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서치알음 "생성형AI 수혜주, 카페24·에코마케팅·나스미디어 주목"

리서치알음은 AI 기술 고도화 관련 투자 유망종목으로 카페24, 에코마케팅, 나스미디어를 꼽았다. [사진출처=카페24]
리서치알음은 AI 기술 고도화 관련 투자 유망종목으로 카페24, 에코마케팅, 나스미디어를 꼽았다. [사진출처=카페24]

[데일리인베스트=조수빈 인턴기자] 리서치알음은 20일 생성형 인공지능(AI)가 디지털 광고 시장의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며, 관련 유망주에 주목해야한다고 밝혔다.

최성환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생성형AI는 콘텐츠 제작이 10배 빠른데 비용은 10분의 1 수준”이라며 “AI로 제작된 광고들이 등장하고 있고, 머지않아 주류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로 메타는 올해 12월까지 자체 개발한 AI를 상용화할 계획으로,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비롯해 향후 메타버스에도 적용할 예정이다.

또한 “내년 영상 제작이 가능한 GPT-5가 공개된 후에는 시장 확대가 본격화될 것”이라며 “디지털 광고 산업은 2023년 20억달러에서 2032년 1920억달러 규모로 확대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최 연구원은 초개인화 맞춤형 광고를 낮은 비용으로 신속하게 제작할 수 있는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며 관련 기업에 대한 관심을 당부했다.

AI 기술 고도화 관련 투자 유망종목으로는 카페24, 에코마케팅, 나스미디어를 꼽았다.

우선 카페24는 이커머스 플랫폼 구축 기업으로, 쇼핑몰 구축, 결제, 운영, 마케팅, 물류, 상품 공급 등 고객이 필요한 모든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최근 출시한 유튜브 쇼핑 연동 서비스는 올해 3분기 해당 서비스를 채택한 쇼핑물 수가 2분기 대비 59.2%, 1분기 대비 215.8% 급증하며 주목받고 있다.

카페24를 유망주로 선정한 이유에 관해 최 연구원은 “카페24는 파트너사의 쇼핑몰 운영 자동화에 필요한 AI 솔루션을 판매 중”이라며 “AI기술 고도화를 통한 소비자 만족도 개선으로 카페24의 신규 파트너사 추가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카페24는 이미 200만명이 넘는 이용자를 확보한 이커머스 플랫폼 사업자로 고객들과 동반 성장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고 있어, AI기술의 선제적 도입으로 수혜가 예상돼 주목을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광고대행사 에코마케팅은 기업 발굴에서 투자, 육성, 투자금 회수로 이어지는 사업 모델을 지닌 점을 강점으로 꼽았다. 실제로 에코마케팅은 2021년에는 레깅스 회사 안다르를 인수해 3개월 만에 흑자전환을 달성하기도 했다.

최 연구원은 “에코마케팅은 지난해 실시간 리포트 자동화 프로그램인 오토파일럿을 도입했으며, 오픈AI(OpenAI)의 챗GPT(ChatGPT)와 네이버 클로바와 협업해 AI 카피라이터를 개발하기도 했다”며 “이후 AI 크리에이터(카피라이터, 시나리오작가, 2D디자이너, 영상제작), AI 마케터(시장분석, 타깃분석, 마케팅데이터 분석 등)로 특화해 AI 트랜스포메이션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AI 트랜스포메이션을 통해 인력 리소스를 반으로 줄였다. 실제 5~6명이 하던 업무를 3명이 하고 있을 정도로 업무 환경의 효율화를 이끌어 냈다”며 “의사결정 과정을 줄이고, 반복되는 작업을 자동화하며 AI와 함께 일하는 법을 실천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다른 수혜주로는 데이터 매니지먼트 역량을 확보해 디지털 광고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나스미디어를 들었다. 나스미디어는 구글, 네이버와 같은 주요 매체의 공식 파트너사로 전문적인 캠페인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그는 “나스미디어가 KT와 협업을 통해 통합 데이터 플랫폼(DMP)을 구축 중이고, AI를 접목한 모바일 플랫폼 광고시스템(Nasmedia AI Suite)을 출시했다”며 “해당 AI 솔루션을 통해 고객사 매출이 34%, 낙찰률이 37% 증가했으며 비용은 40%가 절감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KT는 대규모언어모델(LLM)까지 협력분야를 넓힐 계획이며, KT가 자체 개발한 초거대 AI ‘믿음’을 필두로 현재 출시된 AI 기반의 언어, 감정분석 및 이미지 분석모델 등을 활용해 맥락 광고(Contextual Targeting) 전 과정에 AI기술을 접목할 예정”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광고시장에서 넷플릭스의 계정공유 금지 정책과 시청데이터를 활용한 맞춤형 광고 경쟁력을 통해 성장이 기대된다”며 “AI기술 고도화, 광고경기 회복 국면, 구글 등 글로벌 파트너쉽 강화로 내년부터 본격적인 수익개선이 전망된다”고 부연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데일리인베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