통 대행사인 카카오엔터테인먼트를 통해 판매가 진행된다. 

에스엠은 창업자인 이수만 전 에스엠 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가 18.45% 지분을 갖고 있었으나, 지난해 2월 하이브가 14.80% 지분을 획득한 이후 3월에는 카카오가 20.76% 지분을 보유하며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현재 하이브가 보유한 지분율은 9.38%이며, 카카오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보유한 지분율은 총 39.87%다.

2024년 1분기 기준 주요 제품별 매출 비중은 음반·음원 24.9%, 매니지먼트 23.5%, 공연·영상 콘텐츠 제작 등 기타 43.4%, 광고대행 7.1%, 여행 1.1%다. 

지난해 9월 중순 13만원대에서 움직이던 에스엠은 가파른 하향각을 그리며 12월초 8만2000원대로 곤두박질쳤다. 이후에는 반등하며 올해 1월 중순 9만5000원대로 올라섰다가 바로 하락 반전하며 3월 초 7만원대로 주저앉았다. 이후에는 상승세를 보이며 3월 하순 8만8000원을 넘어섰다가 바로 하락 반전하며 4월 중순 7만6000원대로 내려왔다. 4월 하순부터는 소폭 반등한 뒤 최근까지 8만3000원 안팎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 18일에는 전날보다 1.63%(1300원) 상승한 8만1300원에 장을 마쳤다.

지난 17일 에스엠은 소속 보이그룹 라이즈(RIIZE)가 첫 미니앨범 ‘라이징(RIIZING)’을 발매한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6시에 각종 음악 사이트에 음원 공개가 됐으며 타이틀 곡 ‘붐 붐 베이스(Boom Boom Bass)’의 뮤직비디오가 공개됐다.

지난 5월27일에는 소속 걸그룹 에스파(aespa)가 첫 정규 앨범 ‘아마겟돈(Armageddon)’을 발매했다. 에스파가 데뷔 후 4년 만에 선보이는 첫 정규 앨범으로, 더블 타이틀 곡 아마겟돈과 슈퍼노바(Supernova)를 비롯한 10곡이 수록됐다. 선주문 수량은 102만장을 넘겼다. 

지난 5월2일에는 공정거래위원회가 에스엠과 카카오의 기업결합에 대한 심의결과를 발표했다. 공정위는 카카오 및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에스엠의 주식 39.87%를 취득한 기업결합이 국내 대중음악 디지털 음원 시장의 경쟁을 실질적으로 제한한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시정조치를 부과하는 조건으로 승인을 결정했다.

에스엠은 지난 1분기에 아쉬운 실적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2200억6250만원으로 전년 동기 2039억864만원 대비 7.92% 증가했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155억4689만원으로 전년 동기 182억6178만원 대비 14.87%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124억4128만원으로 전년 동기 230억1270만원 대비 45.94% 줄었다. 

지난해에는 양호한 실적을 보였다. 매출액은 9610억6971만원으로 전년 동기 8507억6930만원 대비 12.96%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134억6301만원으로 전년 동기 910억761만원 대비 24.67%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826억8348만원으로 전년 동기 820억2855만원 대비 0.80% 증가했다. 

이와 관련, 증권가는 에스엠에 대해 긍정적인 리포트를 내놓고 있다. 지난 18일 하나증권은 에스엠이 하반기로 갈수록 MD(Merchandise) 리뉴얼로 2차 판권 매출이 확대되면서 4분기에는 아티스트의 컴백이 예정되어 있는 등 하반기 차선호주를 유지한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1만원을 유지했다.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앨범 감소 현상이 지속되면서 올해 2분기와 연간 실적 모두 컨센서스가 하향되는 추세다. 그럼에도 연말로 갈수록 주가 모멘텀은 높아질 것”이라며 “MD 리뉴얼로 하반기로 갈수록 2차 판권 매출이 확대될 것이며, 3분기 올림픽으로 인해 4분기에 대부분 아티스트들의 컴백이 집중되어 있다. 마찬가지로 4분기에 한국 걸 그룹과 영국 보이 그룹이 동시에 데뷔한다”고 밝혔다.

