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 "저연차 비중 상승으로 수익성 개선 전망…목표가 10만원"
삼성증권 "아티스트 IP 확장 등으로 올해 이익 개선 본격화.…목표가 9만6000원"
미래에셋증권 "中 콘텐츠 개방 기대감 등 밸류에이션 모멘텀 주목…목표가 10만4000원"
KB증권 "수익성 높은 아티스트 활동 강화로 실적 개선세 뚜렷…목표가 10만원"
하나증권 "올해 본업과 시너지 높은 자회사 이익 정상화 예상…목표가 10만원"
[데일리인베스트=권민서 기자]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기업 에스엠은 지난해 3분기에 매출액이 9%, 영업이익은 74% 각각 감소하며 실적이 대폭 악화됐다. 이런 가운데 증권가에서는 에스엠이 저연차 그룹의 성장이 중요해진 상황에서 오는 2월24일 신인 걸그룹 ‘하츠투하츠(Hearts2Hearts)’ 데뷔 등으로 모멘텀을 보유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하츠투하츠는 2020년 에스파 이후 약 5년 만에 데뷔하는 에스엠의 신인 걸그룹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 11월말부터 하락세를 보이다 1월 중순부터 반등하는 주가가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에스엠은…
에스엠은 1995년 2월 설립되어 2000년 4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글로벌 한류 및 K팝을 선도하는 종합 엔터테인먼트 그룹으로, 음반을 기획해서 제작하고 유통하는 음악 콘텐츠 사업과 매니지먼트 사업 등을 하고 있다. 또한 종속회사는 영상 콘텐츠 제작 사업, 광고 사업, 여행 사업 등도 한다.
소속 아티스트는 강타, 보아,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샤이니, 엑소(EXO), 레드벨벳, NCT 127, NCT 드림, 슈퍼엠, 웨이브이(WayV), 에스파 등이 있다.
미국, 일본 등 해외법인 설립으로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해 전 세계에서 매출이 발생하고 있다. 주요 제품인 음반의 경우는 유통 대행사인 카카오엔터테인먼트를 통해 판매가 진행된다.
에스엠은 창업자인 이수만 전 에스엠 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가 18.45% 지분을 갖고 있었으나, 지난해 2월 하이브가 14.80% 지분을 획득한 이후 3월에는 카카오가 20.76% 지분을 보유하며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현재 하이브가 보유한 지분율은 9.38%이며, 카카오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보유한 지분율은 총 39.87%다.
2024년 3분기 기준 주요 제품별 매출 비중은 음반·음원 27.9%, 매니지먼트 26.2%, 공연·영상 콘텐츠 제작 등 기타 37.4%, 광고대행 6.9%, 여행 수수료 1.2%다.
◆주가 흐름은…
지난해 5월말 9만원 안팎에서 거래되던 에스엠은 6월초부터 하락세를 보이며 9월 초순 5만6000원대로 주저앉았다. 이후에는 상향각을 그리며 11월 말 8만6000원대로 올라섰다. 그러나 바로 하락 반전하여 올해 1월 초 6만8000원대로 내려왔다. 이후에는 오름세로 전환되며 최근에는 7만8000원을 넘어섰다. 지난 20일에는 전날보다 0.13%(100원) 내린 7만8300원에 장을 마쳤다.
◆최근 이슈는…
지난 16일 에스엠은 첫 영국 보이그룹 디어앨리스(dearALICE)가 국내 음악방송을 통해 데뷔곡을 선공개한다고 밝혔다. 디어앨리스는 엠넷 엠카운트다운에 출연해 오는 2월 글로벌 정식 발매를 앞둔 데뷔곡 아리아나(Ariana)의 무대를 선보였다.
이번 곡은 리타 오라(Rita Ora), 에드 시런(Ed Sheeran), 메이저 레이저(Major Lazer) 등 다양한 아티스트들의 히트곡을 프로듀싱한 유명 프로듀서 시바(Siba)가 작업했다.
지난 12일에는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창립 30주년 기념 합동 콘서트 ‘SM타운 라이브 2025’를 개최했다. H.O.T부터 에스파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아티스트들이 참여해 공연을 빛냈다.
