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고객맞춤형 로봇자동화 제작으로 향후 수주 확보 유리"
흥국증권 "로봇 산업 고성장과 AI 역량 개발 등으로 높은 실적 성장세 전망"
KB증권 "청소·소화로봇 등으로 제품 다각화…약한 가격 협상력은 리스크 요인"
DB금융투자 "유지보수 매출 확대·원가 절감 등으로 지속적인 수익성 개선"
[데일리인베스트=권민서 기자] 로봇·물류자동화 전문기업 티엑스알로보틱스가 오는 20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증권가에서는 티엑스알로보틱스가 자율주행 로봇 고도화 및 서비스 로봇 사업 확장으로 로봇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있으며, 인공지능(AI) 연구소 설립으로 기술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상장 후 주가가 고공행진을 펼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티엑스알로보틱스는 지난 10일부터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 돌입했다. 11일 청약이 종료될 예정이며, 오는 20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과 신한투자증권이다. 유진그룹 계열사인 유진투자증권은 인수단으로 참여해 전체 공모 규모의 15%를 인수할 예정이다.
지난 2월26일부터 지난 5일까지는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실시했다. 이에 따른 최종 공모가는 희망 공모가 밴드(1만1500~1만3500원) 상단인 1만3500원으로 확정했다. 확정 공모가 기준 총 공모금액은 415억원,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2086억원에 달한다. 티엑스알로보틱스는 공모자금을 물류자동화 생산시설 확충과 운영자금, 차입금 상환에 사용할 예정이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국내외 기관은 2342건, 신청 수량은 19억8967만주를 기록했다. 경쟁률은 862.62대 1로 집계됐으며, 전체 참여 기관의 99.9%(가격 미제시 포함)가 희망 공모가 밴드 상단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다. 이 중 밴드 상단을 초과해 제시한 비율은 12.3%에 달한다.
공모 후 지분율은 최대주주 등 67%, 벤처금융 및 전문투자자 11%, 공모주주 20% 등으로 구성된다. 주주 간 계약과 별개로 상장 이후 유진프라이빗에쿼티가 로지테크홀딩스의 보유 지분을 매각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 경우 약 17.5%의 지분이 시장에 유통된다. 티엑스알로보틱스는 일시적 대규모 물량이 유통되는 리스크를 해소하기 위해 의무보유 기간을 24개월까지 연장했다.
2017년 설립된 티엑스알로보틱스는 물류자동화 기업 태성시스템과 로봇자동화 기술력을 보유한 로탈이 합병해 탄생한 로봇·물류자동화 기업이다. 유진로지스틱스가 최대주주로 50.4%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사업부문은 물류자동화와 로봇자동화로 구분된다. 물류자동화 부문은 휠소터, 플랩스터, 틸트 트레이 소터 등 물류 자동화 장비 및 관련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쿠팡, CJ대한통운, 롯데글로벌로지스, 로젠택배 등 다수의 프로젝트를 턴키(Turn Key)로 수행하고 있으며, 유럽 및 미주 지역에도 수출을 하고 있다. 2024년 3분기 누적 기준 매출 비중은 물류 자동화 67%, 로봇 자동화 33%다.
티엑스알로보틱스의 토탈 솔루션은 물류이송 자동화 최적 설계 및 컨설팅, 기계 장비의 자체 설계, 시스템 자동 제어 프로그램, 설치 및 유지보수까지 이르는 모든 솔루션을 의미한다. 하드웨어(HW)와 소프트웨어(SW) 역량을 내재화하여 프로젝트 기획부터 설계·조달·제작·시공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하고 있다.
로봇자동화 사업부문은 물류 자동화, 공장 자동화, 그리고 EPC(설계·조달·시공)를 중심으로 다양한 산업에 로봇 솔루션을 제공한다. 주요 제품으로는 자율주행로봇(AMR), 자동유도로봇(AGV), 모바일 매니퓰레이터(Mobile Manipulator), ACS(AMR Control System) 등이 있으며, 이커머스 시장을 주요 부문으로 타깃하고 있다.
특히 공장 자동화는 제조업체들이 생산 공정의 자동화를 통해 생산성을 극대화하고, 비용 절감과 품질 향상을 달성할 수 있도록 돕는 솔루션이다. 티엑스알로보틱스는 산업용 로봇, 협동 로봇, 자동 조립 라인, 스마트 팩토리 시스템을 제공해 맞춤형 자동화 솔루션을 구축한다. 사물인터넷(IoT), AI, 빅데이터 등 첨단 기술을 결합한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은 실시간 데이터를 기반으로 예측 유지보수, 생산 최적화 등을 가능하게 한다.
