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 "DLC 출시로 기대치 상향 가능성…목표가 2만6000원"
현대차증권 "2024~2025년 콘솔 소프트웨어 기업으로의 도약 위한 준비 기간"
하나증권 "현재 주가 모바일게임들 기대감 전혀 반영 안 돼…목표가 2만8000원"
미래에셋증권 "내년 콘솔 기대작 출시 구체화되면 모멘텀 발생할 것.…목표가 2만5000원"
[데일리인베스트=장민주 인턴기자] 게임 개발 기업 네오위즈는 지난 2분기에 매출액은 24%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하는 등 실적이 대폭 개선됐다. 증권가에서 네오위즈에 대해 지난해 6월 내놓은 ‘브라운더스트2’와 최근 출시한 ‘영웅전설: 가가브 트릴로지’ 등 모바일 게임에서 성과를 보이면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에 따라 최근 반등하고 있는 주가가 상승세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2007년 4월 설립된 네오위즈는 게임사업과 임대사업, 광고 등의 기타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네오위즈와 주요 종속기업 게임온의 주 수익원은 게임 콘텐츠 개발과 퍼블리싱 사업이다. 글로벌 게임시장을 겨냥해 온라인, 모바일, 콘솔 등의 게임 플랫폼에서 카드게임, 슈팅, 스포츠, 역할수행게임(RPG), 리듬게임 등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서비스하고 있다. 또한 합병, 투자, 소싱 등을 통해 게임 지식재산권(IP)과 개발력을 내재화하고 있다.
네오위즈는 2007년 일본 게임 기업 게임온을 인수했다. 2012년에는 ‘제49회 무역의 날’ 수출의 탑 2억불을 수상했고, 2016년에는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블레스’가 한국콘텐츠진흥원 이달의 우수게임상을 수상했다. 2019년에는 온라인 일인칭슈팅(FPS) 게임 ‘아바(A.V.A)’ IP를 인수했다.
2020년에는 ‘스컬’이 2020년 대한민국 게임대상 ‘인디게임상’을 수상했으며, 2022년에는 ‘고양이와 스프’가 한국 게임 최초로 넷플릭스와 퍼브리싱 계약을 체결했다. 2023년에는 ‘P의 거짓’이 애플 ‘2023년 앱스토어 어워드’ 올해의 맥 게임 부문에서 수상했다.
2023년 기준 게임사업부문 매출액은 3221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88%를 차지한다. 게임사업 부문의 플랫폼별 성과를 보면 PC·콘솔 매출이 전년 대비 36%, 모바일게임 매출이 21% 증가했다. ‘P의 거짓’, 브라운더스트2 등의 신작이 해외 유저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으며 해외 매출이 전년 대비 55% 성장했다. 임대사업 매출액이 43억2100만원으로 전체 매출의 1.2%, 기타사업 매출액이 392억1100만원으로 10.7%를 차지한다.
또 네오위즈는 게임사업부문에서 모바일 MMORPG 게임 전문 개발사 ‘파우게임즈’와 글로벌 PC·콘솔 대작 ‘The Witcher’ 시리즈와 ‘Cyberpunk 2077’ 프로젝트의 핵심 개발진이 설립한 폴란드 개발사 ‘BLANK’의 지분을 취득해 신규 IP와 신작 라인업을 확충했다. 올해는 2023년의 성과와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유저에게 사랑받을 수 있는 매력적인 스토리와 세계관 기반의 다양한 신작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9월 중순 3만8000원대였던 네오위즈는 급격한 하락세를 보이며 10월초 2만3000원대로 곤두박질쳤다. 10월 중순부터는 반등하며 11월 초 2만9000원대로 올라섰다가 바로 내림세로 돌아서며 올해 4월 중순 1만9000원대로 주저앉았다. 이후에는 소폭 상승하며 5월 중순 2만3000원대를 회복했으나 바로 하락세로 돌아서며 5월 말 2만원대로 떨어졌다. 6월초부터는 2만원 안팎에서 횡보하다가 8월초 급락하며 1만7000원대로 내려왔다. 이후에는 상승세를 보이며 최근 2만1000원을 넘어섰다. 지난 2일에는 0.71%(150원) 오른 2만14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지난 8월28일 네오위즈는 자회사 파우게임즈의 ‘영웅전설: 가가브 트릴로지’ 글로벌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일본과 중국, 대만, 홍콩, 마카오를 제외한 글로벌 170여 개 국가 대상이다.
