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 "YTD –22%, 극심한 저평가 영역…목표가 3만3000원"
iM증권 "현 주가 12개월 선행 PER 4.5배로 크게 저평가…목표가 2만6000원"
DB금융 "논FPCB 통한 외형 성장과 증익 기대…목표가 2만6000원"
BNK증권 "스마트폰 수요 불확실성으로 주가 지나치게 저평가…목표가 2만5000원"
대신증권 "올해 P/E 5.5배, P/B 0.8배로 밸류에이션 저평가 …목표가 2만6000원"
메리츠증권 "북미 고객사 슬림·폴더블 모델 출시 수혜 기대…목표가 2만7000원"

1999년 설립된 비에이치는 첨단 IT 산업 핵심부품인 FPCB 부문 국내 1위 기업이다. 비에이치의 FPCB는 삼성전자 등 주요 스마트폰 제조업체의 OLED 디스플레이에 모두 적용되고 있다. 2007년 1월28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후 2023년 6월20일에 코스피 시장으로 이전 상장했다. [사진출처=비에이치]
1999년 설립된 비에이치는 첨단 IT 산업 핵심부품인 FPCB 부문 국내 1위 기업이다. 비에이치의 FPCB는 삼성전자 등 주요 스마트폰 제조업체의 OLED 디스플레이에 모두 적용되고 있다. 2007년 1월28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후 2023년 6월20일에 코스피 시장으로 이전 상장했다. [사진출처=비에이치]

[데일리인베스트=장민주 기자] 연성인쇄회로기판(FPCB) 전문기업 비에이치는 지난 3분기에 매출액은 9%, 영업이익은 3% 각각 증가하는 등 실적이 호전됐다. 증권가에서는 비에이치에 대해 신규 사업인 정보기술(IT)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FPCB 매출이 4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반영되면서 올해와 내년에 최대 영업이익을 경신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에 따라 지난 7월 중순부터 하향각을 그리는 주가가 상승 반전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1999년 설립된 비에이치는 첨단 IT 산업 핵심부품인 FPCB 부문 국내 1위 기업이다. 비에이치의 FPCB는 삼성전자 등 주요 스마트폰 제조업체의 OLED 디스플레이에 모두 적용되고 있다. 2007년 1월28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후 2023년 6월20일에 코스피 시장으로 이전 상장했다.

2022년부터는 모바일 부품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차량용 무선충전 사업도 양수해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LG전자 전장사업부의 무선충전사업부를 인수해 비에이치EVS를 설립했으며 이를 통해 글로벌 완성차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업체 1차 협력사 및 차량용 무선충전기 시장 점유율 1위 지위를 확보했다.

현재 차량 내 무선충전기의 전열 듀얼 탑재, 후열 탑재 등 채택율 및 시장성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안정적인 생산구조를 기반으로 신규 고객 확보를 통한 추가적인 매출 및 수익성 확대를 전망하고 있다.

비에이치는 현재 국내외 IT 선도기업인 삼성전자, LG전자, 애플 등과 공급계약을 맺고 다양한 인쇄회로기판(PCB) 제품을 납품하고 있다. 향후 10년간 공급할 수주 잔액만 2조원을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일본 무라타제작소가 독점해 온 5G 이동통신용 안테나 소재를 국산화하면서 통신사업 분야 성과도 가시화하고 있다.

지난 2분기 기준 매출비중은 FPCB 사업부의 경연성(RF)·빌드업(BU) FPCB가 59.12%를 차지한다. 양면(14.98%), 단면(1.43%)이 뒤를 이었다. 차량용 무선충전기를 제조하는 전장사업부 매출은 24.20%다.

지난해 12월 중순 2만2000원대였던 비에이치는 하락세를 보이며 올해 4월 중순 1만5000원대로 곤두박질쳤다. 그러나 바로 상승세로 돌아서며 5월말 2만6000원대로 올라섰다. 이후에는 내림세를 보이며 6월 중순 2만2000원대로 회귀했다가 바로 상승 전환하며 7월 중순 2만7000원을 넘어섰다. 그러나 바로 하향세로 반전되며 10월 하순 1만5000원대로 회귀했다. 최근에는 소폭 반등해 1만6000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지난 4일에는 전일과 같은 1만6440원에 장을 마쳤다.