이 날 신인 걸그룹 하츠투하츠의 론칭도 공식화됐다. 에스엠은 이날 하츠투하츠 데뷔를 예고하는 영상을 깜짝 공개했다.
하츠투하츠는 한국, 중국, 태국, 인도네시아 등 다국적으로 구성된 8인조 걸그룹으로 오는 2월24일 데뷔할 예정이다. 2020년 데뷔해 최정상급 인기를 누리고 있는 그룹 에스파 이후 약 5년 만에 에스엠이 내놓는 신인 걸그룹으로, 케이팝 팬들의 주목을 받아왔다.
◆과거 실적은…
에스엠은 지난해 3분기에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2422억2388만원으로 전년 동기 2663억954만원 대비 9.04%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133억3252만원으로 전년 동기 505억1484만원 대비 73.61% 줄었다. 당기순이익은 37억211만원으로 전년 동기 841억9928만원 대비 95.60% 감소했다.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실적을 살펴보면 매출액은 7161억6736만원으로 전년 동기 7100억727만원 대비 0.87%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536억2883만원으로 전년 동기 1044억3539만원 대비 48.65%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245억5220만원으로 전년 동기 1354억9921만원 대비 81.88% 감소했다.
◆증권사 평가는…
증권가는 에스엠에 대해 긍정적인 리포트를 내놓고 있다. 지난 20일 한국투자증권은 에스엠이 2월 걸그룹 하츠투하츠, 영국 보이그룹 디어앨리스, 트롯돌 마이트로 등 신인 데뷔가 몰려 있어 단기 모멘텀을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0만원을 유지했다.
안도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024년 4분기 매출액은 2507억원(전년 동기 대비 +0%, 직전 분기 대비 +4%), 영업이익은 211억원(전년 동기 대비 +165%, 직전 분기 대비 +59%)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이라며 “직전 분기 대비 이익이 크게 증가하는 가장 큰 이유는 직전 분기에 영국 보이그룹(디어앨리스) 관련 제작비가 일시 반영됐고, 이번 분기에는 해당 비용이 없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직전 분기 연결 영업이익에서 별도 영업이익을 뺀 자회사 적자는 137억원으로 1, 2분기 대비 90억원가량 늘어났다”며 “실적은 직전 분기와 유사한 실적을 예상한다. 음반은 직전 분기 대비 판매량이 소폭 증가했으며, 공연은 규모가 작았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전년 동기 대비로는 이익이 더 크게 증가하는데, 기저가 매우 낮기 때문”이라며 “멀티제작센터 구축 과정에서 인력이 충원되며 원가가 올랐고, 신설 법인 적자가 크게 발생했었다”고 전했다.
안 연구원은 “에스엠의 저연차 그룹들은 데뷔 연차에 비해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며 “라이즈(RIIZE)는 데뷔 음반부터 100만장을 돌파했고, NCT 위시는 지난해 9월 발매한 음반이 누적판매량 85만장을 돌파했다. 에스파도 두개 음반 연속으로 음원 지표 호조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에스엠에서 가장 음반 판매량이 높은 NCT 드림이 4분기 발매 음반에서 연이은 판매량 감소를 보여준 점이 아쉽다”며 “NCT 127은 현재 투어를 진행 중이나, 멤버 2명이 군 복무 중이다. 저연차의 성장이 더욱 중요해졌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런 상황에서 신인 걸그룹과 보이그룹이 2월 데뷔한다. 특히 걸그룹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며 “걸그룹 하츠투하츠는 2월24일에 데뷔 예정이며, 영국 보이그룹 디어앨리스는 2월21일에 선공개 싱글을 발매할 예정이다. 트롯돌인 마이트로도 2월 데뷔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안 연구원은 2024년 실적으로 매출액 9669억원(전년 대비 +0.7%), 영업이익 748억원(전년 대비 -33.5%)을 각각 추정했다. 2025년 실적은 매출액 1조976억원(전년 대비 +13.5%), 영업이익 1222억원(전년 대비 +63.4%)을 각각 제시했다.
