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증권 "블랙핑크 실적 견인으로 시장 우려↓…목표가 5만5000원"
하나증권 "하반기 블랙핑크 월드투어 예정으로 가파른 실적 상승 전망…목표가 5만3000원"
리딩투자증권 "지난해 4분기 바닥으로 본격적인 실적 상승 시작…목표가 7만원"
대신증권 "대부분 아티스트 완전체 컴백으로 올해 다시 성장궤도 진입…목표가 6만원"
한화증권 "블랙핑크 컴백 등으로 올해 강한 실적 턴어라운드 예상…목표가 5만5000원"

1998년 설립된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블랙핑크(왼편), 악뮤, 트레저, 베이비몬스터(오른편) 등 인기 아티스트를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기업이다. 2011년 11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사진출처=와이지엔터테인먼트]
1998년 설립된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블랙핑크(왼편), 악뮤, 트레저, 베이비몬스터(오른편) 등 인기 아티스트를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기업이다. 2011년 11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사진출처=와이지엔터테인먼트]

[데일리인베스트=김정현 인턴기자] 글로벌엔터테인먼트 기업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3분기까지 매출액은 43%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하는 등 실적이 크게 악화됐다. 이런 가운데 증권가에서는 와이지엔터테인먼트에 대해 베이비몬스터의 월드투어가 실적에 반영되는 오는 2분기부터 의미 있는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 9월초부터 상승세를 보이다 12월초부터는  완만한 하향각을 그리는 주가가 어떻게 움직일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1998년 설립된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국내와 일본, 중국 등 전 세계에서 매출이 발생하는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기업이다. 블랙핑크, 악뮤, 트레저, 베이비몬스터 등 인기 아티스트를 보유하고 있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전속 아티스트 매니지먼트를 이용한 용역사업과 로열티 사업은 아티스트의 영향력과 스타성에 기반을 둔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2011년 11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 매출 구성은 상품·제품 매출, 기타사업 매출, 공연 매출, 음악서비스 등으로 이뤄져있다. 상품, 제품 매출에는 앨범과 DVD 판매, 온라인 디지털 콘텐츠, 아티스트 관련 굿즈(MD) 매출이 포함된다. 공연 매출은 와이지엔터테인먼트가 내부에 별도로 전문 공연사업그룹을 운영해 공연을 직접 기획하고 연출해 내는 것이다. 음악서비스 매출은 YG PLUS(와이지플러스)의 음원, 음반 유통 매출과 네이버 음악플랫폼 운영 대행 매출이다. 기타 사업 매출은 광고와 방송 제작, 용역 매출 등으로 구성된다. 2024년 3분기 기준 매출 비중은 상·제품 40.39%, 공연 4.64%, 음악서비스 22.08%, 기타 사업 32.90%다.

지난해 3월 초순 4만원 안팎에서 거래되던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상승세를 보이며 3월말 4만7000원대로 올라섰다. 이후에는 하향각을 그리며 9월 초순 3만원대로 곤두박질쳤다. 그러나 바로 상승 반전하며 11월 하순 4만9000원을 넘어섰다. 이후에는 하락세를 보이며 12월초 4만3000원대로 내려왔다가 바로 반등한 뒤 최근까지 4만5000원 안팎을 오르내리고 있다. 지난 9일에는 전날보다 2.52%(1150원) 내린 4만4400원에 장을 마쳤다.

지난 6일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2NE1이 오는 4월12~13일 ‘2025 2NE1 CONCERT [WELCOME BACK] ENCORE IN SEOUL’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KSPO돔으로 공연장을 확정했으며 지난해 10월 서울 콘서트 대비 관객수를 3배 이상 확장했다.

지난해 12월12일에는 베이비몬스터의 데뷔 후 첫 월드투어 일정을 공개했다. 오는 2월28일 미국 뉴저지 뉴아크, 3월2일 로스앤젤레스에서 각각 1회씩 공연을 개최할 예정이다. 뉴아크 공연은 푸르덴셜 센터에서, 로스앤젤레스 공연은 기아 포럼에서 열린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3분기에 저조한 실적을 보였다. 매출액은 835억2776만원으로 전년 동기 1440억4601만원 대비 42.01%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35억6153만원 손실로 전년 동기 212억1491만원 대비 적자 전환했다. 당기순이익은 9억3655만원 손실로 전년 동기 147억7253만원 대비 적자 전환했다.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실적을 살펴보면 매출액은 2608억8225만원으로 전년 동기 4598억941만원 대비 43.26%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215억5260만원 손실로 전년 동기 865억3366만원 대비 적자 전환했다. 당기순이익은 8억5268만원 손실로 전년 동기 732억4903만원 대비 적자 전환했다.

