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올투자증권 "현 주가 장기적으로 바닥권 판단…목표가 5만4000원"
미래에셋증권 "4분기 P의 거짓 온기 반영 후 내년 1분기 하향 불가피…목표가 5만원"
NH투자증권 "P의 거짓 성공시 밸류에이션 리레이팅 기대…목표가 5만원"
신한투자증권 "주가 상승했지만 지금도 여전히 기회…목표가 6만8000원"
[데일리인베스트=박유빈 기자] 게임 개발 기업 네오위즈는 지난 2분기에 매출이 소폭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하는 등 실적이 악화됐다. 이런 가운데 증권가에서는 네오위즈에 대해 신작 ‘P의 거짓’의 평점이 빠르면 이번 주부터 공개될 예정이며, 높은 평점을 통한 마케팅 효과가 중요한 시점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8월초부터 반등하고 있는 주가가 상승세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2007년 설립된 네오위즈는 게임포털 ‘피망’ 서비스 운영 및 게임 개발과 퍼블리싱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최근에는 자체 지식재산권(IP) 매출 비중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가며 퍼블리싱 역량과 개발력을 갖춘 세계적인 종합게임사로 발돋움했다.
네오위즈는 글로벌 시장을 겨냥하여 콘솔, 모바일, PC 등 다양한 플랫폼 및 장르에서의 서비스 제공을 통해 다채로운 게임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2018년부터 국내에서 서비스 중이던 턴 기반 전략 시뮬레이션 역할수행게임(SRPG) ‘킹덤오브히어로즈’는 일본, 대만을 시작으로 글로벌 서비스로 넓혀가며 지속적인 성과를 확인하고 있다.
콘솔버전으로 먼저 출시된 ‘DJ Max’ 시리즈는 PC 버전 릴리즈를 통해 유저층을 더욱 두텁게 하였다. 대표 콘솔게임 ‘블레스언리쉬드’ 역시 PC 버전 출시를 통해 글로벌 서비스를 개시했다.
향후에도 신작 개발과 주요 IP들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로 성장세를 이어나갈 방침이다. 오는 9월19일에는 기대작 ‘P의 거짓’이 전 세계 정식 출시된다. P의 거짓은 고전 동화 ‘피노키오’를 잔혹극으로 각색한 싱글플레이 액션 역할수행게임(RPG)으로 PC·콘솔 게임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지난해 독일 게임스컴에서 ‘가장 기대되는 플레이스테이션 게임’ ‘최고의 액션 어드벤처 게임’ ‘최고의 롤플레잉 게임’ 등 3관왕을 차지했는데, 이는 한국 게임사 중 최초다.
네오위즈는 해외 시장에서 성공을 위해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신규 법인을 세우기도 했으나 출시 초기에는 일본과 대만 등 아시아 시장 공략에 집중할 예정이다.
한편, 네오위즈는 웹3.0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인텔라X(IntellaX)’를 개발 중이다. ‘인텔라 X’는 글로벌 웹3 시장에서 누구나 쉽게 즐기는 이용자 친화적인 플랫폼을 지향한다. 게임뿐만 아니라 자체 플랫폼 서비스인 DEX(탈중앙화거래소), NFT(대체불가토큰) 런치패드, NFT 거래소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재 안드로이드 및 웹 버전의 ‘인텔라 X 월렛(IX Wallet)’을 소프트 런칭하며 생태계 확장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지난 4월 하순 4만원대였던 네오위즈는 상승세를 보이며 6월1일 5만원을 넘어섰다. 이후에는 내림세로 돌아서며 7월말 3만3000원대로 곤두박질쳤다. 그러나 8월초부터는 오름세로 전환하며 최근에는 3만9000원대로 올라섰다. 지난 13일에는 급등세를 보이며 전날 대비 9.56%(3700원) 오른 4만2400원에 장을 마쳤다.
지난 13일 네오위즈는 신작 ‘P의 거짓’ 정식 출시를 앞두고 공식 티저 트레일러 영상을 공개했다. 15초 분량으로 제작된 이번 티저 트레일러 영상에는 ‘거짓말을 통해 당신의 진실을 탐험하라(Explore your truth through lies)’라는 문구와 함께 여정을 떠나는 주인공의 모습이 등장한다. 영상은 네오위즈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올라갔으며, 출시일과 함께 사전예약 시 주어지는 혜택 정보도 담겼다.
