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피지컬 AI 시대의 도래와 함께 관심 필요한 기업"
CTT리서치 "공항 야외 자율주차관제 프로젝트 신규 수주로 매출 상승 기대"

2016년 설립된 에스오에스랩은 자율주행 센서인 라이다의 개발과 제조, 솔루션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며 차량·로봇·드론 등 자율주행 모빌리티 관련 산업도 진행한다. 이에 더해 스마트인프라 시장과 보안·안전·디지털트윈·메타버스 분야까지 사업분야를 확장하고 있다. 올해 6월25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사진 출처=에스오에스랩]
2016년 설립된 에스오에스랩은 자율주행 센서인 라이다의 개발과 제조, 솔루션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며 차량·로봇·드론 등 자율주행 모빌리티 관련 산업도 진행한다. 이에 더해 스마트인프라 시장과 보안·안전·디지털트윈·메타버스 분야까지 사업분야를 확장하고 있다. 올해 6월25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사진 출처=에스오에스랩]

[데일리인베스트=한은정 기자] 자율주행 센서 라이다(LiDAR·Light Detection And Ranging) 전문기업 에스오에스랩은 지난 3분기에 매출액이 69% 증가했으나 영업손실이 169% 증가하는 등 수익성이 크게 악화됐다. 증권가에서는 에스오에스랩이 현대차그룹의 로봇사업부의 ‘MobED(Mobile Eccentric Droid)’를 비롯, 북미 완성차업체, 반도체 장비업체 등에 라이다를 공급하는 등 다양한 분야로 고객사를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2025년 3분기에는 흑자 전환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11월초부터 상향각을 그리고 있는 주가가 추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16년 설립된 에스오에스랩은 자율주행 센서인 라이다의 개발과 제조, 솔루션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며 차량·로봇·드론 등 자율주행 모빌리티 관련 산업도 진행한다. 이에 더해 차세대 지능형 교통체계(C-ITS)·공항·항만·제철소·공장 등 스마트인프라 시장과 보안·안전·디지털트윈·메타버스 분야까지 사업분야를 확장하고 있다. 올해 6월25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라이다는 빛을 이용한 거리 측정 기술로, 레이저가 목표물에 맞고 되돌아오는 시간을 측정해 거리를 계산하는 기술이다. 이를 통해 3D 공간정보, 사물의 위치와 크기, 이동속도 및 경로 등 파악이 가능하다. 낮과 밤에 무관하게 활용할 수 있고 주변 환경의 3D 정보를 매우 정확하게 수집할 수 있다. 또한 물체에 직접 접촉하지 않고도 대량의 데이터를 빠르게 수집할 수 있다. 이런 장점을 기반으로 라이다는 자율주행의 핵심기술로 활용되고 있다.

에스오에스랩의 주요 제품은 3D 고정형 ML(Mobility LiDAR) 라이다, 2D GL(General LiDAR) 라이다가 있다. ML은 카메라와 유사한 폼팩터 형태를 갖춘 고정형 구조(Solid State)로 카메라, 레이더 등 타 센서 대비 비싼 가격으로 인해 보급화에 차질을 빚던 기존 라이다와는 달리 소형화·저가화 전략을 취한다. ‘투 칩(Two Chips) & 투 렌즈(Two Lenses)’ 구조로 기계식 구동부가 없기에 외부 충격이나 진동에 강해 내구성과 신뢰성이 높다는 것 또한 강점이다. 에스오에스랩은 팹리스 형태로 운영되는 ML 내 반도체 칩 설계 기술을 보유해 고객사별로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다. GL은 산업용 로봇 및 스마트팩토리 공장 자동화 등에 주로 적용된다.

주요 매출처는 오토모티브, 로보틱스, 인프라다. 지난해 기준 수요처별 매출액 비중은 오토모티브 9%, 로보틱스 17%, 산업안전·보안 관련 인프라 30%, 스마트시티 관련 인프라 7%, 기타 37%다.

