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예측 4월24~30일…일반청약 5월7~8일
희망 공모가 밴드 1만500~1만4000원…상장 주관사 한국투자증권
[데일리인베스트=권민서 기자] 웨어러블 의료기기 기반 진단·모니터링 솔루션 전문기업 씨어스테크놀로지가 5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씨어스테크놀로지는 오는 24일부터 30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한 뒤 5월7일부터 8일까지 양일간 일반청약을 진행한다. 5월 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에정이며,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씨어스테크놀로지는 이번 상장에서 130만주를 공모한다. 주당 공모 희망가 밴드는 1만500~1만4000원으로 공모 예정 금액은 약 137억원에서 182억원이다.
씨어스테크놀로지는 웨어러블 의료기기와 인공지능(AI) 판독 알고리즘 기반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진단 지원 및 원격 환자 모니터링 서비스를 제공하는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 기업이다. 진단지원 서비스 ‘모비케어’와 원격 환자 모니터링 서비스 ‘씽크’를 운영하고 있다.
모비케어는 웨어러블 의료기기를 부착해 생체신호를 측정하고 AI 판독 알고리즘으로 진단하는 서비스다. 씽크는 심전도·체온·산소포화도·혈압 등을 측정하는 웨어러블 기기와 생체신호 분석 AI를 활용해 입원환자를 모니터링할 수 있다. 씨어스테크놀로지는 이러한 구독형 판매를 통해 일반 입원 병동에도 기기를 도입할 수 있도록 진입장벽을 최소화했다. 현재 총 21개 상급종합병원 및 종합병원에서 임상연구와 시범운영을 진행 중이다.
씨어스테크놀로지는 이번 코스닥 상장을 기반으로 본격적인 외형성장에 나선다.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있는 대웅제약과의 공동 마케팅을 통해 입지를 공고히 하는 동시에, 시너지를 극대화해 국내 시장 점유율을 높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후에는 국내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해외에 진출해 사업 영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기존 심전도 분석 알고리즘에 신규 알고리즘을 추가하는 방식으로 심부전, 수면장애, 고혈압 등 진단 분야를 확장해 적용 진료과 및 수가 기반을 넓혀 나갈 계획이다.
이영신 씨어스테크놀로지 대표는 “씨어스테크놀로지는 웨어러블 기기와 AI 소프트웨어를 통해 의료진과 환자 모두에게 이로움을 주는 기업”이라며 “앞으로 남은 상장 절차를 차질 없이 이행해 이번 상장이 회사가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