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서치알음 "뉴테크놀로지 신기술 나노, XR, 하이퍼오토메이션 주목"

[데일리인베스트=권민서 인턴기자] 리서치알음은 12일 2024년 어닝 서프라이즈 가능성이 높은 신기술 및 투자 유망종목을 제시했다.

김도윤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투자자들은 언제나 뉴테크놀로지에 열광한다”며 “신기술 테마주는 몇 배, 몇 십배가 오르기 십상이지만 기대감으로 오른 종목들은 결국 다시 제자리를 찾는다”고 밝혔다. 

이어 “진정한 신기술 기업이라면 실적이 동반되어야 한다”며 “2024년 어닝 서프라이즈 가능성이 높은 신기술 관련 기업 3선을 엄선했다”고 전했다.

주가 상승을 견인할 3가지 신기술로는 나노(Nano), 확장현실(XR), 하이퍼오토메이션(Hyper Automation)을 꼽았다.

 

이스킨(E-Skin)이 ESL 모듈에 적용된 모습. [자료제공=나노브릭, 리서치알음]
이스킨(E-Skin)이 ESL 모듈에 적용된 모습. [자료제공=나노브릭, 리서치알음]

나노 기술은 정부가 5년마다 지속 수립하는 전략 산업으로 국가나노기술지도가 제작된다. 향후 전자, 배터리, 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 상용화가 기대되는 기술이다. 

나노신소재 전문 기업 나노브릭은 국내 유일 전기 색가변소재 필름화 및 양산 라인을 구축했다. 글로벌 전자가격표시기(ESL) 제조 기업들과 사업 제휴를 맺어 상용화에 임박했다.

김 연구원은 “나노브릭은 기능성 나노 신소재를 개발 및 양산할 수 있는 액티브 나노 플랫폼(Active Nano-Platform)을 보유했다”며 “올해 양산 준비를 마친 디스플레이 소재 고객사 확보 시 주가 재평가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그는 “세계 최초로 광결정을 이용한 풀컬러 전자잉크 및 전자종이 이스킨(E-Skin)을 독자적으로 개발해 ESL 모듈 적용에 성공했다”고 부연했다.

이어 “이스킨은 경쟁사 제품 대비 다양한 색상 대면적 구현에 강점이 있지만 시인성은 다소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다”며 “글로벌 ESL 제조 기업들과 사업 제휴를 통해 단점을 보완하며 상용화에 임박한 상태다. 이미 확보된 이스킨 생산능력(CAPA)은 130억~150억원이며, 향후 고객사 요청에 따라 추가 증설도 가능하다”고 진단했다.

내년 실적과 관련, 김 연구원은 “매출액 149억원(전년 대비 +122.4%), 영업이익 30억원(흑자전환)으로 추정된다”며 “디스플레이 시장 진출이 향후 실적 성장 및 주가 재평가 관점에서 주목해야 할 성장 모멘텀으로 항시 관심을 당부한다”고 전했다.

 

XR 글로벌 시장 규모. [자료제공=WSTS, 리서치알음]
XR 글로벌 시장 규모. [자료제공=WSTS, 리서치알음]

XR 기술은 삼성, 애플 등 주요 기업의 상품 출시가 임박했다. XR기기 출하량은 올해 920만대에서 2024년 1620만대, 2027년 7500만대로 증가할 전망이다.

XR 솔루션 전문 기업 이노시뮬레이션은 디지털 트윈 기반 XR 기술을 확보하여 시뮬레이터, 원격 무인 조작 플랫폼에 적용한다. B2B(기업간 거래), B2G(기업-정부간 거래) 매출만으로 흑자 전환 및 증익이 가능한 몇 안 되는 기업이다.

김 연구원은 “이노시뮬레이션은 버추얼 테스팅 기술을 보유해 자율주행 검증을 위한 차량용 시뮬레이터 공급이 가능하다”며 “이미 실차 기반 AI 시뮬레이션이 가능하도록 제품화도 마쳤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구 감소 시대 대한민국 육군에 유·무인 복합전투체계 구축이 필요하단 분석이 제기되고 있고, 이번 러·우전쟁, 이-하마스 전쟁에서 무인기 활용이 확대되고 있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이노시뮬레이션은 국내 최초 중장비 무인 원격 주행 스테이션을 구현한 기업으로 장갑차 원격주행 플랫폼도 개발했다”고 밝혔다.

그는 내년 실적과 관련 “매출액 330억원(전년 대비 +47.3%), 영업이익 36억원(흑자전환)으로 추정된다”며 “전방산업 호황에 따른 턴어라운드가 기대되며 방산, 자율주행, XR, 무인 원격제어 등 다양한 주가 재평가 모멘텀도 확보했다”고 진단했다.

 

유지보수 매출 추이 및 전망. [자료제공=인지소프트, 리서치알음]
유지보수 매출 추이 및 전망. [자료제공=인지소프트, 리서치알음]

하이퍼오토메이션은 여러 기계의 학습, 소프트웨어, 자동화 장치의 결합을 통한 초자동화 업무 수행 시스템이다. 로보틱 처리 자동화(RPA), 챗봇, 광학문자인식(OCR), AI 등을 활용해 기업 비즈니스 프로세스 자동화 및 최적화가 가능하다.

인지소프트는 AI 및 OCR 기술을 보유한 이미지 기반의 솔루션 기업이다. 주요 고객사는 국내 금융기관으로 이미지 시스템 시장점유율 1위를 달성했으며 1·2금융권 고객사 확대로 고성장이 진행되고 있다. 

김 연구원은 “인지소프트의 핵심기술은 계약서, 신청서, 어음, 신분증 등 다양한 형태의 문서를 이미지화해 OCR 기술로 텍스트를 추출 데이터화해 분류하는 것”이라며 “공공기관 금융기관의 디지털화, 비대면 전환에 필수적이며 단순 반복 업무 감소로 인건비를 감소 시켜줄 뿐만 아니라 업무 효율을 극대화해 준다”고 분석했다.

이어 “디지털화를 통한 페이퍼리스(Paperless) 정책이 금융권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으며 인지소프트의 이미지 시스템은 1금융권과 2금융권을 가리지 않고 공급되고 있어 지속적인 수혜가 기대된다”고 부연했다.

내년 실적과 관련 “매출액 279억원(전년 대비 +20.3%), 영업이익 66억원(전년 대비 +111.4%)으로 추정한다”며 “올해는 클라우드 서비스의 경상연구개발비로 인해 영업이익이 소폭 감소했으나 2024년 안정적인 기존 사업을 바탕으로 클라우드형 서비스인 Q-서비스와 소프트웨어 로봇 RPA가 성장을 견인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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