P의 거짓은 오는 9월19일 △플레이스테이션(PS) 4·5 △엑스박스 원(XBOX ONE) △엑스박스 시리즈 X|S(Xbox Series X|S) △PC 플랫폼 ‘스팀(Steam)’ △애플 실리콘을 탑재한 맥(Mac) 앱스토어를 통해 글로벌 정식 출시된다.
지난 8일에는 ‘인텔라 X’가 글로벌 블록체인 플랫폼 개발사 ‘아바랩스’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은 아바랩스가 지난 7일 ‘코리아블록체인위크 2023’ 행사의 일환으로 개최한 이벤트 ‘아발란체 하우스 서울 2023’에서 발표됐다.
아바랩스는 주요 레이어1 블록체인 프로토콜 ‘아발란체’를 개발했다. 이용자가 아발란체 네트워크에서 프라이빗 블록체인을 만들 수 있는 ‘서브넷’과 코딩이 필요 없는 구독형 블록체인 서비스 ‘아바클라우드’ 등을 지원한다. 웹2.0 게임 개발사가 블록체인 생태계를 이해하고 웹3.0 게임 등을 경험할 수 있도록 돕는 ‘아카드3’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인텔라 X는 아바랩스의 ‘아카드3’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아바랩스는 웹3.0 시장에 축적된 전문 인사이트를 인텔라 X에게 제공하며, 인텔라 X 역시 블록체인 게임 개발 및 플랫폼 운영 노하우를 공유한다. 또한 아바랩스가 보유한 방대한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다양한 웹2.0 및 웹3.0 기업과 교류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1일 네오위즈는 ‘P의 거짓’이 애플 실리콘을 탑재한 맥 모델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애플 맥 앱스토어를 통해 출시되며 이에 따라 애플 맥 이용자들도 9월19일 정식 출시일부터 P의 거짓을 즐길 수 있다. 애플 실리콘이 탑재된 모델이 대상으로, 지원 시스템 및 권장 사양은 추후 공개할 예정이다.
박성준 라운드8 스튜디오장은 “애플 맥 버전 지원으로 더 많은 이용자에게 P의 거짓의 매력을 알릴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며, “플랫폼 관계없이 쾌적한 게임 플레이를 경험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이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난 8월31일에는 모바일 전략 RPG ‘브라운더스트’를 글로벌 PC 게임 유통 플랫폼 ‘스팀’에 출시했다고 밝혔다.
PC 버전 출시를 통해 이용자는 독특한 전투와 개성 넘치는 캐릭터 등이 특징인 ‘브라운더스트’를 더 큰 화면에서 즐길 수 있게 됐다. PC에 최적화된 게임 환경과 화려한 그래픽을 통해 ‘브라운더스트’만의 전략 전투에 몰입할 수 있다.
‘브라운더스트’는 전략적 한 수가 승패를 가르는 턴제 방식의 모바일 전략 RPG다. 공격순서, 스킬 범위 등을 고려해 용병을 배치하는 독특한 전투 방식과 매력적인 캐릭터, 풍부한 콘텐츠가 인기 요소다.
같은 날 네오위즈는 자회사 게임온과 함께 일본의 애니메이션 제작사 ‘에이켄(EIKEN Co.,Ltd.)’과 TV 애니메이션 ‘보노보노’ IP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1986년부터 현재까지 연재되고 있는 ‘보노보노’는 누적 발행 950만 부를 넘은 이가라시 미키오의 인기 만화를 원작으로 하는 TV 애니메이션이다. ‘보노보노’의 게임화는 네오위즈와 네오위즈의 자회사 ‘게임온’이 진행하는 공동사업으로, 네오위즈는 게임의 개발을, 게임온은 서비스를 담당한다.
이번 기회를 통해 네오위즈는 일본 게임 시장에서 회사의 개발력을 입증하고, IP 확장을 통한 게임 라인업 확대를 꾀한다. 글로벌 출시가 예상되며 일정은 미정이다.