네오위즈 자회사 파우게임즈가 개발한 영웅전설: 가가브 트릴로지는 일본의 게임 개발사 ‘니혼팔콤’의 유명 IP인 ‘영웅전설’ 시리즈 중 가장 큰 인기를 끈 ‘가가브 트릴로지’를 재해석한 수집형 RPG다.
지난 8월19일에는 지오게임즈가 개발 중인 내러티브 중심의 퍼즐 어드벤처 ‘안녕서울: 이태원편’이 ‘부산인디커넥트페스티벌 2024’에서 일반부문 ‘대상(그랑프리)’과 ‘아트(Excellence In Art)’를 수상했다고 밝혔다.
부산인디커넥트페스티벌 2024는 올해 10주년을 맞은 국내 최대 인디게임 행사다. 역대 최대 규모인 27개국에서 온 인디게임 245개를 소개다. 같은 달 16~18일 개최됐다.
지난 16일에는 네오위즈의 웹3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인텔라X’가 블록체인 개발사 ‘모나드 랩스’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전략적 협업 관계를 구축한다고 밝혔다.
인텔라X는 모나드 랩스가 진행하는 아시아태평양 대표 게임 프로젝트에서 주요한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모나드 랩스가 개발한 모나드는 이더리움 가상 머신(EVM)과 호환되는 탈중앙화 레이어1 블록체인이다. 자체 합의 메커니즘인 ‘모나드 비잔틴 장애 허용(BFT)’을 통해 초당 1만건의 거래를 지원한다.
지난 7월29일에는 액션게임 ‘산나비’가 중국 ‘2024 인디게임 개발 어워드’에서 ‘최고의 액션 어드벤처 게임’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2024 인디게임 개발 어워드는 중국 최대 게임전시회 ‘차이나조이 2024’와 ‘게임 커넥션’이 중국 상하이 신국제엑스포센터에서 개최한 시상식이다.
산나비는 딸의 복수를 위한 여정에서 펼쳐지는 비밀스러운 이야기와 감동적인 결말, 화려한 사슬팔 액션 등 독창성과 게임성을 인정받았다.
네오위즈는 지난 2분기에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870억1207만원으로 전년 동기 701억4361만원 대비 24.0%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47억4323만원으로 전년 동기 48억9337만원 손실에서 흑자 전환했다. 당기순이익은 76억7325만원으로 전년 동기 224억2607만원 대비 65.8% 감소했다.
지난 2분기까지 누적 실적을 보면 매출액은 1840억7610만원으로 전년 동기 1386억8161만원 대비 32.7% 늘었다. 영업이익은 195억8700만원으로 전년 동기 36억4097만원 손실에서 흑자 전환했다. 당기순이익은 220억1207만원으로 전년 동기 255억1102만원 대비 13.7% 줄었다.
이와 관련, 증권가에서는 대체로 긍정적인 리포트를 내놓고 있다. 메리츠증권은 주가 하락으로 괴리율이 확대됐다며 투자의견을 ‘보유(Hold)’에서 ‘매수(Buy)’로 상향했고, 하나증권은 최근 출시한 모마일게임의 성과로 리레이팅이 가능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미래에셋증권은 내년 예상 실적을 조정하면서 목표가를 하향했다.
지난 2일 메리츠증권은 네오위즈가 올해말 출시 예정인 P의 거짓의 DLC(Downloadable content) 판매량이 최대 140만장까지 기록할 것으로 기대되면서 올해 실적이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보유’에서 ‘매수’로 상향하고, 목표주가는 2만6000원을 유지했다.
