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F 장비 판매 폭발·소모품 비중 확대…올해 영업이익 154억원 전망

2015년 설립된 아스테라시스는 생명공학기술(BT)과 정보기술(IT)을 융합한 뷰티테크 기반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사진출처=아스테라시스]
2015년 설립된 아스테라시스는 생명공학기술(BT)과 정보기술(IT)을 융합한 뷰티테크 기반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사진출처=아스테라시스]

[데일리인베스트=이상일 객원기자] 아스테라시스가 올해 2분기에도 호실적을 내며 투자자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해외에서 시장에서 고주파(RF) 장비 ‘쿨페이즈(Coolfase)’ 판매가 급증하고 소모품 매출 비중까지 확대되면서 영업이익률은 37%를 넘어섰다. 증권가는 하반기 신제품 ‘쿨소닉(CoolSoniq)’ 출시와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모멘텀을 앞두고 추가 성장 여력을 점치고 있다.

2017년 설립된 아스테라시스는 RF·초음파(HIFU) 기반 피부미용 의료기기 전문기업으로, 리프팅 장비 ‘리프테라(Liftera)’를 시작으로 ‘쿨페이즈’와 ‘쿨소닉’을 잇달아 선보였다. 지난 1월 코스닥에 상장하며 성장세를 가속화했다.

올해 2분기 연결 매출액은 103억원으로 전년 대비 33% 늘었고, 영업이익은 38억원으로 57%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37.1%에 달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19일 발간한 보고서에서 “컨센서스 대비 매출(3.4%)과 영업이익(5.3%)이 소폭 하회했지만, 소수 추정치 기반이라 비교 의미는 제한적”이라며 “RF 장비와 소모품 성장세가 실적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제품별로는 RF 장비 24억원(전년 동기 대비 +604%), 소모품 59억원(+14%), HIFU 장비 16억원(-7%)을 기록했다. 특히 쿨페이즈는 2분기 내수 35대, 해외 220대를 판매해 누적 대수 600대를 돌파했다. 한국투자증권은 “내수는 RF 부문 경쟁 심화로 연초 예상보다 느린 성장세를 보였으나 브라질·동남아 지역 수출이 이를 상쇄하며 높은 성장률을 유지했다”고 평가했다.

DS투자증권은 지난 14일 발간한 보고서에서 “RF용 소모품 매출 비중이 42%로 지난해 10%에서 급증하며 장비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성공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RF 장비 매출은 올해 88억원(+129.4%), 소모품 매출은 267억원(+51.5%)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HIFU 장비는 기존 리프테라의 수명 주기 탓에 성장세가 둔화됐지만, 2분기 출시된 신제품 쿨소닉이 글로벌 26대 판매되며 하반기 성수기 효과와 맞물려 매출 회복이 기대된다.

하반기 최대 관심포인트는 미국 FDA 승인이다. DS투자증권은 “쿨페이즈의 미국 FDA 승인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며 “승인이 예정대로 이뤄지면 브라질·대만에 이어 미국 시장까지 열리며 2026년에도 고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DS투자증권은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2000원을 유지하며 “2025년 매출액 441억원(전년 대비 +52.8%), 영업이익 154억원(전년 대비 +131.2%, 영업이익률(OPM) 35%)이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한편 한국투자증권은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으나 목표주가는 1만4000원에서 1만25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한국투자증권은 “내수 경쟁 심화를 반영해 주당순이익(EPS) 추정치를 낮추면서 목표주가를 하향조정했다”며 “다만 수출 성과는 기대 이상이고 △태국 등 쿨페이즈 신규 진출 △쿨소닉 판매 확대 △RF·HIFU 미국 FDA 승인 등의 요인으로 하반기 성장성이 강화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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