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 단기 등락 과정에서 비중확대 추천…목표가 최고 3만6000원

2007년 4월 설립된 네오위즈는 게임사업과 임대사업, 광고 등의 기타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사진출처=네오위즈]
2007년 4월 설립된 네오위즈는 게임사업과 임대사업, 광고 등의 기타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사진출처=네오위즈]

[데일리인베스트=이상용 편집위원] 게임 개발사 네오위즈는 지난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11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했다. 영업이익도 18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2% 늘었다. 주요 지식재산권(IP)인 ‘P의 거짓’과 DLC(Down Loadable Contents) 버전 판매 증가와 ‘브라운더스트2’의 역주행 등으로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실적 성장세를 보였다. 

네오위즈의 주가는 지난해 8월5일 장중 1만7550원으로 52주 최저가를 기록한 이후 2만원 안팎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그러나 올해 2월3일 장중 1만7720원을 찍은 뒤부터는 오르기 시작해 지난 8일에는 장중 2만7900원으로 52주 최고가를 달성했다. 최근에는 조정을 받아 2만3000원대로 떨어졌다. 지난 19일에는 전날보다 0.21%(50원) 하락한 2만32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증권가에서는 네오위즈에 대해 대체로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고 있다. DLC인 ‘P의 거짓: 서곡’ 출시로 오리지널의 판매량 증대까지 성공하는 등 패키지, 확장팩 DLC, 후속작 순서의 정석적인 시리즈화 루트를 구축했다는 분석이다. 또한 ‘브라운더스트2’의 역주행으로 이익 체력도 높아질 것이라며, 글로벌 팬덤 확장에 따라 2.5주년 및 3주년 업데이트에서 이번 2주년의 매출 고점을 넘길 것이라고 전망했다. 

모든 증권사가 투자의견으로 ‘매수’를 제시했으며 목표주가는 직전 추정치를 유지하는 분위기다. 하나증권이 가장 높은 3만6000원을, 메리츠증권이 가장 낮은 2만9000원을 제시했다. 현 주가(2만3250원) 대비 24~55%의 상승 여력이 있는 셈이다. 

지난 11일 하나증권은 네오위즈가 단기 모멘텀을 노린 수급 이동으로 인한 등락 과정에서 지속적인 비중 확대를 추천한다며 목표주가 3만6000원을 유지했다. 같은 날 미래에셋증권은 주요 IP의 동반 매출 반등과 안정적인 실적 흐름을 이어 나가고 있는 점이 긍정적이라며 목표주가 3만원을 유지했다.

같은 날 NH투자증권은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콘솔 게임 출시를 앞두고 있다는 점에서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며 목표주가 3만5000원을 유지했다. 같은 날 대신증권은 기대치 이상의 인디 게임 흥행 성과 확인 시 주가의 점진적인 우상향이 가능하다며 목표주가 3만1000원을 유지했다. 

같은 날 메리츠증권은 내년 신작이 아쉬운 상황으로 글로벌 신작 발표까지 주가 다지기 모드에 진입한다며 적정주가 2만9000원을 유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에서 ‘중립(HOLD)’으로 하향했다. 같은 날 교보증권은 내년부터 대형 PC·콘솔 게임 라인업이 출시되면서 장기적인 성장을 시작할 것이라며 목표주가 3만5000원을 유지했다.

■ 네오위즈의 사업은…

2007년 4월 설립된 네오위즈는 게임사업과 임대사업, 광고 등의 기타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네오위즈와 주요 종속기업 게임온의 주 수익원은 게임 콘텐츠 개발과 퍼블리싱 사업이다. 상장사인 네오위즈홀딩스, 네오위즈를 포함해 국내에 16개의 계열회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해외 계열회사는 12개다. 

글로벌 게임시장을 겨냥해 온라인, 모바일, 콘솔 등의 게임 플랫폼에서 카드게임, 슈팅, 스포츠, 역할수행게임(RPG), 리듬게임 등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서비스하고 있다. 또한 합병, 투자, 소싱 등을 통해 게임 IP와 개발력을 내재화하고 있다.

