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플라이소프트는 미디어 빅데이터 및 소프트웨어개발을 기반으로 뉴스 미디어 정보 서비스업을 영위하고 있다. [사진 출처=비플라이소프트]
비플라이소프트는 미디어 빅데이터 및 소프트웨어개발을 기반으로 뉴스 미디어 정보 서비스업을 영위하고 있다. [사진 출처=비플라이소프트]

[데일리인베스트=윤혜림 기자] 미디어 빅데이터 전문기업 비플라이소프트가 지난해 신규 서비스 출시, 정부 지원사업 선정 등 활발한 활동을 보이며 실적 상승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비플라이소프트는 지난달 13일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기술을 기반으로 가짜뉴스를 걸러내고 개인 맞춤형 뉴스 제공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해 업무제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지난해 상반기까지 2000원 안팎에서 움직이던 비플라이소프트 주가는 실적 개선 기대감으로 하반기 이후 급등하기 시작해 지난해 11월27일 장중 7490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지난 10일에는 전날보다 110원(1.67%) 오른 6690원에 장을 마쳤다.

■ 비플라이소프트의 사업은…

비플라이소프트는 1998년에 설립된 기업으로, 2016년 코넥스에 상장했다. 비플라이소프트는 미디어 빅데이터 및 소프트웨어개발을 기반으로 뉴스 미디어 정보 서비스업을 영위하고 있다.

비플라이소프트는 미디어 빅데이터 시장의 진입을 추구하는 가운데, 현재 뉴스 저작권 시장에서의 지위는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있다. 또한 디지털 아카이브 구축 시장에서 사업 확대를 통해 뉴스저작권 사업과 미디어 빅데이터 사업을 보조하는 형태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비플라이소프트의 안정적인 핵심 서비스는 광범위한 서비스 플랫폼과 클라이언트용 전자 스크랩 프로그램, 앱 등으로 구성되어 있고, ‘아이서퍼(Eyesurfer)’라는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중심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 2019년 영업이익 190억원 기록하며 14% 증가

비플라이소프트는 2019년 매출액 190억430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2018년 매출액 166억200만원 대비 14.70%가 증가한 것이다.

다만 비플라이소프트의 2019년 당기순손실도 증가했다. 비플라이소프트의 2019년 당기순손실은 18억100만원으로 2018년 15억원 대비 20.06%가 증가했다.

나이스 기업정보에 따르면 비플라이소프트는 동종산업 내에서 △활동성-상위 △수익성-하위 △안정성-중위 △성장성-하위 △규모-상위에 위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AI·빅데이터 통해 미디어 콘텐츠 분석, 수집 등 편리한 기능 제공

비플라이소프트는 아이서퍼 플랫폼을 이용해 안정적인 매출을 창출하고 있다. 아이서퍼 중 아이서퍼 프로는 국내 최초 지능형 뉴스 모니터링 및 편집기를 이용해 신문, 방송, 잡지 등에서 원하는 정보를 자동 수집하고 스크랩 업무를 편리하게 해결해 주는 전자스크랩 서비스이다. 현재 800곳 이상의 고객을 확보해 손익분기점을 넘어섰으며, 이를 활용해 ‘아이서퍼 EDU’, ‘아이서퍼 TOUCH’ 등 추가적인 서비스도 출시했다.

지난해 4월, 비플라이소프트는 정부가 진행하는 ‘2020 AI 바우처 지원사업’의 솔루션 공급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를 통해 비플라이소프트는 빅데이터 기반 콘텐츠 모니터링 시스템인 ‘위고몬(Wigomon)’ 서비스를 제공하고 AI 솔루션이 필요한 중소기업에 맞는 다양한 상품을 개발하고 있다.

이외에도 비플라이소프트는 지난해 ‘문서 요약 텍스트 AI 학습용 데이터 구축사업자’, ‘뉴스콘텐츠 디지털화 지원사업’ 등 다양한 정부사업에 참여하며 활발한 활동을 보였다. 특히 최근 가짜뉴스 공급, 저작권법 강화 등에 따라 비플라이소프트 서비스의 고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매출이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된다.

■ 신규 미디어 플랫폼 구축으로 사업 영역 확장

비플라이소프트는 위고몬 서비스를 기반으로 차세대 리스크 매니지먼트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기업의 ESG(환경, 사회, 지배 구조)와 관련된 데이터들을 수집해 기업의 위험과 관련된 정략적 지표를 중점적으로 제공한다. 이렇게 구축된 데이터는 금융 기관 및 기업에서 위험 조사 및 모니터링 도구로 사용될 수 있다.

비플라이소프트는 현재 진행하는 사업의 범위를 확대하겠다는 입장이다. 우선 아이서퍼 에듀는 기초 지방자치단체, 교육청과 연계해 미디어 리터러시 사업으로 확대하고자 한다. 아이서퍼는 저작권 계도 확대와 B2C(Business to Customer)형 상품을 신규로 개발해 솔루션과 라이선스의 확대 보급을 추진할 예정이다.

지난달 비플라이소프트는 ‘블록오디세이’와 ‘로제우스 미디어 얼라이언스’와 함께 업무제휴협약을 체결했다. 비플라이소프트는 가짜뉴스는 걸러내고 좋은 기사를 추천하는 개인 맞춤형 뉴스 제공 플랫폼을 구축하겠다고 밝혀 올해도 활발한 활동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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