지난 8월28일에는 개발사 스타어레이와 ‘프로사커: 레전드 일레븐’의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하고, 다음 달 한국과 미국에서 베타테스트(CBT)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프로사커: 레전드 일레븐’은 신작 모바일 축구 게임으로, 피프로(FIFPro, 국제 축구 선수 협회) 라이선스를 확보해 유명 축구 선수와 함께 플레이하는 재미를 제공한다. 지난 8월초 베트남 지역에 출시된 이후 2주 만에 누적 사용자 150만명을 돌파했다. 네오위즈는 ‘프로사커: 레전드 일레븐’의 한국, 미국, 유럽 등 140여 개국 퍼블리싱을 담당한다.
지난 8월25일부터 27일까지 ‘산나비(SANABI)’와 ‘머지 서바이벌: 생존의 땅(Merge Survival: Wasteland)’이 ‘부산인디커넥트페스티벌 2023(이하 BIC 2023)’에 참가했다. ‘BIC 2023’은 부산에서 열리는 글로벌 인디 게임 페스티벌이다.
오프라인으로 참가한 관람객들은 ‘산나비’ 부스에 방문하여 정식 베타 버전을 직접 플레이 했다. 2D 액션 플랫포머 게임 ‘산나비’는 지난 8월8일 정식 베타 버전을 공개, 게임의 안정성을 최종 점검 후 오는 11월 스팀과 닌텐도 스위치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 정식 출시된다. ‘머지 서바이벌’ 역시 오프라인 부스를 마련해 관람객들이 게임을 직접 플레이 할 수 있게 했다.
지난 8월24일에는 일본의 TV 애니메이션 ‘금색의 갓슈벨!!’ 방영 20주년을 기념한 모바일 신작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네오위즈를 포함, 네오위즈의 일본 자회사 ‘게임온’, 일본 최대 애니메이션 제작사 ‘토에이 애니메이션’ 3사가 함께한다.
3사는 ‘금색의 갓슈벨!!’ IP를 활용한 모바일 육성 RPG ‘금색의 갓슈벨!! 영원한 인연의 친구들’을 제작한다. 네오위즈는 게임 개발을 맡아 일본의 인기 애니메이션 IP를 활용해 익숙하면서도 새로운 재미를 갖춘 게임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게임온’과 ‘토에이 애니메이션’은 일본 내 퍼블리싱, 운영 등을 포함한 전반적인 게임 서비스를 담당한다.
출시 국가는 일본이며, 오는 9월6일까지 일본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비공개 베타테스트 참가자 모집을 시작하고, 올해 9월 중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 8월17일에는 ‘인텔라X’가 글로벌 레이어1 블록체인 회사 ‘앱토스 재단’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앱토스 재단’은 레이어1 기반의 블록체인 사업을 운용하는 회사로, 전 세계 이용자들의 자유로운 블록체인 시장 참여를 돕기 위한 분산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블록체인 기술 등을 지원한다. 지난해 뛰어난 안정성과 높은 자유도 및 확장성을 자랑하는 레이어1 블록체인 메인넷 ‘앱토스(Aptos)’를 출시했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재단의 한국 게임 개발사 네트워크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양사는 추후 ‘인텔라 X’ 생태계 확장 및 성공적인 웹3.0 사업을 위한 기술 및 사업자문을 포함, 다양한 방면의 협업을 검토해 나갈 예정이다.
지난 8월14일에는 ‘인텔라X’가 세계 최대 웹3.0 게이밍 길드 ‘일드길드게임즈(YGG)’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YGG는 웹3.0 게임 시장 내 최대 규모의 블록체인 길드로 글로벌 최상위권 웹3.0 커뮤니티로 손꼽힌다. 전 세계 45만여명 이상의 길드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80여 개 게임사와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인텔라X는 YGG ‘슈퍼퀘스트’ 시스템에 ‘인텔라X 월렛’을 연동하는 것을 검토한다. YGG가 최근 출시한 슈퍼퀘스트는 이용자들이 자산·업적·보상을 쌓을 수 있는 개인화된 퀘스트 시스템이다. 슈퍼퀘스트는 YGG 커뮤니티 기여도에 따라 ‘솔바운드 평판 토큰(SBTs)’을 보상으로 제공한다.
