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예측 3월4~10일…일반청약 3월13~14일
희망 공모가 밴드 1만1000~1만3000원…상장 주관사 SK증권

로킷헬스케어는 복합만성질환 치료를 위한 AI 초개인화 장기재생 플랫폼을 개발했다. 3D 바이오 프린팅 기술을 기반으로 AI와 원격의료 기술을 통합한 것이 특징이다. [사진출처=로킷헬스케어]
로킷헬스케어는 복합만성질환 치료를 위한 AI 초개인화 장기재생 플랫폼을 개발했다. 3D 바이오 프린팅 기술을 기반으로 AI와 원격의료 기술을 통합한 것이 특징이다. [사진출처=로킷헬스케어]

[데일리인베스트=권민서 기자] 인공지능(AI) 기반 재생치료 플랫폼 전문기업 로킷헬스케어가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며 본격적인 기업공개(IPO) 절차에 돌입한다.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로킷헬스케어는 오는 3월4일부터 10일까지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후 3월13일과 14일 양일에 걸쳐 일반청약을 진행한다.

총 공모금액은 172억~203억원, 공모 주식 수는 156만주이며 상장 주관사는 SK증권이다. 상장을 통해 확보한 공모자금은 연골과 신장 재생분야 글로벌 임상 및 마케팅 활동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로킷헬스케어는 AI 초개인화 맞춤 장기재생플랫폼 기술을 바탕으로 당뇨발 치료, 피부재생, 연골재생, 신장재생 등 첨단 재생의료 솔루션을 개발하고 공급하는 기업이다. AI 소프트웨어와 의료용 3D 바이오 프린터를 활용해 환자에게 필요한 환부패치나 장기를 제작함으로써 치료를 돕는다.

특히 난치성 질환인 당뇨발에 대해 로킷헬스케어는 피부재생플랫폼 기술을 활용해 당뇨발 환자가 가장 많은 인도를 비롯해 한국, 미국, 터키 등에서 임상을 진행함으로써 안전성과 유효성을 입증한 바 있다.

이러한 독보적인 기술력과 임상결과를 토대로 현재 미국 식품의약국(FDA), 유럽 의료기기 규정 CE MDR(Medical Device Regulation)을 포함한 국가별 의료기기 등록 및 허가를 획득했다. 또한 44개 국가와 판매계약 체결을 통해 미국, 유럽, 남미, 아시아, 중동, 아프리카 등으로 수출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 진출은 매출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매출액은 2022년 92억원에서 2023년 124억원으로 증가했으며, 매년 손실폭을 줄이며 재무 건전성을 확보해 가고 있다.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은 94억원을 기록했다.

유석환 로킷헬스케어 대표는 "이번 상장을 통해 AI 기반 초개인화 맞춤 장기재생플랫폼을 글로벌 시장에 확장하는 중요한 전환점을 맞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전 세계 의료시장 내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 앞으로도 혁신적인 재생의료 기술을 바탕으로 난치성 질환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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