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억원대 자사주취득신탁계약 맺어...주식 가치 상승 가능성도

네오위즈홀딩스가 테슬라가 전기차 결제 수단으로 비트코인을 채택할 수 있다는 소식에 상승세다. 네오위주홀딩스의 자회사 네오플라이는 가상화폐 관련 비즈니스를 확대하고 있다.[사진=픽사베이]
네오위즈홀딩스가 테슬라가 전기차 결제 수단으로 비트코인을 채택할 수 있다는 소식에 상승세다. 네오위주홀딩스의 자회사 네오플라이는 가상화폐 관련 비즈니스를 확대하고 있다.[사진=픽사베이]

[데일리인베스트=권보경 기자]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전기차 결제 수단으로 비트코인을 다시 채택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힌 가운데 네오위즈홀딩스 주가가 폭등세다.

27일 네오위즈홀딩스는 전일보다 26.42%(1만700원) 오른 5만1200원에 장을 마감했다.

26일(현지시간) 디크립트 등 암호화폐 전문 외신에 따르면 전날 테슬라는 미국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분기 보고서에 “향후 테슬라 제품 및 서비스에 대한 암호화폐 거래 실행을 재개할 수 있다”는 내용을 포함했다.

테슬라는 지난 3월 미국 내 고객을 대상으로 비트코인 결제 지원을 시작했다가 두 달만에 환경문제를 이유로 중단했다.

네오위즈홀딩스의 100% 자회사인 네오플라이는 블록체인, 인공지능(AI) 등 신기술 확보 및 발전에 집중하고 있다. 2017년부터 블록체인 프로젝트에 투자를 시작하고 국내외 다양한 블록체인 플랫폼의 노드 운영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네오플라이는 지난 5일 가상자산사업자 신고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비즈니스 및 투자환경 안정성에 대한 기대감도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또 네오위즈홀딩스의 자사주취득신탁계약 체결도 주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네오위즈홀딩스는 지난 20일 100억원 규모 자사주취득신탁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자사주 취득신탁계약은 상장사가 증권사와 신탁계약을 통해 자사주를 간접적으로 사들이는 방법이다. 상장사가 계약한 금액만큼 자사주를 매입하면 시장에서 거래되는 유통물량을 줄여 기존 주식의 가치를 높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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