오토모티브는 통상적으로 라이다가 가장 많이 적용된 산업 분야로 적용처는 크게 윈드쉴드·램프·그릴로 나뉜다. 현재 에스오에스랩은 국책과제로 자율주행용 라이다의 모듈을 개발하고 있다. 로보틱스는 반도체 이송장비에 장애물 감지 및 장비간 추돌 방지 솔루션에 적용된다. 인프라는 크게 산업안전솔루션, 주차솔루션, 스마트시티향으로 수요처가 구분된다.

산업안전솔루션은 제철소, 중공업 및 발전소 등에 중대재해처벌법 관련 산업현장의 안전사고 예방을 목적으로 라이다를 적용하고 있다. 에스오에스랩은 중대재해법을 대비해 산업현장의 안전감지솔루션 시범 적용을 확대 중이다. 주차솔루션은 주로 공항 등 유동인구가 많아 혼잡도 감지에 대한 중요성이 높은 현장에 관제 목적으로 적용된다. 스마트시티도 도시 내 주차장 및 통행량 흐름 관제 등의 목적으로 적용되는 경우가 많다.

2024년 상반기 기준 부문별 매출은 오토모티브 9.7%, 로보틱스 17.5%, 인프라 43.6%, 기타 29.2%이다.

올해 6월25일 공모가 1만1500원에 상장한 에스오에스랩은 공모가 대비 25.39% 오른 1만4420원에 첫날 거래를 마쳤다. 이후 하락세를 보이며 8월말 5100원대까지 곤두박질쳤다. 그러나 곧바로 상승 반전하여 9월27일 8250원까지 올랐다. 이후에는 하락 전환하여 11월초 5200원대로 내려왔으나 곧바로 상향각을 그리며 최근 1만2000원을 돌파했다. 지난 19일에는 전날보다 4.44%(540원) 내린 1만1610원에 장을 마쳤다.

지난 11월18일 에스오에스랩은 차세대 초고성능 라이다 제품 ‘ML-U’가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5’ 혁신상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CES 혁신상(Innovation Awards)은 매년 1월 개최되는 세계 최대 전자정보기술 전시회인 CES를 앞두고 기술력, 혁신성, 디자인이 우수한 제품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수여되는 상이다.

이번에 수상한 에스오에스랩의 ML-U는 정밀 탐지에 특화된 자율주행 차량용 3D 고정형 라이다다. 거리(Depth) 정보뿐만 아니라 색상(Color) 정보까지 생성할 수 있다는 게 타 제품 대비 ML-U의 차별화 요소다. 딥러닝 기반 자체 색상화 기술을 통해 마치 카메라로 촬영한 듯한 라이다 데이터를 생성한다.

ML-U는 라이다, 일반 카메라, 적외선(IR) 카메라의 기능을 하나의 센서로 구현해 차량 디자인을 디자인을 손상시키지 않으면서 자율주행 모듈 구축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다. 라이다와 카메라 간 이종 센서 보정 문제를 해결할 수 있으며, 별도의 카메라 장착 없이도 자율주행 시스템을 구현할 수 있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지난 10월22일에는 디지털 트윈 전문기업 이에이트, 레이더 전문기업 스마트레이더시스템과 함께 ‘스마트시티 디지털 트윈 사업 협력을 위한 3자간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각 사의 기술력을 결합해 국내 디지털 트윈 기술을 고도화하고 스마트시티 시장에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에스오에스랩과 스마트레이더시스템은 각각 라이다와 레이더 센서 기술을 기반으로 이에이트와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협업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디지털 트윈 기술은 실제 사물이나 시스템 구조를 가상 세계에 동일하게 구현해 잠재적 문제를 사전에 파악하고 해결하는 기술이다. 이 때문에 미래 중요기술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뛰어난 효용성을 바탕으로 최근 스마트시티, 스마트팩토리, 물류, 항공·항만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이 확대되는 추세다.

앞서 지난 10월7일에는 에스트래픽이 구축 중인 국내 스마트톨링 시스템 프로젝트에 자체 개발한 신형 3D 고정형 라이다 제품 ‘ML-X’를 적용, 실증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스마트톨링 시스템은 차량의 주행 속도를 유지하면서 무정차로 요금을 수납·통과하는 시스템이다. 교통 흐름 개선, 배기가스 배출량 감소 등 여러 면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제공하기 때문에 이미 영국, 노르웨이, 미국 등 선진국에선 널리 사용되고 있다.

