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로쓰리서치 "소캠 시장 확대시 동종업체 대비 우위 부각 가능성 높아"
IBK투자증권 "이익률 개선세 하반기 넘어 내년까지 지속 전망…목표가 3만5000원"
NH투자증권 "3분기에도 가동률 증가로 실적 개선세 지속…목표가 3만1000원"
키움증권 "AI향 매출 비중 상승 따른 추가 멀티플 확장 기대…목표가 2만9000원"
DB증권 "GDDR7 침투율 증가 등으로 하반기 증액 가시성 높아…목표가 2만8000원"
[데일리인베스트=권보경 기자] 반도체 기판 전문기업 심텍은 지난 2분기에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9%, 53% 증가하는 등 실적이 호전됐다. 증권가에서는 최근 레거시 반도체 업황이 회복되면서 심텍이 본격적인 영업 레버리지 구간에 진입해 하반기부터는 이익률이 가파르게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에 따라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상향각을 그리는 주가가 추세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1987년 설립된 심텍은 반도체 및 통신기기용 인쇄회로기판(PCB)을 생산·판매하는 기업이다. PCB는 절연체로 만든 판에 구리와 같은 도체 배선을 깔아놓은 회로기판으로 모든 전자기기에 필수적으로 쓰이는 핵심 부품이다. 코스닥 시장에는 2015년 8월7일 상장했다.
심텍은 주로 디램(DRAM)과 같은 메모리칩 반도체 확장 용도로 메인보드에 사용되는 모듈용 PCB와 반도체칩 조립에 사용되는 서브스트레이트 패키지용 기판을 생산한다. 특히 메모리 모듈 PCB, 디램 패키지용 BoC(Board on Chip)기판 및 패턴매립형기판 부문에 경쟁력이 있어 글로벌 반도체 칩 제조사와 패키징 전문 기업들에 해당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현재 세계 시장 점유율 약 30%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심텍은 글로벌 빅5 메모리 칩 메이커인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과 빅5 패키징 전문기업 ASE, 암코(Amkor) 등을 고객사로 확보했다.
2025년 2분기 기준 주요 제품별 매출 비중은 모듈용 인쇄회로기판(PCB) 23.4%, 서브스트레이트 패키지용 76.6%다.
지난해 12월 초순 1만원 안팎에서 거래되던 심텍은 오름세를 보이며 3월 하순 2만3000원을 넘어섰다. 그러나 곧바로 하락세로 전환해 4월말 1만5000원대로 내려왔다. 이후에는 상승세로 돌아서며 8월 중순 2만8000원대로 올라섰다가 소폭 하락하며 8월 하순 2만3000원대로 회귀했다. 그러나 바로 상승 전환하며 최근 4만2000원대로 치솟았다. 지난 25일에는 전일 대비 1.07%(450원) 하락한 4만1550원에 장을 마쳤다.
심텍은 지난 2분기에 호실적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3407억6737만원으로 전년 동기 3116억6100만원 대비 9.3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55억4362만원으로 전년 동기 36억989만원 대비 53.57% 늘었다. 당기순손실은 187억1941만원으로 전년 동기 159억2320만원 대비 17.56% 늘었다.
지난 1분기에는 아쉬운 실적을 보였다. 매출액은 3035억9747만원으로 전년 동기 2938억6719만원 대비 3.3% 증가했다. 그러나 영업손실도 163억2357만원으로 전년 동기 149억3361만원 대비 9.3% 늘었다. 당기순손실도 357억9963만원으로 전년 동기 152억2708만원 대비 135.1% 증가했다.
지난해에도 아쉬운 실적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1조2314억2138만원으로 전년 1조418억9572만원 대비 18.2% 증가했다. 영업손실은 469억6922만원으로 전년 881억2411만원 대비 46.7% 감소했다. 당기순손실도 310억4470만원으로 전년 1151억4387만원 대비 73% 줄었다.
이와 관련, 증권가는 심텍에 대해 긍정적인 리포트를 내놓고 있다. 대다수 증권사가 투자의견으로 ‘매수’를 제시했고, 목표주가는 유지하거나 상향하는 분위기다. IBK투자증권과 키움증권이 목표주가를 각각 9.38%, 16% 상향했다. IBK투자증권이 가장 높은 3만5000원을 제시했고, DB증권이 가장 낮은 2만8000원을 제시했다.