밸류에이션과 관련, 그는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22.5배를 적용한 목표주가 10만원을 유지한다”며 “기존 저연차 라인업들의 매출 비중이 상승하며 수익성이 개선되고, 디어앨리스 및 퍼블리싱 매출 발생, SMBM 통한 상품(MD) 사업 강화 등으로 자회사 적자가 축소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2월 걸그룹 데뷔는 단기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추후 신인 성장에 따라 추가적인 실적 개선이 가능하며, 현재 추정치에 디어앨리스와 마이트로는 보수적으로 반영했다”고 전했다.
지난 14일 삼성증권은 에스엠이 올해에는 에스파 등 저연차 아티스트가 성장의 보폭을 넓히고, 재정비를 마친 드림메이커 등 기타 자회사들의 수익성 회복이 기대돼 이익 개선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9만6000원을 유지했다.
최민하 삼성증권 연구원은 “2024년 4분기 연결 매출액은 2560억원(전년 동기 대비 +2.0%), 영업이익은 219억원(전년 동기 대비 +142.1%)으로 시장 눈높이에 부합할 것”이라며 “NCT 드림, 에스파, 웨이브이, 아이린(레드벨벳) 등 소속 아티스트의 음반 판매량은 410만장 내외로 전년 동기 대비는 줄지만 직전 분기 대비로는 개선된 것으로 추정되고, 음원 매출도 우상향 추세를 이어간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그는 “콘서트는 동방신기 일본 9회, 웨이브이 동남아 4회, NCT 드림 유럽·한국 9회 등의 실적이 반영될 것”이라며 “전년 동기에는 인센티브가 일시 반영됐지만 올해는 분기별로 안분 인식하고 있어 비용단에서 크게 튀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직전 분기에는 영국 보이그룹 디어앨리스의 TV 리얼리티쇼 제작비가 반영되면서 기타 자회사 실적이 크게 부진했는데, 11월에 OST(Original Sound Track) 음반도 발매됐고 일회성 비용도 없어 비용 부담이 덜해질 것”이라고 부연했다.
최 연구원은 2024년 실적으로 매출액 9722억원(전년 대비 +1.2%), 영업이익 755억원(전년 대비 -33.5%)을 각각 추정했다. 2025년 실적은 매출액 1조1220억원(전년 대비 +15.4%), 영업이익 1213억원(전년 대비 +60.7%)을 각각 제시했다.
그는 “2024년 연간 영업이익은 음반 판매량 감소 등과 체제 재정비, 자회사 부진 등에 따른 비용 부담으로 전년 대비 감익으로 마무리할 것으로 예상되나 올해는 달라진 면모를 보일 것”이라며 “일단 1분기부터 신인 그룹 데뷔 러쉬가 예상된다. 한국에서 8인조 신인 걸그룹 하츠투하츠가 2월 데뷔를 확정지었다. 2020년 11월 데뷔한 에스파 이후 4년 3개월 만에 내놓은 걸그룹”이라고 짚었다.
이어 “지난해에는 다큐멘터리 제작, 신인 트레이닝 등 데뷔 준비를 위한 비용 부담만 있어서 실적이 저조했던 북미 법인은 디어앨리스가 2월 정식 데뷔하면서 매출도 더해질 전망으로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며 “기존 아티스트들은 공연 규모 확대, 신규 음반·음원 발매 등을 통해 성과를 키워나갈 것”이라고 진단했다.
밸류에이션과 관련, 최 연구원은 “에스파, 라이즈, NCT 위시 등 저연차 아티스트가 성장의 보폭을 넓히고, NCT 127, NCT 드림 등이 실적을 뒷받침할 것”이라며 “지식재산권(IP)의 확장으로 모멘텀 회복이 예상되고, 재정비를 마친 KMR, 드림메이커 등 기타 자회사들이 올해는 수익성 회복이 기대돼 이익 개선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12개월 선행 PER 24배(최근 3년 평균 10% 할인)를 적용한 목표주가 9만6000원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13일 미래에셋증권은 에스엠에 대해 올해 상반기 중국 콘텐츠 개방 기대감 등 밸류에이션 모멘텀에 주목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0만4000원을 유지했다.