비에이치는 지난 3분기에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4992억3200만원으로 전년 4560억7200만원 대비 9.46%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525억8500만원으로 전년 508억1200만원 대비 3.49%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공시하지 않았다.

지난 3분기까지 누적 실적을 보면 매출액은 1조2665억6300만원으로 전년 1조752억7700만원 대비 17.79% 늘었다. 영업이익은 923억4700만원으로 전년 694억3500만원 대비 33.0%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공시하지 않았다.

이와 관련, 증권가는 비에이치에 대해 긍정적인 리포트를 내놓고 있다. 지난 4일 하나증권은 비에이치가 올해와 내년에 영업이익이 최대 실적을 경신할 것으로 예상됨에도 주가가 연초 대비 22% 하락해 극심한 저평가라고 판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는 3만5000원에서 3만3000원으로 5.7% 하향했다.

김록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지난 3분기 매출액은 4992억원(전년 동기 대비 +9%, 전분기 대비 +7%), 영업이익은 526억원(전년 동기 대비 +4%, 전분기 대비 +68%)을 기록했다”며 “매출액와 영업이익 모두 하나증권의 전망치 및 컨센서스를 10% 이상 하회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는 국내 주요 거래선향 물량 감소와 전기차 시장 둔화가 주요인”이라며 “북미 고객사향 매출액은 하나증권의 기존 추정치에 부합하는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국내 주요 고객사향 OLED향은 물론 배터리·안테나·카메라모듈향 모두 예상보다 부진한 매출액을 시현했다”며 “차량용 무선충전모듈 매출액도 818억원으로 기존 추정치를 하회했는데, 상반기 900억원을 초과했던 것과 비교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는 북미 고객사의 연초 의욕적인 계획 대비 저조한 차량 출하로 인해 재고 조정을 겪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컨센서스를 하회하는 실적에도 불구하고 3분기 기준 최대 매출액을 경신했다”고 판단했다.

4분기 실적과 관련, 김 연구원은 “매출액은 5127억원(전년 동기 대비 –1%, 전분기 대비 +3%), 영업이익은 402억원(전년 동기 대비 +162%, 전분기 대비 –24%)으로 전망한다”며 “전분기 대비 매출액 증가는 국내 고객사의 2025년초 신모델 출시를 위한 물량이 준비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북미 고객사향 매출액은 전분기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북미 고객사의 물량 및 매출액은 4분기에 극대화되는데, OLED향 RFPCB은 공급 시기가 이른 편이어서 2분기부터 공급을 시작하기 때문에 3분기와 4분기가 유사한 수준인 경우가 많다”고 부연했다.

이어 “통상적인 수준의 흐름으로 이해할 수 있다”며 “외형 확대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이 감소하는 이유는 연말에 성과급 및 제반 비용 반영을 가정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밸류에이션과 관련, 김 연구원은 “2024년 및 2025년 주당순이익(EPS)을 기존 전망치 대비 각각 8%, 11% 하향했다”며 “비에이치의 2024년과 2025년 영업이익은 각각 1325억원, 1452억원으로 최대 실적 경신이 전망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종전 최대 영업이익은 2022년 1313억원인데, 당시 연중 최고가는 3만3900원이었다”며 “2024년 연중 최고가는 2만7400원이었고, 연초 이후 주가 수익률은 –22%로 부진하다”고 짚었다.

아울러 “북미 고객사향 견조한 실적과 전기차 비중 20% 초과로 당시보다 사업 포트폴리오가 개선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극심한 저평가 영역이라 판단된다”며 “단기 실적 모멘텀은 없지만, 주가수익비율(PER) 5.0배에 불과한 것이 투자포인트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북미 고객사향 IT용 OLED 사업 본격화는 2025년 외형 성장에 기여할 가능성이 높다”며 “자동차향 사업도 북미 전기차 업체들을 고객으로 확보하는 등의 성과가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실적으로 매출액 1조7792억원(전년 대비 +11.8%), 영업이익 1325억원(전년 대비 +7.4%)을 각각 예상했다.

같은 날 iM증권은 비에이치가 고객사 내 견조한 점유율을 유지하면서 올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50%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는 2만7500원에서 2만6000원으로 5.5% 하향했다.

고의영 iM증권 연구원은 고의영 iM증권 연구원은 “지난 3분기 실적은 매출과 영업이익 컨센서스를 각각 –5%, -7% 하회했다”며 “북미향 FPCB 물동은 부합했고, 국내 세트사와 완성차 수요는 부진했다”고 밝혔다.

