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 "수출 호조·비용 효율화로 수익성↑기대…목표가 12만원"
DS증권 "해외 성장이 수익성 개선과 배당 증가로 이어지고 있어 긍정적…목표가 13만원"
대신증권 "신규 진출 지역에서 매출 비중 확대시 밸류에이션 프리미엄 가능…목표가 12만원"

1967년 대일양행으로 설립된 빙그레는 사업부문은 유가공 단일 부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온도대별로 냉장품목군과 냉동 및 기타품목군으로 이루어져 있다. 주요 제품으로는 ‘메로나’ ‘바나나맛우유’, ‘요플레’, ‘투게더’, ‘아카페라’, ‘따옴’ 등이 있다. [사진 출처=빙그레]
1967년 대일양행으로 설립된 빙그레는 사업부문은 유가공 단일 부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온도대별로 냉장품목군과 냉동 및 기타품목군으로 이루어져 있다. 주요 제품으로는 ‘메로나’ ‘바나나맛우유’, ‘요플레’, ‘투게더’, ‘아카페라’, ‘따옴’ 등이 있다. [사진 출처=빙그레]

[데일리인베스트=한은정 기자] 유가공 식품기업 빙그레는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5%, 17% 증가하며 실적이 호전됐다. 증권가에서는 빙그레가 올해 캐나다와 영국·프랑스 등 유럽 시장으로 식물성 메로나 판로를 확대하고 있어 중장기 수출 확대 여지가 높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에 따라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상승곡선을 그리는 주가가 추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빙그레는…
1967년 대일양행으로 설립된 빙그레는 1982년 현재의 상호로 변경했다. 사업부문은 유가공 단일 부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온도대별로 냉장품목군과 냉동 및 기타품목군으로 이루어져 있다. 주요 제품으로는 ‘메로나’ ‘바나나맛우유’, ‘요플레’, ‘투게더’, ‘아카페라’, ‘따옴’ 등이 있다. 종속회사인 해태아이스크림은 냉동제품 판매업을 주된 영업목적으로 하고 주요 제품으로는 ‘부라보콘’ 등이 있다. 주원료인 우유(원유)는 국내산지 직접조달 및 낙농진흥회를 통한 구매로 조달하고 있다. 1978년 코스피 시장에 상장됐다.

빙그레는 경기도 남양주시(남양주공장) 및 광주시(광주공장), 경상남도 김해시(김해공장), 충청남도 논산시(논산공장), 경상북도 경산시(경산공장) 등에 제조시설을 갖추고 있다. 해외 사업장으로는 중국, 미국, 베트남 등으로 식품의 수입, 수출, 유통 등을 주된 영업 목적으로 하고 있다.

2024년 3분기 기준 품목별 매출 비중은 냉장품목군 40.04%, 냉동 및 기타품목군 59.96%다.

주가 흐름은…
지난해 3월 말 5만4000원 안팎에서 거래되던 빙그레는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며 6월초 11만2000원대로 치솟았다. 그러나 바로 하락 전환하며 9월 초순 6만원대로 곤두박질쳤다. 이후에는 소폭 반등한 뒤 6만3000원 안팎을 횡보하다 11월 중순부터 오름세로 전환되며 올해 1월 중순 8만5000원대로 올라섰다. 이후에는 하향각을 그리며 1월말 7만3000원대로 내려왔으나 곧바로 반등하여 최근 9만7000원대까지 올라섰다. 지난 5일에는 전일 대비 2.47%(2400원) 내린 9만4700원에 장을 마쳤다.

최근 이슈는…
지난 5일 빙그레는 가공유 신제품 ‘설탕이 들어가지 않은 우유’ 2종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건강에 민감한 소비자들에게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설탕을 넣지 않고도 감미료를 활용해 자연스러운 달콤함과 진한 풍미를 느낄 수 있는 최적의 배합 개발 과정을 거쳤다. 국산 원유를 담아 우유 특유의 부드러움과 깊은 풍미를 극대화했으며, 우유로부터 자연 유래한 유당을 포함한 것 외에 설탕을 첨가하지 않고도 균형 잡힌 맛을 구현하는 데 집중했다.

시장 점유율 상위 3개 제품 대비 칼로리를 55~60% 낮춘 로어 칼로리 제품으로 한 팩(190㎖)을 전부 마셔도 68~75㎉ 수준으로 칼로리 부담을 크게 줄였다. 지방 함량도 딸기우유는 1.6g, 초코우유는 1.9g 낮아 더욱 깔끔한 맛과 함께 건강한 라이프 스타일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에게 적합하다.

새롭게 출시된 설탕이 들어가지 않은 우유 2종은 이날부터 전국 유통 채널에서 순차적으로 판매된다.