또한 YGG 커뮤니티 참여자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인텔라X 온보딩 게임 사전 테스트도 협의할 계획이다.
지난 8월2일에는 ‘인텔라X’가 ‘체인링크 랩스’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체인링크 랩스는 탈중앙화 ‘오라클 솔루션’을 기반으로 블록체인의 데이터(온체인 데이터)와 블록체인 외부, 즉 오프체인 데이터를 연결한다.
양사는 체인링크 랩스가 보유한 온·오프체인 연결 기술을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인텔라X에 적용하는 데 힘을 모을 예정이다. 이를 통해 인텔라X가 제공하는 블록체인 게임, NFT 등 다양한 서비스의 보안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지난 7월28일에는 ‘인텔라X’가 ‘카나랩스’와 생태계 확장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카나랩스는 자체 개발한 미들웨어 SDK(소프트웨어 개발 키트) 솔루션을 제공한다. 미들웨어는 블록체인 전문 인력 없이도 시스템에서 블록체인을 활용하도록 돕는 솔루션으로, 카나랩스는 이를 통해 디파이(탈중앙화금융·DeFi), 게임파이(GameFi), NFT 등을 기반으로 한 크로스체인 생태계를 구축하도록 지원한다.
인텔라 X는 카나랩스의 블록체인 인프라를 활용하는 한편 미들웨어 도입을 검토한다. 서로 다른 블록체인 네트워크의 경계를 허물며 인텔라 X의 생태계를 넓혀나가겠다는 포부다.
지난 6월27일 네오위즈는 모바일 게임 ‘수호자 키우기 온라인’을 글로벌 양대 마켓에 정식 출시했다고 밝혔다. ‘수호자 키우기 온라인’은 다양한 스킬을 조합해 적을 처치하며 성장해나가는 핵 앤 슬래시 스타일의 모바일 방치형 RPG다.
지난 6월22일에는 네오위즈가 서비스하고 겜프스엔이 개발한 모바일 RPG ‘브라운더스트2’가 구글 플레이 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글로벌 정식 출시됐다고 밝혔다.
‘브라운더스트2’는 턴제 RPG ‘브라운더스트’의 공식 후속작이다. 잔잔하고 아름다운 분위기의 배경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사건과 모험을 다루고 있으며, 기존 브라운더스트의 스타일을 계승한 하이엔드 2D 그래픽과 일러스트가 특징이다. 상상력을 불러일으키는 환상적인 분위기의 판타지 배경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사건과 모험이 게임에 재미를 더한다.
네오위즈는 지난 2분기에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701억4360만원으로 전년 동기 703억775만원 대비 0.23% 줄었다. 영업이익은 48억9337만원 손실로 전년 동기 5억9097만원에서 적자 전환했다. 당기순이익은 224억2606만원으로 전년 동기 207억6856만원 대비 7.98% 증가했다.
2분기까지 누적 실적을 살펴보면, 매출액은 1386억8161만원으로 전년 동기 1468억9798만원 대비 5.59%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36억4096만원 손실로 전년 동기 170억7534만원에서 적자 전환했다. 당기순이익은 255억1102만원으로 전년 동기 331억6814만원 대비 23.08% 줄었다.
이와 관련, 증권가는 네오위즈에 대해 대체로 긍정적인 리포트를 내놓고 있다. 지난 13일 다올투자증권은 최악의 케이스를 가정해도 현 주가는 장기적으로 바닥권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5만4000원을 유지했다.
김하정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고 기대작 ‘P의 거짓’이 오는 9월19일 출시될 예정으로, 신작에 대한 평론가의 리뷰 및 평점 엠바고는 출시 직전에 해제되지만, ‘P의 거짓’은 디럭스 에디션을 구매할 경우 9월16일부터 플레이가 가능하다”며 “이후 리뷰 및 평점이 공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높은 평점이 반드시 높은 판매량으로 이어지진 않으나 투자의 관점에서는 사측이 공개하기 전까지 확인하기 어려운 판매량보다는 평점이 매매의 기준으로 적합하다”며 “모바일 게임과 달리 콘솔·PC 게임은 매출을 명확하게 확인 가능한 지표가 없기 때문”이라고 짚었다.