고 연구원은 “북미세트사는 원가 절감을 위해 멀티 벤더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비에이치 패널 고객사의 점유율이 낮아진 점도 같은 맥락”이라며 “다만 고객사 내 점유율은 여전히 견고하다. 2021년 삼성전자의 RFPCB 사업 철수, 2022년 이후 지속됐던 바 있는 영풍전자의 수율 이슈를 거치며, 비에이치는 현재 패널 고객사를 통해 북미 세트사로 공급되는 FPCB 물동의 대부분을 담당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EMS(Electronics Manufacturing Service), 카메라, 디스플레이 등에서 비롯된 멀티 벤더에 대한 공포가 커지고 있으나, FPCB는 비에이치 외 대안이 보이지 않는다”며 “지난 3분기 북미향 FPCB 물동 역시 눈높이에 부합했다”고 판단했다.

그는 “올해 하반기 출시된 국내 세트사의 폴더블 스마트폰 수요는 계획 대비 부진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이번 실적에서 비에이치 매출이 기대치를 하회한 원인 중 하나다. 수익성 역시 과거 대비 하락했다”고 짚었다.

이어 “5년 전에는 MSD(Mid Single Digit) 이상의 수익성을 기대할 수 있었으나, 이제는 손익분기점(BEP)에서 LSD(Low Single Digit) 수준에 그치고 있다”며 “기술 진보가 제한된 상황에서 판가 인하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국내 세트사향 실적은 2025년에도 유의미한 반등을 기대하기 어려울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VS와 관련, 고 연구원은 “완성차 수요가 둔화하면서 자회사인 비에이치 EVS의 매출도 예상을 소폭 밑돌았다”며 “다만 수익성은 9% 수준을 달성해 안정적인 HSD(High Single Digit) 수준에 안착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수주 활동도 눈에 띈다. 2022년 인수 당시 2조원이었던 수주잔고(10년치)는 현재 3조원 후반에 근접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돌이켜보면 LG전자로부터 영업 양수 당시 사업경쟁력 유지와 관련된 걱정도 많았는데, 이제는 확실한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았다”고 분석했다.

그는 “또 다른 포인트는 IT 제품으로의 OLED 확장”이라며 “다만 아쉽게도 북미세트사의 OLED 태블릿 수요는 기대를 밑돌고 있다. 연간 생산량은 당초 계획 대비 40% 축소됐다”고 파악했다.

이어 “비에이치는 이원화 벤더이므로 양산 시점이 밀리고 있다. 메인 벤더의 물동만으로도 충분하기 때문일 것”이라며 “결국, 관련 매출은 3분기에 발생하지 않았으며, 4분기에 200억원 수준이 인식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4분기 실적과 관련, 그는 “매출액 5120억원, 영업이익 357억원으로 추정한다”며 “매출은 유지하되 영업이익은 –7%로 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일회성 비용 발생 가능성을 좀더 보수적으로 가정했다”며 아직 고객사로부터의 감산은 파악되지 않는다. 중국 광군제 이후 물동에 변화가 생길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2025년을 바라보면 고객사의 패널 점유율, 비에이치의 FPCB의 점유율은 유지되는 가운데, △전 모델 저온다결정산화물(LTPO) 적용에 따른 판가 상승 △풍부한 수주 잔고를 바탕으로 한 비에이치 EVS의 성장 △AI 기능이 충실해진 북미 세트사 신규 모델의 판매 호조 가능성 등을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밸류에이션과 관련, 그는 ”2025년 EPS를 4% 하향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2만7500원에서 2만6000원으로 조정한다“며 ”12개월 선행 EPS 3649원에 지난 10년간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 평균인 7.2배를 목표로 한다“고 전했다.

이어 ”현 주가는 12개월 선행 P/E 4.5배로 크게 저평가돼 있다“며 ”단기 모멘텀은 부재하나 향후 6개월을 바라보면 최소 지금의 주가는 아닐 것“이라고 진단했다.

고 연구원은 올해 실적으로 매출액 1조7786억원(전년 대비 +11.7%), 영업이익 1280억원(전년 대비 51.0%)을 각각 예상했다.

같은 날 DB금융은 비에이치가 국내 모바일 고객사가 내년 1분기 출시할 신모델의 물량 일부가 선반영되면서 올해 4분기 영업이익이 약 150%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2만6000원을 유지했다.

