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사인 한국파마가 공급을 맡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가 경증 및 중증도 환자 대상으로 투약 6일 만에 95%의 효과가 확인되자 한국파마의 주가가 연일 폭등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데일리인베스트=민세진 기자] 코스닥 상장사인 한국파마가 공급을 맡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가 경증 및 중증도 환자 대상으로 투약 6일 만에 95%의 효과가 확인되자 한국파마의 주가가 연일 폭등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국파마의 주가는 지난 13일~15일 사흘째 급증세를 보였다. 지난 15일 장 마감 기준으로 29.88%(1만 2400원) 상승한 5만3900원에 거래 중이다.

한국파마의 사업은...

한국파마는 1974년 설립됐으며, 주요 사업은 크게 두 가지로, 전문의약품(ETC) 사업 부문과 CMO 사업 부문으로 나뉜다. 전문의약품 사업 부문이 전체 매출의 80% 가량을 차지하고 있으며, 주로 정신신경 및 소화기·순환기 등 특화된 제품을 중심으로 의약품 생산·제조·판매 및 신약개발을 주요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한국파마는 약 46년의 업력으로 쌓아온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우수의약품 생산과 개량신약을 포함한 신약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제네릭 및 차별화된 개량신약(서방제, 복합제) 연구와 합성 및 천연물 신약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특화된 기반기술 연구와 지적재산권 확보를 위해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주요 연구분야는 치매치료제, 주요우울증치료제, 항암보조제, 간·폐섬유화증 치료제 등 중심으로 연구를 하고 있다. 

2020년 매출 537억 기록, 활동성·수익성 ‘상위’

지난해 한국파마의 매출액(2020년 1~3분기 기준)은 537억4465만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41억3687만원, 당기순이익 26억4042만원이다. 

2019년 매출액은 661억3620만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큰 폭으로 샹항되기도 했다. 2019년 영업이익은 72억3676만원, 당기순이익 55억2764만원을 기록했다. 전년도(2018년) 대비 매출액은 9.3% 증가했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7.3%, 44.44%로 대폭 상승했다. 

나이스 기업정보에 따르면 한국파마는 동종산업 내에서 △활동성-상위 △수익성-상위 △안정성-하위 △성장성-중위 △규모-상위에 위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치료제 임상2상 완료, 회복 효과 95% 확인

경희대학교와 바이오벤처 제넨셀이 코로나19 신약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해 인도에서 진행한 임상2상이 완료됐다. 

코로나19 경증 및 중등도 환자를 대상으로 투약 6일 만에 95%가 회복될 정도로 높은 효과가 입증됐다. 이는 인도에서 사용 중인 코로나19 표준 치료제가 투약 6일째 68% 정도 효과를 보인 것에 비해 우수한 효과로 코로나 치료제로서 경쟁력이 높음을 입증했다. 

한국파마는 임상용 의약품을 제공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인도 임상시험에서 사용된 임상용 코로나19 치료제는 경기도 화성시에 위치한 한국파마 향남 공장에서 위탁생산됐다.

이 치료제는 국내 제주도의 대표 가로수 중 하나인 담팔수 추출물을 기본으로 한 천연물의약품이므로, 한국파마는 인도에 이유베다의약품 승인신청과 글로벌 임상을 동시에 추진할 계획이다. 

글로벌 임상에 이어 인도에서 추가 생산까지 

임상2상 수행 시 한국파마가 대규모로 생산한 임상용 의약품을 임상3상에 사용할 예정이며, 인도 아유베다 의약품 승인 위해 인도 GMP에서 추가 생산할 예정이다. 

인도 GMP에서 생산 유통을 위해 한국파마 생산기술을 인도로 기술이전 할 계획이며, 이 생산기술 이전 조건에 대한 논의를 제넨셀과 진행 중이다. 

현재 인도의 코로나19 환자는 심각단게 수준으로, 코로나19 감염 초기 치료가 매우 시급한 상황이다. 제넌셀과 BMRI가 올해 초 해당 의약품을 본격 시판하게 될 경우 13억 명이 넘는 인국를 가진 인도 코로나 환자 치료에 완제의약품 공급업체로 한국파마도 상당 부분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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