빙그레 관계자는 “이번 신제품은 설탕이 들어가지 않아도 충분히 맛있는 우유를 만들기 위해 오랜 연구 끝에 탄생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의 취향과 트렌드를 반영한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같은날 보통주 1주당 3300원의 현금 결산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시가배당율은 3.4%이며 배당금총액은 291억7794만원이다.

지난 2월28일에는 기업 브랜드 캠페인 ‘빙그레 비밀학기’가 ‘2024 앤어워드’에서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장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빙그레 비밀학기는 디지털 광고&캠페인 식음료 부문에서도 그랑프리(대상)를 수상하며 이번 시상식에서 2관왕에 올랐다.

앤어워드는 한국디지털기업협회가 주관하는 국내 최대 디지털 분야 시상식으로 한 해 동안 디지털 산업에 기여한 우수 사례를 심사해 시상한다. 빙그레가 수상한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장상은 총 6개 캠페인에만 수여되는 최고 권위의 상인 기관장상이다.

빙그레 비밀학기는 바쁜 일상 속 현대인들에게 소소한 재미를 선사하고자 기획된 참여형 캠페인으로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한 온오프라인 프로모션의 공로를 인정받았다.

앞서 지난 2월27일에는 칼슘강화 우유인 ‘아연 플러스 우유’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1A등급 원유를 사용한 이 제품은 정상적인 면역기능에 필요한 아연은 물론, 뼈 형성에 필요한 칼슘과 칼슘이 흡수되고 이용되는데 필요한 비타민 D를 함유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빙그레는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다음달 26일까지 일반 슈퍼마켓에서 구매자를 대상으로 경품 이벤트를 진행한다. 매대 댕글러나 제품에 부착된 스티커 홍보물에 삽입된 QR코드를 스캔해 영수증 사진을 문자로 전송하면 자동 응모되며, 추첨을 통해 안마의자와 상품권, 기프티콘 등을 제공한다.

지난 2월26일에는 설탕을 첨가하지 않고 기존 바나나맛우유의 풍미를 살린 신제품 ‘바나나맛우유 무가당’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빙그레는 대체 감미료를 활용했고 기존 바나나맛우유와 같이 풍부한 원유를 넣어 제품을 제조했다.

바나나맛우유는 지난 1974년 출시된 제품으로, 50여년간 국내 가공유 시장에서 매출 1위를 지키고 있다.

빙그레 관계자는 “제로(0) 제품을 선호하는 음료 시장 트렌드에 맞춰 바나나맛우유 무가당을 출시했다”며 “당류 함량을 줄인 제품을 찾는 소비자들에게 좋은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월19일에는 신제품 초코 드링크 ‘왕실초코’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초코와 카라멜 시럽이 어우러져 한 번 마시면 계속 생각나는 중독적인 맛이 큰 특징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빙그레는 축적된 유제품 연구 기술을 바탕으로 부드러우면서도 묵직한 초코 드링크의 맛을 구현하는 데 집중했으며, 달콤하면서도 짭짤한 단짠의 균형 잡힌 조화로 10~20대의 젊은 소비자층의 입맛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제품 왕실초코는 190㎖ 용량으로 출시되며, 순차적으로 모든 유통 채널에 입점해 소비자들이 쉽게 만나 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지난 2월7일에는 3월부터 다음 달부터 아이스크림과 커피, 과채음료 일부 제품 가격을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더위사냥은 800원에서 1000원으로 200원 오르고 슈퍼콘과 붕어싸만코 등은 1200원에서 1400원이 된다.

빙그레 관계자는 “최근 원부자재 가격 상승과 인건비, 에너지 비용 증가에 따른 원가 압박이 심한 상황”이라며 “특히 이번 가격 인상 제품의 주요 원재료인 커피와 코코아, 과채 농축액 등의 가격이 급격히 상승하고 있으며 환율 상승으로 부담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1월24일에는 지주사 전환을 위한 인적분할을 철회한다고 공시했다.

빙그레는 “인적분할 및 지주사 전환 이전에 보다 명확한 주주가치 제고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봤다”며 “추후 사업 전개 방향이 가시화한 후 진행하는 게 적절하다고 판단해 이번 계획을 철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빙그레는 향후 기업가치 제고에 대해 계속적으로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빙그레는 지난해 11월 이사회에서 인적분할을 통해 새롭게 사업회사를 설립해 유가공 제품 등 음식료품의 생산 및 판매를 독립적으로 운영하는 계획을 결의했다. 또 분할 존속회사인 빙그레홀딩스는 지주회사로 전환해 신규 사업 투자, 자회사 관리 등 투자 사업 부문에 집중하며 사업 포트폴리오를 전략적으로 관리하고 해외 사업 비중을 확대하기로 했었다.

