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인증권 "중기 매수 유효, 목표가 6만2000원"
■ 네패스아크의 사업은…
네패스아크는 2019년 4월 설립했고 2020년 11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네패스아크는 반도체 제조관련 테스트 및 엔지니어링 서비스, 반도체 시험 생산업, 반도체 제품 도소매업 등을 주된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네패스아크는 시스템반도체 후공정 테스트 솔루션을 제공한다. 주요 제품군으로 전력반도체(PMIC, Power Management IC), 디스플레이 구동칩 (DDI, Display Driver IC), SoC (System on Chip/ex.Application Processor), RF(Radio Frequency/ex.5G 모뎀 chip) 등이 있으며 올 하반기 FOPLP(Fan-out Panel Level Package)공정으로 패키지된 제품의 테스트가 진행 될 예정이며 이미지센서(CIS, Cmos Image Sensor) 테스트로의 진입을 준비하고 있다.
네패스아크는 시스템 반도체의 테스트를 주력 사업으로 하고 있으며, 반도체 제조 공정상 테스트는 반도체의 기능이 설계된 대로 정상적으로 작동되는지 이상 유무를 확인하는 것으로 테스트 장비와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반도체 소자의 전기적(electrical) 기능을 검사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테스트는 공정에 따라 웨이퍼 테스트(Wafer Test) 와 패키지 테스트(PKG Test)로 구분된다. 웨이퍼 테스트는 웨이퍼 제조 마지막 단계에서 웨이퍼 상태에서 테스트를 진행하는 형태이며, 패키지 테스트는 개별 칩으로 패키징을 완료한 이후 출하 직전에 칩 상태에서 진행하는 테스트다. 네패스아크는 웨이퍼 테스트를 주력으로 영위하고 있으며, 시스템 반도체 종류별로는 PMIC(Power Management IC) 제품의 테스트 비중이 높은 편이다.
■ 올해 3분기 매출은 301억원으로 136% 증가, 영업이익은 79억원으로 흑자전환
네패스아크는 올해 3분기 개별기준 매출액이 301억3136만원으로 지난해 (127억3927만원) 동기 보다 136.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79억8200만원으로 2020년 5억4004만원 손실에서 흑자 전환했다. 당기순이익은 67억4403만원으로 지난해 13억1953만원 손실에서 흑자 전환했다.
한편 네패스아크는 지난해 개별기준 매출액이 678억4475만원으로 2019년 547억1893만원 보다 23.9%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86억5248만원으로 2019년(182억1174만원) 보다 52.4%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351억4901만원 손실로 전년 46억4886만원에서 적자 전환했다.
■ 995억원 규모 시스템온칩 증설 신규장비 구매계획… 국제 CC인증 지난 5월 취득
네패스아크는 시스템온칩(SoC) 등 증설에 따른 신규 장비 투자를 진행한다고 지난 9월14일 밝혔다. 금액은 995억원, 기간은 내년 6월30일까지다. 미국 테러다인과 일본 어드반테스트 등 반도체 검사장비를 구매할 계획이다.
네패스아크는 패키징 전문업체 네패스 자회사로 테스트 분야가 주력이다. 전력관리반도체(PMIC) 디스플레이 구동칩(DDI)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등 범핑 및 테스트 진행한다. 범핑은 칩 크기를 최소화하고 전기적 특성을 유지하도록 하는 작업이다.
네패스아크는 충북 오창사업장에 생산라인을 두고 있다. 이번에 구입한 장비들이 들어선다. 삼성전자 등 고객사 주문량이 늘어나면서 투자를 결정했다. 향후 추가 투자 및 증설 가능성도 제기된다.
한편 네패스아크는 국내 테스트 하우스로는 두 번째로 국제 CC인증을 지난 5월16일 취득했다. CC인증은 공통평가기준(Common Criteria)을 뜻하는 국제 보안인증으로, 네패스아크는 국제적으로 신뢰도가 높은 독일 연방 사무소의 연방정보보안청(BSI)을 통해 인증을 받았다.