그럼에도 증권가는 와이지엔터테인먼트에 대해 긍정적인 리포트를 내놓고 있다. 지난 9일 현대차증권은 올해 2분기 베이비몬스터, 4분기에는 블랙핑크가 실적을 견인하며 와이지엔터테인먼트 실적 부진에 대한 시장 우려를 해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5만원에서 5만5000원으로 10% 상향 조정했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와이지엔터테인먼트 2024년 4분기 매출액은 987억원(전년 대비 -9.8%), 영업손실 29억원(전년 대비 적자 전환)으로 매출과 이익 모두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어 “매출의 경우 베이비몬스터 앨범 컴백 외에는 공연 모객도 전무한 수준을 기록하는 등 이렇다 할 활동이 부재했던 탓에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외형 축소 및 고정비 증가가 겹치며 적자 유지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베이비몬스터는 1월부터 4월까지 19회차 약 30만명 규모로 첫 번째 월드 투어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데뷔한지 1년 미만인 점을 고려하면 괄목할 만한 성장세에 해당하며 하반기 추가 투어 또는 글로벌 뮤직 페스티벌 초청 등의 스케일업 이벤트가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짚었다.

아울러 “하반기에는 블랙핑크 월드 투어가 예정돼 있으며 4분기에는 본격적인 실적 반영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블랙핑크 개인 활동 빈도가 잦아질수록 완전체 컴백 시점이나 활동 지속시간에 대한 시장 우려가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그러나 블랙핑크 완전체 활동은 재계약을 통해 보장받은 사항으로 하반기 중 월드 투어를 출발하는 점에는 변수가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오히려 로제와 제니를 중심으로 음악 활동 컴백에서 글로벌 레벨의 성과를 얻은 점은 올해 투어에서 플러스 요인”이라며 “최소한 2022~2023년 투어 규모(약 200만명 모객) 이상의 월드 투어 개최를 예상한다”고 부연했다.

2024년 실적으로 김 연구원은 매출액 3596억원(전년 대비 -36.7%), 영업이익 -245억원(전년 대비 적자 전환)을 각각 추정했다. 2025년에는 매출액 4672억원(전년 대비 +29.9%), 영업이익 468억원(전년 대비 흑자 전환)을 각각 전망했다.

밸류에이션과 관련, 그는 “블랙핑크 완전체 월드 투어의 가시성이 높아진 점을 실적에 반영함에 따라 2025년 이익 전망치를 10% 상향한다”며 “이에 따라 목표주가도 5만5000원으로 기존 대비 10% 상향 조정한다”고 전했다.

같은 날 하나증권은 와이지엔터테인먼트에 대해 2025년 상반기 트레져, 베이비몬스터, 2NE1의 투어가 예정돼 있고 하반기에는 블랙핑크의 월드 투어가 계획돼 있어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이 가파르게 좋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5만3000원을 유지했다.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베이비몬스터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뮤직비디오 3개 제작 등) 등으로 하회가 예상된다”며 “전반적으로는 주요 아티스트들의 컴백과 1년간 이어진 앨범 감소 현상으로 기저가 낮아지면서 모처럼 컨센서스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흐름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2024년 4분기 실적과 관련,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각각 933억원(전년 대비 -15%), -58억원(전년 대비 적자 전환)으로 컨센서스(2억원)을 하회할 것”이라며 “베이비몬스터가 컴백하면서 약 80만장의 앨범을 판매했지만 뮤직비디오 3편을 제작하는 등 미래를 위한 투자도 집중됐다”고 짚었다.