과거 실적은…
빙그레는 지난해에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 4일 공시한 잠정실적에 따르면 매출액은 1조4630억4125만원으로 전년 1조3943억1638만원 대비 4.9%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312억7579만원으로 전년 1122억4521만원 대비 17.0%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1032억2592만원으로 전년 862억1849만원 대비 19.7% 증가했다.

증권사 평가는…
증권가는 빙그레에 대해 긍정적인 리포트를 내놓고 있다. 지난 5일 IBK투자증권은 빙그레가 올해도 수출 호조 및 비용 효율화에 따라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11만원에서 12만원으로 9.09% 상향 조정했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024년 4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2909억원(전년 동기 대비 +4.7%), 6억원(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 2023년 4분기 122억원 적자)을 기록했다”며 “컨센서스(2918억원, -29억원)와 IBK증권 추정치(2941억원, -24억원) 대비 매출은 부합, 영업이익은 상회했다”고 밝혔다.

이어 “매출 원가율이 71.8%(전년 동기 대비 +0.2%p)로 전년과 유사했지만, 급여와 광고선전비 등 비용 절감(판관 비율: 전년 동기 대비 -4.8%p) 효과가 예상보다 컸다”며 “빙과 업체 특성상 매년 4분기 영업이익이 적자였음을 고려하면 이례적인 일”이라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부문별로, 냉장류(별도_유음료 등) 매출이 1462억원(전년 동기 대비 –1.3%)으로 IBK증권 예상치인 1492억원에 대체로 부합했다”며 “국내는 소비 위축 영향 이어지며, 흰 우유, 요거트, 주스 등 대부분의 품목 판매가 부진했으나 미국 등 바나나맛우유 수출 개선으로 외형이 소폭 감소에 그쳤다”고 전했다.

이어 “냉동류(별도_빙과류, 스낵, 더단백 등 상온 제품) 매출액은 1165억원(전년 동기 대비 +14.7%)을 기록, IBK 예상치인 1122억원을 소폭 상회했다”며 “빙과 매출(수출 포함) 성장률이 10%를 상회한 것으로 파악된다. 또 상온 커피와 스낵, 더단백 등 기타 제품 매출 기여도 작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또한 “연결 대상 종속 기업 실적은, 해태아이스크림 매출이 26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 줄었지만 미국과 베트남 법인 매출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53.5%, 89.2% 늘고, 중국 법인도 전년 동기 대비 9.9% 개선됐다”고 부연했다.

그는 “작년 해외 매출 비중은 약 12%(전년 동기 대비 +1.5%p)를 기록했다”며 “캐나다와 영국, 프랑스 등 유럽으로 식물성 메로나 판로를 확대하고 있어 중장기 수출 확대 여지가 높다는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한다”고 짚었다.

밸류에이션 관련, 그는 “투자 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2만원(기존 11만원)으로 9% 상향한다”며 “작년 4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상회했고, 올해도 수출 호조 및 비용 효율화에 따른 수익성 개선 기대감이 유효하다”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2025년 실적으로 1조5646억원(전년 대비 +6.9%), 영업이익 1431억원(전년 대비 +9.0%)으로 각각 전망했다.

같은 날 DS증권은 빙그레가 지난해 4분기 수출 성장과 판관비 효율화로 역대급 실적을 냈다며 올해에도 해외 매출 확대와 비용 효율화로 수익성 개선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3만원을 유지했다.

장지혜 DS증권 연구원은 “2024년 4분기 연결 매출액 2909억원(전년 동기 대비 +4.7%), 영업이익 6억원(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 영업이익률(OPM) 0.2%)으로 시장기대치(영업이익 –29억원)를 상회했다”며 “빙과 매출이 급감하는 4분기 처음으로 영업이익(OP) 흑자를 시현했으며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76억원(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 OPM 2.9%)으로 전년동기대비 +127억원 개선되며 전체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실적 성장은 마진 높은 수출 성장 및 비중 확대, 인건비 및 마케팅비 효율화로 판관비율 하락(전년 동기 대비 –4.8%p)에 기인했다”며 “세부 실적은 공시 전이지만 4분기 냉장 매출은 1461억원(전년 동기 대비 -1%)으로 수출 성장에도 내수 부진으로 감소했고 냉동 및 기타 매출은 1448억원(전년 동기 대비 +12%)으로 실적 성장이 두드러졌다”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해외 판매 법인 매출은 미국 134억원(전년 동기 대비 +54%), 중국 82억원(전년 동기 대비 +10%), 베트남 21억원(전년 동기 대비 +89%)으로 호실적을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장 연구원은 “2025년 실적은 연결 매출액 1조5000억원(전년 대비 +4.5%), 영업이익 1416억원(전년 대비 +8%, OPM 9.3%)으로 전년도의 실적 개선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별도는 내수 부진 속 빙과와 가공우유 수출 지역 및 품목(SKU) 확대, 해외 법인 판촉 및 광고비 집행으로 수출이 증가하며 별도기준 수출 매출 비중이 2021년 8.4%→2023년 10.5%→2025년 12.8%로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주력 국가인 미국 판매 법인 실적은 2024년 매출액 804억원(전년 대비 +35%), 순이익 37억원(전년 대비 -48% YoY, 순이익률(NPM) 4.6%)을 기록했는데 2025년에도 외형 성장에 집중하고 비용 효율화로 전년 수준의 수익성이 유지될 것”이라며 “이외에도 중국 경기 부양, 캐나다·유럽·호주 등 판매 지역 다변화를 통한 수출 실적 성장도 기대된다”고 판단했다.

