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서치알음, 변동성 큰 시장 속 주도 테마 단기매매 전략 제시

2025년 주요 이슈 점검 및 추천종목 정리 [자료제공=리서치알음]
2025년 주요 이슈 점검 및 추천종목 정리 [자료제공=리서치알음]

[데일리인베스트=권민서 기자] 리서치알음은 23일 2025년 을사년(乙巳年)을 맞아 10가지 주요 이슈에 따른 주식시장 전망을 제시했다.

최성환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투자 시장에서의 변화는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라며 “2024년 주식시장 역시 불확실성 속에서도 분명 기회가 있었다. 정보기술(IT), 바이오, 금융 섹터 등에서 상당한 수익률을 보여줬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의 경험은 투자자들에게 분명한 교훈을 남겼다. 변화를 수용하고, 시장의 흐름을 읽는 능력을 길러야 한다는 것”이라며 “2025년은 새로운 도약의 해다. 과거의 습관과 고정관념을 내려놓고, 변화를 받아들여 반드시 기회를 잡아야 한다”고 짚었다. 

최 연구원은 내년 1월20일 미국 트럼프 대통령 취임과 내년 상반기 윤석열 대통령의 헌법재판소 재판 등 새로운 리더십 등장에 따라 주도 산업이 재편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지난 8월부터 증시하락이 진행되고 있어 바닥 확인이 필요하지만 내년 1월 효과에 대한 기대감이 존재해 분할 매수 대응이 유효하다고 평가했다.

2025년 주요 이슈로는 △트럼프 미 대통령 취임 △인공지능(AI) △일론 머스크 정부 효율부 수장 △양자컴퓨팅, 메타버스 등 신기술 발전 △로봇 △바이오 △금리인하 및 추경 등 정책 △환율 뉴 노멀(New Normal) △미국 시장 진출 △디지털 자산 등 10가지를 꼽았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 재취임은 글로벌 경제에 상당한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휴전 후 복구 사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며, 국내 건설·엔지니어링 기업들의 참여가 예상된다”며 “방산 수요 증가와 관련해 국내 방위산업 및 해양 방산 유지보수(MRO) 기업에도 주목을 당부한다”고 전했다.

이어 “또 다른 핵심 이슈는 금리인하와 인프라 투자 확대”라며 “미국 경제의 경기 부양을 위해 국채 발행을 통한 대규모 인프라 투자가 계획될 가능성이 높아 건설 및 건자재, 플랜트 산업에 기회로 작용할 것이다. 특히 AI 보급 확대로 인한 전력수요 증가에 대비하기 위해 전력 인프라와 에너지 관련 산업이 부각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또한 “2025년은 AI 기술의 대중화와 상용화가 본격적으로 이뤄지는 해가 될 것이다. 특히 AI가 적용된 소프트웨어의 상용화가 다양한 산업에서 가치를 창출할 것”이라며 “AI 기술 보급 확대에 따라 데이터센터와 같은 인프라 수요가 증가하면서 전력 소비와 냉각 기술이 새로운 투자 기회로 부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일론 머스크가 미국 정부 효율부 수장으로 임명되며 그의 혁신적 비전이 미국 경제와 기술 산업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특히 자율주행차와 로보택시 보급이 가속화되고, 우주와 드론 사업에서도 새로운 물결을 일으킬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양자컴퓨팅, 핵융합 초전도체 등 신기술에 지속적인 투자가 필요하다”며 “2025년은 양자컴퓨팅 같은 신기술 발전이 부각되며 기존 기술의 한계를 뛰어넘는 해가 될 전망이다. 메타버스와 증강현실(AR) 기술의 발전 또한 소비와 생산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어 주목이 필요하다. 핵융합과 초전도체 기술 또한 에너지 및 소재 분야에서 혁신을 이끌어갈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웨어러블 로봇과 사족보행 로봇 상용화 등 로봇 분야의 발전도 주목해야 한다”며 “지난 9월 공개된 삼성전자의 웨어러블 로봇 보핏(Botfit)의 상용화가 임박하면서 로봇 시장에 큰 변화를 가져올 전망이다. 보핏은 재활치료, 산업현장에서의 작업지원, 헬스케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사족보행 로봇의 상용화도 가까워지고 있다”며 “해당 로봇은 네 개의 다리를 이용해 인간이 접근하기 어려운 환경에서 작업을 수행하거나 방위산업, 물류, 재난 구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

최 연구원은 글로벌 금리 인하기 진입으로 유동성이 확대되었다며 테마별 쏠림현상에 유연한 대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그는 “2025년은 바이오 섹터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수 있는 해다. 특히 내년 3월 예정된 HLB의 리보세라닙(Rivoceranib)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여부가 바이오 시장의 주요 이슈가 될 것”이라며 “리보세라닙은 세계 최초의 경구용 혈관 내피 성장 인자 수용체2(VEGFR-2) 저해제로, 말기 간암 및 기타 암 치료제로의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단바이오의약품 안전 및 지원에 관한 법률(첨생법) 시행이 임박하면서 국내 바이오 산업에 큰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며 “첨생법은 첨단 바이오 의약품 개발과 상용화를 지원하고, 규제 완화와 연구 환경 개선을 통해 혁신적인 치료제의 시장 진입을 가속화가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또한 “탄핵정국이 이어지면서 야당 주도의 정책이 경제 전반에 강하게 작용되고 있다. 금리인하가 핵심적인 정책으로 부상하고 있으며, 이는 가계 부담 완화와 경기 부양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추경예산 확대와 조기 집행도 추진한다. 경기 부양을 위해 대규모 재정을 투입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며 이를 통해 인프라 기업, 내수주, 일자리 관련 기업들이 수혜 받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울러 “달러당 환율이 1400원대에서 뉴 노멀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커지면서, 국내 수출비중이 높은 산업들이 수혜를 입을 것”이라며 “특히 자동차, 조선, 해운 산업은 원화 약세에 따른 환율 상승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는 대표적인 수출주도 산업이다. 자동차 산업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한 현대차, 기아에 환율 수혜가 예상된다”고 추정했다.

그는 “미국 증시 상장을 추진 중인 한국 기업 가운데 두나무와 야놀자가 주목받고 있다”며 “디지털 화폐와 토큰증권 모두 여야가 주목하는 혁신 금융 기술로 특히 토큰증권(STO)의 경우 2025년 국회 법안 통과가 예상된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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