EPC는 대규모 프로젝트의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며, 로봇 솔루션은 자동 생산 라인과 AMR 물류 이송 자동화 토탈 솔루션이다. 자동화 설계 및 컨설팅부터 AMR 솔루션 공급, 자동화 시스템 구축, 유지 보수에 이르는 스마트 팩토리의 모든 솔루션을 의미한다.
티엑스알로보틱스는 쿠팡, 삼성전자, LG이노텍 등 대기업 로봇 및 물류자동화 레퍼런스를 확보했으며 초정밀 자율주행로봇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 최대 이커머스 납품 기준 휠소터 점유율 1위이며, 2021~2024년 연평균성장률(CAGR) 67.5%의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산업의 종류에 구애받지 않고 고객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역량을 보유해 시장 경쟁력을 갖췄다.
티엑스알로보틱스는 기존 사업을 확대하는 한편 신사업으로 △AI 기반 피스 피킹 로봇 △소화·배연·청소 서비스 로봇 △지능형 자동창고시스템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글로벌 도약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지난 2월27일 티엑스알로보틱스는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개최해 차별화된 로봇 및 물류자동화 기술력을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티엑스알로보틱스는 올해 상반기 AI 연구소를 오픈할 예정이며, 3~4분기 내로 피스 피킹 로봇을 개발할 계획이다. 피스 피킹 로봇은 연간 1조원 규모의 시장으로 성장성이 밝은 분야다.
또한 비전기술에 대해 자체 기술로 특허를 낼 예정이라고 전했다. 제품을 피킹해서 옮기는 부분을 사전에 학습시키는 등 자체 알고리즘을 연구소에서 개발할 예정이다. 지능형 자동창고 시스템도 확장한다. 3D 설계를 기반으로 최적화하고 자체 개발 SW와 결합해 시스템을 구현할 예정이다.
로봇 신사업으로는 소방로봇, 청소로봇 등을 개발하고 있다. 지난해 중국 소방로봇 기업과 독점 계약을 체결해 오는 12월 코엑스에서 제품을 시현할 예정이다. 청소로봇은 글로벌 업체들과 협력을 통해 시장에 진입하고 이후 한국의 물류센터에 특화된 청소로봇을 만들 계획이다. 2026년에 제품이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
엄인섭 티엑스알로보틱스 대표는 “글로벌 사업은 투 트랙으로 진행한다. 기존에는 미국, 유럽, 아시아, 남미 위주로 사업을 했는데 미국, 일본 등 추가적으로 전시회를 나가서 많이 알릴 계획”이라며 “또한 한국 기업이 해외에 진출했을 때 운영비가 많이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현지 자동화 시스템을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다.
티엑스알로보틱스는 지난해 3분기까지 호실적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413억5061만원으로 전년 동기 225억3828만원 대비 83.47%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37억1179만원으로 전년 동기 26억5717만원 대비 39.69%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18억5373만원으로 전년 동기 22억2673만원 대비 16.75% 감소했다.
2023년에도 양호한 실적을 보였다. 매출액은 262억2823만원으로 전년 227억1236만원 대비 15.48%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35억9592만원으로 전년 41억4158만원 대비 13.18%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20억4697만원으로 전년 18억4082만원 대비 11.2% 증가했다.
이와 관련, 증권가는 티엑스알로보틱스에 대해 긍정적인 리포트를 내놓고 있다. 지난 4일 삼성증권은 티엑스알로보틱스가 로봇 자동화 부문에서 맞춤형 제작을 통해 높은 고객 만족도를 보유하고 있어 향후 수주 확보에 유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창희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커머스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소형 물류사 및 서브 물류센터의 자동화 설비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티엑스알로보틱스는 자동화 설비 중 휠소터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일반적으로 경쟁사의 휠소터 제품은 간격이 약 130㎜ 이상인 데 비해 티엑스알로보틱스는 휠소터 간격을 55㎜로 최소화해 소형 화물의 분류 정확도를 높인 것이 큰 특징”이라며 “초소형 및 초고속 소터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외 물류, 유통 대기업의 레퍼런스를 다수 확보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특히 2021년 쿠팡에 공급을 개시한 이후 현재까지 쿠팡 물류 센터 전체 휠소터의 약 70% 이상을 공급하고 있을 만큼 기술력을 입증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부연했다.