지난 24일 그로쓰리서치는 심텍에 대해 소캠(SoCAMM)이 모듈PCB 쪽의 신성장동력으로 소캠 시장이 본격적으로 확대될 경우 동종업체 대비 우위가 부가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한용희 그로쓰리서치 연구원은 “심텍의 실적은 반도체 업황에 따른 영업레버리지 효과가 크게 작용하여 변동성이 높은 편”이라며 “최근 레거시 반도체 업황이 회복되면서 본격적인 영업 레버리지 구간에 진입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이어 “심텍의 분기별 손익분기점(BEP)은 3200억~3300억원 수준이며, 가동률 기준으로는 70% 초반에 해당한다”며 “BEP를 상회하는 순간부터는 약 40% 수준의 높은 공헌이익률을 기반으로 이익률이 빠르게 개선됐다. 실제로 반도체 빅사이클이었던 2021~2022년 기간 동안 영업이익률은 20%대까지 상승하며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이후 성장이 정체됐던 멀티칩패키지(MCP) 부문은 2025년 2분기부터 수주 증가가 가시화됐다”며 “특히 낸드 관련 매출 발생이 확인되면서 낸드 시장 회복이 심텍의 성장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AI 확산에 따른 대용량 서버향 HDD 교체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HDD 업체 구조조정 여파로 52주 이상의 긴 리드타임이 발생했다”며 “이에 따라 대체재로 가격 경쟁력이 있는 쿼드레벨셀(QLC)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가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 수요를 일부 대체하면서 가동률 상승을 견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공급 공백을 메우기 위해 QLC 기반 대용량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eSSD) 채택이 확대되고 있으며, 2026년에는 출하량이 급증할 전망으로 이 과정에서 낸드 가동률 상승이 PCB 및 패키징 업체들의 물량 증가로 이어져 하반기 실적 개선세가 뚜렷해질 것”이라며 “특히 심텍의 비즈니스 모델 특성상 영업레버리지 효과가 크게 작용하는 만큼, 하반기부터는 이익률이 가파른 속도로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소캠과 관련, 그는 “소캠은 컴퓨트익스프레스링크(CXL) 메모리 모듈과 함께 저전력더블데이터레이트(LPDDR)을 활용한 심텍의 모듈 PCB 쪽의 신성장동력”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소캠은 주로 AI 서버에 사용되는 LPDDR 기반의 차세대 메모리 모듈로써 최근 HBM을 보완·대체하기 위해 도입한 모듈형 메모리 규격”이라며 “HBM의 높은 제작 비용과 전력효율로, 엔비디아가 HBM에 대한 대안 메모리로 소켐 개발이 메모리 3사 등과 함께 개발했다”고 전했다.
또한 “소캠은 메모리 3사의 핵심 PCB 제작업체로 2022년부터 소캠 개발을 준비했으며, 퀄테스트를 진행 중”이라며 “현재 로우볼륨(Low Volume) 양산 단계에 있는 상태이며, 메모리 고객사 한 곳의 퀄 테스트는 완료했으며, 심텍이 유일한 상황”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소캠 양산 시기는 빠르면 2025년 4분기로 예상된다”며 “양산이 시작될 경우 분기 단위로 100억원 이상의 의미있는 매출이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 심텍은 주요 메모리 고객사 3사 모두에서 소캠 퍼스트 벤더로 등록되어 있다는 점이 강점”이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이는 경쟁사들이 일부 고객사(1~2개사)에 한정적으로 벤더 지위를 확보한 것과 차별화되는 부분”이라며 “소캠 시장이 본격적으로 확대될 경우 심텍은 동종업체 대비 우위가 부각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지난 8월8일 IBK투자증권은 심텍에 대해 3분기 MSAP(Modified Semi- Additive Process) 부문의 가동률이 80%까지 상승해 이익률 개선세가 하반기를 넘어 내년까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3만2000원에서 3만5000원으로 10% 상향했다.
이건재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심텍은 지난 2분기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의미 있는 턴어라운드를 실현했다”며 “모든 부문이 성장을 나타냈지만 고부가가치 제품군이 속해 있는 MSAP 부문의 성장이 유의미했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계절적 성수기에 진입한 SiP(System in Package)와 올해 1분기부터 의미있는 매출이 발생하기 시작한 그래픽 D램(GDDR7)의 성장세가 주목할만하다”며 “2분기 가동률은 70% 중반까지 상승했으며 3분기에는 이미 확보한 수주를 바탕으로 80%까지 가동률이 상승해 이익률 개선세가 하반기에 가속화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올해 3분기 실적과 관련, 이 연구원은 “예상 실적은 매출액 3594억원(직전 분기 대비 +5%, 전년 동기 대비 +11%), 영업이익 222억원(직전 분기 대비 +304%, 전년 동기 대비 +4340%)”이라며 “이익률의 개선세가 명확하게 확인될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3분기는 저부가가치 제품보다 고부가가치 제품의 생산이 증가하며 가동률도 동반 상승해 매출 성장보다 이익률 개선세가 강조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밸류에이션과 관련, 그는 “심텍에 대한 목표주가를 3만2000원에서 3만5000원으로 10% 상향한다”며 “파생상품 평가손실 등의 회계적 이슈가 존재하지만, 하반기 확인될 심텍의 실적 개선세는 고부가가치 MSAP 제품과 차기 성장동력인 소캠 매출 확대에 따른 수익구조 개선이 중요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순이익보다는 영업이익의 성장세에 집중해야 하며 실적 개선세는 2025년 하반기를 넘어 2026년까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2025년 실적으로 매출액 1조3870억원(전년 대비 +12.67%), 영업이익 360억원(전년 대비 흑자 전환)을 각각 추정했다. 2026년 실적으로는 매출액 1조5960억원(전년 대비 +15.07%), 영업이익 990억원(전년 대비 +175%)을 각각 전망했다.