이어 “△플레이스테이션(Playstation) 스토어 판매량 순위 혹은 △엑스박스(Xbox) 게임 인기 순위를 활용할 수 있다”면서도 “하지만 대형 신작은 당연히 출시 초기 1위를 기록하기 때문에 투자 판단의 지표로 불완전하다”고 부연했다.
김 연구원은 “‘P의 거짓’은 엑스박스 게임패스에 포함되므로 플레이스테이션과 PC(스팀) 판매량이 중요하지만, 현재 △한국과 달리 미국·일본에서는 플레이스테이션 사전 판매량 순위가 높지 않고, △스팀 찜하기 순위도 높지 않은 수준인데, 콘솔·PC 게임에서 사전 판매량이 전체 판매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높지 않으나 관심의 척도로 해석이 가능하다”며 “신규 IP인 관계로 출시 전 관심이 크지 않아 높은 평점을 통한 마케팅 효과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이어 “평점은 동일 장르 내 비교가 필요하다”며 “평점이 같아도 대중성 차이에 따라 판매량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인데, 특히 ‘P의 거짓’이 속한 소울라이크 장르는 매니악 성향이 강하다”고 전했다.
또한 “소울라이크 장르 내 동종기업 게임인 ‘와룡: 폴른 나이너스티’의 평점인 80점 수준을 기본 케이스(Basic Case)로 제시한다”며 “‘와룡’은 △소울라이크 장르이면서 △엑스박스 게임패스에 포함되었고 △초기 3개월간 100만장을 판매해 ‘P의 거짓’의 완벽한 동종기업 게임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P의 거짓’의 판매량 컨센서스는 200~300만장으로 알려져 있으나 이는 기간 기준이 불명확한 컨센서스이며 실제 초기(2023년 3분기) 판매량 컨센서스는 150만장 안팎 수준이라고 판단한다”며 “최고 케이스(Best Case)는 원조 소울 시리즈 수준인 80점 후반 이상의 평점”이라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최악의 케이스(Worst Case)인 평점 80점 미만, 초기 판매량 50만장을 가정해도 현재 주가는 장기적으로 바닥권”이라며 “2023년 예상 영업이익 기준으로는 고평가지만 연이은 모바일 게임 신작 효과가 반영될 2024년 기준으로는 주가수익비율(PER) 10.2배로 바닥권 밸류에이션이고, 하방 리스크는 크지 않은 상태”라고 분석했다.
지난 8월11일 미래에셋증권은 P의 거짓이 온기 반영되는 2023년 4분기에 폭발적인 매출 발생이 예상되나 2024년 1분기부터 급격한 하향 안정화가 불가피하다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6만원에서 5만원으로 17% 하향 조정했다.
임희석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2023년 2분기 매출액 701억원(전년 동기 대비 Flat), 영업손실 48억원(전년 동기 대비 적자전환)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실적을 기록했다”며 “모바일 매출액이 3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했지만, PC·콘솔 매출액은 2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 역성장했다”고 밝혔다.
이어 “PC·콘솔 부문 부진은 주요 매출원인 피망 매출의 하향 안정화에 기인한다”며 “광고 및 임대 수익으로 구성되는 기타 매출도 10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 감소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매출액이 전년 수준이었던 것과 달리 영업비용은 7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했는데, 파우게임즈가 2분기 연결 편입되면서 인건비가 상승한 데 따른 영향”이라며 “인건비는 34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했고, 마케팅비는 신작 출시 및 기존작 업데이트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한 123억원을 기록했다”고 부연했다.
임 연구원은 “오는 2023년 9월19일 최대 기대작 ‘P의 거짓’이 글로벌 동시 출시를 앞두고 있다”며 “플레이스테이션(4, 5), 엑스박스(One, Series X/S), 스팀 플랫폼에서 판매될 예정으로, 네오위즈는 기대작 ‘P의 거짓’ 출시를 앞두고 마케팅 활동을 본격화할 예정”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해외 미디어, 인플루언서를 대상으로 마케팅을 집중할 계획”이라며 “플레이스테이션, 엑스박스, 스팀 등 각 플랫폼에 특화된 마케팅 활동들이 온·오프라인에서 진행될 예정”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게임스컴에서의 수상 실적, 연이은 글로벌 호평을 고려 시 글로벌 흥행 가능성은 여전히 크다”며 “P의 거짓 초기 1년 판매량에 대해 250만장을 가정한다”고 덧붙였다.