김규연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2024년 4분기 매출액 2450억원, 영업이익 253억원으로 컨센서스 2599억원, 223억원을 각각 하회할 것이다. 별도 매출은 1726억원으로 추정한다”며 “음반 판매량은 400만장 내외로 호조를 보였다. NCT 드림, 에스파, 웨이브이, 아이린 등 주요 아티스트의 음반이 발매됐고 동방신기와 유타의 일본 음반도 발매됐다”고 밝혔다.
이어 “공연 매출은 260억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부진할 것이다. 공연 횟수는 185회로 3분기 289회 대비 40% 가까이 감소했다”며 “스트리밍 수는 신보를 발매한 에스파와 NCT 드림의 영향으로 6% 정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자회사 매출은 724억원으로 추정한다. 키이스트가 제작한 다리미 패밀리가 KBS에서 방영 중”이라며 “드림메이커가 일본쪽 자회사도 공연과 일본 활동이 유사하게 진행된 2분기와 비슷한 수준의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2024년 실적으로 매출액 9560억원(전년 대비 -0.41%), 영업이익 790억원(전년 대비 -32%)을 각각 추정했다. 2025년 실적은 매출액 1조750억원(전년 대비 +12%), 영업이익 1190억원(전년 대비 +51%)을 각각 제시했다.
그는 “2024년의 매출은 정체됐고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0% 감소했다”며 “이익률이 높은 앨범 판매량이 급락한 것이 큰 영향을 미쳤다. 또한 경영진 교체로 레이블 구조와 자회사 개편 과정에서 인건비 증가가 있었다”고 분석했다.
이어 “2025년에는 매출과 이익 모두 성장세로 돌아설 것으로 판단한다. 밸류에이션 상향을 위한 모멘텀 역시 풍부하다”며 “가장 주목할 것은 신인과 중국 시장이다. 새로운 IP의 잠재력은 밸류에이션 상향으로 이어진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중국 시장의 개방 시그널은 주가에 즉각 반영된다”며 “허가가 날 경우 기존 일정에 공연을 추가함으로써 실적 개선이 매우 확실한 데다가 공연을 통한 팬 터칭 증가는 다시 앨범 판매량 증가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2024년 주가 하락을 촉발한 원인이 2025년 주가 상승의 재료가 될 수 있다”며 “2025년 상반기는 중국의 콘텐츠 개방에 대한 기대감이 시장에서 지속될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2025년은 한국이, 2026년은 중국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의장국”이라며 “현 의장국과 차기연도 의장국 간 교류는 활발하게 일어나는데 이 과정에서 콘텐츠 개방에 대한 논의가 일어날 확률이 매우 높다”고 진단했다.
같은 날 KB증권은 에스엠이 올해 수익성 높은 아티스트들의 활동이 강화되며 실적 개선세가 뚜렷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0만원을 유지했다.
이선화 KB증권 연구원은 “창립 30주년의 역사를 보유한 만큼 K-팝 전 세대를 아우르는 아티스트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오는 2월에는 신인 걸그룹 하츠투하츠가 데뷔하여 아티스트 파이프라인 확장을 지속할 예정”이라며 “2025년에는 에스파, 라이즈, NCT 위시 등 수익성이 높은 아티스트들의 활동이 강화되면서 실적 개선세가 보다 뚜렷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2024년 4분기 실적과 관련, 이 연구원은 “연결 기준 매출액은 2525억원(전년 동기 대비 +0.6%, 직전 분기 대비 +4.3%), 영업이익은 230억원(전년 동기 대비 +155.1%, 직전 분기 대비 +72.8%, 영업이익률 9.1%)을 기록하며 영업이익 기준 컨센서스 223억원에 부합할 것”이라며 “NCT 드림 정규 4집 156만장, 에스파 미니 4집 110만장 등 약 410만장의 판매고를 달성하면서 음반 매출은 선방했으나, 공연 횟수가 직전 분기 대비 약 40% 감소하면서 콘서트 매출이 부진하여 별도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1%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다만 주요 연결 자회사인 SM C&C가 성수기에 진입하고, 키이스트는 드라마 방영으로 매출이 증가하며, 브랜드마케팅과 드림메이커가 경영권 분쟁 이후 업무를 재개하면서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소폭 증가할 것”이라며 “비용단에서 특이 사항이 없는 가운데 지난해 낮은 기저로 인해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 대비 5.5%포인트(P) 개선된 9.1%를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2024년 실적으로 매출액 9690억원(전년 대비 +0.8%), 영업이익 770억원(전년 대비 -32.4%)을 각각 추정했다. 2025년 실적은 매출액 1조1000억원(전년 대비 +13.5%), 영업이익 1220억원(전년 대비 +59.1%)을 각각 제시했다.
