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예측 10월15~21일…일반청약 10월24~25일
희망 공모가 밴드 2만3000~2만8500원…상장 주관사 미래에셋증권

2014년 설립된 미트박스글로벌은 기존 축산 유통구조에서 벗어나 1차 도매상과 소매업자가 직거래를 할 수 있는 플랫폼 ‘미트박스’를 운영한다. [사진출처=미트박스글로벌]
2014년 설립된 미트박스글로벌은 기존 축산 유통구조에서 벗어나 1차 도매상과 소매업자가 직거래를 할 수 있는 플랫폼 ‘미트박스’를 운영한다. [사진출처=미트박스글로벌]

[데일리인베스트=권민서 기자] 축산물 직거래 온라인 플랫폼 전문기업 미트박스글로벌이 본격적인 기업공개(IPO) 절차에 나선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트박스글로벌은 오는 10월15일부터 21일까지 기관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할 예정이다. 이어 10월24~25일 양일간 일반 청약을 진행한다.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공모하는 주식 수는 총 100만주로, 희망 공모가 범위는 2만3000~2만8500원이다. 이에 따른 총 공모금액은 230억~285억원이다. 

미트박스글로벌은 축산물 기업간거래(B2B) 유통시장을 온라인화시킨 ‘미트박스’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최종 소비자에게 고기를 판매하는 기업·소비자간거래(B2C) 플랫폼과 달리, 미트박스는 1차 도매상과 식당 및 정육점을 운영하는 자영업자 간 직접 거래할 수 있는 서비스다.

미트박스글로벌은 미트박스 플랫폼을 통해 기존 축산물 도매 과정에서 복잡한 유통 단계와 높은 유통비용, 불명확한 도매 원가 탓에 발생하는 미수거래 등의 문제점을 개선했다. 또한 중간 유통 단계를 줄여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고 서비스 내 축산물 도매 시세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해 시장 신뢰도를 높였다. 

아울러 10여년간 쌓아온 축산물 거래 데이터를 활용해 미트매치 플랫폼 및 M.I.T(Meatbox Insight Tech-service) 데이터 서비스 출시 등 신사업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베트남과 대만을 중심으로 동남아 시장 진출도 계획 중이다. 

최근 3개년(2021~2023년) 연결기준 연평균 매출 성장률은 44.43%이며, 지난 2022년 흑자 전환에 성공한 이후 2년 연속 흑자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2023년 매출액은 669억원, 영업이익은 26억원이다. 2024년 상반기 매출액은 524억원, 영업이익은 14억원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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