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인증권 "대만 해상풍력시장서 입지 굳건…목표가 2만1000원"
유진투자증권 "경쟁업체 CWP 대비 시가총액 3분의 1로 저평가…목표가 3만원"
메리츠증권 “내년 선행 PER 14배 수준으로 피어 대비 30% 저평가…목표가 2만2000원"
다올투자증권 "해상풍력 수주 인식되면 향후 실적·적정주가 상향 가능…목표가 1만9000원"
신한투자증권 "올해 1조원 이상의 신규수주 달성과 함께 주가 반등 기대…목표가 2만1000원"

1996년 11월 설립된 SK오션플랜트(옛 삼강엠앤티)는 플랜트 사업, 특수선사업, 후육강관사업, 조선사업, 선박수리개조사업 등을 영위한다. [사진출처=SK오션플랜트]
1996년 11월 설립된 SK오션플랜트(옛 삼강엠앤티)는 플랜트 사업, 특수선사업, 후육강관사업, 조선사업, 선박수리개조사업 등을 영위한다. [사진출처=SK오션플랜트]

[데일리인베스트=임유나 인턴기자] 해상풍력 전문기업 SK오션플랜트는 지난 1분기에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42%, 52% 감소하며 실적이 크게 악화됐다. 이런 가운데 증권가에서는 SK오션플랜트가 핵심시장인 대만의 신규 수주 등 해상풍력 시장 내 입지가 굳건하고 국내 해상풍력 개화로 인한 수혜로 하반기부터 실적을 회복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4월초부터 1만4000원 안팎을 횡보하고 있는 주가가 어떻게 움직일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1996년 11월 설립된 SK오션플랜트(옛 삼강엠앤티)는 플랜트 사업, 특수선사업, 후육강관사업, 조선사업, 선박수리개조사업 등을 영위한다. SK오션플랜트는 2011년 영국 런던에 해외사무소를 설치했다. 2017년에는 고성조선해양을 인수했고, 2022년에는 삼호조선해양을 흡수 합병했다. 2022년 8월 SK에코플랜트 자회사로 편입된 후 2023년 1월 상호를 SK오션플랜트로 변경했다. 코스피 시장에는 2023년 4월 상장됐다.

플랜트 사업은 육상플랜트 부문과 해상플랜트 부문으로 구분된다. 육상플랜트는 발전, 석유화학, 친환경·신재생에너지 생산등을 위해 육상에 설치된다. 해상플랜트는 심해저에 부존하는 석유나 천연가스의 시추, 생산 및 정제, 친환경에너지 생산 등을 위해 해상과 해저에 설치된다. SK오션플랜트는 2020년 국내 최초로 해상풍력발전설비 하부 구조물을 성공적으로 제함으로써 세계적으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특수선사업은 방위산업 및 관공선으로 구성되고, 후육강관사업은 해양·건축구조용 파이프 제작 사업을 영위한다. 조선사업은 신조선 건조 및 블록 제작, 선박수리개조사업은 선박 수리, 개조 및 정기검사 관련 사업을 영위한다.

한편, SK오션플랜트는 2022년 12월 부유식 하부구조물 전용 신야드 착공에 들어갔다. 이 신야드는 165만㎡(50만평) 규모로 2027년까지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완공 시 1조원 이상의 매출 캐파(CAPA)가 추가될 전망이다.

지난해 8월말 2만2000원대에서 거래되던 SK오션플랜트는 하향각을 그리며 11월 중순 1만4000원대로 곤두박질쳤다. 이후 횡보하다고 12월초부터는 오름세를 보이며 12월말 1만9000원대로 올라섰다. 올해 1월초부터는 다시 하락세를 보이며 2월말 1만2000원대로 주저앉았다. 이후 횡보하다가 4월말부터 반등하며 5월말 1만5000원을 넘어섰으나 바로 하락 반전하며 최근 1만3000원대로 내려왔다. 지난 16일에는 0.73%(100원) 내린 1만3590원에 장을 마쳤다.

지난 6월25일 SK오션플랜트는 부유식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전문 생산공장 신설에 1조1153억원을 투자한다고 공시했다.

이번 투자는 글로벌 해상풍력 시장의 급성장에 대응하기 위한 결정이다. 해당 지역은 경남 고성군 동해면 양촌·용정지구이고 2026년 12월까지 투자가 이뤄진다.

지난 6월4일에는 세계 최대 그린에너지 투자운용사 코펜하겐 인프라스트럭쳐 파트너스(CIP)와 대만 펭미아오1(Fengmiao1) 프로젝트에 재킷 및 재킷 컴포넌트를 공급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계약 규모는 2억8550만달러(약 3900억원)다.