조현지 DB금융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컨센서스를 각각 12%, 16% 하회했다”며 “국내 모바일 고객사 출하량 부진에 따른 FPCB 출하량 감소와 비에이치 EVS를 필두로 한 논(Non)FPCB 매출액이 기대치에 미치지 못한 것이 실적 부진의 주 요인”이라고 밝혔다. 

이어 “북미 고객사향 FPCB는 우려 대비 견조한 실적을 시현했다”며 “실적의 주된 변수인 △모바일 고객사 출하량 △패널업체 점유율 △패널업체 내 비에이치 점유율 △단가 모두 우려 대비 양호했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다만 논FPCB 포트폴리오 확대의 핵심인 비에이치 EVS 매출액이 전분기 대비 역성장하며 인수 이후 추세적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한 점은 아쉽다”고 덧붙였다.

4분기 실적과 관련, 조 연구원은 “매출액은 5107억원(전년 동기 대비 –1.2%, 전분기 대비 +2.3%), 영업이익은 383억원(전년 동기 대비 +149.4%, 전분기 대비 –27.2%)로 전망한다”며 “북미 고객사향 공급 기조는 지난 3분기와 유사할 것으로 보이며, 국내 모바일 고객사의 내년 1분기 출시 예정인 신모델향 물량 일부가 선반영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북미 모바일 고객사향 FPCB 출하는 직접고객인 패널업체 내 벤더경쟁력을 바탕으로 타 벤더 대비 선방하고 있는 모습”이라며 “그럼에도 전반적인 경쟁 심화에 따라 마진 압박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는데, 이를 비에이치 EVS의 이익기반이 정착됨으로써 상쇄하는 모양새”라고 판단했다.

이어 “비에이치 EVS 매출액은 3분기 주춤했지만 신규 수주는 지속 증가하고 있다는 점에서 중장기적 성장 방향성 유효하다”며 “3분기 실적을 수정함에 따라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도 7% 하향했다”고 부연했다.

조 연구원은 올해 실적으로 매출액 1조7770억원(전년 대비 +11.6%), 영업이익 1310억원(전년 대비 +54.1%)을 각각 전망했다.

밸류에이션과 관련, 그는 “북미 고객사향 벤더 전반 경쟁 심화로 단기 모멘텀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다만 비에이치는 △패널업체 내 경쟁력이 견고하고 △논FPCB 통한 외형 성장과 증익 기대되며 △12개월 선행 주가순자산비율(P/B) 역사적 하단에 근접했다는 점에서 상대적 우위를 차지했다”고 평가했다.

같은 날 BNK증권은 비에이치가 신규 사업인 IT OLED용 FPCB 매출이 본격적으로 반영되면서 올해 4분기도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는 3만원에서 2만5000원으로 20% 하향했다.

이민희 BNK증권 연구원은 “3분기는 북미 고객 FPCB 공급망 내 점유율 상승 덕분에 동 매출은 3645억원(전분기 대비 37%, 전년 동기 대비 17%)을 기록하면서 예상치에 부합했다”며 “그러나 국내 스마트폰 업체 향 수요가 급감하며, 해당 제품들의 매출이 급감했다”고 밝혔다. 

또한 “전기차(EV) 수요 둔화 영향으로 비에이치 EVS 매출도 14% 감소했다”며 “그래도 3분기 영업이익률은 10.5%로 예상 수준이었으며, 비에이치 EVS 수익성 역시 전 분기 수준을 유지한 점은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4분기 실적과 관련, 이 연구원은 “수요 우려에도 불구하고 새로 IT용 OLED용 FPCB 매출이 본격 반영됨에 따라, 4분기 매출액은 5131억원(전분기 대비 +3%, 전년 동기 대비 –1%)으로 양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영업이익도 성과급 등 비용 반영을 고려하더라도 340억원(전분기 대비 –35%, 전년 동기 대비 +121%), 영업이익률(OPM) 6.6%로 전망돼 과거 4분기 수익성과 비교하편 높은 편”이라고 부연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실적으로 매출액 1조7800억원(전년 동기 대비 +12%), 영업이익 1260억원(전년 동기 대비 +49%)을 각각 예상했다.

