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서치알음 "드림시큐리티·케이샤인·이글루 주목"

리서치알음은 4일 챗GPT의 ‘기억’ 기능 도입 후 사이버 보안 분야에 주목할 것을 당부하며 관련 수혜주로 드림시큐리티, 케이샤인, 이글루를 꼽았다.

최성환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기억’ 기능 도입에 따라 “해킹이 나의 직업, 취향, 가족관계 등 모든 정보를 가져갈 수 있기 때문에 사이버 보안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사이버 보안 분야의 성장 가능성을 강조했다. 리서치알음은 글로벌 사이버 보안 시장 규모가 2022년 1158억 달러에서 2029년 2660억 달러로 연평균 13.4%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리서치알음은 딥페이크 등이 악용되고 있다는 점도 사이버 보안 분야 성장을 가속화하는 요인으로 꼽았다. 슈퍼선거의 해인 올해 딥페이크에 대한 전 세계의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으며 최근 미국 여가수 테일러 스위프트를 이용한 딥페이크 합성음란물이 확산하며 보안 분야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는 해석이다.

첫 번째 수혜주로 꼽은 드림시큐리티는 국세청을 포함한 3500여 개의 고객사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있는 25년 업력의 인증·보안솔류션 개발 기업이다. 지난해 11월 양자암호통신 3대 핵심 장비인 양자키관리장비 국정원 인증을 획득했다.

최 연구원은 “양자암호는 데이터 해킹 시도 시 정보가 양자상태로 변해 복제가 불가능한 꿈의 기술”이라며 “국내에서 이 분야 드림시큐리티의 기술력이 가장 앞서 있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가 양자컴퓨터 클라우드 서비스를 올해 하반기 민간에 개방하겠다고 밝힌 만큼 양자보안 서비스 개화로 동사에 수혜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공개키 기반 암호 인증 기술 개발 기업인 케이샤인도 수혜주로 꼽혔다. 고객 DB를 암호화해 감시 및 책임추적이 가능한 S/W를 제공하는 것이 주요 사업이다.

케이샤인에 관해 최 연구원은 “악성코드, 딥페이크 등을 방어하기 위해서는 기존 필드 레벨의 암호화에 전체 DB 암호화, 데이터 마스킹 등의 기술이 필요한데, 케이샤인은 2022년 행정안전부가 제안한 ‘블록체인 적용 공공 마이데이터유통 신뢰기반 구축’ 사업자로 선정되며 기술력을 입증했다”고 평가했다.

통합보안관리 전문 기업 이글루는 정보보호시스템에서 생성되는 방대한 보안 데이터를 통합 저장·검색·분석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난해 챗GPT와 연계 가능한 보안 솔루션 ‘AiR’을 출시했다.

최 연구원은 “이글루가 지난해 출시한 AiR를 향후 구글, 메타, 카카오 등 생성형 AI모델로 추가 확대할 예정”이라며 “범용성과 고객 맞춤형 서비스가 가능한 동사 솔루션의 마케팅 강화로 고객 증가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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