2025년 2분기 기준 게임 부문의 매출 비중은 86.6%를 차지한다. 게임사업 부문은 ‘P의 거짓’, ’브라운더스트2’ 등의 신작이 해외 유저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으며 해외 매출이 성장하는 추세다. 주요 거래처는 밸브 코퍼레이션, 소니, 닌텐도, 앱스토어, 구글 등이다. 임대사업 및 광고사업 등은 매출의 13.4%를 차지하고 있다. 

주요 작품으로는 카드게임 ‘피망 뉴맞고’ 시리즈, 액션 RPG ‘P의 거짓, 힐링 시뮬레이션 ‘고양이와 스프’, 어드벤처 RPG ‘브라운더스트2’, 리듬게임 ‘디제이맥스 리스펙트’ 등이 있다. 또한 미국 개발사 울프아이 스튜디오의 레트로 공상과학 RPG 신작과 한국 인디 개발사 리자드 스무디의 MOBA(Multiplayer Online Battle Arena) 로그라이크액션 ‘쉐이프 오브 드림즈’의 글로벌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하며 미래 성장 동력이 될 신작 IP 발굴에 주력하고 있다. 

네오위즈는 게임사업부문에서 모바일 MMORPG 게임 전문 개발사 파우게임즈와 글로벌 PC·콘솔 대작 ‘더 위쳐(The Witcher)’ 시리즈와 ‘사이버펑크 2077(Cyberpunk 2077)’ 프로젝트의 핵심 개발진이 설립한 폴란드 개발사 블랭크(BLANK)의 지분을 취득해 신규 IP와 라인업을 확충했다.

■ 지난 2분기 매출 1100억원으로 26% 증가, 영업이익도 186억원으로 292% 늘어

네오위즈는 지난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1100억1032만원으로 전년 동기 870억1207만원 대비 26.43%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85억8584만원으로 전년 동기 47억4322만원 대비 291.84%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127억7127만원으로 전년 동기 76억7325만원 대비 66.44% 증가했다. 

지난해에는 연결 기준 매출액이 3668억1259만원으로 전년 3655억9372만원 대비 0.33%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329억1997만원으로 전년 315억9331만원 대비 4.20%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69억5394만원 손실로 전년 464억2350만원 대비 적자 전환했다. 

나이스 기업정보에 따르면 네오위즈는 동종 산업 내에서 △활동성-하위 △수익성-최상위 △안정성-최상위 △성장성-중위 △규모-최상위에 위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월26일 발행한 ‘[코스닥 현미경 분석] 네오위즈, 8월 'P의 거짓: 서곡' 출시로 주가 신고가 행진?’ 시점과 대비하여 안정성이 ‘상위’에서 ‘최상위’로 성장한 모습이다. 

■ 오는 20일부터 세계 3대 게임쇼 ‘게임스컴 2025’ 참가…인디게임 4종 선보일 예정

지난 4일 네오위즈는 오는 20일부터 24일까지 독일 쾰른에서 열리는 세계 3대 게임쇼 ‘게임스컴 2025 (Gamescom 2025)’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네오위즈는 이번 게임스컴 참가를 통해 독창적인 인디 타이틀을 중심으로 글로벌 게이머들과 소통하고 퍼블리셔로서의 글로벌 입지를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인디 아레나 부스’ 내 단독 부스를 마련하고 총 4종의 게임을 출품한다.

출품작은 △안녕서울: 이태원편 △셰이프 오브 드림즈 △산나비 △킬 더 섀도우 등으로 각 게임은 현장에서 직접 체험 가능한 시연존을 통해 소개된다.

특히 ‘셰이프 오브 드림즈’의 개발사 리자드 스무디(Lizard Smoothie) 개발진은 부스를 찾아 유저들과 직접 만나고 피드백을 수렴해 게임 완성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또한 ‘안녕서울: 이태원편’의 오리지널 사운드트랙(OST) ‘초생달’이 수록된 공식 바이닐(LP)을 현장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지난 6월27일에는 모바일 RPG ‘브라운더스트2’가 대만과 홍콩 주요 앱 마켓에서 최고 매출 1위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브라운더스트2’는 2주년을 맞은 6월, 일간 활성 이용자 수(DAU) 약 28만명을 달성하며 역대 최고 수치를 기록했다. 론칭 초기 시점 최고 기록인 약 27만명을 초과한 숫자이며 월간 활성 이용자수(MAU)는 약 60만명을 기록했다.

