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 "HBM 장비 공급으로 주가 상승 가능…목표가 9만원"
한국투자증권 "中 고객사 CAPEX 증가로 '이지스' 매출 높은 성장세 지속"
삼성증권 "신규 장비 '크로키'로 이익의 질 성장 가능…목표가 7만7000원"
한화투자증권 “"크로키'·중국 JV로 내년 새로운 성장 국면 진입 전망…목표가 9만6000원"

2010년 6월 설립된 넥스틴은 반도체 전공정에 사용되는 광학 패턴결함 검사장비를 제조하는 업체다. 코스닥시장에는 2020년 10월 상장됐다. [사진 출처=넥스틴]
2010년 6월 설립된 넥스틴은 반도체 전공정에 사용되는 광학 패턴결함 검사장비를 제조하는 업체다. 코스닥시장에는 2020년 10월 상장됐다. [사진 출처=넥스틴]

[데일리인베스트=한은정 기자] 반도체 검사장비 제조업체 넥스틴은 지난 3분기에 매출액은 141%, 영업이익은 173% 각각 증가하는 등 실적이 대폭 호전됐다. 증권가에서는 고대역폭메모리(HBM) 공정 중 이물질 검출 및 정렬도 검사에 활용하는 ‘크로키(Kroky)’ 장비의 퀄 테스트 승인이 빠르면 연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며, 내년부터는 HBM향 장비 매출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9월초부터 상승세를 보이다 최근 주춤한 주가가 어떻게 움직일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10년 6월 설립된 넥스틴은 반도체 전공정에 사용되는 광학 패턴결함 검사장비를 제조하는 업체다. 넥스틴이 제조하는 검사장비는 미소 패턴결함(Pattern Defect)과 이물(Particle)을 광학 이미지 비교 방식으로 검출하는 장비로, 반도체 소자 제조기업의 단위 공정 기술 개발에 기여하는 장비다. 코스닥시장에는 2020년 10월 상장됐다.

광학 검사장비는 크게 BF(Bright Field), 다크필드(DF·Dark Field), 매크로툴(Macro Tool)로 나뉜다. 전체 시장에서 비중은 각각 50%, 40%, 10%를 차지한다. BF, DF, 매크로 툴 순서대로 검사 정밀도는 하락하고, 검사 속도는 빨라지며, 가격은 낮아진다. 넥스틴은 미국 KLA가 90% 이상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던 DF 장비 부문에 주력하고 있다. 현재 DF 시장에서 넥스틴 점유율은 5~6% 수준으로 파악되나 높은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빠르게 고객사 내 침투율을 늘려갈 것으로 예상된다.

또 넥스틴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2차원 이미징 기술에 기반한 장비를 개발했다. 넥스틴 제품의 최대 검출 감도는 30㎚, 최대 검사 속도는 300㎜ 웨이퍼 기준으로 시간당 40매로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가진 KLA 장비와 동등한 성능을 가지고 있다. 2020년을 기점으로 국내 및 해외 메모리 소자 업체와 비메모리 소자 업체 등 다양한 판매처를 확보하여 점진적인 매출의 안정성과 성장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2023년에는 신규 제품인 3차원반도체검사장비 ‘아이리스(IRIS)’와 ‘레스큐(RESQ)’ 장비가 계획대로 고객사에 데모장비로 납품되어 본격적인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밖에도 지난해 HBM 검사장비 ‘크로키’를 개발했다. 크로키는 지난 10월에 퀄 테스트 검증이 시작됐다.

지난해 11월초 6만원 안팎을 움직이던 넥스틴은 상승세를 보이며 올해 1월초 7만6000원대로 올라섰다. 이후에는 7만3000원 안팎을 오르내리다가 4월초부터는 내림세를 보이며 지난 4월 하순 5만6000원대로 내려왔다. 그러나 곧바로 반등하여 6월 중순 7만4000원을 돌파했으나 바로 하락 반전하여 9월초 4만1000원대로 주저앉았다. 이후에는 상승 전환하여 최근 10월 하순 6만7000원대로 올라섰으나 최근 약세를 보이며 6만원대로 회귀했다. 지난 14일에는 전날과 동일한 5만9600원에 장을 마쳤다.

지난 10월22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넥스틴에 대해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을 유예한다고 밝혔다.

한국거래소는 “넥스틴의 부과벌점은 7.0점이나, 6개월간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예고되지 않을 조건으로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을 유예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6개월 동안에 새로이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예고되는 경우에는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되는 날을 기준으로 지정을 유예한 건에 대해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하고, 유예된 벌점 및 공시위반제재금을 부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넥스틴은 지난 3분기에 호실적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347억865만원으로 전년 동기 144억1140만원 대비 140.8%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43억8644만원으로 전년 동기 52억6349만원 대비 173.3%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91억2645만원으로 전년 동기 47억5645만원 대비 91.9% 증가했다.