이어 “콘서트는 2NE1이 10회의 아시아 투어를 진행했다”며 “이 외 매니지먼트 활동이 부재해 여전히 블랙핑크의 전속계약금 상각비 부담 등으로 적자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2025년 상반기 트레져의 앨범 컴백 외 트레져, 베이비몬스터, 2NE1의 투어가 예정돼 있다”며 “하반기에는 블랙핑크의 월드 투어가 계획돼 있으며 실적 역시 하반기로 갈수록 가파르게 좋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절대적으로 부족한 아티스트 라인업이 고민인데 연내 신규 지식재산권(IP)이 추가된다면 실적이나 모멘텀 측면에서 매우 긍정적일 것”이라며 “블랙핑크의 월드 투어 재개로 2025년 및 2026년 영업이익은 각각 400억원, 600억원 내외가 예상된다”고 부연했다.

2024년 실적으로 이 연구원은 매출액 3541억원(전년 대비 -37.79%), 영업이익 -274억원(전년 대비 적자 전환)을 각각 추정했다. 2025년에는 매출액 5312억원(전년 대비 +50.01%), 영업이익 380억원(전년 대비 흑자 전환)을 각각 전망했다.

지난해 12월17일 리딩투자증권은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실적은 2024년 4분기가 바닥이며 본격적인 실적의 상승과 엔터 업종 모멘텀이 시작되는 시기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으나 목표주가는 8만원에서 7만원으로 12.5% 하향 조정했다.

유성만 리딩투자증권 연구원은 “베이비몬스터가 지난해 11월에 정규 1집 앨범을 발매, 초동 물량 68만장을 기록하면서 코어 팬덤이 한층 강화되고 있음을 확인했고 현재까지 총 판매량이 100만장에 육박해 밀리언셀러급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2025년부터는 데뷔 2년차로 접어들면서 본격적인 글로벌 투어에 돌입하는데 약 8만명 규모의 팬 미팅을 진행한 점을 고려하면 2025년도에 베이비몬스터의 성장세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고 밝혔다.

이어 “블랙핑크는 2025년 하반기부터 완전체 활동을 통해 글로벌 투어에 나서는데 최근 멤버 로제의 ‘아파트’가 글로벌 히트를 기록한 것까지 고려한다면 예상보다 큰 규모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블랙핑크의 높은 티켓평균가격(ATP)과 MD매출을 감안한다면 재계약에 따른 분배비율 재조정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인 실적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짚었다.

유 연구원은 “2024년 컴백이 지연된 트레져는 2025년 상반기 컴백(앨범 발매)를 통해 2025년에는 본격적인 활동 증가(2025년 하반기는 월드투어 예정) 및 위너의 경우 멤버들의 군 복무 완료(2024년 12월말) 후 2025년 상반기에는 완전체 컴백이 예상된다”며 “2025년에는 트레저와 위너의 본격적인 컴백으로 와이지엔터테인먼트 실적에 대한 기여도가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아티스트 라인업이 다소 아쉬웠던 와이지엔터테인먼트에 2025년부터 본격적인 신인데뷔가 시작된다”며 “한국, 일본, 태국에서 각각의 신인그룹이 준비 중이며 완성도가 높은 신인그룹부터 순차적으로 데뷔를 해 2025년도에는 최소 1개의 신인그룹을 데뷔시킬 계획”이라고 전했다.

2024년 실적과 관련, 유 연구원은 “연결기준 매출액은 3625억원(전년 대비 -36.3%), 영업적자 247억원(전년 대비 적자 전환)을 예상한다”며 “블랙핑크의 부재와 다른 그룹들의 성장이 예상보다 속도가 더디면서 전반적인 실적이 부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5년도 실적과 관련, 그는 “연결기준 매출액 5187억원(전년 대비 +43.1%), 영업이익 506억원(전년 대비 흑자 전환)으로 블랙핑크 완전체 활동 재개(글로벌 투어)와 베이비몬스터의 본격적인 성장 및 트레저의 활동 증가와 위너의 완전체 컴백으로 실적의 회복세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밸류에이션과 관련, 그는 “2025년 예상 주당순이익(EPS) 2568원에 타깃 멀티플 27배를 적용해 목표주가 7만원(상승여력 49.1%)으로 소폭 하향 조정했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실적은 2024년 4분기가 바닥이며 본격적인 실적의 상승과 엔터 업종 모멘텀이 시작되는 시기”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11월12일 대신증권은 와이지엔터테인먼트가 2025년 대부분 아티스트의 완전체 컴백으로 다시 성장궤도에 진입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5만5000원에서 6만원으로 9% 상향했다.