2024년 2분기 실적과 관련, 이 연구원은 “매출액, 영업이익은 각각 2339억원(전년 대비 -2%), 350억원(전년 대비 -2%)으로 컨센서스 382억원을 하회할 것”이라며 “NCT·에스파·라이즈·레드벨벳 등이 컴백하며, 콘서트는 NCT드림의 투어 포함 약 70만명의 관객 수가 반영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에스파의 CD플레이어 MD는 2분기에 원가가 선 반영되며 3분기 출하 시점에 매출이 반영된다”며 “3분기에는 올림픽 기간 동안 슈퍼주니어의 아시아 및 NCT드림과 에스파의 월드 투어 등 100만명 이상의 콘서트가 진행되면서 2분기와 유사한 수준의 이익이 예상된다. 4분기에는 주요 아티스트들의 컴백이 예상되면서 실적 관점에서 뚜렷한 상저하고가 진행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SM과 M&B가 공동 제작하는 영국 보이 그룹의 경우 3분기에 BBC에서 TV시리즈로 관련 리얼리티 프로그램이 방영될 계획이며, 연내 데뷔 계획”이라며 “아직 실적에 미반영되어 있는데, ‘브리튼스 갓 탤런트’ 제작자와 협업하는 것이라 기대를 가져도 될 듯하다”고 짚었다. 

또한 “한국 신인 걸그룹 역시 연내 데뷔 예정이다. 최근, 산업 내 앨범 감소 현상에도 불구하고 라이즈·보이넥스트도어·투어스 등 신인 그룹들의 앨범 속도는 여전히 가파르다”며 “영국 보이 그룹과 한국 걸그룹이 성공적으로 데뷔한다면 5년차 이하 그룹만 4팀으로 향후 실적과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모두 긍정적인 모멘텀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 연구원은 2024년 실적으로 매출액 1조599억원(전년 대비 +10.28%), 영업이익 1402억원(전년 대비 +23.56%)을 각각 추정했다.

밸류에이션과 관련, 그는 “실적과 모멘텀 뿐만 아니라 밸류에이션의 리레이팅 까지도 기대해 볼 수 있는 구간이며, 최근 주가가 황당한 이슈로 하락하면서 올해 예상 주가수익비율(P/E) 15~16배에 거래되고 있다”며 “연말로 갈수록 상당히 좋은 투자 기회가 될 수 있는 가격이기에 하반기 차선호주를 유지한다”고 판단했다.

지난 5월14일 신한투자증권은 에스엠이 2분기 이후 아티스트 컴백 및 콘서트를 비롯한 주요 지식재산권(IP) 활동이 몰려있는 등 올해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는 12만원에서 11만원으로 8.33% 하향 조정했다.

지인해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2024년 1분기 연결 매출액은 2201억(전년 대비 +8%), 영업이익은 155억원(전년 대비 -15%, 영업이익률(OPM) 7.1%)으로 기대치를 크게 밑돌았다”며 “본업보다는 자회사의 실적 부진이 컸다”고 밝혔다.

이어 “국내외 공연 회복에 따른 공연, MD 매출 증가로 탑라인은 견조했으나, 멀티 프로덕션 도입에 따른 인건비 상승이 지난 2023년 2분기부터 시작돼 비용의 기저효과 부담이 컸고, 성과급 회계처리도 변경(4분기 일괄 반영에서 분기별 안분 적용)됐으며 자회사 KMR, 북미 법인 등 신설 법인에 대한 고정비가 늘어났기 때문”이라며 “당분간은 매출보다 초기 운영비용이 큰 구간”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가장 중요한 본업인 에스엠엔터테인먼트 별도 매출액은 1361억(전년 대비 +6%), 영업이익은 201억원(전년 대비 +3%, OPM 14.8%)을 기록했다”며 “위에 서론한 레이블 관련 비용, 성과급 기준 변경에도 선방했다”고 진단했다.