이 시스템은 카메라와 라이다를 활용한 번호판 인식기술로 하이패스 단말기 미부착 차량에 대해서도 요금을 징수할 수 있다는 게 큰 장점이다. 하이패스 단말기 장착 차량의 경우 기존 단말기 통신을 이용해 요금 납부가 가능하다. 현금, 교통카드 등을 통해 비용을 지불하던 유인차로 이용 차량들을 앞으로는 시스템이 감지 및 번호인식 처리해야 하기 때문에 감지 정확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국내에서는 코스닥 상장 교통솔루션 전문기업 에스트래픽이 관련 시스템에 대한 개발 및 상용화에 성공해, 2016년 천안-논산고속도로에 최초 공급 이후 도입을 확대해 가고 있는 추세다. 에스트래픽은 감지 및 인식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지난해부터 에스오에스랩과 협업을 이어왔다.

에스오에스랩의 라이다 센서는 다양한 기술적 차별화 요소로 외산 제품보다 뛰어난 감지 성능을 제공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에스오에스랩은 안개로 인한 감지 성능 저하 문제를 ‘멀티 에코’ 기술로 해결했으며, 외산 제품이 단일 채널만 사용하는 것과 달리 56개의 채널을 지원한다.

현재 에스오에스랩은 에스트래픽과의 협업을 지속 확대해 나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와 별개로 에스트래픽 측에 기존 고속도로 스마트톨링 시스템의 외산 라이다를 ML-X로 대체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수주 성공 시 스마트시티 분야에서 에스오에스랩 제품의 영향력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에스오에스랩은 지난 3분기에 아쉬운 실적을 보였다. 매출액은 9억4643만원으로 전년 동기 5억5906만원 대비 69.3% 증가했다. 그러나 영업손실이 34억2071만원으로 전년 동기 12억7171만원 대비 169.0%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30억510만원 손실로 전년 동기 148억8469만원 대비 적자 전환했다.

3분기까지 누적 실적을 보면 매출액은 36억5017만원으로 전년 동기 28억7244만원 대비 27.1% 증가했다. 영업손실은 91억3123만원으로 전년 동기 56억5602만원 대비 61.4%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85억200만원 손실로 전년 동기 85억3496만원 대비 적자 전환했다.

그럼에도 증권가는 에스오에스랩에 대해 긍정적인 리포트를 내놓고 있다. 지난 17일 삼성증권은 거대언어모델(LLM) 등 디지털 인공지능(AI)의 빅데이터는 인터넷에서 축적되지만, 피지컬(Physical)AI의 물리 세계 데이터는 센서를 통해 축적된다며 에스오에스랩은 피지컬AI 시대의 도래와 함께 관심이 필요한 기업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임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테슬라의 혹평 영향으로 라이다업체의 기업 가치가 급락했다”며 “2025년 피지컬AI 시대 개막으로 센서의 사용 증가는 필연적이며 자율주행뿐 아니라, 로봇, 관제 등으로 적용 사업이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미·중 갈등으로 중국의 수출 금지 제한 목록에 라이다가 포함돼 에스오에스랩에게는 글로벌 시장점유율(M/S)을 확대할 기회”라고 덧붙였다.

에스오에스랩의 기술경쟁력과 관련, 임 연구원은 “에스오에스랩은 라이다 소형화를 위한 핵심 부품 설계 기술이 내재화되어 있어, 다양한 산업에 적용이 가능하다”며 “에스오에스랩은 소형 라이다 개발의 설계 기술인 ASIC(application Specific Integrated Circuit) 설계 기술, 반도체 표면에서 빛을 수직으로 방출하는 구조의 광원인 ACSEL(Vertical Cavity Surface Emitting Laser) 설계, 라이다의 핵심 수신 부품인 SPAD(Single Photon Avalanche Diode)설계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AI 기반 데이터 후가공 기술로 날씨 영향을 많이 받는 라이다의 한계점을 극복해 데이터 노이즈와 오차를 제거하는 알고리즘 기술 보유했다”며 “기존에 라이다 수집 데이터에 색상(RGB)을 입혀서 이미지를 구현하는 기능이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소형, 경량화, 저전력의 장점을 갖추고 있어, 다양한 위치에 장착이 가능하다”며 “매몰형으로 외부 환경에 노출되지 않기 때문에 내구성이 자동차, 로봇의 수명과 동일한 10년 이상”이라고 짚었다.

