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코스닥 상장예비심사 통과…상장 주관사 한국투자증권
[데일리인베스트=권민서 기자] 면역항암제 개발 전문기업 이뮨온시아가 본격적인 기업공개(IPO) 절차에 돌입한다.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뮨온시아는 지난 6일 한국거래소로부터 코스닥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코스닥 상장예비심사 청구 이후 약 5개월 만이다. 이뮨온시아는 증권신고서 제출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IPO 절차에 돌입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이뮨온시아는 핵심기술인 T세포 및 대식세포를 타깃으로 하는 면역항암제 개발에 특화된 기업이다.핵심 파이프라인인 IMC-001(Anti-PD-L1)은 NK/T세포 림프종을 대상으로 한 임상 2상에서 객관적반응률(ORR) 79%, 완전반응률(CR) 58%를 기록해 효능과 안전성을 확인했다.
IMC-002(Anti-CD47)는 고형암 대상 임상 1a상에서 안전성을 확인해 지난해 6월 미국 임상종양학회(ASCO)에서 해당 결과를 발표했다.
또한 지난 2021년에는 중국 3D메디슨(3D Medicines)에 IMC-002의 중국 내 개발·판매 권리를 계약금 800만달러를 포함한 총 4억7050만달러 규모로 기술이전하기도 했다.
이뮨온시아는 이번 코스닥 상장을 통해 조달할 공모자금을 임상 개발비용 및 신규 파이프라인 연구개발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국내 최초 면역항암제 개발 및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바이오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목표다.
김흥태 이뮨온시아 대표는 "신약은 환자에게 처방돼 실질적인 치료 효과를 발휘해야 의미가 있다. 국산 1호 면역항암제 상용화를 통해 국내 바이오산업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며 "지속 가능한 성장과 함께 매출을 창출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