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라티스는 2016년 설립된 기업으로, 청소년과 성인을 위한 새로운 결핵백신을 개발하는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사진 출처=큐라티스 홈페이지]
큐라티스는 2016년 설립된 기업으로, 청소년과 성인을 위한 새로운 결핵백신을 개발하는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사진 출처=큐라티스 홈페이지]

[데일리인베스트=윤혜림 기자] 지난주 국내 바이오기업 큐라티스의 주가가 15.69% 상승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큐라티스는 지난해 6월 한국거래소에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청구했으나 9월 자진 철회했다. 큐라티스는 공모 절차를 거쳐 올 하반기 내로 코스닥에 상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큐라티스의 사업은…

큐라티스는 2016년 설립된 기업으로, 청소년과 성인을 위한 새로운 결핵백신을 개발하는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BCG(Bacille Calmette-Guerin) 백신은 현존하는 유일한 결핵백신이지만 청소년과 성인에게는 거의 효과가 없기 때문에 이를 대체하기 위해 큐라티스는 QTP101을 개발했다.

백신 이외에도 큐라티스는 △세포치료제 플랫폼 △펩타이드 핵산 복합체 △위탁생산(CMO),위탁생산 및 개발(CDMO) 등의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 지난해 큐라티스 매출액 8000만원…본격적인 매출 노린다

2018년까지 큐라티스는 매출액이 발생하지 않았으며, 2019년 매출액은 8000만원을 기록했다.

큐라티스의 자본금은 2019년 소폭 상승해 25억 1455만원을 기록했으나, 영업손실이 94억3867만원에 달한다. 이는 2018년 영업손실 53억5307만원에 비해 76.32%가 증가한 수치이다.

나이스 기업정보에 따르면 큐라티스는 동종산업 내에서 △활동성-최하위 △수익성-최하위 △안정성-하위 △성장성-해당 없음 △규모-최상위에 위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다양한 플랫폼 기술을 통한 신제품 연구개발 진행

큐라티스는 면역증강제 플랫폼 기술을 통해 활발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 최근 선천성 면역 유발인자를 활용한 면역증강제가 우수한 효과를 보이며, 큐라티스와 IDRI는 면역증강제를 여러 분야에 적용하기 위해 다양한 실험을 하고 있다. 이를 통해 MPL, GLA, Improve GLA 등 차세대 면역증강물질을 개발했다.

또한 큐라티스는 세포치료 플랫폼 기술을 통해 난치성 질환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세포치료에 사용되는 수지상세포는 기존 약물들과 다르게 항원 특이 면역 조절이 가능해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 큐라티스는 이를 조절하는 기술을 바탕으로 한 세포치료제를 개발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큐라티스는 다양한 분야에서 특허를 출원·등록하며 안정성도 인정받고 있다. 큐라티스는 △백신 분야 6개 △세포치료제 분야 6개 △PNA 분야 2개 △스팅 작용자 분야 2개 △결핵 진단 분야 1개 △바이오마커 분야 5개 △숙주지향 분야 1개 등 총 23개의 특허를 출원 및 등록했다.

■ 차세대 결핵백신과 면역증강제 상업화가 가장 큰 목표

우선 큐라티스는 결핵백신의 임상 및 상업화를 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라고 밝혔다. 현재 큐라티스는 인의용 백신, 면역증강제, 동물용 백신 등 다양한 파이프라인을 구축했다. 이 중 임상을 진행 중인 제품은 성인용 결핵백신, 청소년용 결핵백신, 코로나백신, 부혈흡충증백신 등이 있다. 앞으로 큐라티스는 연구개발과 비임상 진행을 통해 더 다양한 제품의 임상을 진행하고 향후 상업화를 하겠다고 밝혔다.

큐라티스는 지난해 정부 과제, 지원사업 등에 선정되며 활발한 연구개발을 진행 중이다. 큐라티스는 지난해 1월 보건복지부 연구중심병원 육성 연구개발(R&D) 과제, 6월 중소벤처기업부 산학 Collabo R&D 사업 과제, 창업도약 패키지 지원사업, BIG3 혁신성장 지원과제, 빌게이츠재단 지원 RIGHT FUND 결핵백신 과제 선정 등의 실적을 냈다. 이를 통해 큐라티스는 꾸준히 기술개발 사업을 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큐라티스는 결핵백신 및 면역증강제의 임상시료 생산을 위한 시설을 새롭게 구축했다. 큐라티스는 2019년 착공에 들어간 오송 연구소를 지난해 8월 완공하며 본격적으로 임상시험용 의약품을 생산할 수 있게 됐다. 큐라티스는 이를 통해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다양한 파이프라인의 R&D도 수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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