■ 하나증권 “2년 내 시가총액 1조원 레벨 안착할 것…목표주가 3만6000원 유지”

지난 11일 하나증권은 네오위즈가 ‘P의 거짓’ 시리즈화에 성공했으며 ‘브라운더스트2’의 중화권 중심 트래픽 확보 등 업사이드가 충분히 남아있다며 2년 내 시가총액 1조원 레벨에 안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목표주가 3만6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준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1100억원(전년 동기 대비 +26.4%, 직전 분기 대비 +23.6%), 영업이익 186억원(전년 동기 대비 +291.8%, 직전 분기 대비 +81.7%)으로 컨센서스와 추정치를 모두 상회했다”며 “주요 요인은 6월 ‘P의 거짓: 서곡’의 예상 대비 이른 출시와 ‘브라운더스트2’의 역주행”이라고 밝혔다. 

이어 “PC·콘솔 매출액은 575억원(전년 동기 대비 +54.3%, 직전 분기 대비 +57.8%)를 기록했다”며 “2분기 ‘P의 거짓’ 오리지널, DLC 합계 판매량 90만장 이상으로 추정한다”고 전했다. 

또한 “’브라운더스트2’의 고무적인 반등이 이어지고 있다. 6월 2주년 업데이트 이후 DAU 28만명, MAU 60만명을 기록했다”며 “특히 대만 앱스토어 매출 1위를 달성했으며 중화권을 중심으로 IP 파워가 높아지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일부 매출 이연이 발생하여 3분기까지 고성장은 확정적이다. 2025년 높아진 트래픽을 바탕으로 매 분기 성장을 전망한다”고 부연했다. 

이 연구원은 “네오위즈는 2025년 매출액 3891억원(전년 대비 +6.0%), 영업이익 526억원(전년 대비 +58.1%, 영업이익률(OPM) 13.5%)를 기록할 것”이라며 “’P의 거짓’ 오리지널, DLC의 누적 판매량은 350만장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한다. 연내 합계 430만장 달성을 전망, 기존 추정 390만장에서 상향 조정한다”고 진단했다. 

이어 “DLC 출시와 함께 오리지널 50% 할인하여 가격(P) 감소, 판매량(Q) 증가 전략이 진행 중”이라며 “글로벌 IP로 포지셔닝에 성공했기에 매 분기 할인 시기를 중심으로 지속적인 판매를 기대한다”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네오위즈는 ‘P의 거짓: 서곡’ 출시로 오리지널 판매량 증대까지 성공했다”며 “패키지, 확장팩 DLC, 후속작이라는 정석적인 시리즈화 루트이며 합계 판매량의 증가는 곧 후속작에 대한 소구력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아울러 “’브라운더스트2’의 역주행으로 이익 체력도 높아질 전망”이라며 “중화권 중심 트래픽 확보에 성공했으며 미국, 일본 지역 마케팅도 진행되고 있기에 업사이드가 충분히 남아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2년 내 시가총액 1조원 레벨 안착 전망을 유지한다”며 “단기 모멘텀만을 노린 수급의 이동으로 인한 등락 과정에서 지속적인 비중 확대를 추천한다”고 전했다.

같은 날 미래에셋증권은 네오위즈가 단기적인 리레이팅이 이어지기는 어렵지만 하반기 ‘P의 거짓’과 ‘브라운더스트2’ 실적 모멘텀에 주목해야 한다고 전망했다. 목표주가 3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임희석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P의 거짓’은 DLC 출시 이후 DLC에 대한 호평이 이어지며 본편 매출도 재상승하는 이상적인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며 “2주년 업데이트를 기점으로 한 단계 성장에 성공한 ‘브라운더스트2’는 8월 여름 2차 이벤트가 예정되어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하반기 인디게임 신작 ‘셰이프 오브 드림즈’, ‘안녕서울: 이태원편’, ‘킬더섀도우’ 출시를 앞두고 있다”며 “2026년 이후로는 4종의 자체 신작(킹덤2, 라이프 시뮬레이션 신작, 서바이벌 액션 신작, P의 거짓 차기작) 및 2종의 퍼블리싱 신작(울프아이 스튜디오 신작, 자카자네 스튜디오 신작)이 출시 대기 중”이라고 설명했다. 

