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다인은 1999년 설립된 기업으로, 액상세포검사(LBC) 진단 기기 및 진단시약 키트를 생산 및 판매하는 것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사진 출처=바이오다인 홈페이지]
바이오다인은 1999년 설립된 기업으로, 암 조기진단을 위한 체외진단검사 방법 중 하나인 액상세포검사(LBC) 진단 기기 및 진단시약 키트를 생산 및 판매하는 것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사진 출처=바이오다인 홈페이지]

[데일리인베스트=윤혜림 기자] 액상세포검사 진단기기 제조기업 바이오다인이 지난 14일 한국거래소로부터 코스닥 신규상장 예비심사 승인을 받았다.

바이오다인은 100만주를 공모하며 희망 공모가는 2만2500~2만8700원으로 최대 287억원을 조달한다. 오는 2월17~18일 수요예측을, 2월23~24일에는 공모주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 바이오다인의 사업은…

바이오다인은 1999년 설립된 기업으로, 암 조기진단을 위한 체외진단검사 방법 중 하나인 액상세포검사(LBC) 진단 기기 및 진단시약 키트를 생산 및 판매하는 것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바이오다인은 세포의 변형 없이 진단에 필요한 세포를 고르게 박리프린팅하는 블로윙 기술을 기반으로, 자궁경부암 등의 진단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 지난해 매출액 27억, 영업손실 12억 기록

지난해 바이오다인의 매출액(2020년 1~3분기 기준)은 27억2898만원을 기록했다. 이어 바이오다인의 매출액은 2019년 40억8931만원, 2018년 37억7099만원을 기록했다.

바이오다인의 영업손실(2020년 1~3분기 기준)은 12억3313만원, 2019년 16억9783만원을 기록해 영업손실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이스 기업정보에 따르면 바이오다인은 동종산업 내에서 △활동성-최하위 △수익성-최하위 △안정성-하위 △성장성-중위 △규모-최상위에 위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독자적인 ‘블로윙 기술’로 기술력 인정받아

바이오다인은 업계에서 블로윙 기술과 LBC 장비에 대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이를 통해 한국, 일본, 미국 등에서 국내외 특허를 획득하였을 뿐 아니라 기술의 제품화 및 사업화에 성공하여 일본, 러시아, 포르투갈, 태국 등 전 세계 20여 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특히 바이오다인의 블로윙 기술은 지난 15~20년간 획기적인 기술 개선이 이루어지지 않았던 액상세포검사 방식에 새로운 변화를 가져왔다. 블로윙 기술은 공기압을 이용해 바이알 및 블로윙 전용 멤브레인 필터에 여러 차례의 양압, 음압을 발생시켜 액상세포 상태의 검체를 균일하게 프린팅할 수 있게 도움을 준다.

바이오다인은 기술력을 기반으로 전 과정을 자동화한 검사 장비를 개발했다. 이는 전체 작동과정을 디스플레이를 통해 한 눈에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하고, 실시간으로 제어 및 작동과정을 표시해줌으로써 작업자의 검진 수행을 편리하게 한다. 현재 바이오다인의 LBC 장비는 총 3종이 개발되어 판매되고 있다.

■ 글로벌빅파마와 협업 통해 해외 시장 확장·매출 증대

현재 바이오다인은 파트너사인 글로벌빅파마와의 협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회사의 기술을 적용한 장비와 바이알이 성공적으로 개발될 수 있도록 해, 향후 해외 생산 기지를 운영함과 동시에 독점적으로 공급하게 될 진단시약 키트의 품질, 안정성, 납기일 문제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한다고 밝혔다.

바이오다인은 해외 생산 기지에 안정적으로 진단시약 키트를 글로벌빅파마로 공급할 수 있는 생산 라인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발생할 진단시약 키트 매출 증가에 대비한다는 입장이다. 특히 생산력 증대는 글로벌빅파마와의 협업 프로젝트 진행을 위한 필요조건이기도 해 이를 우선적으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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