고객사 확대와 관련, 임 연구원은 “자율주행 라이다 개발을 목표로 시작되었으나, 인프라부터 적용을 시작해 자율주행, 로봇, 반도체 장비까지 적용 범위를 확대했다”며 “2026년에 에스엘을 통해 북미 완성차업체에 50만 대 규모의 그릴과 램프에 매몰형으로 납품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현대차 로봇사업부인 로보틱스랩과 최우선 순위 채택 MOU를 체결했다”며 “현대차는 2025년에 이동로봇 플랫폼인 MobED가 양산 예정이다. 초기 생산 목표는 1000~2000대이며, MobED에 1대당 2개 라이다가 탑재되고 그 외 AMR(Automated Mobile Robot). AGV(Automated Guided Vehicle)에 탑재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반도체 장비 업체인 세메스(SEMES)에 납품 중으로 사람 대신 웨이퍼를 운송하는 로봇인 OHT(Overhead Hoist Transport)에 적용한다. 공항 실외 주차장 관제 카메라는 빛 반사로 실외 관제에 적합하지 않다. 공항 1개당 30억원이며, 국내 공항 14개 중 10개와 프로젝트 진행, 김포공항과 인천공항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인프라, 산업 안전 및 보안 관련해 그는 “국내 위험현장 내 라이다 적용으로, 안전사고 예방 목적이다. 포스코 크레인, 장입차에 설치하고 보안 검색장 혼잡도 모니터링 솔루션으로 활용한다”고 덧붙였다.

실적 가이던스에 대해 임 연구원은 “2026년까지는 인프라 영역이 주력한다”며 “2025년에 로봇 매출 본격화, 2026년에 자율주행 사업이 본격화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2024년 기준 가이던스는 매출액 162억원(전년 대비 +295%) 및 영업손실 75억원으로 전방제품별 매출액 비중은 로봇 27%. 오토모티브 2%, 인프라 59%. 기타 13.5%를 기록할 것”이라며 “2025년 가이던스는 매출액 353억원(전년 대비 +118%) 및 영업이익 10억원으로 흑자 전환하고 분기별로는 3분기에 손익분기점(BEP)달성을 예상한다. 전방제품별 매출액 비중은 로봇 19%, 오토모티브 28%, 인프라 48%, 기타 1.7% 순”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2026년 가이던스 매출액 754억원(전년 대비 +113%) 및 영업이익 148억원으로 영업이익률 19.6%이다. 전방제품별 매출액 비중은 로봇 18.4%, 오토모티브 29.3%, 인프라 43%, 기타 9%일 것”이라며 “2027년 가이던스는 매출액 1443억원(전년 대비 +91%) 및 영업이익 443억원으로 영업이익률 30.7%. 전방제품별 매출액 비중은 로봇 14.7%, 오토모티브 32.6%, 인프라 36.5%. 기타 16.1%”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수익성이 높은 이유는 핵심 설계기술 내재화. 생산과 모듈은 티어-1부품사인 에스엘을 통해서 최종 고객에게 납품한다. 에스엘은 모듈화와 품질, 대량 생산을 담당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밸류에이션과 관련, 그는 “2025년 실적 가이던스 기준 주가매출액비율(PSR) 4.9배로 피어 그룹 평균인 2.7배 대비 높고 2026년 실적 가이던스 기준으로 주가수익비율(P/E) 14배 수준”이라며 “생산 아웃소싱으로 수익성이 높고, 글로벌 시장에서 유일하게 고수익성 달성이 가능한 라이다업체”라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2025년~2027년에 매출 연평균성장률(CAGR) 100% 성장 및 영업이익 40배 성장성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 2025년 3분기에 흑자 전환하며 모멘텀을 제공해줄 가능성이 있다”고 추측했다.