이어 “사업부별로 보면, 앨범·음원 매출액은 551억(전년 대비 -39%)으로 감소폭이 두드러졌다”며 “앨범 신보 판매량은 2023년 1분기 215만에서 2024년 1분기 276만장으로 늘었지만, 구보 판매가 컸고, 지난 3월25일에 컴백한 NCT DREAM의 앨범 중 57만장이 넘게 2024년 2분기로 이연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콘서트와 MD·라이센싱 매출액은 각각 247억원, 360억원으로 합산 기준 전년대비 +21% 증가했다”며 “횟수는 감소했으나, NCT 127·샤이니·동방신기·SMTOWN 등의 대규모 콘서트로 회당 관객수가 늘었고, 콘서트 티켓 가격 인상이 맞물려서다. 공연 수익성 향상에 기여했다”고 짚었다.

지 연구원은 “2024년 2분기 이후 분위기 반전이 예상된다. 주요 IP 활동이 몰려있다. NCT DREAM의 이연된 앨범이 반영되고, 5월 에스파 첫 정규앨범, 6월 라이즈 미니앨범 발매가 예정돼있다”며 “에스엠의 주력·성장 IP로 자리잡고 있는 만큼, 이번 컴백 이후에는 NCT DREAM과 에스파 모두 대규모 월드투어가 계획돼있고, 라이즈도 글로벌 팬 콘서트를 벌써 개최한다. 확실한 성장 드라이버 IP들이다. 콘서트·굿즈의 동반 성장이 기대된다”고 판단했다.

또한 “비용에 대한 기저효과 부담도 적어진다. 멀티 프로덕션 비용도 2023년 2분기부터 반영됐고, 인센티브도 안분 처리되는 것으로 연간 인건비 추정에는 크게 변동이 없을 것”이라며 “키이스트·SM C&C 등 비핵심 자산 매각, 대대적인 MD·굿즈 리뉴얼, 카카오와의 2차 IP 사업 확장도 수익성을 높이겠다”고 내다봤다.

아울러 “올해 4개의 신규 IP가 추가된다. NCT Wish는 도쿄돔에서 데뷔했고, 2024년 3분기 버추얼 아티스트 ‘나비스(naevis)’, 2024년 4분기 영국 현지 보이그룹, 한국 걸그룹이 데뷔한다”고 부연했다.

그는 “에스엠은 필자가 엔터업종의 신규 투자포인트로 제시하고 있는 일본(현지 아이돌 몰락의 가장 큰 반사 수혜→무너지는 일본 현지 아이돌의 가장 훌륭한 대안·대체재)에서 가장 긴 업력과 업적을 가지고 있는 회사”라며 “2024년 1분기부터 주력 IP들의 일본 앨범 발매 계획이 유난히 많고, 대규모 일본 콘서트가 대거 기획돼있다. 확실히 일본의 앨범 발매, 출연·광고·방송, 공연장 대관 등의 공급은 더 좋은 조건에 일본 내 인기 IP를 보유한 한국 기획사들한테 제공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 연구원은 2024년 실적으로 매출액 1조1194억원(전년 대비 +16.47%), 영업이익 1458억원(전년 대비 +28.50%)을 각각 추정했다.

밸류에이션과 관련, 그는 “적용 PER은 동일하나, 신규 IP 개발을 위한 원가 조정이 영업이익과 순이익 추정치를 기존 대비 각각 9%, 8% 하향한 이유”라며 “그럼에도, 연간 최대 실적 전망에는 변함 없다. 현재 기준 2024년 PER은 15배 수준이다. 하방은 제한적”이라고 전했다.

지난 5월9일 미래에셋증권은 에스엠이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며 영국 M&B와 협업하는 보이밴드 데뷔 프로그램 등 글로벌 모멘텀이 시작됐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9만4000원에서 11만원으로 17.02% 상향 조정했다.

김규연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매출액 2201억원(전년 대비 +7.9%), 영업이익 155억원(전년 대비 -14.9%)으로 영업이익 컨센서스 251억원을 크게 하회했다”며 “별도를 보면 NCT DREAM 외에는 솔로 활동이 대부분이었으나 일본 및 아시아 등지에서 활발한 공연으로 매출이 선방했다”고 밝혔다. 