이효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2023년 9월 출시한 게임 P의 거짓은 ‘2022 게임스컴’에서 3관왕을 차지하며 국내 콘솔 게임의 기대감을 높였다”며 “출시 5개월 만에 글로벌 누적 이용자 수 700만명을 달성했다. 이용자도 북미, 유럽, 아시아 순으로 서구권 중심의 수요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마이크로소프트 구독 서비스인 ‘게임패스’ 입점으로 인해 판매량은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다”며 “전 플랫폼 동시 출시에도 첫 해 100만장을 소폭 상회했고 만 1년이 돼가는 현재 200만장 이하로 추정된다”고 짚었다.
또한 “유의미한 평가에도 실적 연결성이 낮아 산업의 서구권 진출에 대한 실망감을 키웠다”며 “유사 장르인 ‘엘든링’은 6월 기준 누적 2500만장 판매했고, 같은 달 발매된 DLC는 첫 3일간 500만장 이상 다운로드 됐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당사는 단품 판매량을 연말까지 256만장으로 가정했을 때, 20% 수준인 60만장의 DLC 판매를 베이스로 추정한다”며 “다만 게임패스로 인해 이용자수가 과소 평가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누적 이용자 700만 이상인 점을 이용할 시 동종 장르 게임과 유사한 판매비율을 기록한다면 DLC 140만장까지 가능하다”며 “이 경우 단순 DLC뿐 아니라 다음 시리즈에 대한 기대감이 크게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관련, 그는 “DLC 출시일이 다가오면서 기대치 상향 가능성이 존재한다”며 “주가 하락으로 괴리율이 확대돼 ‘보유’에서 ‘매수’로 상향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실적으로 매출액 4332억원(전년 대비 +18.5%), 영업이익 686억원(전년 대비 +117.2%)을 각각 예상했다.
지난 8월27일 현대차증권은 네오위즈가 P의 거짓 차기작, 액션 롤플레잉 게임(ARPG) 슈터 장르 등 콘솔 게임 신작 6개를 가동 중이라면서 2026년부터 콘솔 게임 위주의 포트폴리오가 부각되며 레벨업이 가능하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네오위즈의 올해 주요 신작으로는 8월28일 영웅전설: 가가브 트릴로지(모바일 수집형 RPG), 올해 4분기 예정된 P의 거짓 DLC 등이 있다”며 “그리고 2025년은 신작 공백의 시기로 인디 게임들을 중심으로 가능하다면 대형 타이틀까지 퍼블리싱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출시되는 대형 신작은 없지만 해당 기간 총 6개의 콘솔 및 PC 프로젝트가 가동되고 있으며, 이중 개발 단계에 진입한 서바이벌 액션 어드벤처, 라이프 시뮬레이션 2건의 신작은 내년 하반기 중 구체적인 정보를 공개할 것”이라며 “2024~2025년은 화려하진 않지만 콘솔 소프트웨어 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한 준비 기간”이라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P의 거짓 성공을 이어가기 위해 콘솔 게임 개발에만 전사 개발인력의 30%를 투입했다”며 “P의 거짓은 지난해 9월 출시 이래 올해 6월까지 2분기 10만장 중후반을 포함해 누적 180만~185만장을 판매하며 투입된 개발비를 훨씬 초과하는 매출로 전사 이익률 개선에 크게 기여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연내 DLC를 선보일 예정으로 콘텐츠 분량은 본편의 33%, 가격은 15~20% 수준에서 책정될 전망”이라며 “P의 거짓 차기작은 현재 기획 단계로 2026년 이후 출시가 기대되며, 이를 포함해 총 6개의 콘솔 및 PC 프로젝트가 가동 중”이라고 전했다.
또한 “콘솔 게임 개발은 본사 내 라운드A 스튜디오에서 전담하는데, 약 240명의 개발진으로 구성돼 있으며 전사 개별 인력의 30%를 차지한다”고 부연했다.
그는 “네오위즈는 현금 및 단기금융상품을 포함해 약 2000억원의 투자 가용 재원을 보유 중”이라며 “지난해 말에는 폴란드 신생 개발사 ‘블랭크(BLANK)’를 1050억원 밸류에이션에 21%(224억원)의 지분을 투자해 2대 주주에 올랐다”고 설명했다.