임 연구원은 “주요 IP(P의 거짓, 브라운더스트)의 동반 매출 반등과 함께 안정적인 실적 흐름을 이어나가고 있는 점이 긍정적”이라며 “2025년 주가수익비율(P/E) 14배, 2026년 P/E 15배 수준으로 밸류에이션 매력도 여전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다만 주요 기대작 출시에는 긴 타임라인이 남아있는만큼 단기적인 리레이팅이 이어지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하반기에도 신작보다는 실적 모멘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P의 거짓’은 DLC 효과에 힘입어 안정적인 성과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브라운더스트2’는 글로벌 팬덤의 확장이 지속됨에 따라 2.5주년과 3주년 업데이트에서 이번 2주년의 매출 고점을 넘길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같은 날 NH투자증권은 네오위즈에 대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콘솔 게임 출시를 앞두고 있다는 점에서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며 목표주가 3만5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은 매출액 1100억원(전년 동기 대비 +26.4%, 직전 분기 대비 +23.6%), 영업이익 186억원(전년 동기 대비 +291.8%, 직전 분기 대비 +81.7%)으로 영업이익은 추정치 108억원 및 시장 컨센서스 125억원을 크게 상회했다”며 “’P의 거짓: 서곡’ (DLC) 출시와 오리지널 버전의 판매량까지 상승했고, 2주년 이벤트를 진행한 ‘브라운더스트2’의 매출도 크게 상승하며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고 밝혔다.

그는 “‘P의 거짓: 서곡’의 성공은 네오위즈의 콘솔 게임 시장 내 개발력을 다시 한번 검증했고, ‘P의 거짓’ IP 확장 가능성도 동시에 확인했다”며 “게다가 출시 2년이 지났지만 매출 역주행을 보여주고 있는 ‘브라운더스트2’도 장기 흥행에 따른 매출 성장과 IP로서 가치 상승이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이어 “네오위즈는 ‘P의 거짓’을 계기로 본격적인 콘솔 시장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며 “2026년 이후 5종의 콘솔 신작을 준비 중이다. 라이프 시뮬레이션 신작, 서바이벌 액션 어드벤처 신작, P의 거짓 차기작과 2종의 퍼블리싱 게임(울프아이 스튜디오 신작(1인칭 RPG), 자카자네 스튜디오 신작(서부 느와르 CRPG))을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같은 날 대신증권은 네오위즈가 하반기 출시 예정인 인디게임 신작 중에서 기대치 이상의 흥행 성과 확인 시 주가의 점진적인 우상향이 가능하다며 목표주가 3만1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지은 대신증권 연구원은 “네오위즈가 하반기에 출시 예정인 4종의 신작 중 3종은 스팀에 출시되는 인디게임으로, 8월 게임스컴에 출품될 예정”이라며 “이 중 가장 주목할 만한 신작은 각종 인디게임 행사에서 관심을 받은 ‘셰이프 오브 드림즈’”라며 “네오위즈는 과거 인디 게임 ‘스컬: 더 히어로 슬레이어’ 약 200만장, ‘산나비’ 약 100만장의 판매 실적을 기록한 바 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네오위즈의 이익 체력 고려 시, 하반기 신작의 소규모 판매만으로도 유의미한 이익 기여가 가능할 것”이라며 “시장에서 기대가 크지 않은 인디게임 장르 특성 상 주가에 사전 기대감이 강하게 반영되긴 어렵겠지만, 하반기 인디게임이 흥행할 경우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이 확인되면서 주가의 점진적 우상향 가능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목표주가는 12개월 선행 주당순이익(EPS) 1540원에 타깃 PER 20배를 적용했다”며 “타깃 PER은 글로벌 피어의 평균 멀티플을 적용했다”고 전했다.