펭미아오1 프로젝트는 대만 서부 타이중시에서 35㎞ 떨어진 연안에 500㎿급 해상풍력발전단지를 개발하는 사업으로 오는 2025년 착공해 2027년 가동할 계획이다.

SK오션플랜트는 창팡 시다오, 중닝 프로젝트에 이어 이번 펭미아오1 프로젝트까지, CIP가 개발하는 대만 해상풍력 사업에 모두 참여하며 탄탄한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있다.

대만 정부는 2026년부터 2035년까지 5단계에 걸쳐 총 15GW 규모의 해상풍력발전단지를 건설할 예정이다.

SK오션플랜트는 “신규 생산 기지는 해상풍력 구조물 전반의 생산 능력을 갖추는 등 국내외 해상풍력 시장 공략을 위한 역할을 톡톡히 할 것”이라며 “모기업인 SK에코플랜트가 해상풍력 부유체 기본 설계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앞으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SK오션플랜트는 지난 1분기에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1270억8152만원으로 전년 동기 2196억9953만원 대비 42.2%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89억4512만원으로 전년 동기 185억7255만원 대비 51.8% 줄었다. 당기순이익은 43억3303만원으로 전년 동기 205억7820만원 대비 78.9% 내렸다.

지난해에는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9258억3567만원으로 전년 6918억3013만원 대비 33.82%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756억429만원으로 전년 719억4078만원 대비 5.1%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575억4876만원으로 전년 280억1390만원 대비 105.4% 증가했다.

이와 관련, 증권가는 SK오션플랜트에 대해 다소 긍정적인 리포트를 내놓고 있다. 지난 15일 상상인증권은 SK오션플랜트가 해상풍력 하부구조물의 독보적인 레퍼런스를 보유하고 국내 해상풍력 개화로 인한 수혜로 하반기부터 실적이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2만1000원을 유지했다.

김광식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SK오션플랜트의 2분기 매출액은 2184억원(전년 대비 -15.3%), 영업이익 137억원(전년 대비 –54.4%, 영업이익률(OPM) 6.3%)을 기록하며,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해상풍력 부문의 매출액은 974억원(전년 대비 -28.8%)로 추정되며, 1분기말의 낮은 수주잔고(1218억원)로 인한 역성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그럼에도 기다리던 하이롱(Hai-long) 업스코핑, 펭미아오(Feng Miao) 수주로 인해 하반기 일감은 확보된 상황”이라며 “2분기말 해상풍력 부문 수주잔고는 4855억원(전년 대비 14.6%)으로 예상되며, 하반기부터 회복이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조선·특수선 부문 매출액은 866억원(전년 대비 +50.3%)으로 예상된다”며 “높은 수주잔고 반영으로 진행 매출 인식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핵심시장인 대만은 최근 3GW에 달하는 Round 3.2 경매 결과를 발표하며 견고한 시장임을 다시 한 번 증명하였다”며 “대만의 하부구조물업체 CWP(Century Wind Power) 역시 대만 총통선거 이후 신고가 수준을 유지 중”이라고 짚었다.

이어 “신재생 부문 가장 큰 리스크인 트럼프의 당선은 대만에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우려는 한국에서 발생 중”이라며 “유동성커버리지비율(LCR) 규정의 부재와 정부 의지의 바로미터로 활용 가능한 해상풍력 특별법이 유의미한 진전이 보이지 않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그럼에도 5월16일 공표된 산업통상자원부의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및 공급망 확산 전략’에서 해상풍력특별법의 조속한 제정을 촉구하였다”며 “하반기 정책적 변화를 기대할 수 있는 시점이라고 판단한다”고 부연했다.

밸류에이션과 관련, 그는 “SK오션플랜트에 대해 목표주가 2만1000원 유지,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며 “투자 근거로는 아시아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시장에서 독보적인 레퍼런스를 보유하고 있고, 국내 해상풍력 개화로 인한 수혜를 받을 수 있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2024년 실적으로 매출액은 8681억원(전년 대비 –6.2%), 영업이익은 618억원(전년 대비 –18.2%)을 각각 예측했다.

지난 6월21일 유진투자증권은 SK오션플랜트가 대만 신규 수주 물량 등 해상풍력 대형화로 경쟁력이 더 높아졌다며 아시아권으로 시장 영역이 확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3만원을 유지했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SK오션플랜트의 주가가 지속 하락하고 있다”며 “부정적인 시장 루머가 원인인데 증자설, 대주주 매각설, 넥스틸 등 경쟁업체의 출현설 등”이라고 밝혔다.

