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 디바이스 '에이지알' 고성장세…상장 주관사 신한투자증권·하나증권

2014년 설립된 에이피알은 뷰티 디바이스와 뷰티 브랜드들을 기반으로 국내외에서 탄탄한 실적을 올리고 있는 글로벌 기업이다. 사진은 에이피알의 뷰티 디바이스 에이지알. [사진 출처=에이피알]
2014년 설립된 에이피알은 뷰티 디바이스와 뷰티 브랜드들을 기반으로 국내외에서 탄탄한 실적을 올리고 있는 글로벌 기업이다. 사진은 에이피알의 뷰티 디바이스 에이지알. [사진 출처=에이피알]

[데일리인베스트=민경연 기자] 글로벌 뷰티테크 기업 에이피알이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에 도전한다.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에이피알은 지난 12일 한국거래소의 상장 예비심사 승인을 획득했다. 에이피알은 가까운 시일 내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공모 일정에 돌입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하나증권과 신한투자증권이다.

2014년 설립된 에이피알은 뷰티 디바이스와 뷰티 브랜드들을 기반으로 국내외에서 탄탄한 실적을 올리고 있는 글로벌 기업이다. 메디큐브와 에이프릴스킨, 포맨트, 글램디바이오 등의 뷰티 브랜드와 패션 브랜드 널디, 즉석 포토부스 브랜드 포토그레이 등을 보유하고 있다.

2021년 뷰티 디바이스 브랜드 ‘메디큐브 에이지알(AGE-R)’ 론칭 이후 양적으로나 질적으로나 가파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에이지알 뷰티 디바이스는 지난달 둘째 주 기준 국내외 누적 판매 150만대를 넘기며 실적을 견인했다. 뷰티 디바이스의 성장세를 타고 에이피알은 올해 3분기에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3분기 누적 매출액은 371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9%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전체 매출액 3977억원의 93.5%에 달한다. 영업이익은 698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전체 영업이익(392억원)을 이미 훌쩍 넘어섰다.

특히 전체 매출에서 해외 매출액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졌다. 올해 3분기 해외 개별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2.5% 증가한 561억원을 기록했다.

김병훈 에이피알 대표는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첫 관문인 예비심사 단계를 성공적으로 통과하게 됐다”며 “이어지는 증권신고서 제출 및 전반적인 상장 과정에 만전을 기해 성공적인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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