같은 날 메리츠증권은 2분기 톱라인 호실적을 기록했지만 내년 신작이 아쉬운 상황이라며 글로벌 신작 발표까지 주가 측면에서는 기존 게임의 유지가 가능한지에 대한 테스트 모드에 돌입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적정주가 2만9000원을 유지했으며, 투자의견은 ‘매수’에서 ‘중립(HOLD)’으로 하향했다. 

이효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6월 출시된 ‘P의 거짓: 서곡’ 효과가 DLC뿐 아니라 본품 판매까지 견인하며 2분기 기준 DLC 포함 누적 320만장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브라운더스트2’는 5월 콜라보 성과와 2주년 이벤트 발표 후 신규 유저 대거 유입으로 계절성을 불식시켰다. 6월 말 2주년 효과는 3분기 성과로 반영된다”고 밝혔다.

이어 “6월 서머 게임 페스트를 통해 ‘P의 거짓’ DLC가 깜짝 출시되며 신작 모멘텀은 소멸됐으나 베이스 실적이 높아지는 결과를 도출, 네오위즈는 글로벌 성과를 거둔 IP를 보유한 게임 업체로 자리매김했다”며 “하반기 자회사 적자 축소에 따른 연결 손익 추가 개선, 주주 환원 정책이 발표된다면 투자자 관심을 재차 환기시킬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다만 2026년을 기대하게 할 신작이 다소 아쉽다”며 “다음 신작으로 예상되는 파우게임즈의 ‘킹덤2’는 모바일로 네오위즈의 밸류에이션과 재무적 기대를 모두 높이기 어려운 신작”이라며 “높아진 기초 체력에 대한 평가는 의미있으나 주가 측면에서는 기존 게임의 유지가 가능한지에 대한 테스트 영역으로 진입한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적정주가는 2만9000원을 유지하나 업사이드 축소로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하향한다”며 “다음 글로벌 신작에 대한 발표가 있을 때까지 주가는 다지기에 돌입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같은 날 교보증권은 네오위즈가 내년부터 대형 PC·콘솔 게임 라인업이 출시되면서 장기적인 성장을 시작할 것이라며 목표주가 3만5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동우 교보증권 연구원은 “2분기 네오위즈는 주요 IP인 ‘P의 거짓’ 및 ‘브라운더스트2’에서 각각 프랜차이즈화(DLC 및 시퀄)와 장기 운영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P의 거짓’은 2분기 성공적인 DLC 출시를 통해 270억원의 매출 기여를 했을 것으로 추정하며 7월 스팀에서의 프로모션, 8월 PS 플러스 이달의 게임 입점 등 지속적인 프로모션 노출을 통해 팬층을 확대하고 있어 해당 IP 기반 차기작 출시 시 더 큰 판매량을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브라운더스트2’는 2주년 업데이트를 통해 매출 및 트래픽 모두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하반기에도 글로벌 팬덤 강화를 위한 활동이 계속되어 있어 네오위즈의 모바일 게임 매출 베이스를 높였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핵심 IP들의 기여가 지속되고 인건비, 마케팅비 등의 관리가 효율적으로 이루어지는 가운데, PC·콘솔 플랫폼에서 올해 하반기 ‘셰이프오브드림즈’(다중사용자전투아레나(MOBA)), ‘안녕 서울: 이태원 편’(퍼즐 플랫포머), ‘킬더섀도우’(내러티브 추리 어드벤처) 등 인디 게임 퍼블리싱, 2026년 울프아이 스튜디오 신작(1인칭 RPG) 퍼블리싱을 통해 견고해진 게임 파이프라인과 이익 체력을 확대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아직 출시 시기가 구체화되지 않아 공격적 추정은 어렵지만, 2026년부터 네오위즈는 축적해온 스토리 중심 대형 PC·콘솔 게임 라인업이 출시되기 시작하는 시기를 맞이해 장기적 성장이 시작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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