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인공지능(AI) 기반 마케팅 플랫폼 공급업체인 와이더플래닛은 이르면 내년 2월 초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 출처=와이더플래닛 홈페이지]
빅데이터·인공지능(AI) 기반 마케팅 플랫폼 공급업체인 와이더플래닛은 이르면 내년 2월 초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 출처=와이더플래닛 홈페이지]

[데일리인베스트=윤혜림 기자] 빅데이터·인공지능(AI) 기반 마케팅 플랫폼 공급업체인 와이더플래닛이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한 기업공개 일정을 내년 1월로 연기했다.

와이더플래닛은 내년 1월 18일 기업설명회를, 18~19일 수요예측을 진행할 예정이다. 청약 접수일은 내년 1월25~26일이다. 와이더플래닛은 이르면 내년 2월 초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것으로 보인다.

■ 와이더플래닛의 사업은…

와이더플래닛은 2010년 설립된 기업으로, 소프트웨어, 데이터베이스, 정보처리 및 제공기술, 시스템 개발 등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와이더플래닛은 단순 통계기술을 이용해 개발된 광고플랫폼 및 노동집약적인 광고운영 체계에 의존하는 현재의 마케팅·광고 대행 서비스를 대체하기 위해 다양한 기술을 접목시켰다. 

빅데이터분석 및 인공지능에 기반한 자동화된 프로그래매틱 마케팅 서비스플랫폼을 기업광고주에 제공하고 마케팅과 광고 성과에 따라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이외에도 와이더플래닛은 △지역기반 광고서비스 시스템 개발 △광고대행업 △온라인결제대행업 △디지털콘텐츠 제작 및 판매업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 올해 매출액 216억 달성, 영업손실은 지속…

올해 와이더플래닛의 매출액(2020년 1~3분기 기준)은 216억168만원을 기록했다. 이어 지난해 와이더플래닛의 매출액은 349억173만원으로 2018년 매출액 338억4409만원보다 3.13% 증가했다.

다만 와이더플래닛의 영업손실은 지속됐다. 같은 기간 와이더플래닛의 영업손실은 5억283만원에서 24억2959만원으로 약 383.18%가 증가했다.

나이스 기업정보에 따르면 와이더플래닛은 동종산업 내에서 △활동성-최상위 △수익성-하위 △안정성-최하위 △성장성-중위 △규모-최상위에 위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빅데이터·AI 이용한 미래형 마케팅 플랫폼 서비스 제공으로 경쟁력↑

와이더플래닛은 빅데이터분석 및 인공지능기술을 이용한 새로운 마케팅 방식을 꾸준히 개발했다. 와이더플래닛은 2012년 독자적으로 마케팅플랫폼 서비스인 ‘타겟팅게이츠’를 개발해, 현재의 빅데이터 분석 및 AI가 결합된 미래형 마케팅플랫폼으로 발전시켜왔다. 이를 통해 고객에게 적절한 광고 및 마케팅 콘텐츠를 연결함으로써 기업 마케팅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었다.

와이더플래닛은 플랫폼을 통해 서비스의 운영과 이용을 용이하게 한다. DSP(Demand Side Platform)는 광고주가 쉽게 광고를 게재하고 매체를 구매해, 이를 통해 광고성과를 올릴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광고주가  플랫폼을 이용할수록 기업의 홈페이지 방문기록, 사용자 행태 데이터 등이 축적되며, 데이터의 양과 질이 제고될수록 당사의 빅데이터·머신러닝 기반 타겟팅 정확도, CTR 등의 성과 효율이 향상됨에 따라 고객에게 보다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또한 마케팅 단계를 세분화해 기업의 마케팅 효과를 극대화시킨다. 와이더플래닛은 마케팅 단계를 Chasing 단계, Shaking 단계, Locking 단계 등으로 구분해, 각 단계별로 불특정 사용자에게 기업을 알리는 마케팅·광고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후 취득한 정보를 토대로 마케팅을 진행하고, 진성유저를 대상으로 구체적인 마케팅 광고성과인 구매전환을 유도한다. 이를 통해 각 기업의 마케팅 단계, 목적이 변화할 경우에도 적절한 서비스 제공이 가능함에 따라 기업의 장기 고객화를 이끌어내고 있다.

■ ATD·PMD 등 신규사업 개발을 통해 차별화된 경쟁력 도모

와이더플래닛은 신규사업을 통해 선순환적 가치사슬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우선 지난 2월부터 신규 서비스로 추진중인 ATD(Advertising Trade Desk)는 와이더플래닛의 DSP 및 DMP(Data Management Platfom) 기반에, 타 DSP사 및 애드테크사들을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 및 최적화해 운영하는 사업모델이다.

즉 ATD는 광고주나 대행사를 대신하여 DSP 또는 다른 기술을 활용해 ‘프로그래매틱’ 또는 경매로 매체를 구매하고 최적화하는 사업모델을 뜻한다.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빅데이터 기반 오디언스 분석(DMP) 및 타겟팅 능력과 인공지능 기반의 성과 최적화 모델(DSP)은 ATD 사업에서도 차별화된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예측 상품 분석·기획·판매 등을 수행하는 PMD(Predictive Merchandising)은 와이더플래닛의 방대한 온·오프라인 사용자의 구매습관, 패턴, 개인선호, 지출내역, 구매시기 및 기타 여러 고객 데이터를 토대로 분석해 미래에 발생할 수요를 예측하여 적합한 상품을 빠르게 발굴하고 기획하고 판매하는 사업모델이다.

와이더플래닛은 이와 같은 신규사업을 위해 각 사업부문의 전문 개발 및 영업 조직을 구축할 예정이다. 또한 서비스 및 솔루션 판매 활성화를 위한 마케팅 프로모션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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