목표주가와 관련, 그는 “타깃 PER 19배를 적용해 하향 조정했고, 네오위즈는 2024년 PER 14배에서 거래 중”이라며 “P의 거짓 이후에 대해서도 고민이 필요한 시기로, P의 거짓이 온기 반영되는 2023년 4분기에 폭발적인 매출 발생이 예상되지만, 2024년 1분기부터 급격한 하향 안정화는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요 캐시카우였던 피망 시리즈의 매출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리레이팅을 위해서는 2024년 하반기 이후를 책임질 수 있는 기대작의 출시 일정 가시화도 필요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같은 날 NH투자증권은 신작 ‘P의 거짓’이 글로벌 콘솔 시장에서 성과가 기대되는 기대작이며, 글로벌에서 성공한다면 현재 국내 게임주를 둘러싼 성장 둔화 우려를 탈피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5만8000원에서 5만원으로 13.8% 하향 조정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9월19일 출시를 앞둔 ‘P의 거짓’에 대한 기대감이 먼저 소멸되면서 주가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나, 낮아진 기대감 대비 실제 성과가 양호하게 나타난다면 출시 이후 충분히 반등세를 보일 전망”이라며 “다만, 목표주가는 하향 조정했는데, 2023년 이후 실적 추정치를 하향하였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엘든링’의 개발사 프롬소프트의 모회사인 ‘카도카와’의 주가도 출시 이전조정을 받았으나, 판매량이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주가는 다시 큰 폭으로 반등했다”며 “참고로 NH투자증권은 ‘P의 거짓’의 판매량을 첫해 241만장으로 가정하고 있다”고 짚었다.
안 연구원은 지난 2분기 실적과 관련, “매출액 701억원(전년 동기 대비 –0.2%, 직전 분기 대비 +2.3%), 영업이익 –49억원(전년 동기 대비 적자전환)으로 영업이익은 기존 추정치 -21억원 및 시장 컨센서스 –29억원을 하회했다”며 “웹보드 게임의 비수기 영향과 기대했던 ‘브라운더스트2’의 성과도 부진했고, 일부 매출은 3분기로 이연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2분기부터 연결로 편입된 파우게임즈가 ‘킹덤’의 3주년 이벤트로 인한 마케팅 비용 증가와 인센티브 지급으로 2분기 영업적자를 기록하며 네오위즈 실적에 기여하지 못했다”며 “파우게임즈의 2022년 실적은 매출액 373억원, 영업이익 67억원을 기록해 3분기부터는 흑자전환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같은 날 신한투자증권은 신작 ‘P의 거짓’이 흥행한다면 내년 출시될 ‘던만추(던전에서 만남을 추구하면 안 되는 걸까)’는 더욱 큰 성과를 보장받게 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영업이익은 6만8000원을 유지했다.
강석오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2023년 2분기 매출액 701억원(전년 동기 대비 –0.2%, 직전 분기 대비 +2.3%), 영업이익 –49억원(전년 동기 대비 적자전환, 직전 분기 대비 적자전환, 영업이익률 –7%)을 기록하며 컨센서스 영업이익 –29억원을 하회했다”며 “지난 2023년 6월 인수가 완료된 파우게임즈의 실적이 일부 연결 인식되었는데, 마침 파우게임즈의 ‘킹덤:전쟁의불씨’ 3주년 업데이트와 ‘프리스톤테일M’ 대만 출시에 대한 사전 마케팅 비용이 집행되는 시점이라 연결 영업이익에 부정적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다음 분기부터는 온기 반영되어 이익 기여가 있을 전망”이라며 “웹보드 게임은 전분기에 이어 견조한 모습을 보였고, 모바일 신작 ‘브라운더스트2’는 이번 분기에 거의 인식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초기 비즈니스(BM) 관련한 부정적 피드백이 있었지만, 일 매출 자체는 보수적 추정을 했던 것에 비해 긍정적인 상황인 것으로 파악된다”고 부연했다.