지난 8월8일 NH투자증권은 심텍에 대해 메모리 반도체 업황의 회복세가 이어지며 턴어라운드가 본격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3만1000원을 유지했다.
황지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2분기 매출액 3408억원(전년 동기 대비 +9%), 영업이익55억원(전년 동기 대비 +54%, 영업이익률(OPM) 2%)을 기록하며 NH투자증권 추정치 및 컨센서스를 상회했다”고 밝혔다.
이어 “전 부문 매출이 직전 분기 대비 증가하며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며 “부문별 매출액은MSAP 부문(MCP, GDDR, 플립칩 칩 스케일 패키지(FC-CSP), SiP) 1963억원(직전 분기 대비 +15%), 스마트폰용 메인기판(HDI) 부문(서버, SSD, PC 모듈) 922억원(직전 분기 대비 +4%), 텐팅(Tenting) 부문(BOC) 523억원(직전 분기 대비 +18%)”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MSAP 부문은 GDDR7, 텐팅(Tenting) 부문은 DDR4의 수요 증가가 실적 성장의 주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전했다.
밸류에이션 관련, 황 연구원은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1000원을 유지한다”며 “메모리 반도체 업황의 회복세가 이어지며 턴어라운드가 본격화할 것이다. 특히 공정 전환을 완료한 일본 자회사의 기여가 더해지며 GDDR7 매출이 두드러지게 증가했다”고 짚었다.
이어 “오는 3분기에도 수주 물량 증가에 따라 전사가동률이 높아지며(올해 1분기 67%→올해 2분기 75%→올해 3분기 80%) 실적 개선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소캠 기판 매출은 오는 4분기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소캠은 올해 9월출시 예정인 GB300의 약 10%에 우선 탑재되며, 내년부터는 탑재율이 40%까지 확대될 것”이라며 “해당 제품은 기존 고마진 서버용 기판보다도 수익성이 더 높아 제품 믹스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울러 “실적 발표외에 모회사 심텍홀딩스가 2024년 3월에 발행한 12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 중 33%에 대해 콜옵션을 행사했다는 공시가 발표됐다”며 “해당 물량은 1개월 뒤부터 주식 전환이 가능하며, 향후 오버행 물량이 줄어든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2025년 실적으로 매출액 1조3530억원(전년 대비 +9.8%), 영업이익 280억원(전년 대비 흑자 전환)을 각각 추정했다. 2026년 실적으로는 매출액 1조4770억원(전년 대비 +9.2%), 영업이익 1020억원(전년 대비 +267.5%)을 각각 전망했다.
지난 8월8일 키움증권은 심텍에 대해 수주 회복, 가동률 상승, 고부가 제품 중심의 믹스(Mix) 개선 효과가 전사 수익성을 견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2만5000원에서 2만9000원으로 16% 상향했다.
김소원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 2분기 매출액 3408억원(전년 동기 대비 +9%, 직전 분기 대비 +12%), 영업이익 55억원(직전 분기 대비 흑자전환, 전년 동기 대비 +56%)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 13억원을 상회하였다”고 밝혔다.
이어 “고객사 재고 조정이 마무리되면서, 전 제품군의 매출액이 고루 성장했다”며 “전사 가동률은 1분기 60% 중반에서 2분기 70% 중반까지 회복했다. 저마진 텐팅 부문 매출액이 당초 예상치를 상회하며, 2분기 매출액 서프라이즈를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2분기 중 DDR4 가격이 급등하며 고객사에서 텐팅 기판 주문이 확대된 것으로 파악되며, 3분기에도 관련 수요는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고부가 제품군인 MSAP 부문 매출액도 직전 분기 대비 15% 증가하며 실적 반등을 주도하며,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견인했다”며 “성장률이 가장 돋보인 제품은 GDDR7용 기판으로, 전체 GDDR 기판 매출 내 비중이 80%를 상회하며 믹스 개선에 기여했다. 고객사 내 심텍의 GDDR7 점유율은 지배적인 수준인 것으로 추산되어, 전방 수요 확대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고 부연했다.