이어 “SK오션플랜트는 이에 대해 증자는 없다. 신규 야드에 투입되는 자금은 국책 은행들로부터 차입해서 충당한다”며 “대주주인 SK에코플랜트는 SK오션플랜트에 대한 매각 계획이 전혀 없다고 전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넥스틸은 해상풍력 하부구조물의 원재료인 후육강관 공장을 건설하는 것으로 “SK오션플랜트에는 오히려 원재료 수급이 원활해져서 유리하다는 입장을 전했다”고 덧붙였다.

한 연구원은 “SK오션플랜트의 대만 하이롱 프로젝트는 14㎿ 터빈용이었으나, 최근 수주한 대만 펭미아오 프로젝트는 15㎿ 용 하부구조물”이라며 “당분간 해상 터빈의 대용량화는 지속될 것이고, 부유식으로 시장이 개화되면 대용량화는 더욱 빨라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어 “현재까지 아시아 지역에서 14~15㎿급 해상풍력 하부구조물을 완전체로 조립해서 공급한 업체는 SK오션플랜트밖에 없다”며 “해상풍력 하부구조물에 특화된 신야드까지 감안하면 SK오션플랜트의 경쟁력 우위는 지속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국내 대형 조선사들도 SK오션플랜트와 하부구조물 제작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 연구원은 “재생에너지 관련주들의 주가가 약세”라며 “미국과 유럽연합(EU)의 정치지형이 우경화되거나 될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과거 트럼프 재임기와 유럽의 우파 정권이 득세를 했을 때도 재생에너지 시장의 확대는 꺾이지 않았다. 이번에도 동일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재생에너지는 글로벌 신규 전력설비의 약 80~90%를 차지할 정도로 압도적으로 경쟁력을 갖춘 에너지원으로 성장했기 때문”이라며 “인공지능(AI)용 데이터 센터의 확대를 위해서 수요자들인 빅테크들이 재생에너지 구매계약을 우선하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다”고 부연했다.

또한 “SK오션플랜트는 주 시장이 대만이고, 향후 한국과 일본 등의 아시아권으로 시장 영역이 확대될 것”이라며 “미국, 유럽의 정치지형과 상관없는 사업 구조”라고 설명했다.

그는 “SK오션플랜트와 대만 시장을 과점하고 있는 CWP의 주가는 대만 선거 이후 초강세를 보이며, 시가총액이 2조6000억원에 달한다”며 “동일 시장을 과점하고 있는데, SK오션플랜트 대비 3배 이상의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밸류에이션과 관련, 한 연구원은 “한국시장의 향후 개화를 감안하면 SK오션플랜트의 저평가가 너무 두드러진다”고 분석했다.

그는 2024년 실적으로 매출액은 9391억원(전년 대비 +1.4%), 영업이익은 700억원(전년 대비 –7.4%)을 각각 예상했다.

지난 5월31일 메리츠증권은 SK오션플랜트가 불안정한 글로벌 풍력 밸류체인과 달리 안정적 재무구조를 유지 중이라며 2026년 준공될 신야드에 대한 프리미엄을 반영하면 추가적인 밸류에이션 상승 여력이 존재한다고 짚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2만2000원을 유지했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2024년 1분기 감익은 수주잔고 하락, 일부 이연 매출이 원인으로 5월부터 대만 하이롱 업스코핑(Upscoping) 물량이 일부 수주되면서 잔고가 회복되기 시작했다”며 “2024년 2분기부터 특수선 매출 기여도 역시 늘어나면서 이익은 반등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펭미아오(대만 Round3)를 비롯한 신규 수주 역시 임박했다”며 “국내 해상풍력 수주는 단기간 내에는 어렵지만 국내가 없이도 연내 1조3000억원의 수주 가이던스 달성은 충분히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문 연구원은 지분매각설과 관련, “현재 순차입금 비율은 17% 내외로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유지하고 있으며 어려울 때에도 흑자 기조는 꾸준히 유지하는 기업으로 별다른 노이즈 없이 글로벌 전력 수요 상승과 탈석탄에 투자할 수 있는 좋은 옵션”이라며 “SK에코플랜트가 지분매각을 추진 중이라는 보도에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 공시했다”고 전했다.

그는 밸류에이션과 관련, “2025년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14배 수준으로 글로벌 피어(Peer)(터빈사) 대비 약 30% 저평가됐다”며 “반면 이익 흐름이 불안정한 글로벌 풍력 밸류체인과 달리 안정적 재무구조와 흑자 기조를 유지 중”이라고 짚었다.

이어 “2026년 준공될 신야드에 대한 프리미엄 반영 시 추가적인 밸류에이션 업사이드가 존재한다”며 “가동 초반 주요 수요처가 될 울산 부유식 해상풍력 프로젝트들은 2024년 초 일제히 환경영향평가 본안에 진입했다”고 부연했다.