3분기까지 누적 실적을 보면 매출액은 830억1694만원으로 전년 동기 689억7104만원 대비 20.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333억8207만원으로 전년 동기 302억4972만원 대비 10.4%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253억4496만원으로 전년 동기 256억1221만원 대비 1.0% 감소했다.

이와 관련, 증권가에서는 넥스틴에 대해 대체로 긍정적인 리포트를 내놓고 있다. 대부분의 증권사가 내년 HBM향 장비 매출이 본격화되고 중국 합작법인 설립으로 실적이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최저 7만7000원, 최고 9만6000원을 제시했다. 현 주가는 최고가 대비 61% 상승 여력이 있는 셈이다.

지난 16일 신한투자증권은 넥스틴에 대해 HBM 단수 증가(Migration) 관련 장비 공급에 따라 주가 상승이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9만원을 유지했다.

남궁현 신한투자증권 선임연구원은 “3분기 실적은 매출액 347억원(전분기 대비 +145.8%), 영업이익 146억원으로 컨센서스(140억원) 수준에 부합했다”며 “중국 생산업체의 공격적인 자본적지출(CAPEX) 집행에 따른 장비 출하량 증가 영향이며 수익성 또한 정상 수준(35~45%)으로 회복했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2분기에 발생했던 복리후생 관련 일회성 비용이 지속되며 1분기 대비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의 영업이익률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남궁 선임연구원은 2025년 실적과 관련, “매출액 1437억원(전년 대비 +49.6%), 영업이익 516억원(전년 대비 +43.4%)으로 컨센서스(600억원)를 하회할 전망”이라며 “HBM향 신규 장비 공급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하며 국내 매출 382%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다만 국내 고객사의 경우 해외 대비 수익성이 낮아 영업이익률 감소는 불가피하다”고 분석했다.

올해 실적에 대해 그는 매출액 960억원(전년 대비 +9.2%), 영업이익 360억원(전년 대비 –0.5%)으로 각각 추정했다.

남궁 선임연구원은 “최근 한국 반도체 시장에 대한 기대감은 낮아진 상황”이라며 “2023년부터 반도체 AI 사이클에 진입했으나 한국의 경우 소프트웨어 및 비메모리 등 AI 주도 산업의 공급망에서 일부 소외됐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다만 HBM은 AI 사이클에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제품이며 선단공정이 요구된다”며 “기존에 전공정 계측장비 중심으로 공급했으나, HBM 단수 증가로 관련 장비 공급에 따른 주가 상승이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이어 “크로키 장비는 HBM 공정 중 이물질을 검출하는 검사(Inspection) 및 다양한 정렬도(Alignment) 검사에 활용되며 경쟁사 대비 결함 검출 능력에 기술적 우위를 보유하고 있다”며 “늦어도 올해 4분기~내년 1분기 내 퀄테스트 승인이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밸류에이션과 관련, 그는 “2025년 실적 추정치를 10% 내로 하향하나 HBM향 장비 공급 시점 가시화에 근접하며 밸류에이션을 상향한다”며 “12개월 선행 주당순이익(EPS) 3981원에 목표 주가수익비율(P/E) 22.6배(2020~2025년 평균에 20% 할증)을 적용하며 목표주가를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같은 날 한국투자증권은 넥스틴이 내년부터 신규 장비 크로키와 주력장비 ‘이지스(AEGIS)’의 매출로 본격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조수헌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넥스틴의 3분기 매출액은 347억원(전년 동기 대비 +141% , 전분기 대비 +146%), 영업이익 144억원(전년 동기 대비 +173%, 전분기 대비 흑자전환)을 기록해 컨센서스를 각각 3.3%, 2.0% 상회했다”며 “한국투자증권 추정치 대비 영업이익 기준으로 6.5% 상회했다”고 밝혔다.