이어 “블랭크는 지난해 초 설립된 개발 인력 15~20명의 스타트업으로, 향후 50~60명까지 증원을 계획하고 있다”며 “위쳐3, 사이버퍼크 2077 개발사인 CD 프로젝트(CD PROJEKT)의 주요 개발진들이 나와서 설립됐으며 현재 아포칼립스 소재로 스토리를 기획 중인 단계로 파악된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2026년부터 콘솔 게임 위주의 포트폴리오가 부각되며 레벨업이 가능하다”며 “현재 네오위즈가 가동 중인 콘솔 프로젝트는 6개로, 개발 단계에 들어간 2개의 경우 각각 라이프 시뮬레이션, 서바이벌 액션 어드벤쳐 장르이며 2025년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관련 정보가 구체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기획 단계인 프로젝트 2개는 각각 P의 거짓 차기작, ARPG 슈터 장르로 알려졌으며 그 외 2개는 아직 아이디어 단계”라고 덧붙였다.
지난 8월20일 하나증권은 네오위즈가 지난해와 최근 출시한 브라운더스트2, 영웅전설: 가가브 트릴로지 등 모바일 게임 실적이 성장하면서 성과에 따라 리레이팅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2만8000원으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이준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네오위즈의 투자 포인트는 △트리플A급 콘솔 게임 개발 역량 △다양한 장르의 파이프라인”이라고 짚었다.
이어 “올해 연말 P의 거짓 DLC가 출시 예정이다”라며 “소울라이크 장르 콘솔에서의 성공으로 개발력을 입증했고 노하우를 축적했다. DLC의 성과와 후속작 구체화에 따라 기대감이 반영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다양한 장르의 모바일 게임을 준비하고 있고 스컬, 산나비, 안녕서울: 이태원편과 같은 인디 게임 퍼블리싱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기에 잠재적인 상승 요인 역시 풍부하다”고 판단했다.
올해 실적과 관련, 이 연구원은 “영업수익 3828억원(전년 대비 +1.2%), 영업이익 360억원(전년 대비 +13.7%, 영업이익률(OPM) 9.4%)를 기록할 전망”이라며 “P의 거짓의 올해까지 판매량은 약 210만장으로 추정했다”고 전했다.
이어 “연말 출시 예정인 P의 거짓 DLC는 연말 출시를 고려해 보수적으로 15만장을 반영했고, 본격적인 매출은 2025년에 발생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P의 거짓은 트리플A급 게임으로 소울라이크 장르 게임에서 낸 국내 첫 성과다”라고 평가했다.
또한 “네오위즈는 P의 거짓으로 오리지널 IP를 보유하게 됐고 콘솔 장르 개발 노하우를 축적했다”며 “향후 DLC와 후속 작품에 대해 기대하게 하는 대목”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다만 연말 예정된 P의 거짓 DLC 출시 이후 차기 트리플A급 게임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P의 거짓의 후속작까지 시간이 필요한 만큼 현재 서비스 중인 브라운더스트2와 출시 예정인 영웅전설: 가가브 트릴로지의 성과가 중요하다”며 “작년 6월22일자로 출시한 브라운더스트2는 서브컬처 턴제 수집형 RPG 장르 게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출시 초기 부진했으나 이후 유저와의 적극적인 소통으로 서비스를 개선했고 팬덤을 형성했다”며 “트래픽 개선과 매출 증가세에 있어 2025년 유의미한 이익 기여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더불어 “8월28일자 출시한 영웅전설: 가가브 트릴로지는 2023년 5월 인수한 파우게임즈가 개발한 수집형 RPG다”라며 “일본 게임사 니혼 팔콤의 IP 영웅전설 시리즈 중 가가브 트릴로지 3부작(하얀마녀, 주홍물방울, 바다의 함가)를 리메이크한 게임으로, 원작 스토리 엔딩 이후 검수를 거쳐 스토리가 추가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검증된 스토리를 보유한 IP인 만큼 브라운더스트2의 초기 성과는 상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밸류에이션과 관련, 그는 “목표주가는 2025년 예상 주당순이익(EPS) 1708원에 타깃 주가수익비율(PER) 16배를 적용해 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주가에는 모바일 게임들에 대한 기대감이 전혀 반영되고 있지 않다고 판단한다”며 “브라운더스트2는 팬덤과의 소통으로 견조하게 실적이 올라오고 있으며. 영웅전설: 가가브 트릴로지 역시 검증된 IP에서 안정적인 초기 매출을 기대한다. 2025년 콘솔 신작 외에도 추가 후속작품들이 개발중이기에 성과에 따라 리레이팅은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지난 8월12일 미래에셋증권은 네오위즈가 라운드8 스튜디오에서 준비 중인 신작들의 흥행 잠재력이 충분하다면서 2025년 이후 신작 출시 일정이 구체화된 후 주가 상승 모멘텀이 서서히 발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지만 목표가는 3만2000원에서 2만5000원으로 21.9% 하향했다.