임수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2024년 3분기 매출액 835억원(전년 대비 -42%, 전분기 대비 -7.2%), 영업이익 -36억원(전년 대비 적자 전환, 전분기 대비 적자 지속)으로 컨센서스를 소폭 상회했다”며 “3분기 활동 공백에 따른 본업 실적 감소 및 자회사 투자상품 평가손실 영향으로 영업이익 적자가 지속됐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2024년 3분기 선반영될 것으로 예상했던 베이비몬스터 음반 제작비가 4분기에 반영되며 컨센서스를 상회했다”며 “4분기에는 베이비몬스터 음반이 약 100만장 반영될 것으로 예상되며 팝업스토어, 응원봉 출시로 MD 매출도 호조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트레저 컴백일정 미정이나 2024년 12월 내 컴백 시 흑자 전환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2024년 실적으로 임 연구원은 3629억원(전년 대비 -36.2%), 영업이익 -224억원(전년 대비 적자 전환)을 각각 추정했다.

2025년 실적과 관련, 그는 “연간 매출액 6166억원(전년 대비 +70%), 영업이익 591억원(전년 대비 흑자 전환)으로 실적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며 “2024년 베이비몬스터의 음반 2회 및 팬미팅, 트레저의 콘서트로 활동이 적었으나 2025년에는 다채로운 활동이 예정돼 있다”고 전했다.

이어 “2025년 상반기에는 베이비몬스터, 트레저의 월드투어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며 하반기에는 블랙핑크의 완전체 컴백 및 대규모 월드투어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밸류에이션과 관련, 그는 “목표주가는 2025년 예상 EPS 3228원에 타깃 주가수익비율(PER) 17.4배를 적용해 산출했다”며 “2024년 3분기를 끝으로 2024년 공백기가 종료된다. 2024년 4분기 베이비몬스터의 첫 정규앨범을 발매했는데 주문량이 일주일 만에 82만장을 상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대치를 크게 상회하는 성장세로 2025년 추정치를 상향조정하며 목표주가를 상향했다”며 ”2025년 예상 PER 14.7배 수준으로 여전히 저점 매수 구간으로 평가하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부연했다.

지난해 11월11일 한화투자증권은 와이지엔터테인먼트가 베이비몬스터의 성장 속도가 예상보다 빠르다며 2025년 실적은 강한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5만원에서 5만5000원으로 10% 상향 조정했다.

박수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2024년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적자 각각 835억원, -36억원을 기록했다”며 “당사 추정치도 그렇고, 시장에서도 영업 적자 폭이 더 컸을 것으로 예상했기에 연이은 적자 기록에도 다소 선방한 느낌을 줬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2024년 3분기는 트레저의 20회 일본 팬미팅(홀 규모)를 제외하면 아티스트 활동이 전무했던 분기였다”며 “외부 활동이 제한적이었던 만큼 수익뿐만 아니라 비용도 딱히 발생할 이벤트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베이비몬스터의 컴백 성과가 좋다. 2024년 11월8일 기준 정규앨범 출하량은 약 82만장을 기록 중인 것으로 확인된다”며 “다음 컴백에서는 밀리언셀러 기록을 손쉽게 달성할 수 있을 것이다. 다만, 2024년 4분기 정규 앨범 발매에 따른 뮤직비디오 등 제작 원가, 프로모션성 경비 지출 등이 반영되며 영업적자 폭은 다소 커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그러나 2025년부터는 베이비몬스터의 가파른 앨범 판매량 성장 및 비교적 큰 규모의 월드 투어, 블랙핑크의 컴백 및 대규모 월드투어(추정 돔 및 스타디움 중심) 등이 실적으로 반영되며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4년 실적과 관련, 박 연구원은 매출액 3520억원(전년 대비 -38.1%), 영업이익 -300억원(전년 대비 적자 전환)을 각각 추정했다. 2025년에는 매출액 5110억원(전년 대비 +45.1%), 영업이익 480억원(전년 대비 흑자 전환)을 각각 전망했다.

밸류에이션과 관련, 그는 “베이비몬스터의 회사 실적 기여도가 예상보다 빠르게 확장될 것으로 보인다”며 “관련해 2025년 실적 추정치를 상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타깃 멀티플은 종전과 동일하게 주요 피어 대비 20% 할인한 20배를 유지한다”며 “IP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부분은 사실이나 부족한 살림 가운데에서도 2025년 나름 선방한 실적을 기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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