그는 2024년 실적으로 매출액은 9122억원(전년 대비 –1.5%), 영업이익은 667억원(전년 대비 –11.7%)을 각각 추정했다.

지난 5월30일 다올투자증권은 SK에코플랜트가 특수선 매출 확대와 해상풍력 부문 기수주 물량 등으로 2분기에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예상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는 2만3000원에서 1만9000원으로 17.39% 하향 조정했다.

전혜영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2024년 1분기 매출액 1271억원(직전 분기 대비 –39.8%, 전년 대비 –42.2%), 영업이익 89억원(OPM 7.0%, 전년 대비 –51.9%)을 기록했다”며 “하이롱 프로젝트 업스코핑 수주 지연 및 특수선 매출 인식 지연에 따라 부진한 실적이 시현됐다. 해상풍력 부문 매출액은 832억원, 특수선 350억원으로 구성됐다”고 밝혔다.

전 연구원은 “2분기에 매출액 1674억원(지난 분기 대비 +31.7%, 전년 대비 –35.1%), 영업이익 135억원(OPM 8.0%, 전년 대비 –55.3%)을 전망한다”며 “특수선 매출 확대에 더해 해상풍력 부문 기수주 물량 및 5월9일 수주한 업스코핑 물량 매출 인식이 시작되며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이어 “대만 Round3 Stage1 및 OSS Foundation에 대한 수주 진행 중으로 2024년 연간 약 8000억원 이상의 신규 수주 인식 가능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2024년 실적으로 매출액은 7767억원(전년 대비 –16.1%), 영업이익은 665억원(전년 대비 –12.1%)을 각각 예상했다.

전 연구원은 밸류에이션과 관련, “해상풍력 프로젝트들의 매출 인식 지연으로 전사 실적 추정치 하향에 따라 적정주가를 1만9000원으로 하향한다”며 “당사는 보수적인 수주 가정을 바탕으로 실적 추정을 진행했기 때문에, 해상풍력 부문에서 연이은 수주가 금년 인식된다면 향후 실적 추정치 및 적정주가 상향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지난 5월20일 신한투자증권은 SK에코플랜트가 실적 부진과 비용 이슈로 인해 수익성이 주춤했지만, 올해 1조원 이상의 신규 수주 달성과 함께 주가 반등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2만1000원을 유지했다.

박광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해상풍력 계약 체결 지연이나 프로젝트 진행률 변경, 일회성 비용 등의 이슈로 영업이익은 시장 눈높이를 하회하고 있으나, 해상풍력 시장 내 입지는 굳건히 유지하는 중”이라며 “주가는 그간의 실적 부진을 기반영한 상태”라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은 매출액 1271억원(전년 대비 -42.2%), 영업이익 89억원(전년 대비 -51.8%)으로 시장 기대치(매출액 2092억원, 영업이익 130억원)를 하회했다”며 “조선·특수선 매출 362억원(+8.9%), 해상풍력 매출 832억원(-30.5%)”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대만 해상풍력 하이롱 프로젝트에서 Change Order 발생으로 진행률이 조정되면서 계획대비 약 70억원의 매출이 이연됐다”며 “특수선에서도 주요 자재 입고 지연으로 약 150억원의 매출 이연 발생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매출액 감소에도 불구하고 추가 공사비 등 일회성 비용 이슈로 부진한 수익성을 기록했던 2023년 하반기(2023년 3분기 6.9%, 2023년 4분기 5.0%)보다 영업이익률(7.0%)이 개선된 점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박 연구원은 “2분기에는 매출액 규모가 예년 수준으로 회복될 전망”이라며 “매출액 2487억원(전년 대비 -3.6%), 영업이익 136억원(전년 대비 –54.9%)을 예상한다”고 전했다.

이어 “조선·특수선 매출액이 1300억원 이상을 기록하며 매출 회복을 견인할 것”이라며 “해상풍력 매출액은 900억원 이상 달성 가능할 전망”이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하이롱 프로젝트 및 대만 R2 잔여 프로젝트 진행으로 2024년 해상풍력 매출액 4020억원(-22.2%) 달성을 예상한다”며 “2025년에는 대만(상반기 중 예상)과 국내(연내 예상)에서 체결이 예상되는 수주가 실적으로 반영되며 6000억원 이상의 해상풍력 매출을 달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밸류에이션과 관련, 그는 “1분기 실적 부진에 따른 이익 추정치 하향에도 불구하고 신야드 준공에 따른 2027년 이후 성장성을 감안해 목표주가는 기존 수준을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한 연구원은 2024년 실적으로 매출액은 9600억원(전년 대비 +3.7%), 영업이익은 673억원(전년 대비 –11%)을 각각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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