로봇 자동화와 관련, 그는 “티엑스알로보틱스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전 방향 이동이 가능한 메카넘 휠 기반의 자율주행로봇을 설계, 제작하는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며 “또한 자체 테스트 결과 자율주행로봇의 최고 도킹 속도 3초 이내, 도킹 정밀도 3㎜ 이내를 달성해 기술력을 입증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무정전 자동 배터리 교체 시스템을 탑재해 자율주행로봇 배터리가 저용량으로 떨어져도 전원을 끄지 않고 자동으로 배터리 교체가 가능, 연속 생산을 위한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높은 기술력을 기반으로 로봇의 하중, 형태, 속도에 맞춰 모터, 바퀴 크기, 배터리 용량 등을 분석해 고객이 원하는 니즈에 맞게 맞춤형 제작이 가능하다”며 “티엑스알로보틱스에 따르면 해당 커스터마이징 제품에 대한 고객의 만족도가 높은 상황으로 향후 수주 확보에 유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현재 주요 고객은 쿠팡으로 파악되며 전체 매출액의 약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현재 보유하고 있는 수주잔고에서도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매출액에서 쿠팡 단일 고객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다만, 티엑스알로보틱스는 그동안의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물류 사업부문에서 글로벌을 포함한 신규 고객에 대한 수주 계약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로봇 사업부문 매출액 비중도 점진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향후 전방 고객사의 설비 투자계획 변경에 따른 리스크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지난 2월28일 흥국증권은 티엑스알로보틱스가 로봇 산업 고성장에 더해 AI 기술 강화 등으로 높은 실적 성장세를 보이며 2028년 로봇 자동화 솔루션 매출 비중이 50% 수준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종경 흥국증권 연구원은 “티엑스알로보틱스의 핵심 경쟁력은 프로젝트 설계, 제작, 구매, 구축 및 유지보수를 아우르는 통합 서비스 제공 능력”이라며 “입고에서 출고까지 물류 프로세스 전반에 활용할 수 있는 로봇 및 물류 자동화 기술을 보유했을 뿐만 아니라 우수한 소프트웨어 및 설비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경쟁사 대비 선제적 사업 대응 역량을 보유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기존 물류 자동화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고객 제조 프로세스에 최적화된 로봇을 설계 및 제작할 수 있다는 점도 강점”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티엑스알로보틱스는 물류자동화 사업에서의 안정적인 수익을 바탕으로 기존 자율주행로봇 고도화 및 소화·청소로봇 등 서비스 로봇으로의 사업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며 “또한 2024년 10월 부산 로봇 융합연구소 준공과 함께 수도권 AI 연구소 설립도 추진하고 있어 향후 로봇 제어 기술 및 로봇 솔루션 시스템 경쟁력이 강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로봇의 경우 고성장이 예상되는 산업이며 티엑스알로보틱스가 하드웨어뿐만 아니라 AI 역량 개발에도 힘쓰고 있는 만큼 높은 실적 성장세와 함께 2028년 기준 로봇 자동화 솔루션 매출 비중이 약 50% 수준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향후 실적과 관련, 최 연구원은 “2024년 매출액 572억원, 영업이익 52억원, 2025년에는 매출액 780억원, 영업이익 8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희망 공모가 밴드와 관련, 그는 “예상 매출액 기준 희망 공모가 밴드는 2025년 주가수익비율(PER) 32~37.6배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지난 2월27일 KB증권은 티엑스알로보틱스가 청소·소화로봇 등으로 제품 다각화 및 해외 사업을 확대하고 있지만 고객사와의 약한 가격 협상력 등이 리스크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성현동 KB증권 연구원은 “2021년 매출액 119억원, 영업이익 44억원, 2022년 매출액 265억원, 영업이익 50억원, 2023년 매출액 332억원, 영업이익 36억원으로 흑자 기조”라며 “2024년 연결 기준 가결산 매출액 561억원(전년 대비 +69.0%), 영업이익 50억원(전년 대비 +39.5%)으로 성장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약 50개의 쿠팡 캠프에 물류 자동화 프로젝트 셋업을 완료했다”며 “초소형 및 초고속 소터 기술력과 합류 제어 기술을 통해 오분류율 0%, 리젝트율 0.23%를 구현했다며 파렛타이저, 디파렛타이저, 청소로봇, 소화로봇 등으로 로봇 제품 다각화 및 해외 사업 확대 중”이라고 짚었다.