그는 “2024년에는 중국 공구 중단으로 앨범 판매량이 급감하면서 외형 성장이 정체되고, 글로벌 아티스트 육성 및 레이블 체제 개편을 통해 국내외 인력이 증가하면서 영업이익이 크게 감소했다”며 “그러나 2025년에는 수익성이 높은 주요 아티스트들의 활동이 증가(저연차 IP의 빠른 성장)하고, 브랜드마케팅과 드림메이커 등 자회사들이 별도 법인의 아티스트 활동 증가와 함께 시너지 효과가 나타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특히 올해는 에스엠 창립 30주년으로 에스엠 소속 아티스트들이 총출동하는 SM타운 30주년 기념 콘서트가 진행되고 있는데, 베뉴 사이즈가 커서 콘서트와 MD 매출액에 의미 있게 기여할 것”이라며 “또한 올해는 다양한 컨셉을 시도하여 라이트 팬덤을 늘리고 음원 등 수익성이 높은 매출원 비중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9일 하나증권은 에스엠이 올해 드림메이커, SMBM 등 본업과 시너지를 높게 보이는 자회사들의 이익이 정상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0만원을 유지했다.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2024년 4분기 예상 매출액, 영업이익은 각각 2712억원(전년 동기 대비 +8%), 225억원(전년 동기 대비 +149%)으로 컨센서스 228억원에 부합할 것”이라며 “별도 예상 영업이익은 242억원(전년 동기 대비 +16%)으로 앨범은 NCT 드림, 에스파 등 주요 아티스트들의 컴백으로 약 400만장 판매했으며, 동방신기·NCT 드림의 일본·월드 투어 등 약 40만명의 투어가 반영된다. 인센티브는 연간 안분 반영되고 있어 인건비 부담이 완화됨을 가정했다”고 밝혔다.
2024년 실적과 관련, 이 연구원은 “가이던스를 되돌아보면 별도 영업이익은 1430억원이었으나 1000억원 내외로 마무리될 것”이라며 “산업 전반에 걸친 앨범 감소 현상을 감안하면 충분히 선방했다. 반면, 연결 자회사에서도 예상 대비 400억원 이상 하회하는 흐름이 나타났는데 영국 남자 그룹 데뷔 등 해외 자회사 비용 증가에 더해 일본 법인의 수익성도 부진했다”고 짚었다.
2025년 실적과 관련, 그는 “올해는 드림메이커와 SMBM 등 본업과의 시너지를 높게 나타나는 자회사들의 이익 정상화가 예상되며 키이스트도 ‘별들에게 물어봐’의 편성에 따른 증익이 예상된다”며 “이 정도만 이뤄지더라도 1000억원 내외의 연간 영업이익 복귀는 가능해 보이나, 해외 자회사에서 수익성을 보다 개선할 필요는 있다”고 판단했다.
이어 “올해 특이사항은 에스엠의 30주년을 기념해 SM타운의 앨범 및 해외 투어가 반영되며, 관련 2차판권 매출도 유의미할 것”이라며 “이를 감안한 2025년 예상 영업이익은 1081억원(전년 대비 +42%)인데, 엑소의 컴백을 보수적으로 미반영했다. 상반기 내 걸그룹 데뷔도 계획되어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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