네패스아크는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으로 테스트 사업이 확대됨에 따라 제품 신뢰도 제고를 위해 CC인증 획득을 추진하였으며, 작년 말 인증 확정 후 약 6개월간의 심사를 거쳐 본 인증서를 취득하였다. 이로써 네패스아크는 보안기능이 있는 IC의 테스트 및 생산이 가능하게 되었다.
■ IBK투자증권 “시스템반도체 고성장과 신규 사업 기대감으로 성장세 지속 전망”
IBK투자증권은 지난 11월23일 네패스아크에 대해 시스템반도체 산업 고성장과 신규 사업 기대감이 더해지며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 의견이나 목표 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내패스아크는 네패스 반도체사업부 내 테스트 사업부문이 물적 분할해 2019년 4월 신설된 업체로 지난해 11월 상장했다. 올해 예상 매출 기준 제품별 매출 비중은 △PMIC 43% △DDI 35% △AP 15% △RFIC 3% △기타 4%로 나뉜다.
후공정(OSAT) 과정에서 모회사 네패스가 WLP(웨이퍼레벨패키지)등을 담당하고 네패스아크는 프로브 테스트와 패키지 테스트를 외주 형태로 담당하고 있다. 네패스는 WLP, FOWLP, PLP, SiP 등 차세대 패키지 기술을 바탕으로 삼성전자, NXP 등의 고객을 확보하고 있으며 패키지·테스트 물량에 대해 턴키 수주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신규 사업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미국향(向) ‘FO-PLP’(팬아웃-패널레벨패키징) 차세대 패키지 설비가 3월부터 가동해 소량 생산을 해오다 연말부터 본격적인 생산을 앞두고 있다. 네패스아크는 현재 PMIC(전력관리 반도체) 테스트만 하고 있으나 향후 제품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
지난 3분기 말부터 감가상각비가 일부 반영되기 시작했으며 정상 가동한다면 내년 2000억원 매출이 예상된다. 총 6000억원이 투자됐는데 내년 말 증설이 이뤄질 경우 400억원 정도 추가 투자가 필요할 것 같다는 평가다. 한편 계획했던 올해 말 CIS(이미지센서) 테스트 신규 진출은 내년으로 연기될 것 같다. 부지는 이미 확보된 상태고 고객 수요에 맞춰 내년 상반기 공장 건립이 가능하다.
이민희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네패스아크는 최근 회사가 공시한 995억원 장비 투자(내년도 고객 수요에 맞춰 증설)와 신사업 FO-PLP 테스트 매출 기여에 근거해 올해 68% 매출 증가에 이어, 내년에도 52% 성장이 예상된다”며 “고정비 증가 부담에도 내년 영업이익률은 전년 대비 3.7%포인트 늘어난 28.5%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 상상인증권은 지난 11월2일 네패스아크에 대해 3분기 실적이 예상에 부합했고 실적 레코드가 착착 쌓이는 추세에 있어 중기 매수 관점이 유효하다며 목표주가 6만2000원을 유지하고 투자의견 ‘중장기 주가 상승’을 제시했다.
김장열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북미통신사향 테스트 매출이 소규모이나마 4분기부터 발생 시작되고 올해 매출도 1130억~1150억원, 내년 매출 1800억원+α로 고성장이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AP는 4분기에도 70%후반~80%까지도 지속 상승할 가능성이 있어 보여 디스플레이 구동칩(DDI)/무선주파수(RF)도 가동률 정상화에 더해 4분기 매출 전망도 전기 대비 10% 이상 가능해보인다”고 내다봤다.
이밖에 신한금융투자도 지난 9월16일 네패스아크에 대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995억원 투자 공시도 중장기 성장 방향성에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투자의견이나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네패스아크는 ‘Teradyne’ 외 4개 회사로부터 995억2113만원 규모 반도체 테스트 장비 양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9월10일 공시했다. 테라다인은 반도체 테스트 장비 시장의 톱(TOP)2 공급사로 어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Application Processor), PMIC, 낸드플래시 메모리 등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네패스아크의 올해 매출액이 전년 대비 75.2% 증가한 1189억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82.5% 늘어난 33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