강 연구원은 “오는 9월19일 출시되는 ‘P의 거짓’의 2023년 패키지 판매량은 250만장으로 전망되고, 추가 스토리 DLC는 2024년 상반기 출시를 예상한다”며 “콘솔 게임이 흥행에 성공하면 다음 넘버링의 판매량은 첫 작품 성과를 쉽게 넘어서므로, ‘P의 거짓’이 흥행할 시 단순히 2023년 주당순이익(EPS) 성장뿐만 아니라 다음 작품의 매출을 일정 수준 보장해준다는 점에서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ATVI, EA, CAPCOM 등 해외 개발사들의 주가가 신작이 출시가 다가올 때 급등하는 것이 큰 사건이 없다면 완만하게 우상향하는데, 이는 투자자들이 수년 이상의 성장까지 믿고 기다리기 때문”이라며 “향후 국내 개발사 중 IP 개발 역량이 있는 기업에 대해서는 이러한 투자전략이 유효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밸류에이션과 관련, “네오위즈는 2022년부터 주가가 상승했으나 지금도 여전히 기회”라며 “대형 IP 개발 역량이 있는 기업들에 부여되는 20배 이상의 PER 멀티플로 가는 초입에 있으며, ‘P의 거짓’이 새로운 사업 방향성의 ‘첫’ 작품이고, 2024년 ‘던만추’는 더 큰 성과가 기대된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고 짚었다.
관련기사
- 네오위즈, 매출 700억원, 영업이익 -49억원
- [Hot 종목 체크] 네오위즈, 'P의 거짓' 9월 전세계 정식 출시로 주가 상향각 지속?
- 네오위즈, 매출 690억원, 영업이익 13억원
- [파워 e종목] 밸로프, 네오위즈 손자회사 인수로 주가 반등 동력 얻을까
- [자사주 매입] 네오위즈, 100억원 자사주 취득 결정
- [Hot 종목 체크] 네오위즈, 기대작 'P의 거짓' 8월 출시로 주가 상향각 유지할까
- 네오위즈, 230억원의 연결영업이익 발표…전년대비 6.4% ↑
- [코스닥 현미경 분석] 네오위즈, 글로벌 기대작 'P의 거짓'으로 주가 동력?
- [자사주 매입] 네오위즈, 100억원 자사주 취득 결정
- [연결잠정실적] 네오위즈, 매출 750억원, 영업이익 52억원
- [Hot 종목 체크] 네오위즈, 'P의 거짓'·'아카' 등에 업고 주가 상향각?
- [연결실적] 네오위즈, 매출 700억원, 영업이익 59억원
- [지분변동] 네오위즈, 모비릭스 지분 7억8000만원 ↓
- [자사주 매입] 네오위즈, 50억원 자사주 취득 결정
- [급락주 핵심체크] 네오위즈, P&E 게임 경쟁력 강화로 주가 상승 성공할까
- [Hot 종목 체크] P2E 출사표 던지는 네오위즈, 주가 재상승 기대감 ↑
- [급락주 핵심체크] 네오위즈, 'P의 거짓' DLC와 신작 '던만추' 업고 주가 반등?
- [Hot 종목 체크] 네오위즈, 'P의 거짓' DLC 판매 등으로 주가 상승 지속?
- [서치 e종목] 네오위즈, '브라운더스트2' 등 모바일게임 성과 업고 리레이팅?
- [서치 e종목] 네오위즈, 내년 상반기 'P의 거짓' DLC 출시로 주가 박스권 벗어날까
- [Hot 종목 체크] 네오위즈, 'P의 거짓' DLC 외 신작 4종 출시로 주가 동력 얻나
- [코스닥 현미경 분석] 네오위즈, 8월 'P의 거짓: 서곡' 출시로 주가 신고가 행진?
- [코스닥 현미경 분석] 네오위즈, 'P의 거짓' 등 주요 IP 매출상승으로 주가 반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