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서치알음 "2분기 호실적 기대…코웨이·쿠쿠홈시스·하츠 주목"

리서치알음은 2분기 호실적이 기대되는 방어주 성격의 렌탈업 관련주로 코웨이, 쿠쿠홈시스, 하츠 3선을 제시했다. [사진출처=코웨이]
리서치알음은 2분기 호실적이 기대되는 방어주 성격의 렌탈업 관련주로 코웨이, 쿠쿠홈시스, 하츠 3선을 제시했다. [사진출처=코웨이]

[데일리인베스트=권민서 기자] 리서치알음은 29일 2분기 호실적이 기대되는 방어주 성격의 렌탈업 관련주로 코웨이, 쿠쿠홈시스, 하츠 3선을 제시했다. 

최성환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증시 하락기엔 위험관리가 특별히 중요하다”며 “국내 증시는 쪼개기 상장, 뻥튀기 상장으로 외국인 투자자들에게도 비난받고 있으며, 코스닥은 지수 하락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주가수익비율(PER) 100배 수준의 고평가가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여기에 금투세 도입까지 논의되고 있어 연말로 갈수록 어려운 장세가 예상된다. 방어주 성격의 렌탈업에 주목을 당부한다”고 전했다. 

그는 “최근 주식시장이 하락세로 진입하면서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방어적 투자처에 관심이 고조될 것”이라며 “렌탈 산업은 초기 투자 금액 대비 현금 회수 시점이 느린 특징을 가진 자본 집약적 산업이다. 따라서 신규 경쟁자 진입이 어렵고, 고객을 많이 확보한 소수 기업들이 시장을 과점하는 특징을 갖는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국내 정수기 시장과 공기청정기, 비데시장은 가격과 품질 경쟁뿐 아니라 효율적인 영업망 구축과 유지관리 서비스가 중요 경쟁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코웨이는 한국과 말레이시아 정수기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으로, 미국·베트남·태국·인도네시아에서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신규 브랜드 ‘비렉스’ 체험 매장을 공격적으로 확대하고 있으며 매트리스·안마의자 등 라인업 확장으로 추가 성장 동력을 마련했다. 

최 연구원은 “지난 1분기 기준 국내에 약 685만개의 렌탈 및 멤버쉽 계정을 확보하고 있는 시장점유율 1위 기업”이라며 “국내 시장을 거점으로 말레이시아, 미국, 중국, 태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일본, 유럽, 싱가포르의 해외 종속회사를 통해 사업을 확장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수처리기기 등 산업설비 제조업, 공업용수 공급 시설 건설 및 운용업(코웨이엔텍)과 가구류 제조업(비렉스테크)을 영위하는 종속기업을 통해 사업을 확장 중”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말레이시아 내 정수기 시장 점유율은 30% 이상으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2022년 말레이시아 정수기 매출액은 1조원을 넘어선 후에도 지속 성장 중”이라며 “미국, 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에서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2024년 실적과 관련, 그는 “매출액 4조2000억원(전년 대비 +5.9%), 영업이익 8000억원(전년 대비 +9.4%)”이라고 추정했다. 

쿠쿠홈시스는 2021년 말레이시아 정수기 시장에 진출해 시장 점유율 2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다양한 생활가전 판매로 성장성을 확보했다. 미국, 호주를 비롯해 인도, 인도네시아, 베트남, 싱가포르 등으로도 입지를 넓혀가며 해외 매출비중이 지속 상승 중이다.

최 연구원은 “국내 렌탈 사업이 정체를 겪는 상황에서 이를 타계하고자 일시불 판매에 주력할 수 있는 다양한 생활가전 제품들을 꾸준히 출시하고 있다”며 “주력 가전인 밥솥을 비롯해 에어컨, 무선청소기, 로봇청소기, 발광다이오드(LED) 마스크, 헤어드라이어 등을 판매하고 있다”고 전했다.

2024년 실적과 관련, 그는 “매출액 1조원(전년 대비 +7.9%), 영업이익 1650억원(전년 대비 +13.9%)으로 추정된다”며 “지난해 매출 성장이 1%대에 머물렀지만 올해 1분기 이미 전년 대비 8% 이상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매출액 1조원 초과 달성에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국내 렌탈업체들 가운데 가장 저평가되어 있다. 연기금 물량 출회가 마무리되면 재평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하츠는 국내 1위의 가정용 레인지후드 생산 기업으로 국내 최초로 후드 렌탈 서비스를 시작해 안정적 사업기반을 확보했다. 지난해 신규 사업 ‘바스’를 론칭했으며 온라인 쇼핑몰 ‘하츠몰’에 투자를 확대 중이다. 

최 연구원은 “추가 성장동력 가운데 하나로 최근 국내 음식물처리기 시장이 급증하고 있어 수혜가 예상된다”며 “국내 음식물처리기 시장은 2023년 전년 대비 +66% 이상 급증하며 1조원 규모를 초과했다”고 밝혔다. 

이어 “하츠는 음식물처리기, 싱크대 매립형 탈수기 등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확보하고 있어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이 예상된다”고 부연했다.

2024년 실적과 관련, 그는 “매출액 1700억원(전년 대비 +10.0%), 영업이익 90억원(전년 대비 +42.9%)으로 추정된다”며 “국내 건설경기 악화에도 불구하고 1분기 호실적을 기록해 기업과 소비자간 거래(B2C) 사업부문의 고성장을 증명했고, 현재 진행되고 있는 물류 자동화 시스템 도입으로 추가적인 수익개선이 가능해 주목을 당부한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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