이어 “앨범·음원 매출은 전년 대비 8% 감소한 551억원을 기록했지만 아티스트 전반의 공연 규모 상향으로 콘서트 매출 247억원으로 전년 대비 +20.9% 증가하며 이를 상쇄했다”며 “그러나 아티스트 정산율이 높은 출연과 공연 사업부의 비중이 2023년 1분기 29%에서 2024년 1분기 33%로 증가해 매출 총이익률이 33.4%로 전년 대비 5.3%포인트(P) 감소했다. OPM은 -0.4%p 하락한 14.8%로 매출 원가 상승과 성과급 안분으로 회계 처리 방식이 변경됐음을 고려하면 판관비는 양호한 수준”고 분석했다.
 
또한 “자회사는 SM C&C 및 키이스트와 신규 편입된 SM 브랜드마케팅(BM) 연결 효과로 견조한 매출을 기록했다”며 “그러나 역시 일본 관련 자회사의 영업이익률이 좋지 않았고 SM BM 등 신규 법인의 초기 비용으로 영업이익 적자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최근 공동대표를 선임하고 조직 개편 중”이라며 “이 가운데 장윤중 대표는 뮤직 사업 산하에 음악 IP 부문을 신설하고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을 적극 전개할 예정이다. 에스엠·카카오엔터테인먼트 아메리카(SM&KaKao Ent. America)가 해당 전략의 거점 기지로 기능할 것으로 추정되며 타사 대비 미국 밸류에이션이 약했던 에스엠에 기회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영국 M&B와 협업하는 보이밴드 데뷔 프로그램은 BBC 프라임 타임에 편성되었으며, 새로운 방향성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김 연구원은 2024년 실적으로 매출액 1조500억원(전년 대비 +9.25%), 영업이익 1220억원(전년 대비 +7.52%)을 각각 추정했다.

밸류에이션과 관련, 그는 “2024년 지배주주순이익 1037억원에 타깃 P/E 24.3배를 적용해 목표주가를 11만원으로 상향한다”며 “지난 5월2일 공정위가 카카오의 기업 결합에 대해 조건부 승인 결정을 내렸다. 당사가 20%의 할인율을 부과한 이유인 지배구조리스크가 해소됐다고 판단, 할인율 적용을 해제했다”고 전했다.

이어 “다만 멀티 프로덕션 체제 도입과 에스엠·카카오엔터테인먼트 아메리카 등 신규 법인으로 인한 인건비 증가 영향을 반영해 2024년 지배주주순이익을 하향 조정했다”고 덧붙였다.

같은 날 NH투자증권은 에스엠에 대해 주요 아티스트 활동이 활발해진 만큼 실적 개선 및 투자심리 회복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2만원을 유지했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아티스트 활동 재개에 따른 실적 개선 및 투자심리 회복이 기대되는 구간”이라며 “하반기 신인 걸그룹 데뷔도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그는 “에스파는 직전 초동 108만장 대비 역성장 가능성은 제한적이다. 이미 중국 공동구매 둔화 및 팬덤 보이콧에 따른 타격 겪었기 때문”이라며 “전작에서 신규 팬덤 유입 시그널도 확인된 만큼, 아직 성장 여력이 풍부하다”고 판단했다.

이어 “라이즈는 선공개곡 발매 및 월드투어 이어가며 신규 팬덤 확보하는 중”이라며 “직전 초동 101만장 대비 완만한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2024년 1분기 실적과 관련, 이 연구원은 “연결 매출액 2201억원(전년 대비 +8%), 영업이익 155억원(전년 대비 -15%)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대폭 하회했다”며 “매출은 선방했으나, 비용 측면에서 부담이 컸던 탓”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매출은 아티스트 활동 비수기로 주요 활동은 NCT DREAM 신보 및 회당 2만9000명, 총 13회의 NCT 127 월드투어에 그쳤다”며 “NCT DREAM 신보 초동은 246만장에 달하나, 1분기 반영분은 189만장에 그쳤다. 누락분은 2분기에 모두 반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비용은 퍼블리싱 자회사 및 카카오 통합 북미 법인 세팅 관련 초기 운영 비용이 주된 부담 요인”이라며 “4분기 일시에서 연간 안분으로 성과급 회계 처리 변경으로 분기 판관비가 약 20억~30억원 증가한 점도 영향이 있따. 연간 인건비 추정에는 변동 없다”고 전했다.

이 연구원은 2024년 실적으로 1조240억원(전년 대비 +6.55%), 영업이익 1483억원(전년 대비 +30.70%)을 각각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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