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가 1만4000~1만6000원…하나증권 상장주관

1997년 설립된 선바이오는 국내 유일 페길레이션 기술 개발 및 응용 바이오기업이다. [사진출처=선바이오]
1997년 설립된 선바이오는 국내 유일 페길레이션 기술 개발 및 응용 바이오기업이다. [사진출처=선바이오]

[데일리인베스트=김지은 기자] 국내 유일 페길레이션(PEGylation) 기술 전문 바이오기업 선바이오가 9월 코스닥 시장 이전 상장을 추진한다. 다음달부터 본격적으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과 일반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코넥스시장에 등록된 선바이오는 이번 상장을 위해 61만6000주를 공모한다. 주당 공모 희망 밴드는 1만4000~1만6000원이다. 공모 예정금액은 86억~99억원이다. 9월 5~6일 이틀간 기관투자자 대상의 수요예측과 13~14일 일반 청약을 거쳐 9월 말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하나증권이다.

노광 선바이오 대표는 “이번 상장을 통해 페길레이션 기술 전문 바이오기업의 입지를 공고히 할 것”이라면서 “선바이오는 앞으로도 기업 가치 극대화를 위한 지속적인 수익 확대와 꾸준한 기술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1997년 설립된 선바이오는 국내 유일 페길레이션 기술 개발 및 응용 바이오기업이다. 페길레이션이란 폴리에틸렌글리콜 고분자(PEG)유도체 소재를 목표 물질의 표면에 화학적 공유결합으로 부착시켜 목표 물질의 효과를 높이는 기술이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혈중 반감기 증가, 면역반응 및 항원성 감소, 독성 완화, 구조적 안정성 향상 등의 효과를 목표 물질에 적용할 수 있다.

선바이오는 PEG유도체를 직접 개발해 200여개의 라이브러리를 보유 중에 있다. 선바이오의 PEG유도체는 경쟁사 대비 순도와 활성도가 높아 생산 수율 증가 및 불순물 감소 등 기술적 우위를 점하고 있다. 또한 선바이오는 글로벌 스탠다드 생산 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제조품질 관리기준(GMP) 인증 생산시설 및 원료의약품 등록제도(DMF) 등록을 통해 PEG유도체 품질의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

선바이오는 꾸준한 매출을 확보하면서 3개년 연속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약 100억, 34억원을 기록했다. 향후 사업 다각화를 통해 지속적으로 수익이 확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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