올해 3분기 실적과 관련, 김 연구원은 “매출액 3687억원(직전 분기 대비 +8%, 전년 동기 대비 +14%), 영업이익 219억원(직전 분기 대비 +297%, 전년 동기 대비 4046%)을 전망한다”며 “올해 하반기 합산 영업이익은 397억원을 기록하며, 확실한 턴어라운드에 성공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수주 회복, 가동률 상승, 고부가 제품 중심의 믹스(Mix) 개선 효과가 전사 수익성을 견인할 전망”이라며 “지난해 4분기를 저점으로 월별 수주액은 반등을 지속했으며, 특히 5~7월 월별 수주는 3~4월 대비 10% 이상씩 증가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전사 가동률은 2분기 70% 중반에서 3분기 80% 초반까지 회복할 것”이라며 “올해 3분기에도 GDDR7용 기판 출하 확대에 따른 평균판매가격(ASP) 상승효과와 SiP 모듈 기판의 계절적 성수기 효과 등에 따른 믹스 개선이 기대된다”고 예상했다.
그는 올해 실적으로 매출액 1조3760억원(전년 대비 +12%), 영업이익 289억원(전년 대비 흑자전환)을 각각 추정했다.
밸류에이션과 관련, 김 연구원은 “2025~2026년 실적 추정치를 상향하며, 목표주가를 2만9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하반기부터는 GDDR7, 소캠 등과 같은 신제품 판매가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며, AI향 매출 비중 상승에 따른 추가적인 멀티플 확장을 기대한다”며 “심텍은 실적 턴어라운드를 통해 확보한 유동성을 활용해, 부채를 줄이고 재무 건전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로써 추가적인 자금 조달 우려를 불식시키고, 체질 개선이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8월8일 DB증권은 심텍에 대해 GDDR7의 침투율 증가와 AI향 적용처 확대가 병행되면서 올해 하반기 증익 가시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2만8000원을 유지했다.
조현지 DB증권 연구원은 “심텍은 지난 2분기 매출액은 3408억원(전년 동기 +9.3%, 직전 분기 대비 +12.2%), 영업이익은 55억원(전년 동기 대비 +53.6%, 직전 분기 대비 흑자전환)을 기록했다”며 “영업이익 컨센서스(13억원)를 크게 상회했으며 2023년 이후 분기 최대 실적”이라고 밝혔다.
이어 “분기 가동률은 70% 중반대로 BEP 가동률(약 70%)을 상회했다”며 “모듈 PCB, MCP, FC-CSP, SiP, GDDR 모두 직전 분기 대비 매출액이 증가하며 수익성이 개선됐다. 특히 GDDR(직전 분기 대비 +39%)과 MCP(직전 분기 대비 +16%) 제품군의 회복이 두드러졌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GDDR은 심텍이 글로벌 시장점유율(MS)의 과반 이상을 점유중인 것으로 파악되는 가운데 GDDR6에서 GDDR7로 공정 전환이 완료되어 호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며 “전사 매출의 38%를 차지하는 MCP는 메모리 고객사의 재고 재확보 수요가 일부 확인되는 가운데 모바일 디램과 낸드 모두 고르게 주문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향후 실적과 관련, 조 연구원은 “3분기 영업이익은 194억원(전년 동기 대비 +3705.7%, 직전 분기 대비 +250.2%)을 기록할 것”이라며 “심텍은 실적 발표 직후 공시를 통해 3분기 매출액 3594억원(하단 3494억원), 영업이익 232억원(하단 182억원)을 전망했다”고 전했다.
이어 “MSAP, HDI 기판이 고르게 수주가 회복되어 판매량(Q) 증가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고, 고부가품인 SiP 등이 성수기에 진입하며 가격(P) 상승도 기대되며, GDDR7의 침투율 증가와 AI향 적용처 확대가 병행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에서 하반기 증익 가시성이 높다”며 “올해 추정 영업이익은 하반기 실적을 반영해 140억원에서 210억원으로 상향한다”고 부연했다.
밸류에이션과 관련, 그는 “핵심 변수인 가동률 증가가 확인되었다는 점이 가장 고무적”이라며 “매출액 증가에 따른 영업레버리지 효과를 지속 주목할 만하다”고 짚었다.
이어 “소캠은 올해 연간 100억원대 수준 매출액이 예상되므로 실적 영향은 크지 않겠으나 GDDR 확대 적용과 함께 심텍의 멀티플을 높일 수 있는 요인으로 연중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며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2025년 실적으로 매출액 1조3560억원(전년 대비 +10.1%), 영업이익 210억원(전년 대비 흑자 전환)을 각각 추정했다. 2026년 실적으로는 매출액 1조4640억원(전년 대비 +8.0%), 영업이익 480억원(전년 대비 +128.1%)을 각각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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