이어 “2분기 적자를 기록했지만 단숨에 흑자전환에 성공하면서 수주 부진에 대한 시장 우려를 일축시켰다”며 “3분기에 수주가 증가하면서 주력 장비인 이지스의 매출이 327억원으로 크게 상승해 실적을 견인했다. 견조한 수주를 바탕으로 2024년 연간 매출액은 1070억원(전년 대비 +22%)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향 매출 관련, 조 연구원은 “3분기 영업이익률(OPM)은 41.4%로 전년 동기 대비 4.8%p 증가해 다시 40%대를 회복했다”며 “OPM 상승의 주된 원인은 중국향 매출 비중의 상승”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주력 장비인 이지스 검사장비의 경우 중국으로 수출할 때 국내업체 대비 2배(국내는 35억원, 해외는 70억원 추정) 비싼 가격으로 책정한다. 3분기 중국향 수출액은 271억원을 기록해 전분기 대비 192% 증가했다”며 “현재 중국 시장 내 합작법인(JV) 설립도 정상적으로 진행 중이며 2025년 하반기부터 매출에 기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올해 실적에 대해 그는 매출액 1070억원(전년 대비 +21.7%), 영업이익 427억원(전년 대비 +18.0%)으로 추정했다.

조 연구원은 “2025년부터 신규 장비를 통한 본격적인 성장을 전망한다”며 “신규 장비인 크로키의 경우 10월 21일 고객사 퀄 테스트에 들어간 것으로 파악되며 빠르면 연내, 늦어도 2025년 1분기 안에는 퀄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관련 매출은 2025년 상반기부터 본격적으로 발생할 것으로 전망하며 연간 15대 수준으로 추정한다”며 “당사 추정치에는 보수적으로 8대를 2025년 실적에 반영했다. 향후 퀄 결과를 확인 후 추가 상향 조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신규 장비를 비롯해 주력 장비인 이지스 매출도 중국 고객사 CAPEX 증가에 힘입어 2025년에도 높은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밸류에이션 관련, 그는 “현재 주가는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16배 수준으로 글로벌 피어 평균인 26배 대비 낮다”며 “넥스틴에 대해 긍정적인 의견을 유지한다”고 전했다.

같은 날 삼성증권은 넥스틴에 대해 신규 장비의 매출 기여 시점이 가까워지고 있고 주력 장비 이지스의 수주 환경 또한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7만원에서 7만7000원으로 10.0% 상향 조정했다.

류형근 삼성증권 연구원은 투자포인트로 크로키를 통한 이익 성장과 이지스의 수주환경 개선, 중국 JV를 통한 영업망 개선을 꼽았다.

류 연구원은 “HBM의 주류 제품은 8단을 넘어 12단으로 변화하고 있고, 적층 단수가 늘어날수록 수율 확보는 어려워진다. 더 얇게 갈아낸 다이를 보다 미세하게 접합해야 하기 때문”이라며 “적층단수가 확대되며 발생하는 공정상 문제가 있다면, 웨이퍼 휨 현상(Warpage)이다. 해당 문제는 매스리플로우-몰디드언더필(MR-MUF)과 열압착-비전도성접착필름(TC-NCF) 진영 모두에서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며, 수율 개선을 위해 해결해야 할 난관 중 하나”라고 판단했다.

이어 “웨이퍼 휨 검사·계측 영역에서 크로키의 신규 채용이 예상된다”며 “해외 경쟁사의 장비가 현재 활용되고 있으나, 해당 장비의 경우, 검출력이 낮아 크랙을 효율적으로 제어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현재 주력 국내 고객사향으로 데모 장비를 납품한 상태이며, 빠르면 연내, 늦으면 2025년 1분기 중 퀄 테스트의 통과가 예상된다. MR-MUF와 TC-NCF 진영 모두에서 중요한 해결 과제인 만큼 고객 확대 기회도 열려 있다”고 진단했다.

또한 “고마진의 제품으로 이익의 질 개선을 가져올 수 있는 변화이다. 그간 중국 투자 수혜주라는 인식 속 밸류에이션이이 디레이팅 되어왔지만, 이번 크로키를 통한 이익 다각화는 매번 저렴했던 주식에 대한 인식을 바꿀 수 있는 기회로 작용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지스 수주 관련, 류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HBM과 더블데이트레이트(DDR)5 수요 대응을 위한 강도 높은 디램 1b 투자가 예상된다. CAPEX 부담을 줄이기 위해 공정 전환의 비율을 높이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며, 공정 전환 시에는 기존 라인에서 활용되었던 장비를 재활용하는 경향이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규 투자의 비중이 줄어드는 만큼 예상 수주액의 눈높이는 낮춰볼 필요가 있으나, 신규 수주의 기근이었던 지난 2년 대비 나아진 방향성이 전개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또한 “창신메모리(CXMT)는 DDR4와 저가 DDR5 제품 중심으로 생산을 늘리고 있으며, 2025년 생산은 2024년 대비 2배 성장이 예상된다”며 “미국의 중국 반도체 제재 속 중국의 반도체 자급률 상승 방향은 보다 강화되고 있고, 양쯔메모리(YMTC) 대비 미국의 제재가 늦었던 만큼 증설에 필요한 장비를 사전에 당겨서 구매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그만큼 캐파 증설을 공격적으로 할 수 있는 환경에 놓여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넥스틴에 긍정적인 영업 환경이다. 경쟁사인 KLA의 경우, 미국 정부의 규제 속 중국 시장에 대한 서비스를 사실상 중단했으며, 유지·보수가 어렵다면 KLA 장비 활용이 어려울 것”이라며 “검사·계측의 경우, 중국의 반도체 장비 국산화 속도 또한 느리다. 소프트웨어 기술이 이 시장의 핵심 경쟁력이며, 해당 기술을 갖추기까진 시간이 필요하다. 이를 감안 시, CXMT 내 넥스틴의 점유율은 추가적인 상승이 예상된다”고 부연했다.