밸류에이션과 관련, 이 연구원은 “2024년, 2025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각각 6%, 12% 하향 수정하며, 목표주가도 P/B 1배인 2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스마트폰 시장 성장 정체에도 차량용무선충전모듈, IT OLED용 FPCB 등 신규 사업들이 추가되며 올해도 실적이 성장했다”며 “더불어 호실적에도 전방 수요 불확실성으로 주가는 지속 하락하여 지나치게 저평가 상태에 있다는 점에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같은 날 대신증권은 비에이치가 아이폰16향 RFPCB 공급으로 3분기에 양호한 성장세를 이어나가면서 올해와 내년 최고 매출을 경신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는 3만2000원에서 2만6000원으로 18.8% 하향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3분기는 아이폰16향 R/F PCB 공급 및 애플내 점유율 확대로 높은 매출을 기록했다”며 “다만 EV 수요 둔화로 차량용 무선 충전기 매출은 818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3.5%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어 “기타 전장부품 매출도 감소했다”며 “애플을 제외한 중국, 삼성의 스마트폰 판매 부진으로 삼성디스플레이향 매출도 전분기 대비 56% 감소했다. 애플향은 선전했으나 전장용·안드로이드향 모바일 부품은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목표주가 하향과 관련, “3분기는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종전 추정과 컨센서스를 하회했다”며 “애플 아이폰 16향 R/F PCB 공급과 점유율 확대로 전년 대비 양호한 성장세를 시현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다만 컨센서스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1.6%, 15.4%씩 하회해 부담으로 작용했다”며 “올해 4분기도 애플 아이폰16 판매 부진 예상과 추가 비용을 반영해 종전 대비 영업이익을 하향했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2024년, 2025년 EPS를 종전 대비 각각 19.9%, 10.1%씩 하향해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고 덧붙였다.

밸류에이션과 관련, 그는 “2024년, 2025년 최고 매출을 경신하고, 2025년 연간 영업이익도 최고 경신을 추정한다”며 “또한 애플향 매출 비중 축소 및 전장향 매출 증가, 고객사와 포트폴리오 다변화는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2024년 P/E 5.5배, P/B 0.8배로, 밸류에이션 저평가에 근접한 중장기 관점에서 비중확대를 유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올해 실적으로 매출액 1조7781억원(전년 대비 +11.6%), 영업이익 1238억원(전년 대비 +46.0%)을 각각 예상했다.

지난 1일 메리츠증권은 비에이치가 S시리즈향 공급 시작으로 국내 고객사향 물량이 반등하면서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22%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는 3만1000원에서 2만7000원으로 14.8% 하향했다.

양승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를 각각 –11.5%, -15.4% 하회했다”며 “여러 우려와 달리 빌드업 물량 증가 효과로 북미 고객사향 매출액은 견조했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폴더블 제품의 흥행 실패로 국내 고객사향 RFPCB 물량이 크게 감소했으며. 업황 둔화로 차량용 매출액도 부진했다”며 “또한 3분기에 예상됐던 IT OLED향 매출액도 고객사 신제품 출하 감소로 인해 공급 시점이 지연됐다”고 파악했다.

4분기 실적과 관련, 양 연구원은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추정치 404억원에서 340억원(전년 동기 대비 +121.7%)로 15.7% 하향 조정한다”며 “4분기 디스플레이 고객사의 북미 세트업체향 물량 감소와 전장용 매출액의 감소를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북미 업체의 신제품 수요는 우려보다 양호하나, 3분기 높았던 빌드업 물량의 영향으로 4분기 주문 확대 가능성은 제한적일 것으로 파악된다”며 “반대로 국내 고객사향 물량은 S시리즈향 공급 시작으로 반등이 예상되나, 북미향 물량 감소로 전사 믹스 악화는 불가피하다”고 전망했다.

밸류에이션과 관련, 그는 “2024년, 2025년 EPS 추정치를 각각 –13.5%, 12.8% 하향조정하고 밸류에이션 산정에서 2025년의 비중이 확대되는 점을 반영했다”며 “시장은 비에이치의 성장 잠재력에 의문을 제기하나 전장, IT OLED로의 매출 확대와 향후 북미 고객사의 슬림, 폴더블 모델 출시의 수혜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애플향 매출이 없었던 2016년보다 낮은, 12개월 선행 P/B 0.69배 수준인 현 주가는 하단에 근접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양 연구원은 올해 실적으로 매출액 1조7586억원(전년 대비 +10.5%), 영업이익 1264억원(전년 대비 +47.7%)을 각각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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