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색조화장품 수요 정상화 수혜…수출도 중동으로 확대"
다올투자증권 "립틴트·아이·베이스 제품의 비중 확대 추세에 주목"
[데일리인베스트=권보경 기자] 아이패밀리에스씨는 색조 화장품과 웨딩 서비스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이다. 아이패밀리에스씨에 대해 포스트코로나로 색조 화장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국내·일본시장에서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에 주가 향방에 시장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지난해 11월 9000~1만원대(무상증자 권리락 감안가격)를 움직이던 아이패밀리에스씨는 12월 들어 하락세를 타 8000원대(무상증자 권리락 감안가격)로 떨어졌다. 이후 2월 초까지 8000~9000원대(무상증자 권리락 감안가격)를 횡보하다 2월 중순 들어 다시 상승세를 탔다. 1만1000원대(무상증자 권리락 감안가격)를 넘어섰고 3월 초에는 1만3000원대(무상증자 권리락 감안가격)까지 올랐다.
4월 초에는 1만4000원대(무상증자 권리락 감안가격)를 돌파해 지난 4월 중순에는 1만6000원대(무상증자 권리락 감안가격)까지 올랐다. 이후에는 조정을 받아 최근까지 1만3000~1만5000원대를 횡보하고 있다. 21일에는 전일 종가와 동일한 1만44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아이패밀리에스씨는 색조화장품 브랜드 '롬앤'과 웨딩서비스 브랜드 '아이웨딩'을 중심으로 뷰티, 생활 분야의 브랜드를 운용하는 기업이다.
18-24세를 타겟으로 색조화장품을 전문으로 판매한다. 달라진 유통채널별 판매액 비중에 따라 H&B스토어와 온라인 위주의 판매를 통해 경쟁사 대비 높은 판매를 보이고 있다. 복잡도가 높은 웨딩 서비스의 특성에 맞춰 상품, 서비스, 콘텐츠가 결합된 ‘웨딩(상품·서비스) 플랫폼’인 아이웨딩 APP을 운영하고 있다.
아이패밀리에스씨는 지난 14일 색조화장품 브랜드 롬앤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일본 뷰티 애플리케이션들의 상반기 결산 어워즈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롬앤은 일본의 10~30대 여성의 이용률이 높은 화장품 리뷰 플랫폼 립스(LIPS)에서 속눈썹 영양제 한올 래쉬 세럼부터 한올 픽스 마스카라, 듀이풀 워터 틴트, 무드 페블 네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1위를 석권했다.
아이패밀리에스씨는 지난 5월24일 독점 총판을 맡은 노르웨이 프리미엄 침대 브랜드 ‘옌센(JENSEN)’을 아시아에서 처음 한국에서 선뵐 것이라고 밝혔다. 옌센 침대는 75년의 역사를 가진 노르웨이 하이엔드 브랜드로, 북유럽 특유의 디자인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지난 2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아이패밀리에스씨에 대해 무상증자 권리락이 발생한다고 공시했다. 기준가는 1만4800원이다. 아이패밀리에스씨는 지난 5월23일 보통주 1주당 1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결의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신주 배정 기준일은 6월7일이며 상장 예정일은 6월29일이다.
지난 1분기 실적은 양호하게 나왔다. 아이패밀리에스씨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223억3654만원으로 전년 동기 211억8559만원 대비 5.43% 늘었다. 영업이익은 35억348만원으로 전년 동기 22억8644만원 대비 53.23%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27억5890만원으로 전년 동기 19억7048만원 대비 40.01% 늘었다.
이와관련, 증권가에서는 아이패밀리에스씨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고 있다. 국내 화장품시장 회복으로 점유율이 높아지고 있으며 국내와 일본 시장을 중심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삼성증권은 지난 14일 아이패밀리에스씨에 대해 국내 화장품시장 회복에 따라 점유율이 높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박은경 삼성증권 연구원은 “아이패밀리에스씨의 웨딩서비스는 소비자들에게 예식장, 사진 스튜디오, 예복 업체 등을 소개, 제안하며 중개 수수료를 수취하는 사업이다. 연간 100억원의 매출액에 손익분기점 수준의 영업이익이 안정적으로 창출되는 사업이다. 코로나 확산 이후 매출이 50% 가까이 하락했으나, 일상 회복 이후에는 빠른 실적 정상화가 기대된다”고 짚었다.
이어 ”아이패밀리에스씨는 색조 화장품 중심의 브랜드 ‘롬앤’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국내와 해외 매출 비중은 30대70으로, 2020년까진 중국이 가장 큰 수출 시장이었으나 지난해 들어선 일본이 가장 큰 수출 시장으로 부상했다. 최근 동남아시아 국가들로 그 세를 확장하고 있음. 국내외 모두에서 오프라인과 온라인 채널 매출 비중은 50대50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올해 1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부터 국내 매출이 증가하기 시작하며 실적 개선을 견인하고 있다. 이는 국내 화장품 시장이 색조 중심으로 회복세를 보임에 따라 동사에 유리한 시장환경이 조성됐기 때문이고, 포스트코로나에 유리한 오프라인 점포 입점도 활발히 진행한 결과다. 회사는 올해 2분기부터 일본, 동남아시아 매출이 반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아이패밀리에스씨는 국내에선 드물게 색조 화장품이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화장품업체다. 코로나로 크게 위축됐던 색조 화장품 수요 정상화의 수혜가 기대된다. 화장품 수출국을 기존 아시아 중심에서 중동으로 확대할 계획이며, 올해 하반기에 롬앤 대비 가격대가 높은 프리미엄 브랜드 출시도 계획 중“이라고 부연했다.
다올투자증권도 지난 15일 아이패밀리에스씨에 대해 립틴트, 아이, 베이스 비중이 확대 중이고 국내와 일본 시장을 중심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배송이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아이패밀리에스씨의 올리브영 출점이 확대되고 있다. 올리브영의 전략적 파트너사로 선장되기도 했다. 올리브영 입점 카운터는 2020년 500개에서 올해 1분기 910개로 확대됐다“고 짚었다.
이어 ”올해 1분기 일본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9% 올랐다. 오프라인 시장을 위주로 고성장 중이다. 한편 중국에서는 한복 에디션으로 인한 타격 이후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 립틴트, 아이, 베이스 비중은 각각 47%, 34%, 5% 확대되고 있다“고 짚었다.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40% 증가한 1000억원을 전망했다. 그는 ”2분기 현재 내수, 일본 호조가 지속되고 있어 성장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아이패밀리에스씨의 지난해 매출액은 716억1821만원으로 전년 동기 792억1823만원 대비 9.59% 줄었다. 영업이익은 55억9938만원으로 전년 동기 116억2819만원 대비 51.85% 줄었다. 당기순이익은 36억4472만원으로 전년 동기 87억4710만원 대비 58.33%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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