리스크 요인과 관련, 성 연구원은 “고객사와의 약한 가격 협상력 및 경쟁사와의 가격경쟁으로 인한 수익성 악화 가능성”이라고 분석했다.
희망 공모가 밴드와 관련, 그는 “주가매출비율(PSR) 평가방법을 적용하여 유사 기업과 비교를 통한 상대가치를 산출했다”며 “최종 선정된 유사 기업은 로봇 자동화 사업 유일로보틱스, 로보티즈, 물류 자동화 사업 코닉오토메이션, 현대무벡스로 총 4개사로 유사 기업의 2024년 3분기 누적 매출액을 연환산하여 사업부문별 적용 PSR을 계산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티엑스알로보틱스의 사업부문별 2024년 3분기 누적 매출액을 연 환산한 값에 사업부문별 적용 PSR을 곱하여 사업부문별 시가총액을 산정했다”며 “이를 합산한 합계 기준 시가총액을 적용 주식수로 나눠 주당 평가가액을 계산했다”고 전했다.
지난 2월17일 DB금융투자는 티엑스알로보틱스가 수주·가격 경쟁 심화 등으로 매출 및 수익성이 악화될 수 있는 점이 리스크 요인이라며 향후 유지보수 매출 증가와 원가 절감을 통해 지속적인 수익성 개선을 추진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남주신 DB금융투자 연구원은 “티엑스알로보틱스는 전방 시장의 성장과 함께 신제품 개발 등으로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하며 외형을 확대하고 있지만, 주요 대형 고객사와의 납품가격 조율 시 협상력에 있어서는 우위를 점하고 있지 못한다”며 “매출 규모(비중)가 큰 고객사의 프로젝트 수익성 저하는 티엑스알로보틱스 전체의 수익성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국내외 경쟁기업 중 기술력을 확보한 업체의 시장 진입이 활발해짐에 따라 수주 경쟁 심화, 고객사의 단가 인하 요구에 따른 가격경쟁 심화로 인해 매출 및 수익성이 악화될 수 있다는 점이 리스크 요인”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이러한 상황에서 티엑스알로보틱스는 향후 유지보수 매출 증가와 제품 제조 관련 원가 절감을 통하여 지속적인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다수 현장의 유상 유지 보수 시점 도래가 예정되어 있으며, 유지보수 매출은 최초·초기 구축 사업에 비해 손익 변동성이 적어 안정적인 수익성을 기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최대주주 및 주요주주 지분매각으로 인한 경영 안정성 위험도 있다”며 “증권신고서 제출일 현재 최대주주인 유진로지스틱스가 지분 50.41%(공모 후 40.10%)를 보유하고 있다. 상장 이후 유진프라이빗에쿼티가 로지테크홀딩스의 보유 지분을 매각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 경우 약 17.47%의 지분(공모 후)이 시장에 유통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로 인해 지분매각 과정에서 유진로지스틱스 경영권에 위협이 되는 상황이 발생하거나 일시에 대규모 물량이 유통되며 주가가 크게 하락할 가능성이 존재한다”며 “이러한 위험을 해소하기 위하여 자발적으로 12~24개월까지 의무보유 기간을 연장했다”고 전했다.
남 연구원은 “티엑스알로보틱스는 최대주주 등에 대한 확약을 통해 공모 후 67.49%의 안정적인 지분율을 유지하고 있다”며 “만약 재무적투자자인 로지테크홀딩스가 보유하고 있는 17.47%의 지분이 매각되어 해당 지분이 최대주주등에 해당하지 않더라도 최대주주 등의 지분이 50.02%로 안정적인 경영권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장 이후 신규투자자 유입 등으로 인한 경영권 변동 가능성을 원천적으로 배제할 수 없다”며 “그룹사 차원에서의 지배구조 개편 혹은 그에 준하는 경영권 관련 이슈 발생 시 주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짚었다.
☞ 본 기사는 투자를 권유하거나 주식을 매수하라는 것이 아닙니다. 투자는 본인의 판단하에 하는 것이며 데일리인베스트는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