중국 JV 관련, 그는 “부분 승인을 받고, 9월 말부터 공장을 준공하기 시작한 것으로 판단된다. 2025년 상반기 완공 후, 하반기부터 가동이 예상된다”며 “금번 JV 설립으로 중국 영업망의 추가 개선이 예상된다. 주력 고객사인 SK하이닉스 우시(Wuxi) 공장에 대한 대응력 강화뿐 아니라 중국 소규모 고객으로의 저변 확대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JV를 통해 가격 경쟁력이 보다 확대될 것”이라며 “JV를 통해 장비를 구매 시, 중국 정부에서 상당 수준의 보조금을 고객에게 지원한다. 그만큼 고객들은 더 싼 가격에 넥스틴의 장비를 구매할 수 있다(예시: 넥스틴의 장비를 30억원에 구매 시, 고객은 15억원의 중국 정부 보조금을 취득한다. 그렇게 되면, 실제 장비 구매액은 15억원으로 줄어든다)”고 덧붙였다.

3분기 실적에 대해 류 연구원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347억원, 146억원(영업이익률 +42.1%)으로 컨센서스(매출액 324억원, 영업이익 140억원)를 상회했다”며 “지연되었던 장비(2024년에 2대 지연)에 대한 출고가 2024년 3분기에 이뤄진 결과이다. 중국 비중이 높았던 만큼 이익률 또한 견조했으며, 중국 중심으로 신규 수주 또한 예상치를 상회했다”고 전했다.

그는 올해 실적으로 매출액 1026억원(전년 대비 +16.7%), 영업이익 400억원(전년 대비 +11.1%)을 각각 추정했다.

밸류에이션과 관련, 류 연구원은 “호실적에도 주가가 오르지 못한 배경이 있다면 반도체 장비 투자 축소 리스크와 높은 중국 비중 때문일 것”이라며 “이제 시선의 전환이 이뤄질 시점이 다가오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이익 전망 상향분과 EPS 적용 시점 변경(2025년 EPS)을 반영하여 목표주가를 7만7000원(P/E 목표 배수 15배 적용)으로 상향하고, 매수 의견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6일 한화증권은 넥스틴에 대해 SK하이닉스향 HBM용 검사장비 크로키와 중국 JV로 내년 새로운 성장 국면에 진입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9만6000원으로 커버리지를 다시 개시했다.

김광진 한화증권 연구원은 “내년 예상 실적은 매출액 1475억원(전년 대비 +50%), 영업이익 616억원(전년 대비 +51%)로 사상 최대 실적 경신 및 새로운 성장 국면 진입을 전망한다”며 “변화의 주 요인은 SK하이닉스향 HBM용 검사장비 크로키의 판매 본격화와 중국 JV 가동 본격화”라고 밝혔다.

이어 “과정에서 발생하는 결함을 검사하는 장비로 기존 외산 장비 대비 검사능력이 우수하다”며 “HBM3E 12단 생산라인부터 본격 적용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중국 시장 내 판매 확대를 위한 JV 설립도 정상 진행 중”이라며 “JV를 통한 판매 구조는 수출규제, 보조금 수취 등의 측면에서 분명한 장점이 존재한다. 2025년 상반기 중 JV를 설립, 2분기부터는 매출 기여가 가능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밸류에이션에 대해 김 연구원은 “목표주가는 내년 예상 EPS에 목표 P/E 20배를 적용했다. 목표 P/E는 넥스틴의 과거 3개년 밴드 상단 수준으로 SK하이닉스 HBM 관련 체인들의 주가 레벨을 고려할 때 합리적인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내년부터 본격화되는 크로키 장비를 통해 HBM 관련업체로써 재평가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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