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생물진단 전문 기업 퀀타매트릭스가 다음 달 9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사진 출처=퀀타매트릭스 홈페이지]
미생물진단 전문 기업 퀀타매트릭스가 다음 달 9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사진출처=퀀타매트릭스 홈페이지]

[데일리인베스트=윤혜림 기자] 미생물진단 전문 기업 퀀타매트릭스가 이달 25~26일 양일간 코스닥 시장 상장을 위해 기관 대상 수요예측을 실시했다.

퀀타매트릭스의 공모주식수는 총 170만7000주며, 모집총액은 336억2790만원이다. 퀀타매트릭스는 다음 달 9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 퀀타매트릭스의 사업은…

퀀타매트릭스는 질병의 예방과 진단, 건강 상태 및 치료효과의 판정 등을 목적으로 혈액, 분뇨, 체액 등 인체 내부에서 채취된 대상물을 이용하는 체외진단(In Vitro Diagnostics·IVD) 의료기기를 국내외 상급종합병원 및 검사수탁기관을 대상으로 연구개발, 생산, 판매하는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퀀타매트릭스의 사업은 크게 2가지로 구분된다. 미생물진단 사업과 분자면역진단 사업이다. 퀀타매트릭스는 미생물진단 기술을 기반으로 항균제감수성검사의 속도를 획기적으로 줄이는 신속항균제감수성 검사시스템과 신속 전혈 균동정 시스템으로서 패혈증 솔루션을 제공한다.

또한 퀀타매트릭스는 고유의 분자면역 다중진단 검사 플랫폼과 노블 바이오 마커를 활용하여 질병의 조기진단과 예후예측의 맞춤 의료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 꾸준한 상승세로 지난해 매출액 855% 상승

올해 퀀타매트릭스의 매출액(2020년 1~3분기 기준)은 15억6215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이미 지난해 매출액을 훌쩍 뛰어넘은 상황이다.

지난해 퀀타매트릭스의 매출액은 8억1138만원으로 2018년 매출액 8494만원보다 무려 855.21%가 급증했다.

다만 퀀타매트릭스의 영업손실은 지속되고 있다. 같은 기간 퀀타매트릭스의 영업손실은 145억7412만원에서 106억4592만원으로 약 26.95%가 감소했다.

나이스 기업정보에 따르면 퀀타매트릭스는 동종산업 내에서 △활동성-최하위 △수익성-최하위 △안정성-최상위 △성장성-최상위 △규모-최상위에 위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연속적인 R&D로 기술 고도화, 판매 전략에도 집중

퀀타매트릭스는 수년간의 연구개발과 약 3000만 개의 균동정과 항균제 감수성과 관련된 데이터를 분석하여 최적화된 진단 알고리즘을 개발했다. 이에 따라 2016년 유럽임상미생물 및 감염학회(ECCMID)에서 혈액배양 양성 검체에서 바로 신속항균제감수성검사를 수행할 수 있는 제품의 첫 프로토타입 자동화 장비(dRAST)를 선보여 학계와 업계로부터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이후 분석적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연구개발 활동을 지속하고, 장비의 사용성과 성능개선 또한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2018년 국내 신의료기술 및 보건신기술 인증을 획득하고 유럽 체외진단 의료기기 인증인 CE-IVD도 획득했다. 국내에서는 지난 7월 체외진단 의료기기 Qplex Alz plus Assay가 식약처 2등급 품목허가를 취득했다.

이와 동시에 퀀타매트릭스는 제품 판매전략에도 집중하며 시장을 공략해나갔다. 2018년 하반기 프랑스에 유럽법인을 설립했으며, 2019년 유럽의 판매조직과 대리점망을 구축했다. 국내 대리점망 또한 2019년 상반기에 모두 완비하여 본격적인 제품판매 단계에 돌입한 바 있다.

■ uCIA 시스템 개발과 판매경로 확장으로 성장 도모

퀀타매트릭스는 현재 미생물진단 사업부문에서 새로운 검사 시스템 uCIA를 개발할 예정이다. uCIA는 전혈 단계에서 혈액배양·균동정·항균제 감수성 검사를 진행하고 이 검사 결과를 채혈 당일(24시간)에 제공하는 검사 시스템이다.

uCIA를 이용하면 기존의 혈액 배양 과정에 비해 미생물을 고속 배양할 수 있게 돼, 환자의 감염 여부를 빠르게 진단하고, 양성 경우에 대해서는 바로 균동정 및 항균제 감수성검사로 연결할 수 있다.

또한 퀀타매트릭스는 국내 판매경로를 더욱 확장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퀀타매트릭스의 초기목표는 국내 42개 상급 종합병원으로, 병원의 규모와 혈액 배양검사 사용 패턴 등을 바탕으로 서울, 경기, 지방을 동시 다발적으로 공략해 전국 상급종합병원 검사실 전체에 제품을 설치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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