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인베스트=윤혜림 기자] 보안 서비스 제공기업 싸이버원이 지난달 28일 한국거래소의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 절차를 통과하며 기업공개(IPO)에 속도를 낸다.

싸이버원은 총 136만1000주를 공모하며, 공모 희망범위는 7600~8300원이다. 오는 24~25일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거쳐 3월 2~3일 청약을 받는다. 3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 싸이버원의 사업은…

싸이버원은 2005년 설립된 기업으로, 보안관제 및 보안컨설팅 서비스를 주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싸이버원은 자체 통합보안관제 시스템(PROM SIEM)을 통해 다양한 규모 및 다수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보안위협을 예방하기 위한다양한 부가보안서비스와 인프라(클라우드 등)를 커버하는 통합보안관제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보안 위협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하여 모든 정보 기술(IT) 자산과 조직에 일어날 수 있는 보안상의 위험을 분석하고 이에 대한 대책을 수립함으로써 관리자와 조직이 그 대책을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자문서비스인 보안컨설팅 서비스가 주목받고 있다.

■ 지난해 매출액 145억원, 영업이익 14억원 기록

지난해 싸이버원의 매출액(2020년 1~3분기 기준)은 145억3600만원을 기록했다. 이어 싸이버원의 매출액은 2019년 223억7200만원, 2018년 204억1500만원을 기록했다.

싸이버원의 지난해 영업이익(2020년 1~3분기 기준)은 14억3200만원을 기록했다. 2019년 영업이익은 21억900만원, 2018년 영업이익은 10억8900만원으로 지속적으로 영업이익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이스 기업정보에 따르면 싸이버원은 동종산업 내에서 △활동성-중위 △수익성-상위 △안정성-상위 △성장성-중위 △규모-최상위에 위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자체 시스템과 인프라로 안정적·맞춤형 서비스 제공

싸이버원은 자체 개발한 시스템 및 인프라 기반의 통합보안관제플랫폼을 통해 보안관제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싸이버원의 플랫폼은 △정보보호솔루션 △통합보안관제시스템 △서비스솔루션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싸이버원의 서비스는 자체 인프라를 통해 고객 맞춤형 서비스(원격관제, 파견관제, 하이브리드관제, 클라우드관제)를 제공할 수 있다.

특히 싸이버원은 클라우드 보안관제서비스를 빠르게 도입하며 고객사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싸이버원은 고객의 요청에 신속하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클라우드 시장 활성화 초기부터 아마존웹서비스(AWS, Amanzon Web Services)와의 공식 파트너쉽을 체결하여 클라우드 기술력을 검증받아 지속적으로 향상시켜왔으며 APN(AWS Partner Network) 등급 중 셀렉트 티어 자격을 보유하고 있다.

보안컨설팅 부문에서는 검증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최고의 보안 컨설팅 인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컨설팅 인원 중 특급기술자, 고급기술자를 약 30% 이상 보유하고 있다. 또한 일반기업, 금융, 공공·기반시설 분야에서 축적된 경험을 기반으로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의 만족도를 충족시키고 있다.

싸이버원에 따르면 국내 보안 서비스 시장은 2014년 1조6958억원 규모에서 2019년 3조2777억원 규모로 확대되며 연평균 14.1%의 높은 성장율을 기록했다. 이 기간동안 보안관제서비스 시장규모는 14.6%, 보안컨설팅 시장규모는 24.2% 성장했다.

■ 신규 플랫폼 사업과 기존 업무 고도화로 매출 증대 목표 

싸이버원은 보안관제센터 고도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신규 플랫폼인 국내·외 클라우드 고객 확대를 위한 기술력과 인프라를 구축하고, 안전한 관제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보안관제센터 내의 망분리를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보안장비와 방화벽 등의 증설을 통해 서비스를 확대 제공해 원격관제 매출을 증대한다고 밝혔다.

파견보안관제 부문에서는 고객사의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현재 싸이버원은 600여 개사의 고객사를 대상으로 보안솔루션 구축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데, 이를 금융권을 포함한 일반 기업 대상으로 확대한다. 또한 자체 개발 솔루션인 통합보안관제 시스템과 악성메일 모의훈련시스템의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싸이버원은 전사적자원관리시스템(ERP)를 도입해 업무 고도화와 효율성을 제고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를 통해 카드발급, 전자출결, 식수관리 등 단일 솔루션 영업 추진 시 해당 주관부서 담당자와 전산정보원을 병행 영업해 매출을 도모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