지난 11월27일 CTT리서치는 에스오에스랩이 현대차그룹 로보틱스랩 MobED에 라이다 독점 공급을 시작했다며 현대차가 인수한 보스톤다이나믹스의 로봇들에도 에스오에스랩의 라이다 탑재가 논의 중에 있어 현대차그룹과의 시너지가 극대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CTT리서치는 “현대차그룹의 로보틱스랩에서 출시 예정인 다목적 모바일 로봇 MobED에 에스오에스랩의 ML 3D 라이다가 탑재되어 연말연초 양산이 시작될 예정이다 특히, 자율주행 핵심 부품인 라이다는 에스오에스랩이 독점 공급업체로 선정되어 현대차그룹의 로봇시장 진출과 함께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이어 “MobED에는 2개의 라이다가 탑재될 예정이고, 출시 첫해 MobED의 생산량은 3000대를 넘어설 것”이라고 추정했다.

또한 “현대차가 인수한 보스톤다이나믹스의 로봇들에도 에스오에스랩의 라이다 탑재를 위해 논의 중에 있어 현대차 그룹과의 시너지가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부연했다.

라이다 탑재 램프 관련 CTT리서치는 “차량용 램프 전문 생산 기업인 에스엘과 라이다 탑재 LED 램프를 공동 개발했고, GM과 현대차에 탑재하기 위해 제품 테스트를 진행 중”이라며 “램프에 라이다를 탑재하기 위해서는 고정형의 콤팩트한 사이즈에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해야만 가능하다. 이런 고객사의 요구사항을 모두 충족하는 곳은 에스오에스랩이 유일한 상황으로 에스엘과 함께 세계 최초 라이다 탑재 램프를 양산 공급하게 될 예정”이라고 짚었다.

이어 “향후 에스엘을 통해 최종 고객사로 납품되는 라이다와 에스엘을 거치지 않고 에스오에스랩이 직접 판매하게 될 라이다 모두 에스엘의 생산라인을 활용할 것”이라며 “즉, 더 이상 자본적지출(CAPEX) 필요 없이 대규모 캐파(CAPA)를 확보한 것이며, 에스엘의 바잉 파워를 통해 라이다 생산에 필요한 부품을 기존 대비 저렴하게 구매하여 제조원가도 큰 폭으로 낮출 수 있게 되었다”고 분석했다.

공항 야외 주차장 자율주체관제 관련해, CTT리서치는 “한국공항공사가 관리하는 14개 공항 중 김해공항과 여수공항 야외 주차장 자율주차관제 프로젝트를 각각 30억 수준으로 수주했다”며 “라이다 기반 인프라 및 솔루션 일체를 모두 시공하는 것으로 40% 이상의 고마진 사업이다. 내년에는 청주, 광주, 사천, 김포공항 프로젝트 수주를 예상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해당 사업은 장기적 캐시카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는데, 주차장의 크기에 따라 수주금액 변동은 있겠지만 14개 공항에서 약 420억의 매출액이 발생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또한 “공항 프로젝트를 레퍼런스로 최근 롯데·신세계 아울렛과도 협의를 진행 중에 있어 캐시카우의 빠른 확장이 기대된다”고 부연했다.

2025년 실적과 관련, CTT리서치는 “매출액은 267억(전년 대비 +88.4%), 영업이익은 11억(전년 대비 흑자전환)으로 창사 이래 처음 흑자전환을 하는 해가 될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대당 2개의 라이다가 탑재되는 현대차 로보틱스랩의 MobED가 출시 첫해부터 3000대 이상 생산될 것으로 추정돼 로봇 매출이 드라마틱하게 성장하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수주가 완료된 김해공항과 여수공장의 매출액이 온기 반영되기 시작하고, 3곳 이상의 공항 야외 자율주차관제 프로젝트 신규 수주로 인프라 매출 역시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또, 에스엘과의 협력으로 오토모티브 램프 매출도 2025년 하반기부터 발생될 것으로 예상되며, 반도체 업황 둔화로 신규 투자가 보수적이었던 세메스향 매출도 내년에 재개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예상했다.

또한 “중대재해처벌법으로 포스코가 포항에 이어 광양에도 사고방지 솔루션에 투자를 확대하고 있는 점도 에스오에스랩의 실적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해 실적으로는 매출액 79억원(전년 대비 +238.0%), 영업손실 110억원(전년 대비 적자지속)으로 각각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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