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코스닥 상장예비심사 신청서 제출…상장 주관사 한국투자증권

이뮨온시아는 항체기반 면역항암제 개발 전문기업으로, 2016년 9월 유한양행과 미국 소렌토 테라퓨틱스(Sorrento Therapeutics)가 합작해 설립했다. [사진출처=이뮨온시아]
이뮨온시아는 항체기반 면역항암제 개발 전문기업으로, 2016년 9월 유한양행과 미국 소렌토 테라퓨틱스(Sorrento Therapeutics)가 합작해 설립했다. [사진출처=이뮨온시아]

[데일리인베스트=권민서 기자] 유한양행 자회사 이뮨온시아가 코스닥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기업공개(IPO) 절차에 돌입한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뮨온시아는 지난 11일 한국거래소에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신청서를 제출했다. 이뮨온시아는 지난 4월 기술특례 상장을 위해 한국거래소에서 지정한 전문 평가기관 2곳으로부터 기술력과 사업성을 인정받아 A, BBB 등급을 획득한 바 있다.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코스닥 상장을 통해 확보되는 공모자금은 개발중인 파이프라인의 임상개발비용 확보 및 신규 파이프라인 개발 등에 투자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국내 최초의 면역항암제 개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뮨온시아는 항체기반 면역항암제 개발 전문기업으로, 2016년 9월 유한양행과 미국 소렌토 테라퓨틱스(Sorrento Therapeutics)가 합작해 설립했다. 핵심기술인 T세포 및 대식세포(Macrophage)를 타깃으로 하는 면역항암제 개발을 전문으로 한다.

핵심 파이프라인은 IMC-001(Anti-PD-L1), IMC-002(Anti-CD47), Anti-LAG-3 이다. 기본 사업모델은 이 항체들을 기반으로 신약 후보물질을 개발하여, 초기 임상단계에서 파이프라인의 기술이전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것이다.

개발 진행중인 IMC-001은 자연살해(NK)·T세포 림프종 임상2상에서 객관적반응률(ORR) 79%, 완전반응률 58%로 탁월한 효능과 안전성이 확인됐다. IMC-002은 고형암 임상 1a상에서 높은 안전성이 확인됐고, 지난 6월 미국 임상종양학회(ASCO 2024)에서 해당 임상 결과를 발표했다. 

한편 이뮨온시아는 지난 2021년 중국 3D메디슨(3D Medicines)에 IMC-002의 중국지역권리를 계약금 800만달러를 포함해 총 4억7050만달러 규모에 라이선스아웃(L/O)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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