엄희석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지난 2분기 매출액 870억원(전년 동기 대비 +24%), 영업이익 47억원(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으로 컨센서스인 매출액 886억원, 영업이익 60억원을 하회했다”며 “PC 및 콘솔 매출액은 372억원(전년 동기 대비 +37%)로 예상치 3%를 상회했다”고 밝혔다.
이어 “P의 거짓 판매량은 전분기 대비 감소했으나 여전히 견조한 판매 추이를 보인다”고 덧붙였다.
또한 “모바일 매출액은 381억원(전년 동기 대비 +16%)으로 예상치를 4% 하회했다”며 “기타 매출은 11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8% 성장했는데 이는 자회사 티앤케이팩토리 광고 매출 증가에 따른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영업비용은 823억원(전년 동기 대비 +10%)으로 예상치에 부합했다”며 “인건비는 399억원(전년 동기 대비 +17%)으로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을 기록하며 예상치를 2% 하회했다. 마케팅비는 8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 감소했다”고 짚었다.
엄 연구원은 “브라운더스트2는 확고한 팬덤을 구축하면서 안정적인 매출을 발생하고 있다”며 “적극적인 유저 피드백을 통해 개선을 이어오고 있으며 지난 6월 1주년 업데이트에서 활성 유저 수가 50% 이상 증가하는 등의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이어 “라이브 스트리밍, 온오프라인 이벤트 등 적극적인 소통으로 장기 흥행에 성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아울러 “8월28일에는 수집형 RPG 신작 '영웅전설: 가가브 트릴로지'의 글로벌 출시에 나섰다”며 “연내를 목표로 개발 중인 P의 거짓 DLC도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작업을 지속 중에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라운드8 스튜디오에서 준비 중인 라이프 시뮬레이션 신작과 서바이벌 액션 어드벤처 신작은 기획 단계를 넘어 본격적인 개발 단계에 진입했다”고 부연했다.
밸류에이션과 관련, 그는 “2025년 실적 조정 및 타깃 멀티플을 타깃 PER 20배에서 17배로 하향하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3만2000원에서 2만5000원으로 22% 하향한다”며 “2025년 PER 13배에서 거래 중”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타깃 PER 17배는 기존작 안정화 속 신작 출시 불확실성이 존재하는 올해 12개월 선행 PER 평균”이라며 “2025년 이후를 바라본 중장기적 관점에서 접근할 시기”라고 진단했다.
또한 “P의 거짓의 성공적인 글로벌 흥행으로 동사의 콘솔 개발력은 이미 입증됐다. 라운드8 스튜디오에서 준비 중인 신작들의 흥행 잠재력은 충분하다”며 “2025년 이후 콘솔 기대작 출시 일정이 구체화될 경우 모멘텀은 서서히 발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엄 연구원은 올해 실적으로 매출액 3562억원(전년 대비 –2.6%), 영업이익 275억원(전년 대비 –13.0%)을 각각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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