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오씨는 2001년 설립된 기업으로 광섬유 케이블 및 광부품 등의 개발, 제조, 판매를 주된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사진 출처=지오씨 홈페이지]
지오씨는 2001년 설립된 기업으로 광섬유 케이블 및 광부품 등의 개발, 제조, 판매를 주된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사진출처=지오씨 홈페이지]

[데일리인베스트=윤혜림 기자] 광케이블 제조 전문기업 지오씨가 최근 광주시의 2020년 우수중소기업인으로 선정되며 주목을 받고 있다.

지오씨는 2001년 설립된 기업으로 광섬유 케이블 및 광부품 등의 개발, 제조, 판매를 주된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 동종업계 대비 높은 연봉과 안정적인 고용형태

2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지오씨 직원 1인의 평균 급여액은 3700만원이다. 크레딧잡에서 국민연금 기준으로 집계한 지오씨 직원의 평균연봉은 3910만원으로 동종산업군 평균연봉보다 높은 수준이다.

지오씨의 직원 수는 1521명으로 이중 기간제 근로자 수는 0명이다. 직원의 평균 근속 연수는 3년10개월로 나타났으며, 크레딧잡에 따르면 지오씨의 최근 1년 간 입사율과 퇴사율은 각 34%, 23%로 집계됐다.

■ 산업 내 매출액 41위→26위…매출이익 176% ↑

지난해 지오씨의 매출액은 530억8345만원으로 2018년 매출액 534억8880만원과 비슷한 수준으로, 산업 내 매출액 2위를 차지하고 있다.

같은 기간 지오씨의 영업이익은 15억9700만원에서 17억600만원으로 약 6.83%가 증가했다.

나이스 기업정보에 따르면 지오씨는 동종산업 내에서 △활동성-중위 △수익성-중위 △안정성-하위 △성장성-중위 △규모-최상위에 위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광케이블 제조·세경화 기술을 바탕으로 성장

지오씨는 광케이블 사업을 주력으로 △광케이블 제품 △광케이블과 연결되어 광신호를 분기 및 분배를 위한 광소자 제품 △광기술을 융합하여 응용분야를 확대한 광응용센서 제품 등 크게 3가지 제품군을 가지고 있다. 지오씨는 지속적인 연구개발 투자를 통해 광통신 분야에서 광응용 분야로 그 사업영역을 점차 확대하고 있다.

전세계적으로 초고속 인터넷이 확산됨에 따라 광가입자망(Fiber To The Home, FTTH) 사업이 활성화되며 내·외용 모두에서 사용 가능한 드롭 케이블(Drop cable)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다. 지오씨는 옥내용 광케이블 제조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드롭 케이블 개발에 성공하며 FTTH 사업에 사용되는 주력 제품이 됐다.

특히 지오씨의 광케이블 세경화 기술은 업계 최고 수준이라 평가받는다. 지오씨는 지속적으로 광케이블 경량화 및 세경화를 시도함으로써 광케이블의 가격경쟁력 제고 및 광케이블 설치 및 유지비용 절감을 실현했고, 사용자의 편의성을 크게 증진시키는 방안으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 코로나19에 대비한 해외시장 공략, 의료·바이오센서 사업 진출

지오씨는 올 초부터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사태에 대비해 지난 3월부터 국내 생산거점과 인도네시아, 포르투갈, 우즈베키스탄 등 3개 해외생산 및 마케팅거점을 주간 단위로 연결하는 온라인 화상 경영전략회의를 상설화해 실시간 해외시장 동향 점검을 강화해 왔다.

이를 통해 지난 9월 유럽과 아프리카 지역에 큰 시장을 확보하고 있는 프랑스 광통신망 네트워크사업자로부터 최근 FTTH용 광케이블 330억원 상당을 수주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지오씨는 최근 국내 최초로 혈관 내 혈압측정을 위한 센서 시스템을 개발했다. 지오씨의 혈압측정 시스템은 압력측정 센서를 단 광섬유를 혈관에 삽입해, 막힌 부위를 찾아내는 기술로 심혈관계 병변을 찾아내는 효능이 기존의 혈관 조영술을 통한 진단 기법에 비해 5배 높다.

이외에도 미래 신사업 창출을 위해서 수질센서시스템과 분광센서시스템 관련 원천기술을 확보했다. 지오씨는 향후 관련 제품들에 대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수행, 환경센서 사업분야와 바이오센서 사업분야로 사업영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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