밸류에이션과 관련, 장 연구원은 “목표주가는 2025년 실적에 목표 배수 주가수익비율(PER) 12배를 적용해 산출했다”며 “빙그레는 해외 비중이 절대적으로 높진 않아 음식료 평균 목표배수 12배를 그대로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만 제품 경쟁력을 기반으로 매년 해외 비중이 상승하고, 해외 실적 다변화로 계절성이 약화되고 있으며, 해외 성장이 수익성 개선과 배당 증가로 이어지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지난 2월28일 대신증권은 빙그레가 올해도 해외 수출 확대와 메가브랜드의 견조한 국내 매출을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11만원에서 12만원으로 9.09% 상향 조정했다.

정한솔 대신증권 연구원은 빙그레의 투자 포인트로 해외 수출 확대와 견고한 국내 매출을 꼽았다.

정 연구원은 “빙그레 메인제품 수출 호조가 지속되며 해외 매출 비중이 2020년 14.8%→2025년 20.5%로 예상한다”며 “해외 법인이 위치한 중국·베트남·미국 중심으로 매출이 확대 중”이라고 짚었다.

이어 “가장 큰 매출 규모의 미국 법인은 대부분의 매출이 메로나 아이스크림에서 발생되고 있다”며 “과거 아시안 마켓 중심으로 판매하고 있었으나 2018년 코스트코 판매를 시작하며 빙그레 미국법인의 코스트코 매출 비중 30%까지 확대된 것으로 파악된다. 특히 지난해 바나나맛 우유 코스트코 테스트 판매 시작하며 추가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있어 입점 매장 및 제품 확대를 통해 미국법인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관세 이슈로 캐나다 수출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식물성 메로나를 개발하며 캐나다 외에도 유럽·오세아니아 등 신규 시장에 대응하며 향후 판매 확대가 기대된다”며 “제품 특성상 상반기 수출이 집중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으나 수출 지역 확대를 통해 계절성 점진적으로 완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내와 관련, 정 연구원은 “지난해 국내 소비가 급격하게 위축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빙그레 내수 매출이 전년 대비 4% 증가한 것으로 추정한다. 흰우유 등 저수익 제품 정리를 감안하면 메인 제품의 성장은 더 높았을 것”이라며 “결과적으로 빙과·우유 모두 점유율 확대가 지속되었고, 저수익 제품 정리와 과도한 할인 정책을 축소하며 수익성까지 개선됐다”고 진단했다.

이어 “지난해 건강 트렌드에 맞춰 제로 빙과 제품 처음으로 출시. 올해 제로 라인업 확장을 통해 매출 성장에 나설 전망이며 3월부터 일부 원재료 부담이 존재하는 제품 가격 인상 효과로 2025년 내수 실적 개선은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올해 실적으로 매출액 1조3080억원(전년 대비 +3.5%), 영업이익 1280억원(전년 대비 +6.5%)으로 각각 추정했다.

밸류에이션 관련, 정 연구원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수출 호조와 수익성이 개선되며 주가 강세를 보이며 2025년 누적기준(YTD) 18% 상승, 2025년에도 해외 수출 확대 메가브랜드의 견조한 국내 매출 지속될 것”이라며 “해외 법인 마케팅 비용이 확대되고 있으나. 국내 수익성이 개선되고 2025년 하반기 해태 무형자산상각비 해소됨에 따라 수익성 하락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목표주가 산정 연도를 변경함에 따라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한다. 현재 타깃 멀티플은 국내 음식료 업종 평균 10배를 적용하여 산출했다”며 “신규 진출 지역에서 매출 유의미한 비중까지 확대 시 밸류에이션 프리미엄까지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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